PGR21.com


Date 2002/09/04 19:40:24
Name 언뜻 유재석
Subject [생각]또 하나의 벽...
pgr을 안지는 두달여...여기서 활동한지는 한달.... 제가 생각하기에 다른 님들에 비해

제 적응속도는 매우 빨랐다고 생각 합니다.. 보통 회원가입방법 아시는데도 오래 걸리시는

데 말이죠... 제가 쓴 코멘트나 반박글... 아니면 별거아닌 잡담에 많은 의견과 반응이

이었기에 다른분들에 비해 저는 이곳에 더 빨리 적응 하지않았나 생각합니다...일반 카페

나 커뮤니티가 아닌 말그대로 홈페이지가 이렇게 활발히 또 적극적으로 운영되는것을

본적이 없었기에 pgr의 이 문화는 모든분들에게 중독성이 있다고 봅니다.. "게임"이란

것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단지 게임 뿐이 아닌 사회 전반에 모든분야에 대해 걱

정하고 의견을 나누는 정말 신선한 충격 이었습니다..

예전 글을 읽어보면 과거 pgr은 지금보다 훨씬 접근하기 어려웠던 거 같습니다..

내가 저 틈에 낄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말이죠... 지금의 pgr은 많이 개방적

으로 바뀐거 같습니다... 저같은 사람도 글을쓰고 댓글을 달수도 있고.. 시시때때 올라오는

가입인사와.. 이제 읽기만 하지는 않겠다는 분들의 글을 보면 이곳도 대중화..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하나 잊지 말아야 하는건 아직도 글을 쓰기에..혹은 코멘트 달기에

그리 만만한 곳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금도 단지 읽기만 하는..분들이 많을거라

생각되어집니다... 많이 대중화 되었다 해도... 제가 걸린 시간이상으로 이곳에 적응되

어지는게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pgr만의 문화라 할까요...이곳의 분위기라고 할까요..

여하튼 쉽지않은건 확실합니다...

얼마전 컴퓨터를 고치고 pgr에 들어와서 많이 변한 이곳에 대해 글을 쓴적이 있습니다...

외관상 변한것도 있지만 ...저만의 생각 일까요?.. 어쩐지 pgr이 멀어져만 간다는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기 자유게시판은 다른 게시판에 비해 훨씬 많은 글이 올라오고

이곳을 통해 옮겨지는 글이 많아서인지 여러분들은 여기 글을 제일 많이 읽고 또 제일

많이 쓰시고...합니다..  

베틀넷...웨스트 pgr채널 얘기들....전 습관적으로 모든글을 읽기에...요즘 게시판에

많이 올라오는 글들입니다.. 연합군..반군..독립군등등...

정말로 정말로 제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만... 이 글들이 pgr의 또 다른 벽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저는 물론 정배넷이 안되기에 그곳의 분위기를 알수도 없고 어떤

느낌인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베틀넷을 통해 좀더 친해질수 있다는 장점아래

점점더 pgr과 거리가 생기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용기를 내어 채널에 들르시

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아직도 거리를 두시는 분도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여기는 그들만의 세상이구나...내가 낄틈은 없어...'  이런 생각을 가지시는 분들이

늘어난다면 정말로 그들만의 베틀넷이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아는 분들과 또는 막 적응 하시는분들의 친목을 위해 베틀넷 채널은 필수고 게임을

즐기려면 지금처럼 문파를 나눠서 하는게 큰 도움일겁니다... 하지만 양날의 검이라 할까

요..이젠 댓글과 인사까지 어디 소속임을 밝히는 게시판이 되었습니다...

