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7/18 17:53:21
Name 식스
Subject 저그의 영웅 유닛을 만들자. ^^&*
저그의 영웅 유닛을 만들자

저그와 테란의 종족간 대결구도가 요즘 급격히 무너져가는 느낌이 든다. (나만의 생각일지도 모르겠다)
나또한 저그유저로서 테란으로의 전향을 생각해본 사람이다.

테란이 저그 상대로 승율이 높아지게 된 요인은 두가지로 볼수 있겠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 이해해주시길.. .. )

1. 임요환의 마이크로 컨트롤의 대중화
2. 저그 상대로한 전략의 다양성.

첫째, 마이크로 컨트로의 대중화란 말그대로 이다. 이제는 임요환 뿐만 아니라 프로게이머 더 나아가 아마추어 강자는 물론 베넷에서        의 일반유저들도 마이크로 컨트롤을 사용하는것을 가끔 볼수 있을 것이다. 물론 그 수준이야 차이가 있겠지만 테란 유저의 전        체적인 실력향상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것은 간과할수 없다.  

둘째, 전략적인 면을 보면 테란은 컨트롤적인 강점을 이용해 초반부터 강하게 저그를 압박하는 다양한 전략이 있다.

        대략 정리 해보면
        1. bbs테란.. : 이것으로 인해 저그는 초반 심리적인 압박감을 많이 받게 되고, 원해처리 플레이도 이런 압박감에 (스타리그                 결승전 제 4 경기를 주목해주시길..)기인한 것이 아닌가 추측해 본다.
        2. 불꽃마린 : 이 전략도 저그를 심리적으로 많이 압박했었다. 지금은 많이 그 해법이 나와있지만 이전략으로 인해 승부가 결                정나는 경기가 가끔 있다.
        3. 드랍쉽을 통한 멀티견제 : 이것 또한 마린 컨트롤이 워낙 발전하다보니 저그의 확장이 많이 어려워진 상황.  
        4. 한방러시 그리고 엘리전 : 서지훈처럼 저그의 견제를 적절히 방어하고 저그의 확장타임에 나오는 한방러시는 정말이지 오                싹하다.  

위에 내용을 자세히 보면 테란의 대 저그전 키포인트는 마린메딕의 활용에 있다고 볼수 있겠다.
그러므로 염치불구하고(스타하수임. ^^;;) 저그의 대테란전 승리의 키 포인트는 퀸이다라고 단정짓고 싶다. (절대 제 생각임..)

왜냐하면 테란의 대 저그전 키 포인트는 마린메딕의 컨트롤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전략에있다고 볼수 있으므로..  

그렇다면 마린메딕을 적절히 견제할수 있는 저그의 영웅 유닛은 과연 무엇일까?
지금까지는 아마도 러커와 뮤탈이었다. 아님 두 유닛을 조합하던지 말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이젠 러크와 뮤탈에 퀸의 인스네어를 활용한 마린메딕 봉쇄전략을 만들자는 것이다. 테란의 마린+메딕+탱크+베슬 조합에 버금가는 또는 그 이상의 조합을 저그가 만들려면 상당한 자원을 필요로한다. 하지만 퀸을 잘만 조합한다면 초반 테란의 강한 압박을 견제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아직 구체적인 해결법은 모름..^^;;) 퀸으로 시간을 끌고 뒤이어 나오는 저그의 물량.. 울트라+저글링+디파일러..
기존의 히드라 러크의 중반전 전략과 뮤탈 저글링에 퀸을 활용한 전략이 나온다면 테란도 여러모로 전략적으로든 심리적으로든 보다많은 경우의 수를 생각해야하는 부담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만약 퀸의 활용이 지금보다 많아지고 발전된다면, 스타리그에서의 저그우승은 그리 멀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저그유저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이 일이 빠른시일내에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평수
03/07/18 17:59
수정 아이콘
퀸도 퀸이지만, 많은 저그게이머분들이 너무 울링에 집착(?)하는 듯 한데 다시 저그의 동시드랍체제가 활성화(경락마사지류 드랍, 폭풍드랍 등등)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_-
TheAlska
03/07/18 18:13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가스를 먹고사는 저그로써는 주력유닛이 아닌 서포트 유닛인 퀸....그것도 마나가 차기전엔 쓸모없는 퀸에 가스를 투자하기는 좀 아깝죠
03/07/18 18:18
수정 아이콘
퀸을 한2마리정도 만들어 인스네어에 쓰고 나머지 유닛으로 중앙 힘싸움 기차게 하는 저그유저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인스네어가 별로 않좋은가봐요...중앙 대규모 교전에서 인스네어 쓰면 효과좋을것 같은데..
TheAlska
03/07/18 18:21
수정 아이콘
저그의 생명인 스피디함을 퀸은 그다지 살리지 못하죠. 퀸을 만들바에는 차라리 디파일러를 만드는게 훨씬 이득이니까요.테크트리가 높긴 하지만 마나를 시간 이외의 방법으로 채울수있는 유일한 마법유닛이니까요.
테란입장에서 인스네어보다는 다크스웜이 너무나도 까다롭거든요.

