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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03 02:07:01
Name KindofBlue
Subject [일반] 저는 문후보님 지지자였습니다.
100분 토론 영향으로 평소 유시민작가, 전원책변호사님을 참 좋아했습니다.
마침 썰전에 두 분 모두 출연하신다고 하셔서 열심히 시청하며 그때부터 더욱 정치에 관심을 갖게 되었구요.
민주당 지지자였던 저는 막연히 문재인후보님이 대통령 되시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었습니다.
노무현대통령님을 존경했기 때문에 자연스레 문재인후보님의 선한 인상과 더불어 참 응원했습니다.

탄핵 가결 이후 민주당 경선참여를 결정하게 되고 토론회를 한 회도 빠짐없이 보게 되었습니다.
초반 토론회때는 원래 문후보님이 말씀을 정말 잘하시는게 아니란걸 알았기 때문에
참 긍정적으로 봤습니다. 하지만 점차 진행되면서 기존 대부분의 정치인들과 같이 애매모호하단 인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입니다. 모든 사안이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강대국들의 대리전장이 될 가능성이 높고 국익에 반한다고 보는 사드배치에 대해서
확실하게 반대하실줄 알았는데 전략적 모호성의 입장을 표명하셨고,
국민세금 1프로 인상하신다고 하셨는데 법인세 인상은 최후에 고려해보겠다고 하셨습니다.
비판하는 이재명후보에게 반기업적이라고 하셨구요.
문재인캠프에 재벌 사외이사 출신, 기득권인사가 꽤 포함되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외연확장이라고 말씀하셨구요.
서울시민 20만명 가까이를 부역자로 몰아 죽인 이승만, 간첩으로 몰아 수많은 사람을 죽인 박정희를 참배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습니다.
박근혜, 이재용 사면불가 약속을 끝까지 안하셨습니다. 구속이 아닌 사면말입니다.
마지막 토론회때 제기된 일자리 81만개중 60만개의 일자리에는 대해서는 예산책정이 안되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유투브나 각종 게시판글에서 볼 때 아드님 취업문제, 공약이행률 16프로, 법안처리 0개, 과도한 식대지출 등
민주당 경선과정에서 그동안 잘 몰랐던 이런 점들을 발견하게 되었고,
노무현대통령이 그토록 처절히 싸웠지만 힘겨웠던 적폐청산을 잘해내실수 있을까? 전투적으로 싸우실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통령 되실 분은 철학과 신념이 뚜렷하고 일관성이 있으셨으면 했거든요. 노무현대통령님처럼요.

PGR은 참 수준높고 좋은 글들이 많아 10년이 넘게 눈팅해왔고 정식가입은 4년전에 했지만
최근 토론회를 보며 PGR이 제가 최근 생각했던 생각과 달라서 의문이 들었습니다.
제가 문후보님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거나 잘못 생각하는 점이 있는거 겠죠?

제 개인적인 생각과 상관없이 문재인후보님 지지율이 제일 높고 큰 변수가 없는 한 대통령이 되실거 같습니다.
예전엔 새누리당이 최악이고 야당(민주당)만이 살 길이다 생각했었는데....
최근 갑자기 혼란스러워 식견 높으신 PGR분들의 조언 구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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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어
17/04/03 02:12
수정 아이콘
다른 후보도 같이 한번 보세요.
문재인은 이러이러해서 안되겠다. 그럼 다른 후보는 내 기준에 맞는가?

본문만 보면 님은 이재명 지지하셔야 겠지만 현실적으로 이재명은 민주당 후보가 되기 어렵습니다.

그럼 본선에서 문재인 안철수 홍준표 유승민 심상정인데.. 문재인 제외하고 님이 지지할수 있는 후보는 심상정 밖에 안보이네요.

심상정 찍으시면 될거 같습니다.

이건 제 개인 의사와는 전혀 관계없고 님기준으로만 생각해서 글쓴겁니다.
Be[Esin]
17/04/03 02:16
수정 아이콘
저는 논란이되는 부분은 둘째치고
대통령이 당선된후에, 강단있는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긴하네요.

