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7/03 03:59:39
Name 항즐이
Subject 맵에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음 맵 밸런싱에 관해서는 여러가지 생각들이 있습니다. 어느 쪽이 옳다고 쉽게 말하기는 어렵네요.

우선 겜비씨 장재혁 pd님 (Sir.Lupin님)의 의견은 기본적으로 "불만이 적은 맵" 입니다. 선수들이 맵때문에 너무 억울해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겜비씨의 맵들은 자주 수정되고, 보완됩니다. 공개도 일찍되는 편이고, 실험보다는 평범한 경우가 많습니다. 센터의 존재, 가까운 개스 멀티, 정방형 4인용, 좁은 입구 혹은 언덕 등 기본적인 형태를 벗어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온게임넷은 맵에 대해서 "가능성"을 높이 삽니다. 어떤 전략이 나올지 모르는 상태에서의 "실험"이 그것이죠. 공개되는 만큼, 그리고 경기가 반복되어버리는 만큼 전략의 가능성과 신선도는 사라지고, 쇼다운 배럭날리기, 블레이즈 언덕캐논과 같은 전략들의 가치또한 급감하는 것이지요.

이러한 생각은 "모두 옳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맵의 극단적인 밸런싱을 말씀하셨는데요.

생각보다, 프로게이머들이라고 해도 어떤 맵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최적의 전략을 구상해내는데는 어려움을 겪습니다.

프로게이머들은 팀, 길드 등으로 무리지어 연습하고, 그 연습상대의 스타일에 따라 어떤 맵에서는 효율적인, 또 다른 맵에서는 지극히 비효율적인 연습만을 반복하게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물론 "전략가"라고 불리는 게이머들은 이러한 능력이 탁월하죠. 몇명을 꼽으라면, 임요환 선수, 김동수 선수, 홍진호 선수를 꼽고 싶습니다. 역시 각 종족의 최강자네요. ^^ 부자 맵의 경우에는 나경보 선수역시 훌륭하다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로템과 같이 수만, 수십만 단위의 게임을 경험하고, 관전하고, 리플레이와 방송으로, 글로 수없이 논쟁된 맵은 밸런싱 논의에서 완전히 제외되어야 한다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단적으로, 비프로스트란 맵이 로템과 같은 게임수를 거쳤다면, 극악의 맵중 하나인 네오정글스토리가 그런 세월을 거쳤다면?

물론 맵들은 수정이 가해졌을것이고 많이 달라져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가운데 지금 우리는 상상도 못하는 전략들이 또 나타날 것입니다. 혹은 어떤 전략으로도 극복되지 못해서 한 종족이 영원히 사라져버렸거나 패치가 되었을지도 모르지요.

실제로, 로템.. 로템.. 그 로템은 엄청난 패치를 통해서 얻어진 밸런싱입니다. 과거의 테란, 저그, 프로토스의 유저수는 현격히 차이가 나 있었으며, 지금의 프로토스유저보다 상위권의 테란 유저 비율은 더 작었습니다.

테란은 패치를 기다린게 아니죠. 정말 "믿을수 없는" 전략들이 테란을 2:8에서 3:7로 다시 4:6으로 끌어올렸을겁니다.

지금 프로토스 유저들은 "마구 화가나는데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참는" 상황이 아닙니다. 어떻게든 극복해 보려고 많은 연습과 연습을 반복하고 있지요.

2002년이 되어, 전략이 바닥이 나고, 오직 생산력과 컨트롤의 조합, 부대의 운용 등 게임 내부에서의 대응만이 전부라고 생각하십니까? 아직도 여전히 많은 전략들은 태어나지 않았거나, "잊혀져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제 생각은ㅡ "미래를 정확히 알 수 없음"으로 인한 맵과 전략의 "가능성"을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맵에 대한 태도를 현격하게 바꿀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점을 지닌채 가능성을 열어둘것인가, 아니면 (로템에서의)실력이 손해받지 않는 맵을 만들것인가. 이렇게 요약되고 마는 맵에 대한 논쟁은, 결국 끝이 나지 않겠지요.

