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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0/03/01 20:48:09
Name VictoryFood
Subject [일반] 자가격리중인 환자가 또 사망했습니다.
입원대기 확진자 또 숨지고 입원환자 1명 추가 사망…19·20번째(종합)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1&aid=0011439665

오늘 오후 4시경에 자가격리 중이던 86세 여성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로서 자가격리 중인 환자가 사망한 경우가 3명으로 늘었습니다.
27일에 74세 남성분이, 28일에 69세 여성분이 돌아가시고 오늘 또 돌아가셨네요.

신천지를 위주로 검사와 격리가 이어지면서 병상이 모잘라 신천지와 상관없는 환자는 자가격리하면서 하염없이 기다리다 사망하는 일이 생기고 있는 겁니다.
신천지와 상관이 없으면 증상이 있어도 입원할 수 없다는 국민청원이 올라오기도 했죠.

코로나19 중등도 이상 신속 입원…경증은 생활치료센터 치료(종합)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1&aid=0011439664

결국 정부가 치료체계를 변경하기로 했습니다.
환자를 경증·중등도·중증·최중증 4단계로 분류하고 중등도 이상 환자는 입원하고 경증환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게 된다고 합니다.
생활치료센터는 국가 운영시설이나 숙박시설을 활용한다네요.
우한 교민들을 격리했던 연수원 같은 곳을 활용하게 될 듯 싶습니다.

왜 자꾸 사고가 터진 다음에 뒷북으로 행정조치를 하는 건가요?
이미 여러 전문가 단체 및 학회에서 방역전략을 바꿔야 한다고 권고를 했죠.
(관련글 : https://ppt21.com/freedom/84718)

3분이나 자가격리 중에 돌아가신 후에 이렇게 바꿀 거였으면 미리미리 바꿨으면 저분들은 안 돌아가실지도 모르는 거 아닙니까.
늦게라도 조치를 취했으니 문제가 없다는 건 변명일 뿐입니다.
정부는 코로나19사태로 벌써 몇번이나 뒷북을 치면서 따라가고만 있습니다.
그러는 도중에 생기는 피해는 누가 책임지나요.
아니 책임 소재는 얘기하지 안더라도 그 피해가 너무 힘들지 않습니까.

물론 정부가 전문가들의 권고를 따랐다고 해서 피해를 모두 막지는 못했을 겁니다.
정부로서는 방역 외에도 외교나 경제 같은 문제도 고려를 했어야겠죠.
그래도 이정도 왔으면 다른 문제보다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정책을 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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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여삼추
20/03/01 20: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원래 부동산 정책부터 하는 거 보면 뒷북전문가들입니다
피쟐러
20/03/01 20:53
수정 아이콘
신천지 중국 문정부 삼각트리온가요?
애꿎은 국민들만 피해보네요
OvertheTop
20/03/01 20:55
수정 아이콘
판단이 느린듯해서 안타깝습니다.
지금 신천지에 목멜필요가 없어요. 신천지에서 감염 비율이 80프로가 넘니 마니 보다 사태를 수습한게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대구는 브리핑만 봐도 1500명에 육박하는 감염확진자들이 대기중입니다.
실제 신천지 관련이 없으면 폐렴이 있든 고열이 있든 감염 진단조차 못받는 상황이에요......
지금와서 신천지관련자만 진단한다는건 신천지에게 책임을 묻기위한 꼴로만 보일뿐입니다.
이렇게 된지 한참 되었는데도 아직도 밍기적 거리는건..정말
wannaRiot
20/03/01 20:58
수정 아이콘
아직 치료제가 없으니 어쩔수 없는데
대구는 바이러스가 아니라 인사같아서 안타깝네요.
20/03/01 21:00
수정 아이콘
신천지 환자 검사하느라 일반 환자들이 검사를 제대로 못 받는다면...

하아... 악화가 양화를 구축하는 느낌이네요.
미뉴잇
20/03/01 21:00
수정 아이콘
서울시장이 이만희를 살인죄로 고발한다는데
제가 받는 느낌은 당장의 방역보다 이 사태를 신천지탓으로 몰아가는데 급급한 모양새로 보입니다..
딱총새우
20/03/01 21:05
수정 아이콘
(수정됨) 박원순 시장 짱짱맨. 대선 후보로서 그의 행보 응원합니다.
Houndmaster
20/03/01 21:06
수정 아이콘
박원순이야 말로 포퓰리즘 그 자체죠. 절대 대통령 되면 안되는 사람 1순위라고 봅니다.
20/03/01 21:10
수정 아이콘
이건 박근혜정권에서 유병언 열심히 쫓아다닐때 그느낌이네요...
빙짬뽕
20/03/01 21:10
수정 아이콘
문짝 뜯어내서 테이블로 쓰고 개판 구두 인증부터 딱 보였던 거죠.
아니나 다를까 당선되니까 서류뭉치 쌓아두고 언플하고.
R.Oswalt
20/03/01 21:15
수정 아이콘
변호사로서 하는 거라면 뭐 그러려니, 아니 변호사니까 그러는갑지 하고 넘기겠는데, 지자체장이 지금 시기에 할 짓은 절대 아니죠. 실효가 하나도 없으니. 지자체장 직위 활용해 행정명령을 하면 몰라도 뭔 고발... 이재명처럼 제대로 퍼포먼스 펼치는 것도 아니고 뭔 짓인지 모르겠군요.
caravel23
20/03/01 21:32
수정 아이콘
국가적인 재난을 자기 정치쇼에 활용하는 전형적인 소시오패스네요.
20/03/01 21:58
수정 아이콘
이재명, 박원순이 전형적인 포퓰리스트들이죠... 둘을 보면 트럼프 생각나요
20/03/01 22:01
수정 아이콘
진짜 대통령 되면 안될 사람 1순위라고 봅니다
헤물렌
20/03/01 22:37
수정 아이콘
박원순은 메르스때 꿀맛을 못잊죠.
강미나
20/03/01 22:46
수정 아이콘
박원순 이 양반 웃긴 게 자기가 법에 따라 고발하면 되는건데 페북이랑 언론 통해서 검찰한테 이만희 체포해달라고 하고 있더군요.
서울시장이 뭔 악성민원인 짓을 하고 있는지;
미뉴잇
20/03/01 23:06
수정 아이콘
1타 2피를 노리는거죠.

