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들은 얘기를 바탕으로 대역재현--;한 실화입니다.



1. 로템에서, 내가 12시면 상대는 무조건 2시다.

반대의 경우라면,  상대는 아디 바꾼 프로게이머거나 내가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공력의 고수다.


2. 상대가 랜덤인 경우,

상대는 반드시 내가 **만 아니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는 종족으로 들어온다.

역시나 내가 랜덤인 경우,

반드시 **만 아니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하는 종족이 걸려든다.


3. 상대 기지는 항상 내가 정찰가는 반대방향에 있다.


4. 마우스 상태가 좋으면 컨디션이 안 좋고, 컨디션이 좋으면 마우스 상태가 안 좋다.

둘 다 괜찮은 경우, 주로 상대는 1번의 경우처럼 아디 바꾼 프로게이머거나

나 따위는 상대도 안되는 초 고수다.


5. 드랍되는 게임은 항상 내가 이기고 있다.


6. 초반의 갖은 수모를 견뎌내고 한타 싸움 준비해서 필살러쉬를 가면

꼭 전화가 걸려오거나 집인 경우 어머니가 밥먹으라고 부른다.


7. 리버를 보내면 레이스를 만나고 마린을 보내면 히드라 개떼를 만나고

뮤탈리스크를 보내면 골리앗을 만난다.(잡담군 김원택님의 글에서 인용)


8. 오늘은 누구를 만나도 다 박살내줄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날이 1년에 한 두번 정도 있는데,

이런 날은 꼭 회선이 불안정하거나 서버가 다운되거나 겜방갈 돈이 없다...


-Apatheia, the Stable Spir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