P.S.그러나 인스네어의 유용함은 상상초월이죠;;; 마린메딕이 바보되는-_-
03/07/18 18:22
수정 아이콘
노스텔지어,짐레이너스메모리 같은 1가스 맵들은 퀸은 쓰기가 사실상 힘들다고 보구요..로템같은 2가스 맵에서는 퀸을 잘 활용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퀸+저글링+럴커 조합이라면 2가스로도 충분히 해볼만 할 것 같습니다.. 아님 퀸+저글링+뮤타 도 괜찮을것 같구요..
정지연
03/07/18 18:27
수정 아이콘
퀸 잘 쓰는 선수라면 임정호 선수가 있죠... 그런데 아무래도 많은 유닛을 다뤄야 하는 저그 종족의 특성상 마법을 쓰기가 어려운것 같습니다.. 마법을 쓰면서 유닛들이 뛰어 들어가야하는데 저글링은 워낙 수가 많아서 쓰기가 까다롭고.. 럴커는 특정지점까지 걸어가 버로우 해야한다는 특성도 있고, 거기다 퀸까지 쓸려면 이것저것 손쓸게 너무 많아서 잘 안 쓰는것 같습니다.. 가스의 압박도 무시할 수 없을거 같고요..
03/07/18 18:27
수정 아이콘
퀸을 사용하면 테란과의 가위바위보 싸움에서 많이 유리해질 것 같은데...(컴퓨터랑 후반전까지 끌고가면 퀸 쓰는 것 때문에 엄청 짜증나죠. 탱크랑 메딕이 남아나질 않는다는...-_-;)
카오스
03/07/18 18:32
수정 아이콘
퀸의 브루드링이 마나가 낮춰진다면 저그의 퀸 활용도는 상당히 올라갈 꺼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마나가150이나 들기때문에....
03/07/18 18:33
수정 아이콘
얼마전 엠비씨게임 팀리그 결승전 로템에서의 박상익선수와 서지훈선수의 경기가 떠오르네요. 퀸의 인스네어가 사용되었었죠. 물론 그전에 성큰에 마린메딕 다 꼴아박고, 러커로 절묘하게 수비를 해서 이미 저그가 상당히 유리한 상황으로 흘러간 경우이긴 했지만요. 대부분 상당히 유리한 상황에서 기분내며 이기려고 퀸쓰는 경우가 많지 그 외의 것은 본적이 없는듯. 퀸, 본전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_-;
03/07/18 18:37
수정 아이콘
디파일러보다 퀸이 확실히 더 빨리나올 수 있죠...But....컨슘이 없다는 점은 좀...
Judas Pain
03/07/18 18:44
수정 아이콘
흠, 요새 여기저기서 대안으로서 퀸의 애기가 자주 나오는군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충분히 잠재력이 있는 유닛이라고 봅니다만 본인이 저그유저가 아닌관계로 확실한 말은 못하곘군요. 임정호 선수는 종종 본전 이상을 뽑아내는데 말입니다(방송경기에 유독 약하신데.. 이번 챌린지 잘 치뤄내시길) 정호 선수는 선구자적인 면이 있는데, 그가 선보인 매지컬 활용중 패스트 하이브 이후의 디파일러 활용은 현재 A급 저그 유저는 많이들 소화하고 계신듯 합니다 그중에서도 득햏 저그, 홍진호, 이 선수가 퀸을 노말하게 소화해 낼때 그때가 바로 퀸이 저그의 수면으로 떠오를때가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희미렴
03/07/18 18:46
수정 아이콘
퀸... 건물짓고, 개발하고, 유닛찍고, 마나채우고... 까지의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립니다. 인스네어가 좋은 마법이긴 하나, 그 마법을 쓸때쯤이면 테란은 이미 인스네어에 그다지 영향받지 않을만큼의 대규모병력이 되어 있을때가 많죠. 자원소모의 문제도 문제지만, 전 시간의 문제가 더욱 크다고 봅니다.
Starry night
03/07/18 18:49
수정 아이콘
저그의 퀸은 프로토스의 다크 아칸과도 같은 존재입니다.