이만희 고발함으로써 쑈 한 번 해주고 페북으로 검찰 압박해서 나중에 수사 제대로 안 되면 윤석렬 양념치면 되니까요
만수르
20/03/02 10:03
수정 아이콘
책임원인을 신천지로 몰아가야 정부가 책임을 벗는다 믿고 있는 민주당 지지자들 상대로 표 좀 얻어보자 쇼하는 거죠.
도들도들
20/03/02 11:17
수정 아이콘
그래도 법조인이라는 서울시장이 이만희를 살인죄로 고발하는 건 진짜 기가 찹니다.
20/03/02 17:43
수정 아이콘
원래 좋아하던 정치인은 아니었지만, 이번 살인죄 고발을 통해 박원순이라는 사람 자체를 혐오하게 되었습니다. 민주당 당원을 가입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사람을 대통령 후보로 만들면 안되니까요.
센터내꼬야
20/03/01 21:02
수정 아이콘
근본원인제거, 그리고 전파성을 염두에두고 움직인 거겠죠.
이게 사람들이 말하는대로 빠르게 움직일수 있겠냐하면 전 그게 쉽게 가능하진 않다 봅니다.
고타마 싯다르타
20/03/01 21:03
수정 아이콘
확진자는 왜 늘어나는 건가요?
신천지 + 신천지 행동방경내 사람들 제외하면 그렇게 많이 늘러나는 건 아니죠?
신천진만 잡아면 확산세는 멈추는 건 맞죠?
DownTeamisDown
20/03/01 21:05
수정 아이콘
신천지가 최대 30만(여기에 허수가 약간 끼어있을겁니다.)
대구 신천지 출석인원만 1만이 넘어가다보니... 확진자는 계속 늘어날수 밖에 없긴합니다.
탐브레디
20/03/01 21:24
수정 아이콘
이것이 제가 가장 걱정하는 것입니다. 신천지 교인 감염자 수가 이렇게 많은 걸 보면 다른 곳에서도 지금 감염이 확산 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아니길 바라고 아닐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확산이 안 되게 특별히 하는 것도 없습니다.

예를 들어 오늘 중국 유학생 한 명이 무증상으로 인천공항 통과했지만 확진 되었습니다. 그동안 무증상 입국이 없었겠습니까...
군령술사
20/03/01 23:08
수정 아이콘
신천지 신도들의 전파력이 일반인 환자보다 압도적입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health/930597.html?_fr=mt1
일반인 환자 1명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키는 수가 중국 등의 연구에서 2~3명인데, 신천지는 7~10명이라고 하네요.
신천지 환자를 다 찾아냈을 때 확진자 증가가 멈출 거라고 장담할 수는 없지만,
신천지 환자를 놔두고는 이 확산세를 막을 수 없을 것 같아요.
Houndmaster
20/03/01 21:05
수정 아이콘
여태까지 신천지 탓이나 하고 있는 정부니 뭐...
빙짬뽕
20/03/01 21:11
수정 아이콘
이래도 정부는 잘못없다 하시는 분은 꼭 나오겠죠 뭐.
김홍기
20/03/01 21:11
수정 아이콘
말씀대로 저도 정부대처가 조금씩 더 빨라지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질본 + 전문가 커뮤니티가 어찌되었든 우리나라에서 최고 전문가집단이라... 마스크나 대구 관련 대처나 조금 느린감은 있더라도 정부가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Broccoli
20/03/01 21:18
수정 아이콘
안하니만 못하다지만 다른분들 말씀처럼 저도 좀 더 빠르면 좋겠어요.
대구시장이 대구에 있는 중앙교육연수원 쓰게해달란지가 언젠데 이제서야 격리시설로 쓴다니...
물론 상황파악보다 상황 자체가 더 빠르게 진행되는 느낌이지만 답답하네요.
NaturalBonKiller
20/03/01 21:24
수정 아이콘
오늘 중국인 유학생 확진자 발생됐네요.
로즈 티코
20/03/01 21:51
수정 아이콘
개강하면 전국 대학교에서 다 터질거라 봅니다. 시간문제죠.
20/03/01 21:27
수정 아이콘
열심히 하는건 알겠는데... 그냥 열심히만 하는 느낌이예요.
질본포함 여러분들 고생하시는건 참 안쓰러운데 ...
에우도시우스
20/03/01 21:28
수정 아이콘
정부 대처가 많이 아쉽긴 하지만 뒷북도 안치는 나라에서 뒷북이라도 치는 나라로 한발짝 나간게 어딥니까.
caravel23
20/03/01 21:34
수정 아이콘
(수정됨) 자기네들 책임 면피하려고 신천지만 두들기다가 정작 애꿏은 분이 희생당하시네요.

서울시장 논리대로라면 이거 완전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 업무상 과실치사 아닙니까?
20/03/01 21:41
수정 아이콘
촌철살인이네요. 병실의 부족으로 중증환자가 사망한 상황에서 할 소리가 아니라 봅니다.
20/03/01 21:34
수정 아이콘
확진자 열심히 밝혀내는 것에만 너무 몰두하는 게 아닌가..
다른건 중과부적이라 쳐도 마스크와 병실의 부족은 예상 범위 내였을거고 과감하게 조치했으면 대처도 가능했다고 보는데 영 아쉽네요.
그대지킴이
20/03/01 21:36
수정 아이콘
정부의 판단이 아쉽긴 하지만, 사실상 가불기에 가까운 상황이라고 봅니다.

[신천지 교인, 자가격리 위반에 경찰 비상]
[자가격리 통보받은 신천지교인, 거리 활보하다 ’확진‘]
[자가격리 신천지 교인 고속버스 타고 딸 집 방문…확진 판정]