당내에서 잘 서포팅받길 바랄뿐..
아우구스투스
17/04/03 02:23
수정 아이콘
밑에도 썼지만 그건 걱정할 필요가 1g도 없습니다.
2015년 당대표시절 문재인 당시 당대표를 흔들던 것을 그야말로 역대급이었습니다. 당내 유력인사이자 전대표인 안철수 후보부터 시작해서 원내대표는 업무거부했지 사무부총장 자기사람 하나 두었다고 그야말로 난리도 쌩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그렇게 안철수를 비롯해서 20명여명의 인사 그중에는 17명의 의원들이 탈당하고 호남의 지역세력들이 다 탈당하는 와중에도 안 흔들리고 개혁을 완수했죠. 역대 당내에서 그정도로 흔든건 후단협 당시 고 노무현 전대통령 뿐이고 당외까지 한다면 평생 시달리던 고 김대중 전대통령외에는 없다고 봐야죠.
Ace of Base
17/04/03 03:10
수정 아이콘
댓글 작성자 분과 문후보, 더민주 지지자들에게 갑자기 궁금했던 것이 떠올라 여쭙고 싶은 부분이 댓글중에 있습니다.
당시, 문후보가 대표직에 오르면서 친노 배제를 언급했는데 직접 권한을 사용하여 딱 한명 두었죠. 댓글에도 나온 수석사무부총장. (공천의 핵심 자리)
그래서 수석사무부총장을 임명하는 관행을 가진 최고위원 주승용의원이 인정못한다며 업무 거부를 했는데 이 해프닝은 어떻게 보시는지 혹은 문후보가 저렇게 강행한 이유가 있을까요?
불굴의토스
17/04/03 03:26
수정 아이콘
수석사무부총장이라는 직함이 언론 주목받은건 그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입니다. 별로 대단한 자리도 아닌데 껀수잡은거죠.
가장 중요한 자리는 사무총장입니다.
불굴의토스
17/04/03 03:31
수정 아이콘
12총선때 사무총장은 기억나는데 저는 저 건 터지기전에는 사무부총장이라는 자리 있는지도 몰랐네요.
고성국이가 12총선때 사무총장이 누가되는지 봐야한다. 사무총장이 자금관리를 한다고 말한게 워낙 인상깊어서 사무총장은 기억나네요.
Ace of Base
17/04/03 03:31
수정 아이콘
언론에 오르내리는건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 헌데 공천 실무를 맡는 중요한 자리인데 그 임명권이 있는 사무총장과 상의 없이 인선 됐다는건 맞군요. 강행 이유는.. 그려지네요.
불굴의토스
17/04/03 03:36
수정 아이콘
해석은 보는사람 나름이겠지만 패권 휘두르려면 사무총장을 자기사람 앉혔을 겁니다.(근데 대표가 사무총장 자기사람 앉히는게 패권인지는 모르겠네요. ?)
박근혜도 권영세 사무총장 앉히고 총선 치뤘죠.

댓글 달다보니 의문이 든게 혹시 주승용 말대로 사무부총장이 공천을 다 좌지우지 할수 있다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Ace of Base
17/04/03 03:39
수정 아이콘
그 뒷이야기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주의원이 복귀해서 종결된 사안이니까요. 단지 저때는 공천의 핵심 요직이었던건 언론에서도 언급되었으니 맞겠죠. 그래서 공천에 유리한 점을 구축하려 한다며 당내 갈등 , 친노 비노 갈등이 부각됐던거구요
아우구스투스
17/04/03 04:33
수정 아이콘
언론에서 언급했다면 그건 완벽한 거짓입니다.
그렇게 중요한 자리면 그전까지 언급 안될리가 없죠.
그냥 상식적으로만 생각하십시오.
Ace of Base
17/04/03 10:28
수정 아이콘
아우구스투스
17/04/03 10:52
수정 아이콘
Ace of Base 님// 데일리안이잖아요.
그리고 님이 거짓말을 했다는게 아니고 언론이 거짓을 말하는 거라는 겁니다.
아우구스투스
17/04/03 04:31
수정 아이콘
딱 한마디만 할게요.
말같지도 않은 트집입니다.
사무부총장이 핵심이란것도 웃긴데 심지어 비서실장도 다른계파 사람에게 넘긴 당대표가 공천을 위해서 사무부총장을 자기 사람으로 했다면 지나가던 개도 비웃습니다.
참고로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 시절에 누구를 어떻게 등용했는지 보시면 됩니다.
트집도 수준 떨어지게 잡은면 상대하기 싫죠.
다그런거죠
17/04/03 09:33
수정 아이콘
다 주고나니 이제 듣도 보도 못한 자리로 핵심 권한을 가졌다라고 하네요.
진짜 징글징글 합니다.
17/04/03 12:48
수정 아이콘
쩝;;;; 사무총장도 아니고 사무!![부]!!총장이 공천의 핵심자리라는 주장이 거 같은 당원들에게는 얼마나 헛소리인지 알죠. 정치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어도 [부]자 들어가는 직책의 권한이 어떤지는 다 아시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기본적으로 당직을 가진 인사는 어떤 방식으로든 공천에 영향을 주죠. 실무자인데 당연한거 아닌가요. 다 대여론전을 위한 마타도어 입니다.