저처럼 정배넷을 하고 싶어도 할수없거나 게임이 아닌 pgr이 좋아 여기 오셨던 분들은

그들만의 게시판이 되어가는 현실이 많이 안타까우실겁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벽이 하나 가로막고 서있는 느낌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peruⓘ』
02/09/04 19:54
수정 아이콘
으음~~,, 정베넷을 하면서도 pgr 채널로 들어가기는 참 쉽지 않더군요... 손이 안가는 건지, 아님 베넷만 들어가면 pgr 채널을 까먹는건지...
암튼, 3대문파의 치열한 전쟁, 열심히 지켜볼랍니다~^^
다크니스
02/09/04 19:56
수정 아이콘
어째 저랑 같은 생각이네요 ^^
물론 벽이 있는것 같다는 느낌이 있지만 언젠가 적응대고
서로 말 주고받으며 겜 할수있도록 벽을 허물어야죠 ^^
인간과 인간 사이의 벽은 허물라고 있는거 아닙니까 ^^ 파이팅!!
02/09/04 20:13
수정 아이콘
pgr21.. 자유계시판 초반을 대충 살펴보면.. "사람들이 pgr을 몰랐으면..
좋겠다.." 란 글이 심심찮게 보이는데요.. 사람들이 많아지면.. 다른 여타 계시판 처럼.. 쓰레기가 되버리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였겠죠.. 아마도..
지금 pgr21이 그 시기인듯.. pgr21에 처음오면.. 진짜 좋은 글들과..
초 굿 매너로 점점 빠져들다가.. 나도 이 좋은사람들 틈에껴서.. 좋은
글 한번쓰기로 맘먹고.. 몇시간을 투자해서 자기로선 최선의 글을 만들어
계시판에 올리고.. 그렇게 적응해가다가.. pgr21 모든 계시판의 글들을
거의 다 읽어갈 즈음에.. 왠지 자신과 맞지않는 글.. 또는 사람들을..
보면서.. 내가 아는 pgr21은 초 매너.. 좋은 글들만 올라오는 곳인데..
하면서.. 혼자 상처받기도 하고.. 그 때 느끼죠.. 아? 여기 개인홈페이지
였지? 그리고 한번 또 놀래기도 하고.. 저는.. pgr21초창기 멤버는 아니지만.. pgr21이 어느새 엄청나게 커져버렸네요.. 또 놀랐습니다..
미니-_-v
02/09/04 20:31
수정 아이콘
공자님이 이런 말씀을 했습죠

" 내 나이 이제 70,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해도 법도를 어긋남이 없도다 "

별로 신통한 비유라 생각하지 않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_-;

