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6/05 18:13:06
Name NOV.01
Subject 패치가 망친 저그 대 프로토스
요즘 여러개의 저그 대 프로토스 방송경기를 보면서 재미없다고
느낀 때가 많습니다

1.07에 보여줬던 박진감 같은게 없더군요
1.07때는 일단 경기가 시작되면 잠시도 쉴틈이 없는 경기였습니다
프로토스의 질럿이 출발하는 순간부터 긴장의 연속
중반 이후에 가면 엄청난 저그의 물량에 맞서는 스톰난사
스톰에 의해 터져나가는 저글링&히드라

타이밍을 벌기위한 필사적인 러커 언버로우 컨트롤
러커위에 뿌려지는 스톰을 피하는 저그유저들
불리한 상황에서 역전하기 위한 아드레날린 글렌즈 저글링 휘몰아
치기.. 역전의 언덕가디언
프로토스도 불리한 상황에서 6-7기 이상의 다수 아콘&질템
역전에 역전도 많이 거듭하는 경기들이었죠

그러나 지금은 어떻습니까?
패치후 저그유저들의 러커 언버로우 컨트롤을 전혀 볼 수 없고
예전에는 스톰쏘고 나가면 될것 같은 러커때문에 프로토스는 나오지도
못하고 갇혀져있고 그 시간동안 경기는 지루해지고

러커 뚫기용 드라군의 가스소모 덕에 예전같은 다수 커세어@다템이나
엄청난 수의 아콘을 활용한 한방러쉬도 볼 수 없습니다
단지 러커밭을 일찍뚫으면 프로토스가 이기고 늦게 뚫거나 못뚫으면
저그가 이기는 단순한 패턴만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예전 저그유저들의 뮤탈게릴라 후 사우론 멀티 그 후 스탑러커로
템플러제거로 인한 타이밍 벌기같은것은 거의 볼수도 없군요

요즘에는 프로토스 스톰도 그렇게 많이 쓰는것 같지 않습니다
드라군에 가스를 너무 소모 많이 하고 저그의 병력은 그리 많지
안기에 스톰이 적중해도 그렇게 화려한 장면을 볼 수 없죠

저그는 다수러커&저글링 히드라로 시간벌고 나중에는 멀티 활성화
되면 어택땅 이런 식이기 때문에 예전처럼 밀고 밀리는 접전은
잘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정말 스톰난사가 멋져보였는데 요즘 스톰도 못쓰고
그리고 요즘은 후반에 들어서 프로토스가 쓰는 커세어&다크도 잘
볼 수가 없군요
러커조이기 뚫으냐 못뚫으냐에 따라 주도권이 결정되기 때문에
별로 긴장감도 없고

프로토스가 언덕포톤과 템플러로 멀티시도도 요즘은 러커 뚫으면
걍 막멀티 할 수 있고 못뚫으면 시도조차 못하고
또한 역전승도 거의 없는 저그 대 프로토스

저그는 러커를 다수 뽑기 때문에 히드라수가 적어집니다
그러기에 화려한 스톰컨트롤도 보기 힘들고 예전같은 엄청난 히드라를
스톰만으로 제거하는 장면을 보고싶네요

예전같은 많은 수의 아콘을 대동한 한방러쉬
엄청난 저글링 히드라에게 스톰을 쓰는 템플러들
러커를 살리기 위한 필사적인 저그유저들의 컨트롤
한방러쉬, 아둔저글링 게릴라, 언덕 가디언등의 역전

모두 지금은 거의 사라진 것들이네요..

