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11/08 00:29:21
Name 박아제™
Subject "아제의 스타일기" 2003. 11. 07 <난 왜 아무것도 잘하는 게 없는거냐!!!>
없어도 너무 없다....


학교에서 자기소개서 쓸 때 혹은 100문 100답같은 것 할 때 꼭 들어가는 것...


"특기"......


나는?


"특기없음" ;;;


잘 하는 거 하나도 없다.... 게임도, 공부도, 노래도, 운동도, 컴터도...... 모든 걸 다....  


(심지어는 "사랑"마저도...... 그래서 여자들이 나를 피하는걸까......)


그래서 내가 인문계 가면 "뭣 해먹고 사냐"하는 식의 고민 아닌 고민을 한 것 같다....


미친다..... 오늘 테테전 또 졌다..... "개허접"이라고 불리는 녀석한테..... 나는 왜 잘 되는


하나도 없냐.... 스타 뿐만 아니라.... 다른 거 모두다.... 암만 마음을 고쳐먹어도...... 정말


이지 스타 이제는 못해먹겠다..... 그래도 해야 할 수밖에 없다..... 지금 이게 나한테 가장


중요하고, 가장 필요하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이다....(그나마 잘 할 수 있는 것....)


가끔씩...... 스타는 나한테 정말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스타를 켜는


나를 보면서 "미쳤구나"하는 생각을 한다.... 그래도 해야 하는 강박관념(?)....


난 왜 잘 되는게 하나도 없냐!!! 똑같은 빌드로, 똑같은 전략으로, 똑같은 전술로 가는데 왜


나만 안되는거냐!!!! 한 두판 가지고 이러는 게 아니다.... 수십판 씩, 수백판 씩, 수천판 씩


....... 그렇게 4년을 채워가고 있는데..... 난 왜 아직도 "개허접"인거냐..... PGR에서도 중


수급으로 평가되는 슬램님에게도 지는 나는 그럼 "초초허접"이냐....


두렵다...... 미래가....... 그래도 한 번 살다가는 인생이라고 쿨하게 살고 싶지만......


그렇게 하기도 싫다...... 살기가 귀찮아진다...... 이럴 때 죽고싶다는 생각을 하는거구나...


마음만같아선 학교 때려치우고 싶다..... 학력고사 그냥 펑크 내버리고 싶다..... 그 "아버


지"라는 사람만 보면..... 그래도 할머니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야 한다..... "돈"만 있었으


면 애니원고 갈 수 있었는데..... 누가 인문계 가라고 해서 가는건가? 돈이 없어서 안가는


건데.....









자퇴서 한 장 훌쩍 남겨버리고 여행이라도 가고싶은, 혹은 집이라도 나가고 싶은 때다.....


아무리 "집"이 좋다고는 하지만..... 이젠 "집"이라는 말에 염증이 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BairOn..
03/11/08 00:36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아무리 그래도 집만큼 좋은곳은 없습니다..
03/11/08 00:39
수정 아이콘
생각을 많이 하실 나이인것 같은데, 너무 한쪽으로만, 너무 안좋은것만 생각하지 마시고~ 여러방면으로, 좋은것들도 많이 생각해보세요~
LikeAlways
03/11/08 00:43
수정 아이콘
열심히 하세요..; 도와드릴 수 없어서 죄송할 따름이네요 ~_~
언덕저글링
03/11/08 00:44
수정 아이콘
그랜드슬램님은 프로게이머 지망생 아닌가요? ^^: 그런분한테 진다고 *허접이니 머니 할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03/11/08 01:18
수정 아이콘
..... 그랜드슬램님이 보면 뭐라할까요.
님의 심정은 알겠습니다만, 과연 그랜드슬램님이 좋아할까요?
저도 그랜드슬램님과 항상 게임합니다만, 져도 '초초허접' 이니 뭐니 같은 기분은 안들던데요?
그렇게 어떤 한분을 콕 찝어서 말씀하고 싶으신지 이유를 모르겠군요.

