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선거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사용되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5/06/13 14:08
지금은 흑역사가 된 인물이지만 이낙연 총리도 지사 경험을 살려서 디테일하게 질문하고 해결책을 찾으려했던 생각이 나네요.
한편으로는 이재명 대통령은 세부적인 내용도 잘 알고 본인 능력 자체가 출중하기에 이런 회의를 통한 문제 개선이 가능하겠지만 잘 알지도 못하는 상급자가 엉터리 지식으로 아랫 사람에게 이래라 저래라 했을 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가늠해 볼 수 있는 영상이네요. 물론 잘 알지도 못하는 상급자는 제대로 이야기도 못하고 대충 듣다가 술먹으러 가겠지만요.
25/06/13 14:21
[잘 알지도 못하는 상급자가 엉터리 지식으로 아랫 사람에게 이래라 저래라 했을 경우 ] 이런게 있었나요?
몇번이나 봤는데 왜 전 못본걸까요 ㅠㅠ 혹시 그런거 있으면 좀 짚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5/06/13 14:28
아! 올려주신 영상에 있다는 것이 아니라
혹시 예전에 다른 상급자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건 이렇게 처리해라 저건 저렇게 처리해라" 라고 하는 일이 발생하면 아랫사람들은 잘못된 상급자의 지시에 어쩔 수 없이 따르게 되어 일 처리가 엉망이 되는 일이 벌어졌을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을 해봤던겁니다. 예를 들어 정당하게 수사가 완료된 사안을 상급자가 회의 중에 확인하고 다시 뒤엎으라고 한다던지 하는 일이 있었을수도 있겠죠. 그만큼 지시를 내리는 윗사람이 중요하다는 뜻으로 해봤던 말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그랬다는 것이 아니라요.
25/06/13 14:37
에공 제가 오해를 했군요. 죄송합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이낙연 전총리의 회의장면도 궁금해서 대충 찾아봤는데 모두발언 영상만 있고 회의영상은 없어서 못봤네요. 혹시 검색어라도 알려주시면 제가 찾아보겠습니다 ^^
25/06/13 14:43
아닙니다. 제가 누군가(?)를 에둘러 비판하려다가 오해를 샀네요.
이낙연 총리는 회의는 아니고 강원도 산불이 난 곳에 방문했다가 주민들을 이야기를 디테일하게 듣고 디테일하게 해결책을 찾으려고 했던 모습이 오버랩되서 언급했던 말입니다. 저는 이재명 대통령 영상에서 '회의'도 중요하지만 '디테일'이 참 인상깊게 느껴졌습니다.
25/06/13 14:24
소속 정당과 대통령 집권 이후 평가를 떠나서 이명박이든 이재명이든 그냥 정치인이 아니라 시도 급 행정이 기본에 깔린 정치인이 최소한의 내치 안정감은 있는 것 같습니다... 사내 승진도 직무 관련 업무력를 보고 하는데 대통령은...
25/06/13 14:38
이명박은 전문분야가 좀 달랐죠. 이권에 꼼꼼하신 철학을 가진 분이라 서민들의 안전따위는 아웃오브 안중이었던 분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25/06/13 14:51
투기활성화를 위한 생활근린시설 확대, 건축규제완화로 건물간의 이격거리를 거의 없애서 화재가 나면 대형사고로 이어지고
나라돈 빼먹기를 위한 자원외교 뉴라이트를 내세운 이념전쟁, 노무현 죽이기, 일베활성화, 댓글조작 등등 꼼꼼하고 부지런하시다보니 끝이 없네요.
25/06/13 14:41
그니까요. 티키타카도 되고 회의도 무겁지 않게 유연하고 재미도 있게 하고
이 영상에도 보면 며칠전 국무회의때 결정한것이 벌써 산하기관으로 다 전달되었고 실무가 진행되고 있는 과정을 보고도 하고 또 대통령은 다 챙기고 있다는 듯 척척 알아듣는 모습이 개인적으로 넘 신기하더라구요.
25/06/13 14:44
옛날엔 이재명이 독불장군 스타일인 줄 알고 싫어했고 한때 이낙연 지지자였는데 그동안 사람이 변한건지 아니면 제가 잘못 안건지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듣고 스스로 고쳐나갈 줄 아는 사람이더군요.