당장 기사 검색만 해도 이런 상황입니다.
신천지 트롤이 심각해요. 일반적인 방침으로는 관리가 안됩니다.
여러 가지 정부가 못하는 부분도 눈에 띄는데, 가용 자원은 한정되어 있으니 참 힘들어 보입니다.
DownTeamisDown
20/03/01 21:39
수정 아이콘
사실 정부입장에서는 신천지가 계속 트롤을 하고있기 때문에 신천지부터 막아야한다고 생각해고 있을겁니다.
좀 쎄게말하면 다른사람들은 혼자죽는데 신천지는 계속 퍼트려서 같이죽게하거든요.
20/03/01 21:44
수정 아이콘
특히 노약자들에게 치명적으로 작용하는가보네요.
스위치
20/03/01 21:52
수정 아이콘
완전히 쌩뚱맞은 병이 아니라 폐렴을 유발하는 변종 감기인데, 원래 폐렴이 나이드신 분들에게 치명적이죠.
ygfdgogo
20/03/01 22:30
수정 아이콘
코로나가 아니었더라도 통계상 1년에 약 2만여명에 가까운 분들이 폐렴으로 돌아가십니다.
그래서 젊은 사람에게는 경증으로 지나간다 하여도 가족 중에 취약한 분이 계시다면 (고령, 기저질환 등)
더더욱 조심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교강용
20/03/01 21:45
수정 아이콘
정부는 뒷북치는 수준이 아니라 뒷북을 찢어버리네요.
Erika Karata
20/03/01 21: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20/03/01 22:14
수정 아이콘
아니죠. 지금 정부에서 중증환자 우선 입원으로 방안을 바꿨는데, 충분히 미리 이루어질 수 있었다고 봅니다. 정부가 조금이라도 더 잘했으면 좋겠잖아요. 모든게 결과론이라는 건 무리한 관점입니다.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아쉬운 부분도 있는 것이지요.
Erika Karata
20/03/02 01:55
수정 아이콘
제 얘기는 지금보다 신천지에 덜 집착했을 경우 신천쥐들이 전국에서 날뛰어 상황이 더 악화될 수도 있다는 얘기였습니다.

그런데 타임스톤이 있는것도 아니고 한 시점에서 여러가지를 하는것은 불가능하니 어느정도 상식선에서 정부가 하는 일은 지켜보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입니다.
20/03/01 22:00
수정 아이콘
신천지고 자시고 젊은사람들은 증상이 약하고

고령에 지병환자들은 치명적이라는거 알고나서 시간 꽤 많이 지나지 않았나요?

왜 저런 위험군 환자들먼저 받지않고 줄줄이 죽어나가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NaturalBonKiller
20/03/01 22:02
수정 아이콘
다른 정치인들이 비교적 SNS에서 적극적인데 비해 안철수 씨는 직접 대구 내려가서 의료봉사 중이네요.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1&aid=0011439538&date=20200301&type=1&rankingSeq=2&rankingSectionId=100
가식이다 뭐다 말들이 많지만, 이 시국에 직접가서 봉사라니.. 가식일지라도 대단한 듯 싶네요.
오리지날5.0
20/03/01 22:08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감정을 느꼈습니다
삶은 고해
20/03/01 22:18
수정 아이콘
이건 인정해야죠
Houndmaster
20/03/01 22:31
수정 아이콘
목숨걸고 하는거죠.
헤물렌
20/03/01 22:38
수정 아이콘
안철수 땀에 절은 가운 사진 멋지더군요.
스위치
20/03/01 22:45
수정 아이콘
7년전 국회 자리를 지키는 안철수라며 이미지 메이킹 빡시게 했다가 결국 본모습 드러난거 생각나는군요...
20/03/02 10:56
수정 아이콘
굳이 이런 댓글로 폄하하는 걸 보면 현정권의 이미지메이킹에 대해선 극대노 하고 계신 것으로 생각하고 있겠습니다.
스위치
20/03/03 02:05
수정 아이콘
괜히 티나게 부들부들하지 마세요. 원래 박원순처럼 쇼하는거 안좋아합니다. 안철수도 너무나 오랫동안 많은 걸 보여준 똑같은 부류고. 7년이나 봐오고도 또 속는게 신기하군요.
Janzisuka
20/03/01 22:53
수정 아이콘
이런 모습 멋집니다. 계속...의료계에서 좋은 일 많이 했었으면..
정치만 했다하면 멍텅구리처럼 구니...아쉬울수밖에
강미나
20/03/01 22:54
수정 아이콘
저게 가식이라고 하는 작자들 저기서 한시간도 못버팁니다. 지금 대구가 얼마나 심각하냐면, 대통령이 회의 한 번 하겠다고 대구 내려갔다가 대구시의 [확진자와 접촉한 공무원이] 그 회의 배석했다고 그 공무원 음성 뜰 때까지 청와대 관계자에 취재진에 죄다 격리 뜨고 쌩난리도 아니었죠. 그런데 안철수는 지금 확진자가 즐비한 병원 한복판에서 저러고 있는 겁니다. 저게 가식으로 되는거면 정치권에 의사가 몇명인데 진작 다 가서 했죠.
미뉴잇
20/03/01 23:03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나 박원순같은 보여주기 쑈에만 능한 사람들은 절대 못 할 일이죠...
NaturalBonKiller
20/03/01 23:13
수정 아이콘
당연하죠. 적어도 저 행동만큼은 정말 다른 정치인과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20/03/01 23:19
수정 아이콘
가식이고 쇼라고 하더라도 저런 행동을 해주면 칭찬 해줘야죠.
세상에... 안철수 칭찬하는게 이게 얼마만인지.........
Houndmaster
20/03/01 23:23
수정 아이콘
DownTeamisDown
20/03/02 02:17
수정 아이콘
뭐 선거도 있으니까 안간사람들한테 뭐라고 안하긴 하겠는데 적어도 안철수가 가식인건 아니죠...
진심이 없으면 가기 힘듭니다. 안갔다고 진심이 없다는건 아니지만요
20/03/01 22:06
수정 아이콘
아침에 다큐3일에서 우한폐렴 격리병동 간호사분들 나오는거 잠깐봤는데
참 고생 많으시더라구요

그리고 병실대기하다 돌아가신분들 어쩝니까

병실없다고 대기하라고 하면 미칠노릇이죠
환자는 아파서 골골거리는데 병원에서는 병동에 자리가 없으니
입원대기하라고

가족이 아픈데
하루 이틀 지나고 5일인가 될때는 진짜 욕나오더군요
그분들 잘못 아닌거 아는데도
말다했죠
20/03/01 22:08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경증 환자들 대거 이동시키는게 쉽지 않은 건 압니다만 최대한 빨리 움직여줬으면 합니다.
스위치
20/03/01 22:16
수정 아이콘
아직도 봉쇄로 사태를 종식시켜야 한다고, 신천지 잡으면 된다고 미련을 가지니 그렇겠죠. 근데 이미 판데믹이나 다름없어요. 중국 막았다고 안심하던 유럽이나 미국 모두 경로도 모르는 확진자, 사망자가 나오는 판이라 이런 식으로 해봐야 변수는 또다시 나올 겁니다. 지금부터라도 대중들 공포심 낮추고 경증 환자들은 집에서 낫도록 해야죠.
닉네임을바꾸다
20/03/01 22:31
수정 아이콘
글쌔요 경증환자이고 자가격리라고 하지만 코로나 확진자를 그냥 둔다고 하면 그거가지고 또 난리 날걸요...단순이나 밀첩 접촉자도 아니고...
그러니 다른 일반숙박시설에라도 따로 두려는거고...
물론 그냥 검사자체를 안하면 가능은 한데...검사를 안한다고 공포심이 줄까라고 생각하면 그것도 애매하단 말이죠...
OvertheTop
20/03/01 22:45
수정 아이콘
이미 29일에 대기자가 1300여명이었어요...
이미 그냥두고있었던거죠. 결단이 필요하다보입니다. 아니 결단이 늦었다봅니다