남을 먼저 배려하는 마음을 항상 염두에 두고 글을 쓴다면
자신이 내키는 데로 글을 써 내려가도, 전혀 도에 지나치지 않겠죠? :)
Lo[1vs1]vE
02/09/04 20:39
수정 아이콘
저두 미니님 의견에 동감입니다....나두 자칭 [미니]인데..ㅡㅡ;;
전 눈팅 1년에..글쓴지 1개월인 초짜지만..여기분들 따뜻하게 맞아주셨구..매너또한 좋은 사람만 봤습니다...서로의 의견충돌이 중요한게 아니라, 그 뒷마무리가 중요한 법인데..여긴 그 뒷마무리..정말 좋아여..
피쟐~~화이팅입니다
천승희
02/09/04 20:45
수정 아이콘
요즘 게시판에 반군 독립군 얘기들이 너무 많아요
스카티
02/09/04 21:15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 채널의 지금의 세력구도를 있게끔한 '주범'이랍니다. 음, 언제부턴가 PGR에 많은 분들이 오시기 시작하고...또 게임을 즐기면서 문제가 되었던건 여기 게시판의 유저들이 채널에서는 비주류가 되버린다는 사실이었어요. 손님들에게. 뭐 그게 예전 게임큐게시판분들도 많이 오셨고 프로게이머분들의 잦은 왕래탓도 있겠지만... PGR22나, 23에 숨어 게임하는 PGR분들의 모습을 보고 처음 저런 이벤트를 구상해봤답니다.
스카티
02/09/04 21:17
수정 아이콘
제 머리속의 조그만 상상, 그 훨씬이상의 모습을 지금 지켜보며... 여러가지 걱정도 솔직히 많이 들어요. 하지만, 덕분에 게시판과 채널이 붐비고 유저분들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는데 큰 도움이 된다는 말씀들을 들으면 또 마냥 좋구요.^^;
스카티
02/09/04 21:19
수정 아이콘
다만 현재의 상황에 대해 이곳 주인분들의 어떠한 코멘트도 듣지 못했기에 일말의 불안감도 있습니다. 음.. 제가 생각한건 게시판의 이분화인데요.^^ 채널사용하는 분들의 잡다한 이야기나 혹은 뒷이야기를 쓰는 전용게시판과 일반 게임이야기, 일상생활에 관한 이야기가 있는 게시판이 이분화된다면 훨씬 보기 좋을텐데..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언뜻 유재석
02/09/04 21:34
수정 아이콘
게시판이 이분화 되면 스카티님이 표현하신 이른바 '비주류'님들은 더더욱 위축되리라 봅니다... 채널 후기나 게임내용을 쓰는 게시판이 생겨 이분화가 된다면 전용게시판은 게시판 성격상 하루에도 몇페이지의 글이 올라 올것이 분명합니다.. 반면에 일반게시판은 많이 위축될 겁니다.. 전용게시판에서 여러분들의 후기나 재미있었던일 등을 줄줄이 코멘트로 본다면 소외감이 더 커질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pgr친목에 전적인 역할을 하는 채널사용을 중지 하라는것은 아닙니다.. 그럼 당연히 안되죠...^^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모두가~ 함께할수 있는 게시판 문화입니다.. 특정 단체(?)나 개인이 독점해 버린다면 그건 이미 공공의 적 이 되어버린겁니다.. 연이어 올라오는 채널 관련글을 보면 한번도 방문해보지 못한 사람은 도저히 공감이랄까 그 분위기를 느낄수가 없습니다..
대중화와 전문화는 영원한 평행선일까요?
저도 채널에 들어가지는 않지만 뭐랄까요? 일종의 이벤트^^ 보는 느낌으로 지금까지 재미있게 봐 왔습니다. 삼국지 혹은 은영전을 떠올리게 하는 3대 세력 대립구도와 종군기자단 등장까지 +_+ ( 적십자는 없나요...?)
...흠 그래도 모르는 사람들은 전혀 모를 만한 채널 이야기가 너무 많이 올라오다 보니까 전에 비해 조금은 게시판이 복잡해진 것 같은 느낌입니다. 스카티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채널 이야기는... 기존의 자유게시판과는 독립된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게 훨씬 재미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 제 생각입니다만.
대회 전적& 후기 게시판처럼 독립된 ' clan PgR 21' 게시판 공간이 생긴다면 어떨까 하는 ... 생각을 잠시 했었습니다. 아... 하지만 이건 운영진분들이 결정하셔야 할 문제로군요. ^^;
란슬롯
솔직히 말해서;; 연합군 반란군이라 -_-;; 조금 유치해 보이기도 하구여;; 너무 그쪽 관련글만 올라오는 거 같기도 합니다. 어제오늘 게시판 글의 반 이상인 거 같군요.. 물론 유치하더라도 거기 끼어서 놀면 재미는 있겠죠;; 대신 안 끼어 있는 사람들은 불만이 생기겠죠..
02/09/04 22:08
수정 아이콘
란슬롯님이 직설적으로 정확한 말을 하신것 같아요. 저도 그렇거든요.
란슬롯
pgr에서 관련 게시판을 독립한다는 것은 좀 억지같구여;; 차라리 다음같은데 카페를 하나 만드셔서 거기서 잼나게 노시면 되겠네여 -_-; 그럼 이런 불만은 더 이상 없겠져;
쿨보이^^v
02/09/04 22:2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글들을 보면서.. 왕따가 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슨말하는지도 모르겠고요..외람 되지만..모하는 짓인가 하는 생각두 들공...저 처럼 느끼시는분 많지 않나여;;;
02/09/04 22:27
수정 아이콘
전 예전의 Pgr이 그립습니다. 솔직히 지금은 너무 정신이 없구요. 게임관련 토론이라면 좋겠지만, 단순한 클랜활동을 Pgr의 이름을 빌려서 게시판까지 사용하면서 활동하시는 것은 저같은 회원들의 눈에는 그리좋게 보이지 않습니다.
02/09/04 22:32
수정 아이콘
분위기에 답지않은 너무 방대한 사이트의 규모.

그것이겟죠
02/09/04 22:45
수정 아이콘
연합군 , 반군, 모두 pgr 회원들의 친목도모를 위한 수단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이로인해 게시판의 이분화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되구요, 지나치게 연연하지 않는 분위기로 몰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모두들 즐 pgr 하세요 ^^
02/09/04 22:52
수정 아이콘
란슬롯님 말씀에 반대입니다. PgR에서 모인님들끼리 즐기기 위해 일부러 그런 기획을 만들게 되었고 만약 그걸 카페를 따로 만들어 즐기기 시작한다면 이미 그건 초반에 생각했던 이미지와는 다른 무언가가 되기 때문이지요. 자제는 해야합니다만 이런 이벤트성 "즐기기"가 전혀 PgR과 다르다 라는 생각을 배제해 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비주류니 뭐니 말씀해주셨는데, 사실 오시거나 가입(?)을 원하시면 저희끼리만 됩니다 하고 몰아낸적두 없습니다. 저도 거기에서 만난분들이 지금 PgR의 주류를이루고 계신 분들보다는 여러 사람들 만나고있든요. 이벤트는 이벤트일뿐 크게 나쁘게 생각하시지는 말아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자제해야 할것은 자제해야겠지요.
GrayToss
참...언제나 느끼지만 하나의 사회는 성분이 어떻고 집합 동기가 무엇이든 결국 '집단의 속성'은 똑같은 것 같습니다...제가 속해 있던 다른 동호회와 어쩜 이런 똑같은 문제가 생길 수가...있나요?
물론 어느 쪽이 더 잘했고 더 잘못했고...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벽'얘기는 너무나 비유 그자체까지 같은 레파토리같습니다...
문제는 그 '벽'의 두께겠지요...
제가 몸담던 동호회의 경우 오프에서 만나는 사람들과 온리 온라인 사람과의 충돌이 있었는데...여기는 결국 같은 온라인상의 문제겠군요...
그렇다고 보면 벽은 상대적으로 얇다고 볼수도 있을 것 같고...

