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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09 20:17
자유한국당은 어쩔 수 없이 친박대 홍준표의 당권싸움이
국민의당은 본진을 털린 책임론이 여기저기서 터져나올 수 밖에 없는 구조의 결과네요. 뭐 우리나라에 강성보수(라 쓰고 수구라 읽는)가 없는 것도 아니고, 문재인 비토론이 없는 것 또한 아니니... 이 결과를 두고 지역에 대한 비하는 없었으면 싶고요. 패자는 결과에 승복하고 승자는 결과에 취하지 말고 좋은 나라 만드는 데 당선자가 힘을 써주길 바랄 따름입니다.
17/05/09 20:42
충청출신 이회창도 대구 경북에서
97년 김대중 상대로는 이인제가 갈라먹었는데도 72% 61% 를 먹었고 02년 노무현 상대로는 77% 73% 먹었어요.. 국가적 재난이라는 imf 사태를 겪고도 이랬으니 지금 변해가고 있는 건 맞는 거에요.. 아직 갈길이 한참 멀었지만 그 먼길을 앞으로도 계속 가고 싶다면 허탈한 건 허탈한 거고 현실은 직시해야하죠..
17/05/09 20:50
세대가 교체된다는 것은 시간의 흐름에 따른 강제적인 것입니다만
그렇게 세대가 교체된다는 것이 꼭 변한다는 것을 담보해주지는 않습니다 그나마도 시간의 흐름에 더해 변화의 움직임을 가져왔기에 변해온 거고... 앞으로도 치열하게 해나가야만 할 일인거죠...
17/05/09 20:30
대구 도민에게 빨갱이의 아이콘인 문재인이 무려 20%가 나왔죠. 이건 굉장한 수치에요. 젊은 층은 사실상 문을 몰빵했다고 봐야죠.
17/05/09 20:34
이건 사실 야권이라보기에 쫌 힘든 부분도 있는데 차마 홍준표 찍기 그런 사람들이 문재인에게 주기 싫은 표 안철수에게 준게 많거든요. 대구는 여전히 80%는 보수적이라 봅니다.
17/05/09 20:24
다들 너무 많은걸 기대들 하셨네요 TK는 탄핵정국때도 반대하던 곳이라...
그나저나 국당은 이제 호남은 자신들의 텃밭이라는 착각에서 깨어나겠군요.
17/05/09 20:31
애초에 총선에서 국당이 호남 먹은 거 자체가 뭐라고 해야 하나 민주당에게 회초리 든 느낌이었습니다. 국당이 호남 맹주로 오래 자리매김할 거 같지는 않았어요
17/05/09 20:25
총득표율 20 넘는다면 안철수에게는 선방이지만, 전라도 득표율을 본다면 국민의당에게는 폭망인 것 같습니다. 전라도에서 민주당, 국민의당 지지율이 이런 식이라면 차기 지선, 총선에서 국민의당은 완전 전멸이라는 소리거든요. 그렇다고 지금 국민의당 의원들이 수도권 가서 뽑힐 능력이 되는 작자들도 아니고... 국민의당이 공중분해될 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17/05/09 20:32
전두환 후계자인 노태우를 1위하게 만들어준 지역 입니다. 지역비하 의도는 전혀 없지만, 저쪽 어르신들의 마음은 진짜 콘크리트 보다도 더 단단한것 같습니다
17/05/09 20:27
월요일에 불안하다고 징징거렸는데, 문재인 후보는 예상했던 것보다 선전했고, 홍준표와 안철수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아서, 제 불안이 현실화 되지 않았습니다. 문은 최악의 경우, 유와 심으로 빠질 것으로 봤던 7% 정도(유/심 각 10%)를 지켜냈고, 홍준표는 결국 패륜과 발정제를 극복못한 것 같네요. 안철수의 도보도 일정부분 영향이 있을 거고, 홍준표로 절대 가지 않는 샤이 안철수가 10% 정도가 현실적으로 존재한다는 걸 제가 간과했었네요.