○ 전체 확진환자 2,055명 중에서 751명(관내 653, 관외 98)이 입원 조치되었습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0/03/01 22:17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이미 들어와있는 경증환자를 이동시킬 준비도 없이 결정하는건 힘들었다고 보긴 해야죠...어쨌든 전염성은 있고 어느정도 증상은 있는건데...마스크야 쓰겠지만 그냥 걸어가거나 가족에게 자차끌고와서 가라곤 못하잖아요...일단 일차적으로 경증환자를 내보내야...가족도 일단 자가격리중일테니 더더욱 무리고...
20/03/01 22:21
수정 아이콘
뭐든 말한다고 바로 되는것도 아닌데 빠른곳은 내일 실행한다고 오늘 발표한거면 미리 준비하긴 한거죠. 좀 더 빨랐다면 물론 좋았겠지만.
남가랑
20/03/01 22:40
수정 아이콘
중앙연수원 며칠전부터 내부정리중이었다는 대구 산다는분의 글을 더쿠에서 봤네요.
탐브레디
20/03/01 22:42
수정 아이콘
공항에서는 무증상 중국발 감염자가 확진 됐습니다.
주의해서 보셔야 할 점은 다른 대학에서는 검체 조사를 하지 않는 점입니다.
그동안 많은 중국발 입국자가 공항에서는 무증상으로 통과하고
국내에서 머물다가 다시 돌아가거나 아니면 경미한 증상으로 있었을 가능성이 낮지 않습니다.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25&aid=0002980026&date=20200301&type=1&rankingSeq=4&rankingSectionId=102
20/03/01 22:43
수정 아이콘
(수정됨) 대구에 병상이 부족하다는 사실은 어제 오늘 일도 아니고, 안타깝네요.
결국 확진자들을 대구에선 다 감당하기 힘들기 때문에 수도권과 지방으로 분산시키지 않는 이상 답이 없습니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와 또 지방정부사이의 조율과 협력이 필요한 일이죠.

지금 대구에 확진자는 2569명이고 그중 대구에 773명 다른 지역에 125명 입원 조치,
나머지 1661명이 입원대기중입니다. 더 확진자는 늘어나겠죠.
경증환자를 중앙교육연수원에서 치료한다고 했는데, 여기도 160석 밖에 안됩니다. 턱없이 부족합니다.
경증 또는 중증환자를 다른 지자체에서 충분한 만큼 분산수용하고 관리, 치료가 될지가 관건입니다.

몇일전 권영진 대구시장이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대구의 확진환자를 수용해달라고 읍소했는데
문제는 대부분의 지자체들은 지역사회 감염 확산 우려와 주민 불안 등을 이유로 다른 지역 확진환자를 추가 수용하는 것에 부담을 느낍니다.
다행히 오늘 광주시장이 확진환자들을 받아들이겠다고 했고, 이미 서울시에서는 서울시립병원에 병상을 마련하여 모실수 있게 한다고 하고,
경남도 관내 병원에 치료하는걸 동의했습니다. 다른 지자체들도 발빠른 대처로 대구와 아픔을 같이 해서 이 병상문제를 잘 극복했으면 합니다.
닉네임을바꾸다
20/03/01 22:48
수정 아이콘
뭐 저 입원대기 중에서 실제 중증은 훨씬 적을거고 이 중증환자만 어느정도 입원시킬정도만 되도 훨씬 낫겠죠 뭐...
DownTeamisDown
20/03/01 22:49
수정 아이콘
문제는... 타지역도 받아들이려면 아마 음압병상 or 병원이 통으로 코로나 환자들만 받아야할텐데... 타지역도 그렇게 많은여력이 없을겁니다.
음압병상이 필요한 고위험군은 이동과정에서의 리스크가 있을것이고... 병원 통으로 코로나환자만 받는 병원을 만드는건 시간이 역시 필요했다는게 문제였겠죠...
20/03/01 23:17
수정 아이콘
이재명이 대구 환자 못받겠다 식으로 나왔는데 ( 나중에는 한발 빼긴 했지만... ) 칭찬받는게 이해가 안되더라고요.
지금 추세가 그렇게 한가롭지가 않죠.
다들 아직 대구만... 신천지만... 막으면 다른 지역은 많지 않으니까... 정도로 희망하는거 같은데...
그렇게 되길 바래 봅니다만, 정부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항상 염두에 둬야 합니다.
미뉴잇
20/03/01 22:46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232550
안타깝게도 21번째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집에서 검사 결과 대기중 사망했다는데 역시 80대시네요
고령자는 자가격리 해선 위험하다 봅니다.
추억은추억으로
20/03/01 22:49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카와이캡틴
20/03/01 22:55
수정 아이콘
민폐와 사망? 비교가 안되는거 같은데요...
사람 1명 목숨 참 쉽네요.
추억은추억으로
20/03/01 22:56
수정 아이콘
(수정됨)
삭제(벌점 2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미뉴잇
20/03/01 22:59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런거 해결하라고 대통령에게 막강한 권한을 주는겁니다.
참고로 문재인의 메르스 사태 당시 발언 보고 가실까요?

"안전 뿐 아니라 경제도 걱정"
"정부의 무능함을 보면 안타깝다"
"정부 불틍과 무능이 키운 질병"
"정부가 슈퍼전파자. 박대통령이 사과해야"
"박 대통령 정치를 악성 전염병에 감염시켜"
"한 마디 사과 없다니 불통의 벽을 다시 한 번 절감'

문재인 역시 야당대표 시절에 비판하고 훈수두기 바빴는데 이제 와서
네티즌이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해 비판하면 손가락 열혈전문가라니요. 너무 내로남불 아닙니까?
닉네임을바꾸다
20/03/01 23:07
수정 아이콘
뭐 경증환자 강제퇴거야 시킬 수 있겠지만...어디에 두는 문제는...단순히 자기집에 있으라하는것도 누가 데리고가냐가 있는데...지금 가족들도 자가격리중일텐데...
추억은추억으로
20/03/01 23:17
수정 아이콘
내로남불은 님이 쓸 말은 아니구요.
군령술사
20/03/01 23:33
수정 아이콘
평시에 환자들 중에서도 대학병원에서 여기서 더 해줄 수 있는 게 없으니, 퇴원 또는 전원하라고 통보받을 때 납득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심하면 강제퇴원에 앙심을 품고 행패나 난동을 부리는 경우도 흔하고요. (네이버 뉴스에 [강제퇴원 난동]라고 검색해보면 사례들이 많이 나옵니다.)