25/06/13 15:06
전 박근혜 탄핵때 거리연설 한번듣고 뿅가서 그때부터 쭈욱 이재명지지했었는데 그래봤자 이재명 영상만 찾아서 주구장창 보는것 정도였어요.
그러다 우연히 주민들 다 모아놓고 민원들어주는 형식의 회의 같은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랜덤으로 질문하는 주민들의 민원에 대해서 다 알고 대답하는 모습이 넘 신기하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회의 영상도 있나해서 찾아봤는데 몇개 없었지만 정말 재밌게보고 공부도 되고 그랬었던 기억이 나네요 크 여튼 그때 제가 영상 댓글란에 쓰던 감상들이 요즘은 다른 사람이 너무많이 써서 놀라고 있는 중이에요 ^^
25/06/13 14:53
그래도 노동시간은 지키면 좋겠습니다. 뭐 집에서 취미로 하는것 같긴 하지만 그건 취미가 아니고 일이니까 괜찮겠죠 ^^
밤12시에 특검임명 같은것도 취미겟죠 ^^
25/06/13 14:51
최상위 권력자가 저렇게 깨알같이 파고드는게 썩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 보긴 하지만
코드에 맞는 장관이나 주요 인사 준비가 아직 안됐으니 초반부터 저렇게 대놓고 갈구는게(...) 최근 몇년간 나태해진 공직사회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용도로는 아주 좋다고 봅니다. 내년 정도부턴 저런건 총리나 각 부서 장관들이 알아서 갈구게끔(...) 하는게 좋겠죠.
25/06/13 14:59
(수정됨) 성남시장때부터 금방 할수 있는 깨알정책으로 성공하신분이라 내각이 다 갖춰진다고해도 저 모습이 변하진 않을거에요.
영상에도 나오지만 대통령은 방향을 정해주는 것과 일의 진행상황 체크, 당장 지원할수 있는 것들을 찾는 정도지 이거 안했다고 꾸짓고 일방적으로 이거해라 저거해라라는 식의 '지시'는 아니라서 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신상필벌을 강조하며 공무원들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것이 아닌 동기부여가 되게끔 유도하는 방식이 좋더라구요. 대통령이 저런걸 매일 할수는 없으니 상징적으로 한군데씩 방문하는 것 같습니다. 이후부터는 각 부처 장들이 맡아서 하는거구요.
25/06/13 14:59
전 반대로 저렇게 깨알같이 갈굴 능력이 된다는 게 좋아보입니다.
관리자도 실무를 알아야 일을 잘할 수 있거든요. 아무것도 모르는 관리자는 그저 탁상행정을 하면서도 그게 이론적이라는 걸 모르니까요. 게다가 그게 이론적으로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조차 몰라서 말이 안 통하거든요. 최소한 실무자와 말이 통할 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그런 지식 자체가 없으면 말 그대로 탁상행정일 뿐이죠.
25/06/13 15:22
개취 떠나서 행정 실무 쪽에서는 쇼맨십 겸비한 일잘이라 아직까지 깔 게 없는 거 같아요
언론에 비춰지거나 소통 내용에서 너무 마이크로매니징 아닌가 싶은데 저만한 위치에서면 마이크로매니징 또한 능력이라면 능력이라... 사회생활력은 만렙 가까이 닿은 분 같아요
25/06/13 15:28
멍게에서 똑부로 바뀐거긴 한데
그냥 회사 대충 다니는 사람입장에서야 멍게가 좋긴 하겠지만 똑부의 경우 일하는 사람이 피곤하긴 하죠. 그런데 미래를 본다면 멍게는 그냥 다같이 망하는거고 똑부는 성과는 나오니까요. 사실 최상위층에서 저런소리 안나오게 해야하는게 관리자들 역활인데 그동안 못했으니 이것보다 더 해도 된다는 생각이긴 합니다. 저정도면 회사생활 해보면 갈굼도 아니죠
25/06/13 16:55
정상적인 시스템에서는 똑게가 최고지만 지금은 시스템이 상당 부분 파괴된 상태죠. 게을러도 손발이 없으면 어떻게든 스스로 움직여야 먹고 살 수 있으니까요.
25/06/13 15:22
이재명대통령이 저렇게 일하면서 즐거워하는모습을 보니 내가 투표를 제대로 한거구나 느끼며 뿌듯하네요.