쓰면 좋은데, 그렇다고 쓰기에는 좀 뭐 한...^^;;
Judas Pain
03/07/18 18:49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는 어느순간에서부턴가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고 너무 가난하지도 않고 너무 부유하지도 않고 게임안에서 딱 알맞은 밸런스를 맞춰내고 있다는 느낌을 종종 받을때가 있습니다 득햏헀다고 할까요... 이 밸런스를 맞춰내는 능력으로 인해 간단하게 제압당하지도 않고 흔들려진 균형을 맞춰내 역전하는 모습도 종종 보게 됩니다 홍진호 선수가 퀸을 소화해 낼때 그때 이후로는 누구도 퀸에 대해서 딴지를 걸지 않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03/07/18 18:54
수정 아이콘
득햏저그-_-;;;폭풍의 단계에서 한단계 오른 건가요?^^;; 뭐 홍진호선수가 아니더라도, 퀸을 무리없이 결정병기로 사용할줄 아는 저그 유저가 나온다면 누구도 딴지를 걸지 못하겠죠. 처음 퀸이 등장했을 때, 이건 뭐에 쓰는 물건인고?하고 의아해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Judas Pain
03/07/18 19:00
수정 아이콘
현재, 그가 저그의 표준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말입니다, 오리지날 시절의 퀸은 꽤나 악명이 높았었는데... 아 패치가 몇번 있었던가?
03/07/18 19:22
수정 아이콘
표준이라기엔 너무나 독특한 홍저그라는 생각이..그는 lord of the zerg이지만 그의 스타일은 아무나 낼 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아, 그리고 뒤의 말은 제가 첨으로 퀸을 뽑았을 때라는 의미입니다.;;;;
Judas Pain
03/07/18 19:26
수정 아이콘
뭐, 표준이 평범하다는 애기는 아닐테니 말입니다(처음 저그 헀을때 아무리 크립을 늘려도 인구수가 늘지 않아 참 난감해 헀던 기억이 아직도ㅡ_ㅡ;;)
설탕가루인형
03/07/18 19:43
수정 아이콘
뭐,예전에 와이지 클랜에서였던가,아니면 이곳이었던가요 3해쳐리
HQ저그에관한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HQ란 히드라 퀸의 약자인데요
글을 보니까 빠른머린메딕류의 공격에는 상당히 괜찮을것 같더군요
(결국 실전에는 한번도 못 써봤습니다만) 나름대로 괜찮는 전술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NarabOayO
03/07/18 20:00
수정 아이콘
디파일러는 충분히 영웅유닛입니다-_-;;
박경태
03/07/18 20:29
수정 아이콘
디파...정말 무섭습니다..^^
디펜스 파벳이나 마인 말고는...난-_-감하죠!
스터너
03/07/18 20:43
수정 아이콘
퀸 이레디에잇 한방 아닌가요?
천재여우
03/07/18 21:33
수정 아이콘
어차피 하이브 갈려면 퀸즈네스트 지어야 하는거 브루드링 개발까진 필요없고 사베에 패러사이트 건다던가 하면.....
그리구 인스네어도 괜찮을듯 싶은데요...마메가 순식간에 바보^^가 되니...다수도 필요없고 약간만 있으면 될 듯
CounSelor
03/07/18 22:55
수정 아이콘
퀸과 디파일러 조합을 한번 당해본적이 있습니다..
테란고수만 이라고 적혀있는 공방에서요..
들어갔더니 시작하고.. 상대는 앞마당먹고 럴커후 퀸이 있더군요...
하이브까지 올린후 퀸과 디파일런의 다크스웜 그리고.. 빼지 못하도록 인스네어.. 막기 힘들었지만 막고 역러쉬.. 간신이 이긴듯해요 ^^
