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16/03/04 16:54:03
Name Judas Pain
File #1 image.jpeg (104.1 KB), Download : 5
File #2 image.jpeg (55.1 KB), Download : 0
Link #1 http://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732
Subject [일반] 필리버스터 성적표(보고서 업데이트)




고수의 초식 때문에 관심이 식었지만 성적표는 받아야겠죠
(아무도 안올리시길래 저라도;;)

여론 조사란게 사건 반영에 어느정도 시차가 필요해서 중간 여론조사는 별 신경 안 쓰고 넘어갔습니다.
보수적인 한국갤럽의 필리버스터 정국에 대한 여론조사 정리입니다.

연합뉴스 뉴스
http://m.news.naver.com/read.nhn?oid=001&aid=0008231100&sid1=100&backUrl=%2Fhome.nhn
한국갤럽 페이지
http://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732
보고서 pdf
http://www.gallup.co.kr/gallupdb/reportDownload.asp?seqNo=732

=====
#2∼3일 전국의 성인 1천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필리버스터: 40%는 '잘한 일', 38%는 '잘못한 일' 나머지 22%는 평가를 유보
국정원 정보수집 권한 강화: 찬성 39%·반대 51%
정당 지지율: 새누리(38%)는 4%P 하락, 더민주(23%)는 4%P 상승
朴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39% 전주보다 3%P 하락

##이번 조사 응답자 중 29%가 필리버스터 방송/영상을 30분 이상 보았고, 국정원 정보수집 권한 확장에 대해

30분 이상 시청: 찬성 33% 반대 62% 모름/거절 4%
30분 미만 시청: 찬성 42% 반대 47% 모름/거절 10%


###갤럽曰 "47년 만에 재등장한 필리버스터가 관심을 끌며 야당의 존재감을 높이는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

더민주는 필리버스터 8(~9)일 동안 새누리당과의 격차를 8% 좁혔습니다.
소극적으로 참여한 국민의당과 최소수당인 정의당 지지율은 1%포인트씩 올라 각각 9%, 4%를 기록했습니다.
새누리 지지세가 하향하고 무당파/유보가 줄고 필리버스터를 주도한 더민주가 가장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조사인원  29%의 필리버스터 고관여 시청은 테방법에 대한 찬반이 적당히 균형을 이뤘을 여론에 영향을 미쳤는데 1)기성 언론이 초기부터 필리버스터 논점을 다뤄주었거나 2)국민일보 같은 언론들도 필리버스터의 논점을 다루기 시작한 3/1 이후로 지속했다면 국정원 정보수집 권한 확장에 반대가 뚜렷하게 증가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필리버스터는 용기있고 올바르고 효과적인 시도였습니다.
의회내에서 과감한 제안과 트롤링 및 중단 뒷수습을 모두 이종걸 원내대표가 해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이종걸 원내대표에게 가장 점수를 많이 줍니다.
이종걸 연설은 일심의 근성은 있으나 말은 범상했습니다. 민심을 얻은 연설 컨텐츠는 박영선을 뺀 의원들의 몫입니다.