공포가 지배하는 대구 경북 지역에서 입원 중이던 경증 환자를 설득이나 전원이 아닌 강제 퇴원 시켰을 때,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극소수이겠지만 자신이 버려진다고 생각한 환자가 극단적인 선택을 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해요.

이건 대통령의 권한 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충분한 자원(입원중인 경증환자들이 옮겨갈 새 공간)과 안전(병원 바깥에 있어도 비교적 젊고 건강한 내가 충분히 회복될 수 있겠구나 하는 안정감)이 갖춰져야 가능할 겁니다.
VictoryFood
20/03/01 23:01
수정 아이콘
감염자는 관리할 수 있어도 사망자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신천지가 바이러스를 더 많이 퍼트리더라도 사람이 죽은 것에 비할 수는 없죠.
이거 따져보고 저거 따져보고 이럴 동안에 사람들 죽어나가는 건 생각 안하나요?
댓글 쓰는 동안 또 한분 돌아가셨네요.
추억은추억으로
20/03/01 23:20
수정 아이콘
질본이 방역팀이 의료팀이 지금 탁상머리에 둘러 앉아 놀고있습니까?
위에도 나오지만 준비하고 있는게 보이네요.
VictoryFood
20/03/01 23:33
수정 아이콘
질본이 방역팀이 의료팀이 의사결정을 하지 않으니까요.
의사결정은 정치인이 합니다.
정치인은 의사결정을 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는 자리죠.
준비가 모잘라도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해 결단이 필요하면 해야죠.
그런데 지금 정부가 그렇게 하고 있나요?
이것 재고 저것 재고 이거 준비 끝나면 해야지 이러고 있지 않구요?
그러다가 행동이 늦어지고 이렇게 피해가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어제도 비슷한 내용의 글을 썼지만 비상사태에서는 행정절차나 준비미흡 등의 부차적인 문제를 의사결정권자가 과감하게 책임져줘야 합니다.
강미나
20/03/02 00:02
수정 아이콘
정부의 행정적인 잘못 얘기하는 걸 가지고 질본으로 면피하려 드는 모습이 종종 보이는데 진짜 구차해보입니다.
추억은추억으로
20/03/02 00:40
수정 아이콘
질본은 다른 나라 정부 산하기관입니까?
강미나
20/03/02 01:07
수정 아이콘
그럼 대구시장 대응 미비한 책임도 정부에서 대신 지시든지요.
앙몬드
20/03/02 03:57
수정 아이콘
가불기.. 질본이 잘하는건 정부가 잘하는거고 대구 대처 느린건 전부 자한당출신 대구시장탓
군령술사
20/03/01 23:50
수정 아이콘
감염자 관리가 안되면 더 많은 기저질환자와 노년층이 바이러스에 노출됩니다.
지금까지 사망하신 분들 사례를 보면, 대부분 고위험군 환자들이고 병원에 입원하신 상황에서 돌아가셨습니다.
단순히 입원 치료 받는다고 모두 무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바이러스 전파를 막는 것도, 고위험군 환자를 우선적으로 입원 치료하는 것도 모두 필요해요.
VictoryFood 님께서 안타까워 하시는 마음은 저도 백번 공감하지만, 이것 저것 따져야 제한된 자원 상황에서 한 분이라도 더 구할 수 있습니다.
VictoryFood
20/03/02 00:00
수정 아이콘
미래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현재의 피해를 내버려둘 것인가
선택을 해야 하는 사람에게는 두가지 모두 중요합니다.
어떤 선택을 하건 비난을 받을 수 밖에 없기도 하구요.

그러나 의사결정권자라는 자리가 그런 선택을 자기 책임하에 해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되기 위해 권력의지가 중요하다고 하는 거구요.

전 위험을 줄이기 위해 현재의 피해를, 그것도 사망이라는 피해를 감수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감수할 피해가 있고 감수해선 안되는 피해가 있다고 봐요.
미래의 위험이 미래의 피해가 되면 그건 또 그때 가서 아둥바둥해야 하구요.
군령술사
20/03/02 00:21
수정 아이콘
그 미래의 위험이라는 게 100년, 10년, 1년 후가 아닌 상황입니다.
그 31번 환자가 확진된 날이 2월 18일이에요. 열흘 남짓 사이에 수 천 명의 신천지 확진자를 확인하고 조치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선택이 1주일 뒤에 대규모 환자와 사망자를 발생시킬 수도 있는 상황이에요.
더구나 상부의 결정이 말단에서 실행되는 시차가 존재하는 대규모 행정의 특성을 고려한다면, 방역당국은 거의 오늘만 살고있을 겁니다.
(결정과 실행이 조금만 삐끗하면, 마스크 공급 지체 같은 상황이 벌어지죠.)
VictoryFood 님이나 저나 안타까운 마음은 같지만, 미래의 위험과 현재의 피해를 구분하시는 것 자체가 현상황을 가볍게 보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VictoryFood
20/03/02 00:29
수정 아이콘
그래서 내일, 아니 오늘부터는 방향을 바꾸었죠.
제가 원하는 건 조금만 더 일찍 바꿔달라는 겁니다.
하루하루의 상황이 다르긴 하지만 방향을 바꾼 날 2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은 안타까울 수 밖에 없지 않습니까.
감염 방지를 위한다면 지금도 정책을 바꾸면 안되었고, 바꿔도 된다면 하루라도 빨리 바꿨어야죠.
준비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은 이해하나 그 이해가 정부의 잘못을 면책할수는 없습니다.
군령술사
20/03/02 01:54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조금만 더 일찍이라는 간절한 마음이 더 나은 시스템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메르스 때보다 코로나19의 대처가 더 나아졌듯이, 상황이 어느정도 진정되고 나면 이런 교훈들을 바탕으로 더 좋은 시스템을 준비하겠지요.