거기에 당시 상황을 봐야 내용이 보입니다. 당시 대탕평이라는 미명아래 당직을 거의 모든 계파에게 골고루 분배한 상태였고 그 중 그나마 자신에게 가까운 부분에 대한 인선 중 하나가 사무부총장 건이었죠. 근데 본인들이 얻어먹은 당직은 모르쇠로 가면서 문재인이 다 먹는다고 마타도어 하면 이게 무슨... 그냥 문재인은 아무런 인선 하지 말라는 말을 돌려한 수준입니다.

본인들이 당권 잡았을때는 사무총장 부총장 관련 인사 모두 자신들 사람으로 채운 사람들이 문재인이 하면 패권이라 징징거리니 저 같은 코어에게 그들에 대한 감정이 어떨지는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보네요.
17/04/03 13:42
수정 아이콘
사무부총장이 공천의 핵심이라는 부분에서 박장대소했네요
엔조 골로미
17/04/03 03:08
수정 아이콘
문재인에 대해서 제일 걱정할 필요가 없는 부분을 걱정하고 계신거 같습니다...
그것은알기싫다
17/04/03 02:17
수정 아이콘
법안 처리에 관해선 쉴드를 쳐줄만 한게
당대표나 대선주자급 인물들은 상임위나 회기에 출석하기가 힘듭니다
워낙 행사가 많고 돌아다녀야 하기 때문에 법안발의나 처리율도 떨어질 수 밖에 없죠
KindofBlue
17/04/03 09:11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이 부분은 생각 못했네요.
forangel
17/04/03 02:20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완벽한 사람도 아니고 주변인물을 다 통제할수 있는것도 아니고..
문모닝 하는것만큼 다른 대권후보자들도 그만큼 물고 뜯으면 과연 의혹없는 후보
실효성없는 공약,주위가 깨끗한 후보가 있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겠죠.
예를 들어 문재인 아들 채용의혹 만큼 안철수 부인 서울대 의혹을 조사해보면?
이재명씨와 김부선씨의 의혹은? 안희정 후보의 주사파 이력은?
문재인 주변인물들의 문제점 만큼, 안철수 옆의 박지원을 비롯한 호남토호 세력은?
이재명 주위의 손가혁은? 안희정 후보옆의 박영선을 비롯한 내부 총질러는?

뭐 이런거죠..
네거티브에 휘둘리실수도 있습니다. 음모론이나 의혹들에 대해서 휘둘리실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좀더 냉정하게 바라보는게 중요하지 않나 합니다.
사소하다 싶은 의혹이나 음모론은 배제를 시켜야 하는것이구요.
세상사는 수학이 아니니까요. 완벽한 기록이 있을수도, 완벽한 설명도 불가능합니다.

지하철에서 누가 날 성추행범으로 몰았을때 나는 결백하더라도 그걸 명백히 증명하기 어려운것처럼 말이죠.
아우구스투스
17/04/03 02:21
수정 아이콘
1.일단 선거 게시판이 열린 이후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한번 읽어보시면 될듯 합니다.