요즘은 저그 대 프로토스 정말 재미 없더군요
오히려 테란 대 프로토스가 더욱 재미있다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2/06/05 21:53
수정 아이콘
하이템플러는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스톰은 여전히 강하구요.
러커를 한방에 못잡게 되었지만, 질럿이나 드라군으로 러커를 한방 때려준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러커를 제거하는등, 방법을 찾아나가고 있죠.
최근 메이저대회에서 프로토스의 모습을 몇주동안 못본것이 사실이지만, 프로토스 유저들은 잘해내고 있습니다.
2주전인가요.. 강민선수의 스톰난사를 못보셨는지요-_-;
패치된지 1년이 넘은 1.08을가지고 운운하는것은 옳지못합니다. 프로토스 유저, 아니 모든 게이머들은 환경이 바뀔 때마다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으니까요.
신미영
02/06/05 21:54
수정 아이콘
딴건 몰라도 럴커조이기 당하면 난감-_-a
신미영
02/06/05 21:55
수정 아이콘
럴커가 너무 많아서 좁으곳에서 조이면 정말 힘들던데;
박원모
02/06/05 22:07
수정 아이콘
밸런스 문제를 지적하신게 아니라 재미있느냐 없느냐를 말씀하시는 것 같네요..
조원영
02/06/07 01:42
수정 아이콘
예전의 플토 테란을 보는듯한 느낌도 듭니다. 플토가 이기면 당연한듯 보통경기가 되고 테란이 우여곡절끝에 이기면 명경기가 되는..
요즘 저그대 플토는 플토가 용하게 이기면 재밌는 명경기가 많이 되는것 같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수정 삭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3378 게임 중에 상대가 컴퓨터를 강제 종료시킨다면.. [1] NOV.011177 02/06/06 1177
3377 디스에 관한 고찰 [16] 초보유저1203 02/06/06 1203
3376 임요환님 kpga 예선전 전적(PUM) [8] [귀여운청년]1579 02/06/06 1579
3373 Pgr21회원님들의 의견을 듣는다! [13] insomnia1395 02/06/06 1395
3371 무한종족최강전 궁금합니다. [1] 박정규1078 02/06/05 1078
3370 3차리그 준프로,아마 진출자. [7] CoolweN1590 02/06/05 1590
3369 2002 KPGA투어 3차리그 A,B리그 편성 기준 [1] Sir.Lupin1554 02/06/05 1554
3368 이것도 버그일까요? 이스터에그일까요? [3] Forza-Toss1229 02/06/05 1229
3366 [gsp]kwakka 이분 누군지 아시는분~ [3] KABUKI1140 02/06/05 1140
3367 [re] [gsp]kwakka 이분 누군지 아시는분~ [2] 누굴까요? -_-1147 02/06/05 1147
3364 박정석 선수 재경기.. [5] NOV.011220 02/06/05 1220
3363 패치가 망친 저그 대 프로토스 [5] NOV.011509 02/06/05 1509
3361 운영자님들 빨리 도표를.. ^^;; [26] 이재석1222 02/06/05 1222
3359 pgr21회원님들께 드리는 질문 ㅡㅡ;; [23] 이재석1183 02/06/05 1183
3357 kpga 3차리그 예선 결과 (프로게이머)입니다-겜비시게시판에서 펌질 [35] choboterran1912 02/06/05 1912
3354 Gembc와 방송을 아는 김정민 [5] Forza-Toss1498 02/06/05 1498
3352 챌린지리그 1라운드가 끝났군요 Dabeeforever1405 02/06/05 1405
3351 현재 kpga 상황 [6] karma1686 02/06/05 1686
3348 지금쯤 온수동 사이버리아에선... [6] 삭제됨1460 02/06/05 1460
3347 WindowsXP [2] nodelay1091 02/06/05 1091
3346 [토론]어제 이재훈vs홍진호 선수 5경기 드론 홀드 풀기! [20] 경규원1889 02/06/05 1889
3350 [re] [토론]어제 이재훈vs홍진호 선수 5경기 드론 홀드 풀기! [2] 커피우유1200 02/06/05 1200
3345 조정현 선수가 마우스 컨트롤이 딸리는 것일까요? [6] 제갈공명1400 02/06/05 140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