하지만, 급박한 상황에서 여론의 닦달이 급조한 정책과 성급한 결정을 불러오고, 이로인해 현장의 혼란이 가중된다면 그 피해는 어디로 가며, 그 책임은 누가 져야하나요.
오늘 새 치료 지침을 발표한 것은 부족한 시간과 인력을 쪼개서 준비해 온 결과물일 것입니다.
'하루라도 더 빨리'라는 간절한 마음이 현 상황을 해결하는데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각자 건강을 챙기고, 현장에 응원과 성금을 보내고, 예비비나 추경이 더 빨리 지원될 수 있도록 국회를 닦달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20/03/01 23:0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젊은환자들은 경증이고 고령환자들은 치명적이라는 사실이 어제오늘일도 아닌데

천명즈음 확진자수 폭발하기 시작할때 이정도 예상은 당연히 하고 대처했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전염병확산이랑 내수경제에서는 칼같이 경제선택한 정부가

저런대처는 왜 칼같이 못했는지 궁금하네요
추억은추억으로
20/03/01 23:24
수정 아이콘
질본도 검역팀도 의료팀도 한정적인데 신천지는 며칠째 트롤짓하다 전수조사 시작한지 얼마나 됐습니까.
상상을 넘는 수가 신천지 대구교구를 통해 폭발한 상황인데 단 며칠만에 다 막아라구요?
한곳에서 우한급 폭발이 일어났는데 폭발을 일으킨 놈들은 냅두고 개고생하는 사람들한테 일못한다고 떼는 쓰지 말란 말입니다.
20/03/01 23:36
수정 아이콘
다막으란 소리가 아니고 폭발 일으킨놈이든 말든

몇백명씩 확진자가 폭발하기 시작할때 고령 지병 순으로 받지 왜 안그랬을까 말입니다

개고생하는 일선의 사람들도 방전안되게요 어차피 모든 사람치료는 불가능하니까요
닉네임을바꾸다
20/03/01 23:32
수정 아이콘
(수정됨) 천명쯤 됐을때 바로 준비들어갔어도
일단 입원했던 경증환자만 받을만한 곳을 준비하는것도 하는거고 일단 입원된 환자의 이동도 신경써야할텐데요 그게 빠르게 이루어질지는...전염병 환자를 그냥 이동시킬수도 없잖아요...뭐 따로 시설에 두지 말고 각자 집으로 가라고도 하기 힘든게 누가 데리려 올 수 있는 사람이 없죠 일단 같이 사는 사람은 백프로 자가격리중일텐데 그렇다고 각자의 집으로 직접 수송하는것도 무리고...
그런 1차 정리가 되야 그 뒤에 경증이면 자가격리를 하고 중증을 받을 준비가 되겠죠...
20/03/01 23:53
수정 아이콘
천명쯤일때 이미 입원한 환자는 어쩔수없다 쳐도 그이후는 경증은 자가격리를 하든지 해서 대처를 좀 달리했으면 어땠을까 해서요

어쩌다보니 다받아주다가 이렇게 방치해서 사람죽었다고 욕먹는 상황까지 왔는데

이왕 욕먹을거였으면 경증환자들에겐 욕좀먹더라도 위험군환자들에게 좀더 집중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네요
닉네임을바꾸다
20/03/01 23: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천명쯤에서 지금 3천500명대 되는데 일주일 걸렸는데 그런 조치가 빠르게 이루어질까요?
20/03/02 00:08
수정 아이콘
백단위에서 천단위가 얼마나 빨리갱신됐는지 보면 이정도는 천명이 되기도전에 충분히 예상했을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감안해도 인간의 의사결정과 대처보단 전염력이 미친듯이 빠르긴하죠
탐브레디
20/03/02 00:12
수정 아이콘
예를 들어 의협에서는 몇 주 전부터 이런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ygfdgogo
20/03/01 22:58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돌아가신 분들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누군가의 희생이 없이는 발전 못하는게 인간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정치를 잘 모르고 관심도 그렇게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지난 정부 세월호 부터 시작해서 국가의 존재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봤습니다.
그리고 정권이 바뀌면 다 해결 되겠지 라는 안이한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몇 건의 사건들과 이번 코로나 건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약점이 보입니다.

첫째, 전문가들은 자기의 입장만 발표한다. 역지사지란 사치다.
당연한 이야기 이겠지만, 각 전문가 단체는 각자의 입장만을 발표한 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역지사지의 필요성에 대해서 늘 들어왔고
그게 바르다고 생각하며 자라서인지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냉혹한 사회에서는 자기 입장만 주장하는게 가장 현명한 처세라는 걸 깨닫습니다.
각 조직에서 그리고 한 국가를 대표하시는 분이 전체의 입장을 아우르기란게 얼마나 힘든 과정일지 상상하기 힘듭니다.

둘째, 국회를 바꾸는 것과 지방자치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
법치국가에서 법률이 가지는 지위는 절대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입법기관인 국회가 바뀌면 국가가 바뀔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입법도 입법이지만 법의 집행에 있어서 움직이는 것은 사람입니다. 지방자치제 하에서(관료제의 한계인지도 모르지만) 손과 발이 따로 놀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각 지자체의 장이 누구인가에 따라서 결과가 너무나도 차이가 크게 납니다.
이번 대구시장을 보면서 대구시장의 직위로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면피를 위해 상위 기관에 혹은 동급 다른 기관에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만
보인 권영진 시장이 너무나도 실망스럽고, '누가 되든 큰 차이가 있나 사고만 안치면 되지'라는 생각을 했던 저에게도 실망입니다.
오늘 TV를 돌리다 우연히 듣게된 면책특권을 요청하는 권영진 시장의 발언을 들으며 더더욱이 자기 살기만 바쁜 사람이란 생각이 한 층 더 강해졌습니다.

셋째,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보단 역할을 통해 무엇을 이용해 먹을 수 있는지 고민하는게 최고인 사회.
자라면서 읽은 위인전에서는 온갖 역깅이 몰아쳐도 현재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묵묵히 수행하는게 미덕이라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사람의 속은 한치도 모른다고 했으나 위기상황에서는 훤히 들여다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번 코로나를 대처하는 과정들을 쭉 지켜보니 더 그렇습니다.
언론에게 실망합니다. 언론은 분열을 조장할 것이 아니라 정보가 부족한 시민들이 기사를 읽고 사태를 이해하고 대응할 수 있게 해주어야 합니다.
지금의 언론은 포르노 수준으로 어디 싸움거리 없나 두리번 거리는 자들에게 먹이감만 던지는 수준입니다.
정치를 하시는 분들도 이 혼란을 어떻게 끝낼지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이 혼란을 어떻게 나에게 유리하게 만들지만 고민하고 있습니다.

