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1/21 12:28:19
Name 토이스토리
Subject '최연성 선수를 인정하지 않는다' 의 글에 대한 자기반성입니다..
우선 게시판을 어지럽힌것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제가 이런글을 쓰게 된것은,
요즘에 최연성선수의 부각으로 여러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이제 3강 테란 혹은 2강테란의 한 축은 최연성으로 재배치되었다' 라는 생각을 가지고 글을 쓰시던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느끼기에는 '아직 최연성 선수를 베스트플레이어로 인정하것은 시기상조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베스트플레이어에게 느낄 수 있는 힘을 최연성 선수에게는 느끼기가 힘들었기 때문에 아래와 같은 글을 쓰게 된 것입니다.
결코  선수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 나는 그 선수가 싫다.라는 식의  비난글이 아니었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님들의 지적처럼 거칠고 공격적인 단어 사용이 많았던거 같습니다. 좀더 단어 사용에 신중을 기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점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댓글을 부탁한건,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을 것이고, 저와는 생각이 틀리신 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혹시 제가 잘못 생각하고 점이 있다면 그것을 고쳐주십사 하고 댓글을 부탁드린겁니다. 그런데, 물론 많은 분들의 댓글이 저의 생각을 정리하고 고쳐주셨지만, 몇몇분들께서는 ' 왜 주관적을 글을 써놓고 댓글을 요구하느냐?' 라고 하시더군요..
솔직히 너무 당혹스러웠습니다. 잘못된 점이 있으면 고쳐주고 잘된점이 있으면 칭찬해주는곳이 pgr21게시판이 아닌가요?  제가 너무 무리한 것을 요구한 건가요?  

어째든 게시판을 어지럽힌것에 대해 사과드리고, 앞으로는 좀더 신중히 한번 더 생각해보고 글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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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21 12:31
수정 아이콘
아직 인정하긴 힘들지만 그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
대학생은백수
03/11/21 12:35
수정 아이콘
토이스토리님도 pgr분이 십니다. 님처럼 악의는 없지만 표현이 서툰분도 있고, 정말 억지쓰는 사람도 있을수 있겠죠.
댓글 잘 읽어보시면 좋은글들이 참 많던데요. 칭찬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오히려 너무 많아서 가려내기가 힘들지도 모르겠지만요.
그 댓글을 달으신 분들도 님처럼 충고를 받았고 좀더 나아질거라 생각하세요^^
pgr은 글을 잘쓰는 사람들만 오는 곳이 아니라, 그렇게 변해가기 위해 오는 사람들입니다. 같이 고쳐나가는 거죠. 그러면서 상처받을때도 많은데, 그렇다고 pgr을 매도하지 말아주시고, 같이 보듬어나가면 좋겠습니다^^
03/11/21 12:47
수정 아이콘
뭐라고 할까나...
글의 특수성이라고 할까요..??
자신의 의도한것은 이것인데 상대방은 다르게 생각하고
자신이 이해한것은 이것인데 상대방의 의도는 전혀 다르고
서로 대화를 안하고 글로만 얘기를 하다보니..
의미 전달이 잘 안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먹자먹자~
03/11/21 12:51
수정 아이콘
pgr게시판에 있는 모든 사람이 좋은 생각이나 같은 수준을 가지고 있지는 않죠. 좋든 싫든 말입니다.
03/11/21 13:16
수정 아이콘
글로 표현하는것이 말로 표현하는것보다 어려운 것이지요 그만큼 글을 적으실때는 여러번 생각을 해봐야 하는겁니다 처음부터 글을 잘 적는 사람은 없습니다 이런 경험이 나중에는 약이 될수있으니 너무 가슴아파 하지는 않으셔도 됩니다^^
스타광
03/11/21 13:17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에 관해서는 전 토이스토리님의 의견에 동감합니다. 최근 최연성 선수의 기세는 그야말로 파죽지세 승률은 상상초월 입니다.

하지만 임요환 선수 이윤열 선수 서지훈 선수가 같이 거론되는 3강테란 급이라던지 아니면 이윤열 선수와 더불어 2강테란의 한축이라던지 이것은 너무 성급한 판단 같습니다.