뭐든지 상호간 배려에서 '오해'가 생기면 그 때부터 어려워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벽안에 있는 사람도 벽밖에 있는 사람도 서로간 조금만 신경을 써준다면 그 벽이 없어지진 않더라도 얇아지겠죠...
실천적으로는 벽 밖에 있다고 느끼는 사람은 직접 채널로 조인해 직접 얘기를 나누는 것,벽 안에 있는 사람은 글을 쓸때에도 지극히 개인적인 어투보다는 조금 더 벽밖에 있는 사람들을 배려하는-참여를 유도하는 투라 해야할까-글투를 쓰는 등...그런 상호 배려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벽밖에 있지만 저도 한번 채널에 가서 얘기 한번 나눠 봐야겠단 생각도 드네요.....제 머리 못깎는 주제에 주절거려 봅니다...
eldritch
02/09/04 23:10
수정 아이콘
전 반군도 연합군도 다른 쪽도 아니지만..
pgr채널에 자주 갑니다..
그저 매너있는 분들과 한겜 할 수 있어서요..
요즘은 특히 사람이 더 많더라구요 그래서 겜하기도 수월하고
나름대로 장점도 있지요..^^
중립 연합도 하나 만들까나~~^^
02/09/04 23:18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는 이렇습니다. 즐기는 것 자체는 매우 좋습니다. 저도 요즘 pgr채널에서 게임을 즐기니까요. 하지만 게시판에서 다수의 글이 채널관련글일때는 조금 씁슬합니다. 활기넘치는 것은 좋지만, 이곳은 클랜 활동이 주목적인 곳이 아니지 않습니까?
02/09/04 23:21
수정 아이콘
저도 조금은 우려하던 부분이었는데.. 결국 재석님이 글을 써 주셨네요.. ^^
베넷 채널 pgr21 에 pgr회원 모든분들이 오시는 게 아닌만큼..
앞으로는 채널에 관한 글을 조금 줄였으면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
마치강물처럼
02/09/04 23:24
수정 아이콘
저 또한 가끔 들어가는 pgr채널에서 항상 겉돌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에 이런 깜짝 이벤트로 인해 많은 분들과 게임을 하고, 많은 분들과 대화를 하고, 또 더욱더 pgr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물론 채널에 오시지 않는 분들이나, 오시더라도 쉽게 접근하시기 힘들다고 느끼시는 분들께는 충분히 지금의 자유게시판의 글들이 혼란스러우실 것입니다..
그렇지 않아도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여러분들과 나누려던 중이었는데, 벌써 글이 올라왔군요...
좀 더 즐겁게 pgr을 즐겨보자는 의도에서 시작된 이벤트가, 다수의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을 수도 있음을 솔직히 간과했네요..
그냥 잠시 스쳐가는 바람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안될까요?
저렇게 모여서 재미있게들 즐기고 있구나라고 이해해 주시면요...
물론 앞으로 자유게시판을 채널의 이야기로 덮어버리는 일은 자제해야 겠지만요...
하나의 새로움이 탄생하기 위한 과정이니,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한번 씨~익 하고 웃어주세요...
원래의 pgr을 기억하고 있는 채널의 모든분들 또한 계속해서 이렇게 달라진 게시판을 만들어 가지는 않으리라고 봅니다..
또 더 많은 분들( 위 표현을 빌자면 또 하나의 벽을 느끼고 계신 분들)과 함께하고 싶기도 하고요...
뭐라고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배운게 짧고 생각을 정리하는게 부족해서 그냥 이렇게 몇자 적어봅니다..
설탕가루인형
02/09/04 23:24
수정 아이콘
사실 용기내서 채널에 들어가보면 다들 겜끝내셨는지 수고~등등의
말투와 서로 다 아시는분들 같고....^^:
너댓번은 들어가봤는데 전 워낙이 허접이라 겜하잔소리도
몰꺼내겠구요.;;;다음에 혹시 들어가게 되면 아는척이라도,,쿨럭;;
genesis0083이랍니다.항상 즐겜하세요~
언뜻 유재석
02/09/04 23:31
수정 아이콘