전쟁이 난 가운데 누가 잘했고 누가 못했고, 누가 내편이고 아닌지를 가르고 있는 것은 국민을 보호하는데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합니다.
임진왜란의 영웅 이순신 장군님은 백의종군을 하는 가운데 누구를 원망하는게 아니라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왜적을 무찌를지를 고민했습니다.
누구 말대로 시기를 놓쳐서 배가 12척 남았으면 어떻습니까. 12척을 어떻게 활용해서 적을 무찌를지. 그 가운데서 내가 맞은 역할을 어떻게 수행할지
고민해야 하는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OvertheTop
20/03/01 23:04
수정 아이콘
좋은 말씀이에요.

근데 전 우리를 이끄는 지도자가 이순신이 아니라 원균일까싶어서 겁납니다. 배잘못탄거 아닌가싶어서요.
아우구스투스
20/03/01 23:12
수정 아이콘
다른 건 몰라도 원균은 함부로 되고싶다고 될 수 있는 수준은 절대 아니죠.
OvertheTop
20/03/01 23:20
수정 아이콘
이순신 비유하시길래...
ygfdgogo
20/03/01 23:28
수정 아이콘
오해하시도록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누군가를 이순신 장군에 비교하자고 쓴 글이 아닙니다. 우리 각자가 주어진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최선일지를 생각해야 한다는 의도였습니다
OvertheTop
20/03/01 23:31
수정 아이콘
별말씀을 제가 좋은글을 곡해한거같네요
chilling
20/03/01 23:49
수정 아이콘
전문가들이 역지사지 없이 자기의 입장만 발표하는 게 나쁜 건 아닙니다. 예컨대 의사들이 잘 알지도 못하는 경제, 외교 사안까지 고려해야 할 이유는 없겠죠. 사실 잘 모르면서 어설프게 고려하는 게 더 나쁩니다. 심지어 같은 의사 사이에서도 역학회와 감염학회의 의견이 다를 수도 있겠죠.

뭐 사안을 중국발 입국 금지라고 친다면 의사 집단에선 찬성, 대기업 등 산업계에선 반대를 하겠죠. 여러 집단의 의견을 듣고 정부가 계산기 두드려 결정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면 됩니다.

오히려 곳곳에서 '전문가 무시'라는 프레임 아래 몇몇 집단의 주장이 진리인 마냥 남용되고 있다는 게 전 더 큰 문제라고 봐요. 이런 분들이 너무 많이 보여 점점 피곤해집니다.
ygfdgogo
20/03/02 08:20
수정 아이콘
그렇죠 가장 큰 문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있음에도 특정집단의 의견이 진리인냥 받아들여지는 상황은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각 단체는 현 상황 뿐 아니라 다른 사안에도 얽힌게 있어서 항상 최선의 입장을 내놓는 것도 아니라는 생각도 들구요.
푸른호박
20/03/01 23: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현장관련 진행 상황은 정례브리핑 보면 그래도 어느정도 상세한 정보가 있으니 판단하시면 될거 같고,
선행성,후행성은 뭐 관점의 차이니 넘어가야죠. 이 사망건은 딜레이 타임 요소도 어느정도 끼어 있는거 같긴 하지만요.
복합성을 띠고 있어서 논쟁을 한다고 의미있는 결론이 나오는 성격이 아니라고 봐요.

대부분 국민들이 바라는건 신천지교인으로 추가 피해가 없는것과
지역확산 관련 현재 의료방역 시스템 안에서 컨트롤 되는 선에서 마무리 되는것 아니겠습니까.

대구경북 신천지교인 활동 및 대남병원과 같은 이례적인 환경 및 활동이 없으면 그래도 다른지역에는 큰 피해를 없을거라고 개인적인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추가 확진자 없이 보내는 지역들이 있기도 하고요)
아스날
20/03/02 00:39
수정 아이콘
사실 노인분들 폐렴걸리면 엄청 위험하긴하죠..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괴물군
20/03/02 01:28
수정 아이콘
에휴 병상수 부족은 이전부터 나온 문제 아닌가요?? 계속 지적이 되었는데 쩝....

대처를 못하는건 아닌거 같은데 조금씩 늦어요 먼가가 그러다 보니 진짜 열심히 하는거 같은데

먼가 빌미는 계속해서 주는듯해 보이네요 마스크 수급도 지금 대응이 늦구요
20/03/02 01:31
수정 아이콘
대학교 개강하고 중국 유학생들 유입되면 늘어날 가능성이 무섭네요..
kartagra
20/03/02 02:19
수정 아이콘
일단 정부에서 신천지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은 당연히 몰랐을 것입니다. 그걸 예측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죠. 그렇다면 이제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던 이후에야 증상별로 분리해서 격리를 시키려고 했을텐데..솔직히 욕먹을만큼 느린 속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나라가 워낙 빨리빨리에 익숙해져서 그렇지 관료제 사회에서 의사결정 이 정도면 빠른편이라고 봐야되요.

다만 '비교적 빠른 편임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늦었다는게 문제긴 합니다만.

그런데 이게 좀 딜레마긴 합니다. '의학적 문제'와 '보건적 문제'는 비슷해 보이면서도 다른 영역이거든요. '의학적 영역'에서 보면 경증 환자는 입원을 피하는게 맞습니다. 이건 확진자가 많든 적든 '의학적 문제'로만 보면 경증 환자들은 집에서 자가격리 시키는게 맞아요.

문제는 전염병의 경우 의학적 문제로만 보는게 아니라 보건적 문제가 깊게 관여한다는거죠. 보건적인 영역에서 보면 확진자는 전부 '입원시켜서 관리'하는게 좋습니다. 자가격리라는게 말이 자가격리지, 이미 몇몇 사례에서 나왔듯이 '개개인의 양심과 행동'에 너무 많은게 달렸다는 문제가 있죠. 그리고 일반적으로 개개인의 양심에 기대는건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니죠. 때문에 정책 입안자의 경우 '의학적인 문제'와 '보건적인 문제'의 중간 어딘가에서 합의점을 찾기 마련입니다.