최연성 선수는 아직 데뷔 1년도 안된 선수 입니다. 솔직히 한국야구에서 김진우 선수가 가장 좋은 스터프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정민태 선수보다 좋은 투수냐? 그건 아니라는 것입니다. 즉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최연성 선수는 아직 미완의 대기라는 것입니다. 선동렬이 될지 아니면 박동희가 될지 아직 누구도 모를일 입니다.

뭐 최연성 선수의 성장 과정을 본다는것 하나만으로도 대단히 즐거운 일이기도 하고 그만큼 대단한 선수이기도 합니다만 최연성 선수의 평가는 지금부터 적어도 한 시즌이 2~3개는 지난 시점에서 평가해야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1년도 지나지 않은 선수를 3강 테란이니 2강 테란이니 이러는것은 너무 성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최근에 3강 테란이니 2강 테란이니 이러는것은 개인적으로 너무 보기 않좋았습니다.)
낙화유수
03/11/21 13:24
수정 아이콘
다들 뭘 그렇게 어렵게 생각하는지.. 우리나라가 월드컵 4강했다고 지금도 세계축구 4강이라고 생각합니까? 그당시 왜 FIFA 랭킹은 4등이 아니었을까요? 최연성 선수는 지금부터가 중요합니다. 앞으로의 결과가 모든것을 말해줄듯..
03/11/21 14:38
수정 아이콘
저도 공격적인 댓글 단 점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전 글재주가 없어서.. -_-;;
03/11/21 15:15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가 임요환, 이윤열 급이란 건 김승현과 허재가 같은 급이 것과 같은 말인 듯....
03/11/21 15:33
수정 아이콘
안녕하세요 homy 입니다.
그런데~ 님은 등급 조정 되었습니다.
관련된 리플들은 같이 삭제 되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그녀는~★
03/11/21 15:34
수정 아이콘
homy님 수고하십니다. ^^
Classical
03/11/21 17:28
수정 아이콘
최강테란으로 급부상중이나 저 역시 아직은 박서나 나다와 같은 급으로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경험'의 차이죠. 저들은 수많은 경험을 겪어왔고 방송경기에서 연패도 당해봤죠. 그런 큰 경험을 겪으면서 이 자리에 왔습니다. 최연성선수 역시 쓰라린 경험을 해봐야 진정한 최강테란으로 군림할거 같습니다. 아직은 3강테란이나 2강테란에 넣는것은 성급하다 생각합니다. (저 역시 최연성선수 광팬이나 '토이스토리'님의 생각이 옳기에)
김평수
03/11/21 18:34
수정 아이콘
k2님의 말씀의 공감.^_^;
꽃단장메딕
03/11/22 00:35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가 이윤열선수를 5판 3선승제에서 이겼기에...지금 이만큼 부각되고 있는게 아닐까요...온겜 우승자 박용욱선수보다 오히려 더 주목 받고 있는것 같은데...-_-* 최연성을 이기면 스타가 되는 그런 시절이 온다면...최연성선수도 게임계의 큰 별이 되었다고 해도 되겠네요
윤수현
03/11/27 09:46
수정 아이콘
님의 글 자체만을 본다면 그다지 나쁘다는 인식은 안드는데요..
꼬리의 꼬리를 물듯이 댓글이다른 댓글을 낳아서 문제가 커진듯하네요
그리고 글이 주관적이다..라는 글이 많았는데 피지알도 얼마든지 주관적 글을 올릴수 있지 않을까요??
어짜피 사람이 쓰는 글은 다 주관적인거구요
너무 심하거나 비난일색이 아니라면 말이죠.(좀 거칠기는 했죠)
갠적으로 댓글 달아주세요..는 참 맘에 들었습니다
그자체가 내글은 비난이 아닌 비판이다 라고 말하시는것처럼 보였거든요
글 써놓고 태클 사절 댓글 사절 써놓으면 정말 짜증난다는....그럴거면 일기장에 써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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