2.다른건 몰라도 적폐청산이나 이런면에서 문재인 후보가 흔들린다는 건 정말 말도 안되죠.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외에 이렇게까지 공격받은 정치인은 아마 없을 겁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후단협시에 공격을 많이 받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당시 꽤나 높은 지지율도 있었고 노사모라는 팬클럽도 분명 있었으니까요. 반대로 2015년 당대표 시절 문재인 후보는 그야말로 폭격에 사무부총장을 자기편 했다고 사무부총장이 사실 핵심자리라는 이야기가 나올정도로 폭격을 당했죠. 제가 안철수 후보 및 국민의당 인사들에 대해서 굉장히 안 좋은 인식을 가지게 된 경위도 당시 탈당 시 흔들던 것을 절대 잊을 수 없기때문입니다. 밑에 이야기 나왔지만 친문패권이 뭐냐면 똑바로 말 못하면서 친문패권하면서 흔들다 탈당했었죠.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공천권 나눠먹기 안했다는 걸로 엄청나게 흔들었었죠. 물론 이 부분에서는 안철수 후보는 좀 논외라 봅니다. 안철수 후보는 좀 감정적인 면이 있는게 다른 것에는 꽤 냉정하고 괜찮은 이야기 하면서 문재인 후보 이야기만 나오면 뭔가 이성을 잃는 느낌입니다.
적어도 정당에서 그 오래된 공천 나눠먹기를 없애다시피했던것때문에라도 문재인 후보는 정치적으로 엄청난 일을 해낸 것이죠.

3.솔직히 누가 말해도 지지자의 마음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이런 부분은 직접 찾아보시고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문재인 지지자가 이야기하면 그것은 해명이고 설득이 될테고 반대로 다른 후보 지지자라면 그 건에 대한 의혹을 말할 가능성이 높을 겁니다. 거기에 흔들리시기보다는 본인이 직접 찾아보시는게 더 낫다고 봅니다. 그게 더 큰 공부도 되고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선택을 해줄 것이라 봅니다.
KindofBlue
17/04/03 09:52
수정 아이콘
조언 감사드립니다.
Ace of Base
17/04/03 02:25
수정 아이콘
문후보는 지지율 1위고 이곳 주 연령층인 2-40대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입니다. 그러니 더 호의적인 글들이 올라 올 수 밖에 없는거구요 그래서 글쓴분의 판단과는 다른 글들을 많이 보실 수 밖에 없어요.
하지만 이곳이 가장 청정한 지역이라 봅니다.
오유 일베 주갤은 이미 서로 나눠먹기식 일방적으로 뭉쳐져있고 최대 커뮤중 하나인 엠팍은 요즘 더더욱 참고할만한 곳도 못됩니다. 이곳이 반여권 나아가서 더민주쪽으로 쏠리는 경향이 많지만 참고할만한 자료는 더 많습니다.
17/04/03 02:28
수정 아이콘
맞는말 같습니다. pgr 이 제일 나은 것 같아요.