'일반적인 경우'라면 정부의 대처가 딱히 문제가 안됐을거라고 봅니다. 다른 지역만 봐도 그렇고요. 문제는 '신천지'라는 하드트롤러가 껴버렸다는거죠.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하드트롤러때문에 당초 정부가 생각했던 합의점이 완벽하게 어그러진게 지금 상황이고, 이건 관점을 어느 쪽에 두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문제라 결론이 안나올 것 같습니다.
20/03/02 04:55
수정 아이콘
전문가들 의견이야 분분할테고
미리 바꿨다가는 왜 확진받았음에도 입원안시키냐고 반발할테고
분류 잘못돼 사고라도 나면 난리날테고
어차피 욕먹는건 똑같아요
쓰러지기 일보직전까지 열심히 하고있는것같으니 욕은 안하렵니다
홍대갈포
20/03/02 06:09
수정 아이콘
다 떠나서 이런 국란의 시기에도 국민의 힘을 모으지 못하는 지도자와 집권세력을 보면 앞으로의 대한민국이 걱정됩니다
더브라이드
20/03/02 08:57
수정 아이콘
(수정됨) .
OvertheTop
20/03/02 09:44
수정 아이콘
코로나 잘막았을때는 정부가 잘했다라고 찬양하더니......
코로나로 대폭망했는데도 정부는 잘했다.

이게 진정한 가불기죠. 다른건 가불기 축에도 못낍니다.
승률대폭상승!
20/03/02 11:40
수정 아이콘
고령환자에게 자가격리대기시킨건 명백히 세월호에서 가만히 있어라 방송과 동급이라고 봅니다
킹리적갓심
20/03/02 16:14
수정 아이콘
이미 생활치료센터 다 준비한 상태에서 발표한것 같은데요. 그러면 며칠전부터 계속 준비했었다는 얘기죠.
정부가 뭐 얼마나 미리부터 내다봤어야 하는지를 모르겠네요.
이번 코로나 사태 대처는 전부 가불기 같아요. 정부가 어떤 행동을 해도 다 욕하고 보면 되는 가불기..
미뉴잇
20/03/02 19:23
수정 아이콘
코로나가 퍼지기 전에는 "역시 우리 문통이 방역 하난 최고"

코로나가 퍼지고 난 후에는 "검사수가 많아서 확진자 많은거 우리 문통 최고"

뭘 해도 쉴드치는 분들도 생각 좀 해주세요
킹리적갓심
20/03/02 22:28
수정 아이콘
양쪽 다 그렇죠.
사실 결과로 까는건 정말 쉽죠. 물론 정부기 때문에 결과에 대해 책임져야 하는건 맞습니다.
다만, 정부가 어떤 선택을 하든 한 쪽은 왜 다른쪽을 선택하지 않았냐면 깔거고 다른 한쪽은 거기에 대해 옹호하겠죠.

그러니 양쪽 모두에게 가불기가 되는거고 계속 대립만 지속되겠죠.
-안군-
20/03/03 17:51
수정 아이콘
정부라고 뭐 "국민들이야 죽건말건 우리 재집권 하는데 문제만 없으면 돼~" 이러고 있겠습니까, 진짜 그렇다면 탄핵감이고요.
총력을 다해서 아둥바둥 하는데 역량이 부족한겁니다. 정부가 무슨 신도 아니고, "오늘부터 대구에 병상 3천개 확보해!" 하면 확보된답니까;;
우리야 여기 앉아서 이랬어야 한다, 저랬어야 한다 얘기를 할 수 있는거지만, 현장은 아수라장입니다.
돌아가신 분들은 정말 안타까운 일이고, 애도를 표하지만... 그걸 가지고 누구 탓을 하기 위해 쓰는건 좀 치사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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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18 [일반] 결국 중국 분들과 고통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11] 삭제됨6895 20/03/03 6895
4417 [일반] [총선] 21대 총선 선거구, 선관위 제출 [57] 아우구스투스5816 20/03/03 5816
4416 [일반] 시사IN에서 이번 코로나 방역 관련 인터뷰가 나왔습니다. [202] 한국화약주식회사11595 20/03/03 11595
4415 [일반] 세계대전Z, 이스라엘의 경우 [28] 헤물렌5950 20/03/03 5950
4412 [일반] 좌우 모두에게 인기 있는 음모론에 대해서(박근혜 시계, 중국 음모론 등) [39] hey!7729 20/03/02 7729
4411 [일반] '의사' 안철수 부부, 대구서 진료 자원봉사 "내일 또 오겠다" [127] 及時雨10965 20/03/02 10965
4410 [일반] 박근혜 시계 찬 이만희 [149] 뿌엉이12579 20/03/02 12579
4409 [일반] 미래통합당에 악재가 터질 듯 합니다. [158] 아우구스투스13564 20/03/02 13564
4408 [일반] 29일 대구시 코로나 정례브리핑 [29] 김홍기10024 20/02/29 10024
4407 [일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전광훈 목사 구속 [53] 동굴곰8875 20/02/24 8875
4406 [일반] 자가격리중인 환자가 또 사망했습니다. [124] VictoryFood10943 20/03/01 10943
4405 [일반] 며칠전부터 논란이 된 '차이나 게이트' 에 관해서 [196] esotere16415 20/03/01 16415
4404 [일반] 코로나19 관련 PGR21 중국:한국:신천지 결과! [20] 아마추어샌님6745 20/03/01 6745
4403 [일반] 우리 민족에게는 의원내각제인가 [47] 아루에6654 20/03/01 6654
4402 [일반] 중국의 책임이냐 정부의 책임이냐 신천지의 책임이냐 [138] 아루에8192 20/02/29 8192
4401 [일반] "서울시교육청 “학교비축 마스크 내놔라” 황당 지시" [190] 탐브레디10166 20/02/29 10166
4400 [일반] 대구시장 코로나 19 관련 [15] Jun9115836 20/02/29 5836
4399 [일반] (코로나?)난 왜 사람들 다 노는 토요일 저녁에 잔업중인가... [12] 공기청정기4618 20/02/29 4618
4398 [일반] "文대통령 당선에 중국공산당 개입" [163] 청자켓15061 20/02/29 15061
4397 [일반] [단상] 총선을 앞두고 몇가지 생각들 [25] aurelius4292 20/02/29 4292
4395 [일반] '탄핵 청원'에 거짓말 투성인데...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언론 [78] 이찌미찌8467 20/02/29 8467
4394 [일반] 얼마나 필요한지 묻지 말고 무조건 주시면 아껴 쓰겠습니다 [43] VictoryFood6933 20/02/29 6933
4393 [일반] 미래당의 1당 가능성과 민주당의 비례당 시나리오 [141] 로빈7523 20/02/29 7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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