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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3/07/13 22:07:01
Name MasTerGooN
Subject 홍진호 선수... 정말 아쉽습니다...
첫 번째 경기에서 무려 2번의 재경기...

2번연속 대각선이 나왔었는데 재경기를 해서 결국엔 가로가 나왔죠...

그 때 부터 왠지 느낌이 안좋았습니다...

비프로스트에서 정말 뜻하지 않은 역전패...

정말 최상의 컨디션으로 싸웠지만... 냉혹한 결과는 서지훈 선수였습니다..

서지훈선수..

퍼펙트 테란이란 닉네임답게 게릴라면 게릴라 센터 싸움이면 싸움 물량이면 물량..

어느것하나 빠지지 않더군요... 특히 물량에서는 정말 말이 안나오더군요...

홍진호선수...

열세인 상황에서도 컨트롤과 상황 판단으로 괴물같은 서지훈 선수를 상대로 잘싸웠습니다

제가 3종족 통틀어서 유일하게 넘버 원으로 뽑는 홍진호선수...

그는 빛났지만... 서지훈이라는 혜성이 더 찬란하게 빛난 경기였습니다..

홍진호선수...

가을의 전설에서 다시한번 결승의 주인공이 되어서...

끝없이 몰아치는 폭풍을 다시한번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당신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

이 말을 꼭 해드리고 싶군요... ^^

언젠가 승리의 여신이 홍진호선수를 향해 환한 미소를 보내길 바라면서..

홍 . 진 . 호 . 파 .이. 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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