부디 이러한 초심을 임기내내 유지할수 있기를 바랍니다
25/06/13 15:39
흐르는별님과 비슷한 댓글들이 정말 많아요.
그리고 저런 모습은 성남시장시절부터 해오던 모습이라고 하니까 임기내내 유지하는 건 거의 보증가능한 수준이라고 봐도 무방할것 같아요 ^^
25/06/13 15:49
이 정도가 사실은 대통령의 기본자질이고 그 다음이 국정방향(진보이건 보수이건)에 대한 소신인데 나라 팔아먹어도 찍어준다는 유권자들 때문에 기본에 대한 허들이 너어무 낮아진거죠.
25/06/13 15:59
허들이 낮다고 하기엔 이전 대통령에게서도 이정도 일처리를 보여준 적이 없는 것 같아서요.
이전 대통령들은 이런 실무자급의 회의라기보다 거의 군기잡는 식의 모습을 많이 보여주더라구요. 제 취향은 군기잡는것보단 동기부여에 중점을 두는 모습이 더 좋더라구요
25/06/13 15:57
군 협조 및 비상대기 훈련 등에 대하여 말하는 부분이 꽤 인상깊네요. 사실 어려운 아이디어도 아니지만 서로 다른 지휘통제체계안에서 그걸 잇게 만드는게 중요한데 대통령이라는 직책이라면 속도감이나 체계잡기 좋은데
관료들은 서로 서류 왔다갔다하고 책임 나눌생각 먼저 드는게 현실인데 저렇게 방향을 정해주고 그 준비를 해서 국무회의때 이야기하자는게 꽤 맘에 듭니다. 전 이재명에 대해 디테일하게 찾아본 사람이 아닌데 이런 회의 영상에서 보이는 모습에서 적어도 이번 대통령음 일을 할줄 아는 사람인게 보이네요. 이후 대통령들도 행정과 정치를 아우르는 사람에게 관심이 갈 것 같습니다. 뭐 호뷸호 재끼고 이재명...일 잘하네요;;몰랐네; 회사였어도 저런 이사진이랑 일하면 좋을듯요..
25/06/13 16:02
맞아요. 핵심을 잘 짚어주시네요. 문제점을 먼저 파악하고 해결책을 단계별로 실무자들과 함께 모색하는 모습이 넘 좋은것 같습니다.
근데 대통령이란 제일 효율좋은 도구를 쓰면서 하니까 효율 끝판왕이 되는 것 같아요.
25/06/13 16:46
영상 마지막도 아주 인상적이죠.
재난관리 담당자에 대한 파격적인 인센티브 검토안에 대해, 잘 만들어오면 그대로 다 해주겠다고 하면서 "인.허가가 뭐가 중요하냐 사람의 생명, 안전 지키는게 더 중요하지. 그런데 지금은 인.허가 부서가 다 우선이 되있지 않느냐 이건 잘못이다" 라고 지적을 하시는군요. 이 영상에는 없지만 이 회의에서 대통령이 '재난관리담당 부서는 실책은 바로 크게 드러나고 잘한 일은 아무 표가 안난다. 그러니 누가 이 일을 의욕을 갖고 하겠느냐' 라고하면서 성과가 있으면 포상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더라구요. 근데 아마 지난 번 회의때도 그런 언급이 있었는지 보고서에 재난담당 부서 공무에 관한 인센티브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 들어가 있었나봅니다.
25/06/13 18:42
안양농수산물시장 폭설에 지붕이 붕괴한 사건도 공무원이 미리 파악해 대피와 차단을 실시한 공로가 있는것으로 알려졌는데 포상을 어떻게 빋았는지는 모르겠네요.
25/06/13 17:25
전임 누구씨를 자꾸 꺼내는것도 예의는 아닌거같은데 수해예방 폭설예방 공문같은거 보면 웃음만 나왔었죠
비가 많이오니 대비를 잘 해라 눈이 많이오니 대비를 잘 해라 이런걸 대통령이 공문이라고 내려주고있으니... 마치 저저전에서 저글링을 뽑아서 잘 싸워라 같은 느낌인데요
25/06/13 20:44
(수정됨) 평생 검찰에 있던 사람과 노동자 변호사 시민운동가 시장 도지사 국회의원 당대표 다 한 사람의 차이라고 봐야죠. 행정 경험 없는 대통령은 앞으로 안 봤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