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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9/28 00:57:06
Name 대마왕조아
Subject 난 아직 당신을믿는답니다(to 대마왕)
아십니까?

당신이 비록 OSL 에서 부진하고 있지만

한 2개월 후에 열릴 온게임넷 챌린지리그에

당당히 그 모습을 들어내실것을 전 아직 믿고 있답니다..

요환님의 팬인 제 친구녀석이 그러더군요

"야 강도경 챌린지리그 96강에서 탈락했다며? 아쉽겠네?"

아쉽습니다.. 아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아쉬움은 잠시뿐입니다...

당신은 대마왕이십니다.......

대마왕이라.....어째보면 악한자를 가르키는 말일 수도 있지만

전 당신의 그별명이 너무 좋답니다.....

"마왕은 죽지 않는다....."

이것이 법칙이 아니였습니까?

그래서 전 믿고 있습니다.....

당신은 절대 쓰러지지 않는다는것을

비록 챌린지리그에서 탈락하고 엠비시게임에선 마이너리그로 내려가셨지만

전 언제까지나 믿을께요

이번 WCG 우승하셔서 세계라는 스타무대에

임요환선수나 홍진호 선수가 인기를 몰고 있는 저 세계무대에

진정한 대마왕의 깃발을......황량한 그 군대의 깃발....대마왕의 상징을 남기고 돌아 오실거라는것을...

그리고 다시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복귀하실거라는것을..

전 믿는답니다......

아니....믿을수 밖에 없답니다.....

나에게 있어선......

당신이 최고니까요......

내가 닿지 않는곳에 이미 닿아버린 나의 우상이니까요........

from your f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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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희
03/09/28 01:03
수정 아이콘
어서 온게임넷에서도 돌아와요 대마왕~
또다시 자신감 넘치는 그 행동을 보여줘요.
온리 저그의 정규 리그 유일한 우승자 강!도!경!
RhapsoDy(of)War
03/09/28 01:23
수정 아이콘
끼아아~ 강도경선수팬의글이 얼마만인지...^^

내맘속의 영원한 대마왕.... 강도경 Forever Champion~
미소가득
03/09/28 01:37
수정 아이콘
WCG 꼭 우승하시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대마왕이 어디 가나요~ 진정한 프로게이머 강도경 선수 화이팅입니다^^
pooh~♡♥
03/09/28 02:04
수정 아이콘
다시 돌아올..그를 기다립니다..
그 기다림의 ..끝이 언제 일지라도..
그가 있기에....그 이기 때문에..그 일수밖에 없기에.....
그 기다림이... 한없이 길다하여도.. 기다릴껍니다..

멀지않아.. 부활하실..대마왕.... 당신을..믿습니다...!!!!!!!!!!!
안전제일
03/09/28 02:14
수정 아이콘
내가 그를 처음 본 것...
기억도 나지 않습니다.
스타리그를 보기 시작했고 그런 나에게 '강도경'이라는 이름은 매우 익숙해져버렸습니다.
그가 누구인지를 인식하기도 전에 그의 경기를 보았고
그 경기들을 곱씹을 시간도 없이 다른 선수들의 경기를 보았습니다.

그가 안 좋은 성적을 냈고..예선에서 탈락했을 때도
난 그저 실력 있는 게이머 하나가 떨어졌다고 생각했고 아쉬워했을 뿐입니다.
그의 패배가 안타깝기보다는 다른 선수의 승리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바빴으니까요.

그러다 그가 다시 나타났습니다.
오래된 게이머의 컴백이 반가웠고 그의 경기들이 재미있었습니다.
16강을 통과하고 8강, 4강 그리고 결승까지..
고비도 있었고 미친 듯이 질주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또다시 결승에서 패배했고 나는 그의 패배를 아프다고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생전 처음 승리한 선수가 원망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그의 팬이 되었습니다.
사실 솔직히 고백하자면, 그 후로도 꽤나 한참동안...나는 내가 '강도경'이라는 게이머의 팬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 다음 시즌 영웅의 우승과 황제의 패배를 보면서
내가 다시 한번 그 자리에 서있어 줄 그를 꿈꾸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다음 시즌 또다시 재경기에서 탈락하는 그를 보면서
'아..내가 이 사람의 팬이구나..내가 그래서 그랬구나..'라고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다시 찾아온 새로운 시즌.
그는 다행히 재경기를 거치지 않고 8강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다시 패배했고..그 패배는 듀얼..그리고 챌린지 예선까지 이어졌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의 슬럼프를 말하며 그를 소홀히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것이 너무나 속상하고 억울했지만 나조차도 그런 말을 떠올리며 그를 위로하고 싶었습니다.