물빛노을
03/07/18 23:49
수정 아이콘
글 내용과는 상관없는 댓글입니다.
식스님 글은 잘 읽었습니다만...선수 이름에 '님' 또는 적어도 '선수' 정도는 붙여주시는 게 좋지않을까 싶네요. 그 선수들 본인도 이 게시판에 들어오고, 그 팬들이야 많이들 들어오시는데, '선수' 두 글자면 그분들이 이 글을 아무런 거리낌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물빛노을
03/07/18 23:50
수정 아이콘
저는 임요환 선수나 기욤 선수의 팬까지는 아닌 터라 별다른 느낌은 없는데, 가끔 제가 정말 좋아하는 선수들에 대해 '선수' 정도의 경미한 존칭조차 붙지 않으면 좀 보기가 그렇더라구요^^;;
MasTerGooN
03/07/18 23:53
수정 아이콘
퀸 이레디에 한방이죠..;; 조금 허무하게 죽을 수 있다는 점때문에 잘 쓰이지 않는것 같기도하네요.. 디파일러는 뒤쪽에있으니 퀸보다는 좀 덜 노출되겠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10908 WCG 하기 참 힘드네요.. [12] 마이질럿2494 03/07/19 2494
10907 (펌)차기 온게임넷 스폰서와 일정. [27] 임한국3266 03/07/19 3266
10904 역대 온게임넷 사상 최고의 결승전은? [32] 임한국2864 03/07/19 2864
10902 온게임넷의 3대징크스 [25] 초보랜덤2627 03/07/19 2627
10901 [응원문] 갈림길에 서 있을 그를 생각하며.. [6] felmarion1597 03/07/19 1597
10900 나름대로 정리한 세대교체기.. [11] 난나야2047 03/07/19 2047
10899 챌린지 리그 조편성이 되었군요. [34] yliz2643 03/07/19 2643
10898 스타우트배 결승 예상 [13] 이직신1643 03/07/19 1643
10897 [잡담]여름 피서지;; [13] SlayerS[Dragon]1231 03/07/19 1231
10896 사실... [3] ASsA1216 03/07/19 1216
10895 홍진호선수 준우승경험이 총 몇번이죠? [13] 그냥그렇게4108 03/07/18 4108
10894 오늘의 MBCGAME 워크래프트 프라임 리그. [6] Godvoice1360 03/07/18 1360
10893 눈물(인사이드 스터프를 보고...) [7] 터리2867 03/07/18 2867
10892 인사이드 스터프 - 결승전 후기. [14] 코코둘라2881 03/07/18 2881
10891 정확도 99.9%(-_-;;) 조지명 예상 [28] 지붕위10042863 03/07/18 2863
10890 늦은 온게임넷 결승전 후기.^^ [2] 기루~1365 03/07/18 1365
10889 [잡담] 스타우트배 엠비씨게임스타리그 결승 예상(부제: 누구를 응원해야하나....) [14] eclips1391 03/07/18 1391
10888 저그의 영웅 유닛을 만들자. ^^&* [27] 식스1953 03/07/18 1953
10885 강민선수 일러스트(올려도 되나?) [29] jerrys2958 03/07/18 2958
10882 이윤열 선수는.. [43] dnc3322 03/07/18 3322
10881 워3 변칙전략 무죄! [20] Madjulia2038 03/07/18 2038
10879 우승트로피를 만들어보는게 어떨까영? [24] 황정택1949 03/07/18 1949
10877 국기봉선수와 김대기선수 ㅡㅡㅋ [20] 황명우3095 03/07/18 3095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