다만, 온게임넷의 맵에대한 불만이 너무 커지는 상황이 걱정되어 몇 자 써 봅니다. KPGA의 공정함은 인정하지만, 제 생각엔 그것은 "로템에서의 실력이 반영되는" 공정함이죠. 로템에서 잘하는 것은 "기본기"의 문제가 크지요.
반로템적인 맵을 추구하는 온게임넷에서는 다른 길을 걷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계속 그래왔구요. 새로운 것에 대응하는 "전략"의 역량을 보고싶은 온게임넷 제작진의 수고는 높이 살 만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다른 이야기 -0-

승률이 4:6이 되었다면, 경기내용이 정상적인 빌드로 진행된것이 아니라 해도 의미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맵 자체가 정상적인 빌드를 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다만, 비정상적인 카드로 승리한 프로토스의 전략을 저그가 어려움없이 대비하면서 유리한 빌드를 꾸릴수 있다면 그 승리의 의미가 조금 가벼워지겠지만, 그 비정상적인 전략을 대비하기 위해 저그역시 부담을 가지게 된다면, 그 승리는 분명 "도박적"이 아닌 "전략적"인 의미를 가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겜티비 스타리그나 KPGA에 프로토스가 많이 올라가서 기쁘기는 합니다만, 오히려 문제인 것은 테란의 비정상적인 높은 승률과 저그의 비정상적인 낮은 승률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저수를 감안하였을때, 두 리그의 예선은 분명 "언밸런스"입니다. 16명중 4명 정도가 올라간다면 적절한 수준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만큼 프로토스 유저는 적으니까요. 그나마 최근에 대회에 꼬박꼬박 얼굴을 내밀고 1,2라운들을 헤쳐나가는 "중진"들이 늘어난 덕이지, 얼마전까지는 정말 괴로운 시절이었습니다.

예선을 꼭 통과해야할 프로토스 유저는 몇명일까요? 김동수, 박정석, 기욤, 전태규, 이재훈, 임성춘 ... (임효진, 손승완, 강민, 김성제...)

예선을 통과함직한 테란은? 임요환, 김정민, 최인규, 이윤열, 변길섭, 한웅렬, 베르트랑, 조정현, ... (유병준, 서지훈, 주한진, 심성수, 윤정민, 최수범, 도진광)

그렇다면 저그는? 강도경, 홍진호, 장진남, 주진철, 장진수, 성학승, 조용호, 박경락, 나경보, 이창훈, 김완철(애매^^), 박신영, 김신덕, 성준모, 이재항, 김시훈, 조성봉, 박효민 ........ 누가 올라와야 할지 모를 정도겠지요.

하지만 토스들은 대회때마다 게이머수의 비율을 넘어선 숫자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오직 온게임넷에서만 비율보다 약간 적은 정도의 수가 등장할 뿐이지요. 물론 아쉽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하나의 길이라는 생각입니다.


배가 아파서 잠을 설치고 글을 하나 쓰는게 엉망이네요. ^^
적절한 정도의 비판적인 생각과 그에 대응하는 생각들이 잘 맞물릴수 있는 공간으로서의 pgr21을 바랍니다. 온게임넷도, KPGA도, 겜티비도, 팬인 우리에게 중요한 "꿈의 리그"니까요. ^^

모든 게이머들에게 건승을 빕니다. 2002년이 벌써 반이나 지나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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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
02/07/03 04:04
수정 아이콘
음 게이머들의 연습에 대해서 조금 더 말씀드리고 싶어졌네요.

같은 팀의 선수들끼리 머리를 맞대고 전략을 구상하고는 합니다만, 대회가 겹치거나, 개인적인 사정이 있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충분한 연습을 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행여 충분한 게임수가 확보된다 하더라도, 특정 맵에 필요한 특정 전략을 훌륭하게 소화해내는 선수가 주위에 없다면 역시 괴로운 일입니다.

팀이 없는 선수들이 제일 괴로운 것이 바로 연습상대를 구하는 일이지요. 심한경우 두 선수가 서로 죽도록 연습게임을 해주는 일도 있는데, 막상 대회에 나가면 전혀 새로운 전략(더 좋은것이건 아니건)을 만나 당황하는 일이 아주 빈번합니다. -0-;;

두 그룹의 게이머들이 만나 "이맵은 저그맵이야!!" "무슨 소리야 테란이 최고야" 라고 정반대의 의견을 내는 모습을 종종볼수 있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이지요.

물론, 대체로 맵에대한 의견은 얼마 지나지 않아서 수렵되곤 합니다만, 처음에 그 종점에 도달하는 속도는 얼마든지 다를수 있다는 것이죠. 그 차이가, 생각보다 심한 경우도 많습니다. -0- 로템은 5년이 넘게 걸리고 있지 않습니까 -_-;;
02/07/03 06:43
수정 아이콘
로템이 전략적으로 여지가 많았고 현재 수정에 수정을 거듭한 끝에 밸런싱이 맞고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오리지널 로템은 밸런스가 좋다고 전혀 말할 수 없죠. 모든 맵이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온게임넷의 맵이 분명 보는 사람에게 '플토는 암울해' 이렇게 보이기는 하지만 로템처럼 긴기간동안 수정이 거듭되면 훨씬 밸런스는 나아질 거라고 봅니다.