10일까지 갔어도 선거법은 처리 한다고 보지만 끊은 타이밍에 대해선 더 말하지 않겠습니다. 고수는 알겠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스틸야드
16/03/04 17:01
수정 아이콘
필리버스터를 제안한 이종걸 원내대표도 훌륭했지만 총대를 메고 첫 테이프를 잘 끊어준 김광진 의원과 은수미 의원도 훌륭했습니다. 그 두 사람이 없었으면 그저그런 필리버스터로 끝났을것 같아요.
Judas Pain
16/03/04 17:05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두분은 특별하죠.
그러고보면 이종걸 원내대표는 근성은 있으나 연설 자체는 범상했습니다.
발라모굴리스
16/03/04 17:19
수정 아이콘
저는 강기정 의원이 제일 인상깊습니다
저 다칠거 계산 못하고 몸부터 뛰어드는 사람이 있지요 요즘에는 보기 드문 인간 유형이기는 하지만
이상하게 제 주위에는 이런 인간들이 많아서 (신체기능 중 유일하게 뇌만 안쓰는 놈들이라고 놀려 먹는) 참 공감 많이 되고 안쓰러웠어요
도깽이
16/03/04 17:09
수정 아이콘
살생부가 터져도 안떨어지는 새누리 지지율은 대체 머지
16/03/04 17:18
수정 아이콘
원래 여당지지자분들은 위기가 터지면 더 집결하는 성향이라 아마도 살생부가 터졌으니 관망하다가 야권 지지율이 오른다 싶으면 결집할 듯 싶네요.
정지연
16/03/04 17:32
수정 아이콘
괜히 콘크리트라는게 아니죠..
16/03/04 18:21
수정 아이콘
리얼미터는 오히려 올랐...
도깽이
16/03/04 19:13
수정 아이콘
???????
발라모굴리스
16/03/04 17:10
수정 아이콘
필리버스터에 내일처럼 신나하고 응원하는 사람들 보면서 이들이, 참 뭉클하고 안쓰러웠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답답했으면, 얼마나 꾹꾹 참느라 힘들었으면 이거에 이리 신나하는가
티핑포인트 직전까지 무르익었었는데 드디어 컨넥터들이 활약하기 시작했는데 참 아깝고 아쉽고. 네, 지난 일이니 그만 떠들어야 겠습니다
그러지말자
16/03/04 17:11
수정 아이콘
시간대나 흐름세상 크게 주목은 못받았지만 홍종학의 인트로는 정말 끝장나게 재미있었습니다. 향후 김종인이 유용하게 써먹을 프레임이기도 하구요.
시간내서 한번 보시길..크크
https://www.youtube.com/watch?v=ILzbTo4xMXI
손예진
16/03/04 17:20
수정 아이콘
박영선 빼고는 연설 하신 의원님들 다 만족합니다.
특히 김광진 의원,은수미 의원님 두분은 정말 ..
저수지의고양이들
16/03/04 17:26
수정 아이콘
제 마음속의 MVP는 홍종학 의원입니다.
정말 잠을 자기 싫을 정도였어요...
소신있는팔랑귀
16/03/04 17:43
수정 아이콘
조원진 상대로 빅픽쳐 그릴 때 감탄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크크크
속마음
16/03/04 17:43
수정 아이콘
저는 신경민의원도 기억에 남습니다....국정원을 정말 제대로 털어버렸던...앵커출신 답게 언변도 너무 좋았었고 토론의 재미면에서 저에게 단연 1등 이었습니다...우리 지역구에 저렇게 멋진 국회의원이 있으면 참 좋을텐데 라는 생각도 했고요
VinnyDaddy
16/03/04 17:50
수정 아이콘
역시 말의 프로는 다르구나 할 정도로 고품격 전달법으로 고품격 모두까기를 시전하셨지요 크크크크크
16/03/04 17:57
수정 아이콘
더민주당 의원들은 훌륭했습니다. 아낌없는 지지와 고마움을 보내고 싶어요.
더불어 정의당 의원님들도 찬사를 보냅니다. 역시 정의당
물론 한 사람 빼고요
솔로11년차
16/03/04 18:20
수정 아이콘
김광진, 은수미는 테이블세터의 역할을, 중간의 의원들은 훌륭한 클린업의 역할을, 그리고 이종걸의 마무리 등판도 좋았습니다.
이미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던 경기여서 결국 사실상 콜드패를 기록했습니다만, 박영선의 폭투를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습니다.