W.C.G.예선날.. 대진표발표와 경기결과를 지켜보면서..
나도 모르게 나를 위로 하고있었습니다.
'여기까지 와준것만으로도 좋다..'였던 것이..
64강...32강..16강...8강을 거치며 '조금만 더..조금만 더..'를 외치고 있었습니다.
그는 4강에 올랐고..공개로 치러진 경기에서 승리했습니다.
하루종일 기다려서 그의 경기를 보았습니다.
나도 모르게 비명 같은 환호성이 터져나왔습니다. 그에게 축하한다는 한마디를 할 용기가 없었지만 내가 할수있는한 가장 기쁜 마음이 담긴 박수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프로리그..그의 팀은 패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당당하게 무대에 서서 '우승컵을 찾아오겠다'고 말했습니다.
경기 내내 떨렸던 가슴이..그제야 진정이 되었습니다.
'이거다..이런 거야..'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날 새벽 감독님의 글을 읽으며..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스타를 보면서..멋진 경기를 보았기 때문에 울었던 적은 있었지만..
진게 억울하고 속상해서 울어보는건 처음이었습니다.
그 날의 결승전에 함께 하지 못한 게 왠지 모를 죄책감이 되어 나를 눌렀습니다.
실은 그래서 그 다음 월요일 낮에 충동적으로 서울행 기차를 탔습니다.
가까이에서 본 그는 여전히 당당했고 그 날의 경기는 멋있었습니다.

그는 지금 MBC게임 마이너 리그의 16강 토너먼트와 팀리그 결승, W.C.G를 준비하고있습니다.
그 결과는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습니다.
나는 그가 이겼던 경기든 진 경기든 그가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는 무수히 이겼고 또 무수히 패했지만
아직도 그의 승리가 감격적이고 그의 패배가 익숙하지 않습니다.
아마도 그의 경기들은 나에게 내내 그럴 것 같습니다.
꼭 그가 최고여서가 아닙니다.
그가 내게 보여주는 모습들...그걸 좋아합니다.

믿는다는 말...그에게는 해주고 싶지 않습니다.
나의 믿음이라는 것은 그 바탕에 깔린 애정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니 굳이 그걸 강조할 필요성도 느끼지 못하니까요.
그냥...지금 기다리고 있습니다.
나는 당신의 팬이고..팬으로서 당신의 경기를 보기 위해서
지금 이렇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에 대해서...가끔은 나도 내 애정을 마구 표현하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참 어렵더군요. ^_^;(이것보다 어떻게 더 티내고 표현 하냐..라고 물으시면 부끄러울 것 같습니다..으하하하)

제가 이상으로 생각하는 그 무언가의 모습...
죽지 않는 남자...태양 같은 남자..그것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 내게는 바로 그입니다.