플토가 보기드물게 잘 나갔던 겜티비 맵은 래더맵과 섬맵이 주 맵이었기 때문이었기 때문에 그러한 선전이 가능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겜티비 예선 중후반 즈음에는 연속으로 완전섬맵인 스노우 바운드가 연속으로 걸리면서 플토가 거의 압승을 했죠. 사실 이 맵도 플토-저그의 밸런스는 거의 깨진 맵이라고 봅니다. 이대회 준우승자인 기욤선수도 인터뷰에서 맵의 이득에 대해 이야기 한 바 있습니다.

맵에 대한 논쟁은 당연히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새로 만들어지면서 각 종족에 대해 밸런스가 완벽히 맞는 맵은 사실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문제는 이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관찰하고 의견을 수렴하는가 하는 문제라고 봅니다.
목마른땅
02/07/03 07:35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을 글을 읽고 문득 드는 생각이 하나 있습니다.. 대체로 KPGA 투어에선, 쓰이는 맵이 계속 쓰이는 편입니다.. 따라서 그 맵에서의 파해법이 제시되는 것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온게임넷에서는 대체로 두 시즌만 그 맵이 쓰입니다.. 즉 항즐이님이 생각하는 해답이 제시되어도 이것이 적용될 수 있는 경기는 매우 적다는 데에 있습니다. 온게임넷이 3시즌 정도 맵의 수명을 갖게 된다면, 님의 말이 상당히 설득력 있을지 모르겠지만 분명 모순이 있는 것 같군요...
커피우유
02/07/03 07:44
수정 아이콘
저도 프로토스가 암울하다는 생각은 안합니다.
종족간의 유불리는 맵에 영향을 받지 패치 자체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만약 공식전에 쓰이는 맵의 본진 미네랄 양을 10덩이로 늘린다면 패치와 상관없이 프로토스가 좋은 승률을 유지할 수 있겠죠.
섬맵을 저그 유저들이 할만하게 수정해 나가듯이 특정 종족이 불리한 지상맵에 대한 적절한 수정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유저가 느끼는 언밸런싱에 대해 일부 통계나 이론에 근거한다는 이유로 반박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별로 보기가 안좋습니다.
발목 부상 입은 김남일 태클 걸리 듯^^ 서로의 감정만 상하게 되더군요.
우리 같은 일반 유저야 맵이 어떻든 내가 싫으면 안하면 그만이지만 스타를 업으로 하는 프로게이머들은 수입에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새로운 시도도 좋지만 돈이 오고가는 프로게임 리그에서는 참신함 이전에 공정함이 우선 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맵들도 조금만 수정을 가하면 완벽하게는 안되겠지만 어느 정도 참신함과 공정함을 모두 충족시켜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바뀐 네오 비프로스트는 저그 대 플토 보다는 테란 대 저그의 벨런싱에 중점을 둔 느낌이 드네요.
덕분에 프로토스 유저들 어려운 숙제해 오는 모습 기대되네요.
마지막으로 맵 제작자 분께서는 다른 유저들에게는 어려운 숙제 내주실 의양은 없는지요...농담이였습니다^^
목마른땅
02/07/03 07:46
수정 아이콘
그리고 또 하나,, '정글스토리'는 네오 버젼을 포함하고 WCG까지 포함해서 거의 1년을 넘게 쓰인 맵입니다. 하지만 과연 이 맵이 로템처럼 되었는지 의문이 드는군요... 로템은 맵수정이 되면서 좋아지긴 했지만,, 위치적 언밸런싱에 비해서 종족간 밸런싱은 괜찮은 편입니다. 물론 한 때는 저그맵이었던 적이 있었지만, 그 시기에는 저그가 앞마당 멀티를 하고 시작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러했던 것이지요.. 즉 당시에는 전략 전술의 발전 여지가 무궁무진했던 시기입니다.. 따라서 맵의 유불리도 전략 전술로서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일단 종족별 전략 전술은 한계에 도발했으며 맵의 유불리가 성적에 직결될 정도로 스타크래프트란 게임은 발전한 상태입니다. 비프로스트란 맵이 테란 대 저그전에서 최고의 경기를 유도하는 것은 인정합니다만, 분명 새로운 전략 전술을 창출하지는 못했습니다. 더 이상의 발전이 정체된 상태라는 점,, 제2의 임요환이나 김동수가 나오기 힘들다는 점,, 바로 그것이지요..
RandomZZang
02/07/03 16:06
수정 아이콘
전략가라면 최인규선수도 있죠
포비든존에서의 거의 완벽에 가까웠던 그 빌드... 등등 요즘들어