박영선은 세월호 정국에서 원내대표 겸 비대위원장으로 점수를 어마어마하게 잃었는데, 이번 일로 지지자들에게 완전히 찍힌 걸로 보입니다. 앞으로는 선배인 정동영과 비슷한, 혹은 그보다 안좋은 처지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16/03/04 18:23
수정 아이콘
정동영과 비슷한 정도가 아니라 그냥 딱 여자 정동영...
솔로11년차
16/03/04 18:35
수정 아이콘
정치적 입지가 그렇게 될 거란 뜻이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론 박영선보다야 정동영을 높게 칩니다.
16/03/04 18:22
수정 아이콘
필리버스터 결과는 더민주 빵긋 새누리 선전 국민의당 망함 정도로 간단하게 요약됩니다(...)
SwordDancer
16/03/04 20:07
수정 아이콘
컨텐츠 자체는 홍종학 의원이 가장 훌륭했다 생각하고 중요도는 김광진, 은수미 의원을 뽑겠습니다.
16/03/04 20:34
수정 아이콘
여론전에서 이겼네요. 기쁩니다. 솔직히 놀랄일인데... 사람들이 정치에 이렇게 관심을 많이 가질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놀라운 일입니다.
시네라스
16/03/04 20:58
수정 아이콘
김광진, 은수미 의원이 필리버스터의 방향을 확실히 잡고간 덕분에 뒤에 모 의원의 삽질에도 불구하고 그 진정성을 어느정도 인정받으면서 제대로 진행할 수 있었죠. 시청률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분위기를 한껏 띄운 정청래 의원도 있었구요. 신경민 의원은 시간 대비 가장 충실한 내용을 보여줬고 홍종학 의원의 경제 프레임 + 조원진 겨냥 빅픽쳐를 보면서 정말 감탄했습니다. 홍종학 의원이 불출마 한다는게 너무 아깝더라구요. 그리고 발언 시간은 짧았지만 필리버스터 기간 내내 SNS로 소통하시던 김용익 의원님도 정말 수고하셨구요. 이 분도 불출마인걸로 아는데 이러고 보니 더민주 비례의원들이 정말 대단한 모습들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뭐하고있니
16/03/05 02:52
수정 아이콘
필버를 거의 다 본 제 친구도 홍종학 의원을 많이 칭찬하더군요. 모든 사람들 중 가장 내용도 알찼고 말도 잘 했고 두드러졌다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970 [일반] 시민표창양비진쌤 - 범야권 팟캐스트 방송 리뷰 [11] Dow3689 16/03/06 3689
969 [일반] 류화선 예비후보의 욕설(노약자 금지) [13] 아즐3991 16/03/06 3991
968 [일반] 안철수 "내가 이준석과 접전? 평일 낮 조사 때문" [29] H.B.K6094 16/03/06 6094
967 [일반] [리얼미터] 3월 1주차 주중집계 - 오늘부터 호남은 [25] 마바라3786 16/03/06 3786
966 [일반] 안철수 야권연대 없이 노원병에서 이겼다? [117] 에버그린5702 16/03/06 5702
965 [일반] 안철수 "내가 문재인 대통령 만들려고 뛰는 동안..." [56] 동지5672 16/03/06 5672
964 [일반] 안철수 "모두 광야에서 죽을수도.. 그래도 좋다" [89] 어리버리7343 16/03/06 7343
963 [일반] [리얼미터] 2월 4주차 주간집계 [25] 마바라3612 16/03/06 3612
962 [일반] 안철수는 자기 지지자 성향을 잘 모르는거 같아요 [36] 삭제됨6078 16/03/05 6078
961 [일반] 1994년 노짱 사진 두장.. [36] 마빠이6622 16/03/05 6622
960 [일반] 돌발영상을 대신할 유튜브 방송 채널 [9] 에버그린3093 16/03/05 3093
958 [일반] 더민주 비례대표신청 - 이철희 김성곤 정운찬?? [64] Mizuna6798 16/03/05 6798
957 [일반] 국민의당 : 의총 야권통합거부 - 독자노선? [38] Mizuna4448 16/03/05 4448
955 [일반] 필리버스터 종료에 대한 독일언론의 기사 [5] 표절작곡가3302 16/03/04 3302
954 [일반] 소위 애국보수 사이트들에 들어가봤습니다 [9] 삭제됨3721 16/03/04 3721
953 [일반] 새누리, 사전여론조사 결과 유출 논란 [39] 에버그린5486 16/03/04 5486
952 [일반] 필리버스터 성적표(보고서 업데이트) [24] Judas Pain4381 16/03/04 4381
951 [일반] [더불어 민주당] 김종인 대표 대단하네요! [86] 아우구스투스8216 16/03/04 8216
950 [일반] 저는 요즘 정치가 재밌습니다. (김종인 대표) [25] Dow4205 16/03/04 4205
949 [일반] 오늘은 국민의당에게 굉장히 중요한 날입니다. [47] 어리버리4926 16/03/04 4926
948 [일반] 질의응답 안하세요? [25] 어강됴리3851 16/03/04 3851
946 [일반] 부산에서 있었던 안철수 국민 콘서트 [36] 에버그린7258 16/03/03 7258
945 [일반] 김무성, 박영선의 차별금지법/동성애법 반대선언 영상 [66] jjohny=쿠마5099 16/03/03 5099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