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관하여....

빛의 속도는 초속 30만㎞라고 알고 있지만 정확하게는 초속 29만 9792.458㎞이다. 이것을

측정한 사람은 미국 콜로라도 대학의 케네스 ·M·입슨.  당시에 7자리밖에 알려지지 않았

던 광속도를, 십 수년의 세월을 들여 9자리까지 확정했다. 이 연구가 완성되었을 때, 그는

다음에 무엇을 목표로 했을까? 당연히 10번째 자리가 무엇일까? 이다.

세상에 광속도의 정확한 수치가 9자리 건 10자리 건 그것이 중요한 사람은 얼마나 될까?

그리고 그의 노력의 결과물을 인정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세상 속의 많은 이들이 꿈을 이야기하고 미래를 이야기 하지만 그것은 결국 현실에서 안주

하는 자신을 얻고자 하는 것이 아닐까?

진정한 꿈은 끓임 없이 한 발 한 발 나아갈 뿐 그것이  끝이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 그러나

너무도 많은 이들이 꿈의 끝을 쫓아 달린다.

이제 잠시 멈추어 나의 지나온 꿈을 생각해 보자 그 끝이 보이지 않아도 그 길을 갈 수  만

있어도 행복했을 꿈을...

이제 나는 나만의 10번째 숫자를 찾아 한 발 한 발 나아간다. 그리고 그것을 찾는 그 날 11

번째 숫자를 찾아 또 나아갈 것이다.

어느덧 서른 즈음을 절반 가까이 지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나를 기다리는 10번째 숫자

를 꿈꾸면 가슴이 뛴다.

조용히 나에게 말해본다.

오늘도 행복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