테테전에 그 투스타레이스 등에 멋진 전략을 마니 구상하시는 것을 보아 최인규님도 전략가라고 생각
wiThToss
02/07/03 17:3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최인규 선수는 전략가가 아니라 전술가라 생각을 합니다. 기욤패트리와의 라이벌전에서 그 진가가 발휘가 되었죠.
맵은 블레이즈로 테란이 좋은 맵이었기는 하지만.
극초반 가스러쉬를 3번까지 당한 최인규선수는 그야말로 암울했습니다. 하지만 아주 상상도 할수 없을 만큼의 뛰어난 전술로 그 경기를 승리로 이끕니다.
김정민 선수와의 네이트배 16강전에서도 그 전술의 힘을 발휘가 되었죠.
물론 최인규선수 역시 좋은 전략을 많이 선보이지만 전략보다는 전술쪽이 더욱 크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귀여운청년]
02/07/04 01:11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의 의견은 저는 상당히 공감하기 힘듭니다... 온겜넷이 추구하는 "전략"의 역량이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전략들은 온겜넷의 새로운 맵들로써 탄생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이 온겜넷 제작진이 추구하는 바라고 생각하시는 듯 하네여... 항즐이님은 로템류의 맵에서는 "전략"이 탄생하기 어려우며, 온겜넷이 추구하는 맵들로써 전략이 개발되어질 수 있다. 즉, 온겜넷이 당면한 문제점을 부딪히면서, 개혁을 추구하는 쪽이라면, 겜비씨는 현실에 안주하는 쪽.... 머 이런 식으로 생각하시는 듯 하네여.. 그런데 항즐이님의 로템류의 맵에서는 새 전략이 탄생하기 어려우며, 온겜넷 맵은 그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는 주장의 전제에 근거를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설사 항즐이님이 말씀하시는 그 전략이 개발된다 해도, 그 전략이 그 맵에만 적용될 수 있는 전략이라면(예를 들면 임요환 선수가 비프로스트에서 이재훈 선수에게 투배럭을 했듯이) 그것이 2:8에서 4:6으로 테란의 발전을 가져왔듯이 프로토스의 중흥을 일으킬 수 없습니다. 만약 그러려면 그 전략이 다른 대부분의 맵에서도 통용되는 것이라야 하겠죠. 마치 테란의 "메카닉 테란"이란 전략처럼 큰 적용범위를 가져야겠죠. 테란이 스스로 암흑기를 벗어난 건 패치 이전에, 생산력과 컨트롤의 조합, 부대의 운용 등 게임 내부에서의 대응의 발전으로 말미암은 것이지, 새로운 맵에 따른 전략의 발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로템에서의 실력이 '기본기'라고 말씀하셨는데, 생산력과 컨트롤의 조합, 부대의 운용 등등이 곧 스타크래프트의 실력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항즐이님의 생각하시는 기본기외적인 스타크래프트의 실력은 그 맵에 맞는 일회용 전략을 짜내와서 몇번이고 반복반복연습끝에 방송경기시에 완전히 기계처럼 빌드를 풀어나가 승리해버리는 겁니까? 변길섭 선수가 비프로스트에서 벙커러쉬를 했듯이,임요환 선수가 비프로스트에서 몰래배럭을 했듯이 말입니까?(이 경기들은 진경기들이네여-_-) 이와 같은 일회용 빌드들이 플토의 중흥을 불러일으킬 것 같진 않네여... 그 전략이 통용되는 그 맵에서는 모르겠지만여.. 무엇보다 중요한 건 온겜넷 스타리그는 시청자들을 위한 방송이고, 시청자들이 재미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역대 명승부를 보더라도 그런 일회용 전략에 끝난 경기들이 명승부로 꼽힌 적은 없습니다. 소위 '기본기'로 치열한 중앙힘싸움과 멀티견제로 장기전으로 치달은 경기들이 많지요... 반대로 그런 일회용 전략을 당했더라도 기본기로 그걸 극복해내고 이기는 경기들도 명승부로 꼽히곤 하죠.
에이취알
02/07/04 14:49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이부분도 이점이군요..
기본기를 발휘하기위한 새로운맵에서의 끊임없는 노력.
기존의 로템이나 일반 대중화된 맵에서랑 다르게
경험도 부족하고 또 다른 게이머들이 차별화된 전략을 가지고
나올수있을가능성이 어떤맵들보다 크게 작용하기때문에
선수들간의 피말리는 머리싸움도 +@로 적용되니까
오히려 기존의 대중화된 맵들보다 더 흥미진진할수있을꺼라
생각됩니다.
물론 프로토스가 암울하다 이런것들은 사실이지만
지켜보도록 하죠.
한계를 뛰어넘을때 임요한선수같은 선수가 나오는거 아니겠습니까? 허 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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