-미소와 냉소가 순간에 공존하고...(이런 러브레터에는 안어울리나요?--;;)
----------------------------------------------------------------
여러번 댓글을 썼다가 지우고 또쓰고 또 지웠습니다.
댓글이 본문보다 길지도 모르겠군요.. 다른 게시물로 작성할까..했지만 그것도 이상한 일이여서 이렇게 댓글로 답니다.
(그리고 사랑한다고 쓰고싶었는데..참 어렵습니다..)
기다림...그리
03/09/28 02:14
수정 아이콘
제가 처음 스타중계를 봤을때 그는 무적이었습니다 그당시 제가 본게 i-tv가 다 였지만은요........ 다음 챌린지에서 그의 얼굴을 보게 될것이고 그리고 그 다음시즌 스타리그에 그는 화려하게 컴백할것입니다 대마왕 화이팅!!!!!!
달려라태꼰부
03/09/28 02:29
수정 아이콘
술을 먹고와서 댓글을 다는군요.. 대마왕.. 그를 생각하면 눈물부터 난답니다. 그는 여기 싸이트를 자주 찾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는 제 마음을 알것입니다. 전 최근에 그를 인정 해주질 않습니다. 그리고 그를 대놓고 미워하기 까지 합니다. 그런 제 심정을 아시는지요.. 그에 대한 미움이.. 오히려 그에 대한 애정인것을.. 여러분들은 아시는지요.. 저의 눈물은 그 때문에 흘리는 것입니다. 아무도 모릅니다. 그저 조용히....... 조용히 그를 지켜보겠습니다. 다시 돌아올.. 힘들어 하지만 다시 그 자리를 차지할 대마왕을 눈여겨 지켜보겠습니다. 사랑합니다...그를....
03/09/28 02:32
수정 아이콘
가장 프로다운 선수 중 한 명이죠. 임요환 선수, 김동수 선수, 강도경 선수는 각각의 면에서 프로게이머의 표본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다른 선수들이 프로게이머라는 것에 대한 의미를 자각하기 반 년에서 1년 전에 그러한 것에 대해 정립하고 프로게이머라는 것은 이런 것이다 라고 알려준 임요환 선수, 지금도 그는 가장 프로다운 프로게이머라 생각합니다.

김동수 선수 역시 그렇지요. 관중을 흥분시킬 줄 알았던 선수입니다. 스카이배 결승에서의 세레모니는 이제 많은 선수들이 따라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금은 고민하는 프로게이머의 미래에 대한 하나의 답을 보여주고 있지요.

강도경 선수 또한 프로게이머가 어떤 것인지 가장 잘 알려주는 선수입니다. 거의 1세대에 가까운 게이머이면서도 지금까지 기복 없이 꾸준하게 성적을 올렸죠. 각종 사이트, 방송사 랭킹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적이 거의 없이 심지어 한 동안은 5위권을 항상 유지하던 선수였습니다. 방송활동을 열심히 하면서도 최근까지 그러한 기복이 없었던 것은 그만큼 자기관리에 충실하다는 뜻일 것입니다. 또한 팬서비스가 정말 투철하죠. 지건 이기건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어줍니다. 아마 김정민 선수와 함께 팬들에게 가장 사인을 잘해주고, 사진 포즈를 잘 잡아주는 선수라고 여겨지는군요. 그러면서도 게이머로서의 프라이드는 항상 얼굴에 써놓고 다니죠. 당당합니다. 그리고 자신감이 넘칩니다.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금방 우리 앞에 모습을 나타낼 것입니다. 저 역시 대마왕의 열렬한 팬으로서 온게임넷에서도 우승컵을 안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미 엠비씨게임(이전 겜비씨 리그에서 우승했죠)과 겜티비에서는 우승을 했으니 이제 타임머신만 남았군요.

믿습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강도경 선수 파이팅!
03/09/28 02:34
수정 아이콘
모습을 들어내실(X) -> 모습을 드러내실(O)
이동익
03/09/28 03:19
수정 아이콘
강도경선수...홍진호선수와 더불어 양대 저그 아닙니까?
화이팅...^^
귀차니즘
03/09/28 05:54
수정 아이콘
강도경선수 분명 잘 해낼거라고 믿습니다. 그의 거만함에는 다 이유가 있는것 아니겠습니까~? 네이트배 4강전에서 결승진출을 확정짓고서 풍차돌리기 하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군요, 그모습을 이번엔 결승에서 보고싶습니다..
03/09/28 14:32
수정 아이콘
대마왕이 다시 예전 모습을 찾을 거라고 믿어요. 대마왕이 우승하는 날 그 누구보다 감독님이 행복해 하실 거란 걸... 감독님도 저그대마왕도 파이팅!!
껀후이
03/09/28 16:11
수정 아이콘
ITV시절부터 팬이었는데..와..요즘에 강도경 선수 팬은 묻혀지내는듯 싶어서 좀 그랬는데..이렇게 팬이 많으셨네요~^^
강도경 파이팅~^^
물빛노을
03/09/28 18:16
수정 아이콘
2003 WCG~ 우승자~ 강! 도! 경~~~~~! 기대하겠습니다!
더불어! 10/11 엠겜 팀리그 결승! 와...강도경 선수! 올킬 하나요~ 지지~ 올킬! 강도경 선수 올킬이에요! 기대하겠습니다~!
†카넬리안†
03/09/28 18:30
수정 아이콘
눈물 난다 카흑 ㅠ_ㅠ 꺼이 꺼이 대마왕 부활하시길.
블랙홀
03/09/28 19:54
수정 아이콘
저는 대마왕스러운 당당함이 너무 좋습니다.
어서 부활하셔서 대마왕스러운 예의 그 미소를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고뭉치
03/09/29 00:11
수정 아이콘
뭐라고 답글을 달아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머릿속에서 정리가 안되는군요.. ^^;;;)
다만 이곳을 자주 찾지않는다고 감독님께서 말씀하셨는데..
이글만은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를 믿는사람이 이렇게 많은것을 보고,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그의 앞길에 행복만이 가득했으면 하고 조용히 바래봅니다.
높이날자~!!
03/09/29 02:34
수정 아이콘
제가 강도경 선수 맨처음 본게 i-tv 1차리그 였죠