17/05/09 20:28
지역혐오감정은 좀 이해하기 어렵네요. 해당지역들이 처음부터 홍준표지지한 것도 아니고 안철수가 역대급 삽질만 안했어도 충분히 자기표가 됐을 지역인데 스스로 걷어차면서 홍준표로 이동한거죠. PGR 회원들 다수가 죽어도 홍준표는 안돼! 라고 하듯이 저지역은 죽어도 문재인(혹은 친노)은 안돼! 그런정도로 봐야지, 무조건 누구로 찍네 이런 해석은 좀 과한거 같습니다. 대통령 안될거 알면서도 홍준표 찍는걸 보면 대선과정을 통해 안철수에 대한 실망과 여전한 문재인에 대한 적대심이 드러난 그런 결과로 여겨지네요.
17/05/09 20:32
글쎄요. 애초에 문재인에 대한 반감과 나라 거덜낸 자유당에 대한 반감이 동치된다는 건 기본적인 판단능력도 상실한거죠. 저희집안도 대구이지만 여긴 많은 사람들이 무조건 자유당 맞아요.
17/05/09 21:47
홍준표가 다시 경남 도지사를 한다 - 어쨌든 1년 밖에 못함 - 중앙 정치에 신경을 못쓴다 - 김성태등 바른당 탈당파 복당 못하고 자유당은 도로친박당 - 내년 지선 망함
이런 플로우 예상합니다.
17/05/09 20:32
좀 의외네요. 부산와 경남의 순위를 반대로 예상했었거든요. 경남이 홍준표 후보한테 넘어갔다길래 부산도 그러려니 했는데 부산은 또 문재인 후보가 앞서가네요. 창원과 김해, 양산에 젊은 사람이 많다지만 그래도 나머지 지역 사람들은 무시 못하는 거네요.
17/05/09 20:34
창원, 김해, 양산의 젊은이들 중 상당수가 본적은 부산에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두관이 던지고간 경남도지사 재선까지 한 홍준표인데 이 정도는 나와야되긴 했습니다. 진주의료원 사태도 지역 내적인 평가는 잘했다 쪽이 많았구요.
17/05/09 21:49
반반싸움이라지만 젊은 사람들이 경남으로 빠져나가면서 노년층들이 약우세를 점하던 곳이었으니까요. 총선에서부터는 추가 살짝 기울기는 했지만 뭐랄까... 더민주가 잘해서라기 보단 새누리당의 자중지란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연제구 같은 경우에는 풍문을 들으니 내부 태업이 좀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17/05/09 20:40
아버지가 경북 포항 출신이신데 저희도 세대별로 갈라졌습니다. 홍준표(어르신들) vs 반 홍준표(제 사촌 및 조카) 양상입니다.
17/05/09 20:56
대구살고 1번 지지자인데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네요... 많이 변하고 있다라고 긍정적으로 말씀해주셔도 될 것 같은데 말이죠 흑흑
17/05/09 20:55
기술 발전에 못따라가는 세대가 있는것처럼, 민주주의 제도에 못따라가는 세대도 있는거죠뭐. 태어나길 황국신민으로 태어났는데 어쩌겠습니까.
17/05/09 21:05
고향 경북 구미, 경남 창원에서 살고 있는 1인입니다. 2004년에 선거권 얻고 처음으로 제 손으로 당선인을 만들었습니다. 저는 아직 지역에서는 흔한 민주당 샤이층 1인이지만, 이곳도 많이 변했고 앞으로도 변할 것입니다. 5년전 어떤 말로도 설득하지 못했던 부모님도, 이번엔 더 이상 안되겠다고 하시고는 투표하러 가셨습니다. 지역구도의 타파 이제 눈앞에 와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17/05/09 21:23
저도 저기 빨간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예전 보면 한나라당이 60%, 민주당이 30% 정도였는데 그것이 현재 50% 그리고 40%로 격차가 많이 좁아졌습니다 이번에 대통령 되신분이 잘해주셔서 역전되길 기원합니다
17/05/09 21:52
웃기지도 않네요
아직 개표1%정도이긴 하지만 대구 경북에서 20%정도의 지지를 했기에 1위 유지인것 같은데요? 지역비하는 하지마시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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