뭐... 나머지에 관한 글들은 힘내십쇼.
그리고 한가지만 더 말씀드리면, 아버지를 다른 시각으로 보려 해보세요.
Edenbride
03/11/08 02:47
수정 아이콘
글읽으니 어리다는 생각이 팍팍온다... 나도 저런 시절이 있었지..
indiabeggar
03/11/08 02:50
수정 아이콘
애니원고, 라는 게 한국애니메이션고등학교 말씀하시는 건가요? 하남에 있는.
무계획자
03/11/08 03:41
수정 아이콘
난데 없이 특정인물이 그리 좋지 않게 쓰여져 있는...
대략 난감
03/11/08 06:53
수정 아이콘
음. 할말은 참 많은데... 행여 박아제님 충격먹을까봐 못하겠고, 한마디만 말씀드리자면 시간이 지나면 모든 것(!)을 알게 될겁니다.
날으는 저그
03/11/08 10:19
수정 아이콘
출가하면 정말 더 고생합니다. 그래두 한번 정도 경험해도 무방(?) 흠 이건 아니건 같습니다. 그리고, 공부는 나 자신 스스로 하게되면 잘하게 됩니다. 재능도 있지만, 노력이 상당부분 차이합니다. 저도 고등학교때 그걸 느겼습니다. 중학교때 정말 공부 못했거든요. 인문계가서 극복 되었습니다. 다른건 잘 모르겠지만, 공부만큼은 조금의 재능 보다 노력이 훨씬 가치가 크다고 자신합니다.
WizardMo
03/11/08 11:14
수정 아이콘
아무리 조심해서 써도 글에서 정신연령이 드러나는군요
TheMarineFan
03/11/08 12:10
수정 아이콘
WizardMo님 // 위에 쓰신 글을 보고 여기도 글을 쓰셨겠지 해서 왔는데 위 덧글의 내용은 위에 본문과는 달리 상대방에게 많이 실례되는 글이군요.
kittycafe
03/11/08 12:20
수정 아이콘
WizardMo님 / 이건 좀 심하지 않습니까? 개인적으로 하시죠.
박아제™
03/11/08 12:53
수정 아이콘
WizardMo님//조금 씁쓸하긴 합니다만, 100% 맞는 말이네요...
그리고 애초에 슬램님께서 기분이 언짢을것이다라고 생각을 못했었습니다. 슬램님이 "중수"라는 건 PGR의 고수분들께서 내리신 "사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슬램님께서 마음이 편치 않으시다면 사과드립니다...
이혜영
03/11/08 13:20
수정 아이콘
박아제님// 열심히 하시면 좋은 결과 있을꺼라고 생각이드네요^^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시는 모습이 보기좋아요.
더욱 분발하시고 힘내세요..화이팅입니다.
그랜드슬램
03/11/08 13:28
수정 아이콘
아닙니다. 마음이 편치 않다뇨.. 아제님의 글을 보고 기분이 언짢은적은 단 한번도없습니다.
그리고..중수가 아니라 "하수"입니다.;
03/11/08 14:16
수정 아이콘
세상을 암울하게만 볼 필요는 없지요.
세상 끝까지
03/11/08 18:08
수정 아이콘
wizardMo//님 너무 심하시군요.
나이가 어리면 pgr의 자유게시판이라곳에서 글도 쓰지못합니까?
글쓰는 재주가 부족하다고 해서 글쓰지 말라는 것입니까?
그러는 wizradMo님은 얼마나 그렇게 논리적으로 글을 잘쓰시는지 궁금하군요.
This-Plus
03/11/09 05:12
수정 아이콘
뭐 안된다는 법은 없지만 아직 중3이신 분이 사랑 운운 하는 걸 보니 약간 재미있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4788 MYCUBE 철자로 알아본 MYCUBE배 스타리그! [5] 막군3351 03/11/08 3351
14787 [잡담]이번 2003 Mycube OSL의 특징을 꼽아보자면... [10] 진공두뇌3399 03/11/08 3399
14786 "아제의 스타일기" 2003. 11. 07 <난 왜 아무것도 잘하는 게 없는거냐!!!> [19] 박아제™3013 03/11/08 3013
14785 임요환의 고스트닷! [18] clonrainbow4920 03/11/07 4920
14783 아아 이재훈선수...... [30] 블랙홀4896 03/11/07 4896
14782 아 야구 졌네요.. [61] 계란말이3075 03/11/07 3075
14781 同床異夢... 惡魔 Kingdom vs 夢想 Nal_ra... [8] 낭만드랍쉽3375 03/11/07 3375
14780 제가 만든 맵들 중 6개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20] skb97282765 03/11/07 2765
14776 세계가 만일 100명의 마을이라면... [8] RaN.K_Friend3063 03/11/07 3063
14775 전적정리를 한번 해볼까.....요? [15] 박아제™3484 03/11/07 3484
14774 11월 7일 듀얼토너먼트 문자중계 창 [257] 언제나6536 03/11/07 6536
14773 시대에 따른 전술의 변화라..... [4] acepoker2595 03/11/07 2595
14772 그분의 목소리... [19] 아이엠포유3654 03/11/07 3654
14771 이제 군대를 가야 하는군요. [32] 이카루스테란5599 03/11/07 5599
14770 당신은 "소리"를 지녔는가? [11] 엘케인2654 03/11/07 2654
14768 실수가 겹치면.... [1] 총알이모자라..3059 03/11/07 3059
14767 나다의 패배 = 옵저버의 저주..(?) [20] 시온5474 03/11/07 5474
14765 오늘 듀얼 선수들의 사연과 예상 [28] 초보랜덤4589 03/11/07 4589
14763 최연성 선수는 임요환 선수의 제자?? [57] intotheWWE8168 03/11/07 8168
14762 홍진호vs최연성 과연? 누가 왕좌에 오를수있을까요? [8] 이혜영4303 03/11/07 4303
14761 조셉 캠벨의 "신화의 힘" 중에 한 구절... [5] 평균율2285 03/11/07 2285
14760 [잡담]내 인생에서 가장 로맨틱했던 시간.... [18] Zard2972 03/11/07 2972
14759 이윤열 선수가 무너지면서 스타크계의 판도는? [31] 랜덤테란5385 03/11/07 538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