그때 강도경선수는 진짜 질거 같지 않는 선수 이런 느낌이 팍팍 풍기는 선수 였죠
(덧붙여서 전 강도경 선수의 테란 플레이에 매료 됐다는 -_-a
로템에서 창석준 선수와 경기 였는데 랜덤 vs 랜덤 전에서
럴커 막는모습에 반해버린 -_-;;;;)

얘기가 이상한데로 흘러갔네 -_-;

어쨌든 그 당당한 모습 언제나 잃지 마시고
곧 방송에서 좋은 모습 볼수있으시길 ^^
박홍희
03/09/29 15:41
수정 아이콘
저는 스타를 좋아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일년도 채안되는 시간입니다. 제가 그를 처음 본건.. 온겜넷의 어느 리그 였습니다.
그는 '강도경 화이팅~' 이라는 팬들의 응원에 고개를 숙여 감사를 표하더군요.
사실 처음에는 그가 개그맨 김영철씨를 닮아 웃기도 했었습니다.(지금 생각하면 너무 죄송합니다..)
제가 여태껏 봐오던 게이머들은 항상 응원소리를 들으면 무표정으로 일관하더나.. 웃던게 다였는데...
팬들께 꾸벅 인사하는 모습이.. 왜그렇게 정겹던지요..
당신은 항상 그런모습입니다. 팬들을 위해서.. 스타를 보는 사람들을 위해서..
당신의 방송을 보는 사람을 위해서.. 재미를 주는 사람입니다.
그런 당신으로 인해서.. 웃는 내모습이.. 비록 바보 같아 보일지라도,, 나는 너무 좋습니다.
도경님.. 지금은 더 높은 곳을 위해 잠이 움츠린 겁니다.
당신은 WCG를 위해.. 잠시 움츠린것 뿐입니다. 나는.. 당신을 믿습니다.
만약 WCG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 하더라도.. 나는 당신을 믿겠습니다.
아니.. 믿어야만 할 것 같습니다... 믿을 수 밖에 없을거 같습니다.
당신은.. 내 마음 속의 대.마.왕 이기 때문입니다.
대마왕이라는 호칭만으로도.. 당신은 나에게 기쁨을 가져다 주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이재균 감독님이 쓰셨듯.. 팬의 입장으로써.. 조용히.. 티도 나지 않으리만큼.. 조용히.. 지켜보겠습니다.
힘내세요!! 대마왕^--^
03/09/30 00:31
수정 아이콘
사실 저그 유저들 그리 좋아하지 않았고 김동수 선수에게 맛이 간(-_-;;) 저로서는 그가 김동수 선수에게 늘 패배를 선물하는 것에 분개했었는데 어느날 문득 강도경이라는 저그 유저가 좋아지기 시작하더군요.
늘 한결같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그런데 그 모범을 강도경 선수는 보여주고 있죠. 저보다 한참(-_-;) 어림에도 존경할만한... 그래서 사랑스러운...
그의 앞길을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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