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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6/01 09:57:46
Name autopilot
Subject [일반] (뒤늦은 사전투표 후기) 새벽 6시 투표소 앞 오열
선거 게시판은 모바일로 작성이 안되더군요.
28일 새벽에 투표하고 쓴 후기 입니다.
6/3 본투표날 더 많은 분들이 꼭 투표에 참여하시길 바라면서 글 씁니다.

너무나도 많은 소음들 속에 이번 선거의 본질이 묻히는거 같은데
저는 이번 선거는 불법계엄, 내란세력에 대한 심판 선거라 생각합니다.


========================================



새벽 6시.
아침잠 많은 내가 투표소에 섰다.
문 열리자마자 한 표.
인증사진 찍는 순간, 눈물이 왈칵.
폭풍오열 했다.



12월 3일, 계엄의 악몽.
참담했던 나날들.
촛불시위의 뜨거운 외침.
추운 겨울, 남태령의 키세스단.
그 기억이 스치듯 지나갔다.



민주주의의 적들.
왜 이리 저열하고 천박한가.
자당 후보를 새벽에 바꾸고.
내란을 옹호하며.
내란 수괴가 거리를 활보한다.
분노로 가슴이 떨렸다.



딸아이를 키우는 아빠로.
이준석의 저급한 네거티브.
마음이 무너졌다.


민주주의의 희망.
이재명 후보를 생각하니 짠했다.

투표소 앞, 눈물의 한 표.
이 한 표에 우리의 마음을 담았다.
압도적 승리로 희망을 지켰으면 좋겠다.


민주주의가 다시 빛났으면 좋겠다.
서로의 마음으로, 더 나은 내일이 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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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림과 다름
25/06/01 10:02
수정 아이콘
어제보다 좋은 내일을 기대합니다.
힘내세요.
하늘하늘
25/06/01 10:10
수정 아이콘
차기 대통령이 이런 소중한 마음 하나하나 다 챙기는 그런 사람이면 좋겠습니다.
이강인
25/06/01 10:22
수정 아이콘
https://m.fmkorea.com/8459474595

펨코 정게에서 조롱하는데 댓글 수준 못참겠어서 제보합니다.
25/06/01 11:03
수정 아이콘
우와... 여러모로 대단하네요.
25/06/01 11:06
수정 아이콘
삭튀했네요
Janzisuka
25/06/01 12:36
수정 아이콘
....모니터링 하나;
저번 lck 스토브 불판도 퍼가서 조롱하던데...
덴드로븀
25/06/01 12:47
수정 아이콘
서로서로 하는거죠.

[너 아주 잘걸렸다 심심했는데]
25/06/01 10:29
수정 아이콘
제발 이재명 후보가 본인에게 소중한 한표 지지한 지지자들의 맘을 헤아리고 잘 하기 만을 저도 기도합니다
그리고 저 펨코 후보와 그 후보 지지자들 처럼 방구석에서 찌질 대는 넘들 신경 쓰지 마세요
환상회랑
25/06/01 11:09
수정 아이콘
저도 20대를 디씨의 구석탱이 마이너갤에서 찌질대며 키보드워리어로 놀았기에 이런 글을 퍼가서 조리돌림하는 심정이 뭔지 얼추 압니다.
뭐, 시간이 해결해줄 겁니다. 사실 아직도 여기서 이런 댓글 달고 있는 자체가 완전히 못 벗어난 상태이긴 합니다만. 나의 인생을 제대로 직시하지 못하고 인터넷 속에서 무책임한 쾌락을 무의미하게 소비하고 있는 모습. 아닌가? 어딘가에 소속되서 건실하게 돈을 벌고 있는걸지도 크크
전기쥐
25/06/01 11:27
수정 아이콘
결국 민주정 지지자와 왕정 지지자의 싸움인데, 전자가 이길 겁니다.
슬래쉬
25/06/01 23:32
수정 아이콘
다들 각자 원하는 결과 있으시길~
폭풍오열은 좀 오글거리긴 하네요 흐흐흐
박서의콧털
25/06/02 00:32
수정 아이콘
더이상은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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