배려라는 말이 와닿네요...이 글을 쓴사람으로써... pgr가족 어느누구도 제글에 얼굴 붉히지 않도록 최대한 신경써서 썼다는 점 알아주시고요.. 벽은 얇든 두껍든 서로를 볼수 없게 합니다.. 벽이 얇아진다고 서로를 볼수 있는건 아니죠...벽 저쪽에 있는 사람들이 수근거리면 이쪽에 있는 사람들은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안 궁금할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들어보려 하면 들어도 모르고...그럼 저사람들끼리 얘기하니까 우리도 우리끼리 얘기하자... 이런식이 되어버립니다..그럼 벽은 좀더 높아만 가고 결국엔 희미하게 들리던 서로의 소리도 들을수 없을겁니다.. 단절이죠... 이런일을 막으려면 서로 대화하려고 해야하는게 최우선이고 그것이 곤란하다면 듣는쪽의 입장을 고려해 줘야 한다는거죠.. 사전 설명이나 양해같은..
전 지금 베틀넷 채널 대 찬성입니다..우리는 게임을 통해서 만났기 때문이죠... 문파라고 해야하나... 하이튼 이런쪽으로 진행하면 게임하는 재미가 더 커질수 있기에 이것도 대찬성입니다... 제가 얘기하고 싶은건 배려 라는겁니다... 참여할순 없지만 글을읽고 흥미를 느끼시는분도 분명 계시리라 믿습니다...저도 그중 하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Gray Toss님의 말과 겹치지만...게시판에 올라오는 글들이 점점 그들만의 글이 되어가는 느낌입니다... 이대로가면 몇몇 가족은 제목만보고도 '이건 안봐'하는경우가 충분히 생길수 있다고 봅니다...말그대로 자유게시판이기에 자유로운 글들이 올라올수 있습니다.. 사전 심의란게 존재할수 없기에 write 를 누르면 곧바로 여론이 될수있습니다.. 내용도 중요하지만 자체 심의를 한번 거쳐주셨음 하는 바램입니다... 예전보다 잡담의 수가 많이 줄었군요....
언뜻 유재석
02/09/04 23:54
수정 아이콘
오늘처럼 글 쓰다가 <-- 빽 스페이스 많이 눌러 본적이 없는거 같네요.. 저도 이 문제가 많이 심각해 지리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이 정도의 일로 심각해 진다면 오히려 더 우스울수도...
우선 게시판 이분화는 절대 반대입니다.. 정말로 "이분화"될수 있기때문입니다.. 그리고 채널 사용하시는 분들은 저희들이 많이 궁금해 한다는것 알아주시고 글 써주셨으면 합니다.. ^^ 조그만 서로 배려하는 마음을 갖자가 제 오늘의 결론이구요.... 저는 오늘 아껴 두었던 잡담..내일로 미루어 올리겠습니다.. 좋은밤 되시구요 저는 일 때문에 취침!! 하러 가겠습니다.. 별로 잘 쓰지도 못한글에 많은 관심 보여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작성자의 코멘트는 여기까지~~~~
유재석님의 댓글에 공감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채널 게시판이 따로 있어서 관련 글들은 그쪽으로 갔으면;; 했습니다만... 많은 분들의 글을 읽어 보면서 오히려 그렇게 된다면 알게 모르게 생겨난 회원들간의 벽을 더 높이도록 조장하는 결과가 될지도 모른다...는 걸 깨닫게 되는군요. :)

...음, 그래도 발상 자체는 정말 재미있는 이벤트 아닌가요? ^^ 저 역시 참여하진 않지만 글을 읽고 흥미를 느끼는 사람들 중의 하나였습니다.^^ 하긴 소외되고 싶지 않은;;; 불안감에 억지로 그렇게 생각하려고 했던 건 아닐까 - 하고 반성중입니다만...^^a

채널에서도 사이트에서도... 함께 즐 PgR. *^^*
채널에서의 3국의 전쟁은..
재미있는 이벤트이긴 하지만 솔직히 유치한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이벤트의 주인공이 되어 채널에서 겜을 한다면
정말 즐거운 경험이겠지요..^_^

하지만 채널 관련 글은 조금은 줄어들어야 되지 않을지..
채널 가시는 분들....
아무리 재미나는 일이 있다고 하더라도 조금은 줄여주세요..^_^
재석님이 느끼는 감정과 같은 느낌을
많은 분들이 받으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당분간은 가벼운 저의 글을 올리지는 않을 생각이구요..^_^;

재석님의 진지한 글을 아침부터 보게 되서 그런지..
오늘 하루는 상쾌한 기분으로 시작하게 될꺼 같습니다...
모든 분들 건승하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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