요즘 걱정스러운게.. 일부 야권 지지자들중에 심한 사람들은 결국 박사모의 극단에 있는 것 같아보이더라구요.
Ace of Base
17/04/03 02:50
수정 아이콘
지지율에 비례한 개체수의 차이일뿐 박사모와 필적한 극단적인 지지자는 어느 후보든 어디든 있습니다. 여기라고 없겠습니다만은 그만큼의 발톱은 내밀수가 없으니 가장 좋다고 할 수 있죠.
아우구스투스
17/04/03 04:34
수정 아이콘
박사모까지는 좀 힘들죠.
오유가 아무리 미쳐도 일베 근처도 못가듯이요.
17/04/03 13:40
수정 아이콘
손가혁.....
17/04/03 02:30
수정 아이콘
기업 딱 하나한테 휘둘린 노무현이 무슨 일관성이 있어요; 그냥 미화된거지 노무현이 무슨 영웅도 성자도 아닌데 문재인도 노무현하고 크게 다를거 없을걸요. 하긴 마이너카피일거같긴 하네요. 뭐 본문의 지적에 대해서는 너무 기대가 높아서 실망한 부분도 있고 사실보다 더 깎아내려진 부분도 있다고 하겠습니다.
17/04/03 02:36
수정 아이콘
뭐 지금 굳이 혼란스러우실 필요 있나요. 토론회 꼼꼼히 보시는 듯 한데 이번 결선 토론은 스탠딩 이나 시간총량제 토론도 도입될 가능성 높아서 후보간 역량 차이나 정책에 대한 깊은 논의와 함께 홍준표발 네거티브도(...) 이루어질테니 그에 대한 반박들도 꼼꼼히 보시고 판단하시면 될 듯 합니다.
타테이아
17/04/03 02:38
수정 아이콘
저도 지난 2012년 대선 이전만 해도 이른바 친노세력, 문재인 후보 상당히 좋아했던 사람입니다.
당장 당시 민주통합당 모바일투표로 한명숙-문성근 뽑고, 이후에도 이해찬, 문재인 뽑았던 사람이죠.
하지만 제 생각에는 뭐랄까 약간 무능해보인다는 느낌이 강해서 대선 패배 이후로 좀 학을 뗐습니다.
2012년 대선 때 단일화 과정에서의 문제, 대선 전략에서의 문제 등으로 인해서 말이죠.
어차피 이건 제 생각일 뿐이고, 결국 님도 본인이 스스로 찾아보고 판단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문재인 전 대표 사람 자체에 대한 나쁜 감정은 없습니다. 다만 지지자들이 제가 지지하는 후보를 온갖 마타도어로 까는 모습을 보면서
솔직히 더 질리게 되더군요. 저는 문재인 전 대표의 약점은 강성 지지자들이라는 생각을 절로 하고 있습니다.
17/04/03 07:13
수정 아이콘
문재인은 문제가 없죠. 문재인 팬보이가 문제죠.
같은 편이 봐도 질려요.
17/04/03 07:33
수정 아이콘
머릿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든 그건 개인자유이지만
정치인이 하는 마타도어에는 눈을 감으면서
지지자의 마타도어에 질린다고 한다면 그건 타당한 생각이 못되는 겁니다
17/04/03 08:36
수정 아이콘
모든 정치인은 강성 지지자들을 보유하고 있으니 유독 문재인 지지자들에게만 질린다는건 어폐가있죠.
물론 문재인의 지지자가 20~40대 청년층이고, 이들이 커뮤니티를 많이하다보니 인터넷에 문재인 지지자가 많을테고, 당연히 강성 지지자들도 많겠지만요.
다그런거죠
17/04/03 09:38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비아냥으로 보일 수 있는 댓글이라 삭제합니다.
사악군
17/04/03 10:38
수정 아이콘
뭐 냉정히 말하자면 지지자가 많다보니 문제있는 지지자도 많을 뿐이겠죠. 딱히 문후보 지지자라서 문제있는 사람이 많다기 보다는 또라이 비율보존의 법칙같은..
17/04/03 02:47
수정 아이콘
문재인은 신념이 뚜렷하고 일관성있는 소신을 가진 사람입니다.
단, 그게 민주주의와 평화통일 부분에만 한정되어 있어요.
경제, 교육, 복지, 노동 부분은 참모들이 써준 공약을 읽기만 하는 수준이고 그래서 말이 자주 바뀌는 것 같아요.
Ace of Base
17/04/03 02:47
수정 아이콘
저는 이번에 야권 유력후보에게 주려고 했지만
안철수후보가 다시 비상하여 그에게 표를 주려 합니다.
후보자 중에서 과거와 다르게 이미지 정치 없이 보여주기식 없이 순수 능력 만으로는 가장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물론 주변이 불안불안하지만 집권하면 야권이 탄핵정국처럼 한목소리를 낼거라 봅니다.

지금 의문부호를 갖고 계신 분들이나 아직 지지 후보가 없으신 분들께서는 곧 시작될 대선 토론회를 보시고 판단을 결정 하는게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그때까지 커뮤니티의 전쟁속에 휘둘리지 마시고 기다리는게 나을 것 같아요. 어차피 차악이라도 뽑아야죠
The xian
17/04/03 02:51
수정 아이콘
저는 문재인씨가 철학과 신념이 뚜렷하지 않다거나 일관성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철학과 신념이 뚜렷하고 일관성이 있다고 반드시 좋은 대통령이 된다고 생각하신다면 그건 아니라고 말하겠습니다. 파면된 박근혜씨가 아주 좋은 반례이지요.

님이 어떤 후보를 선택하든 그건 님의 자유이며, 님이 알아서 판단하실 일입니다. 다만. 정치의 세계에서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엄연히 구분될 필요가 있음에도. 지금은 되레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 것에 갈팡질팡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적반하장격으로 날뛰는 세상이지요.
Ace of Base
17/04/03 03:14
수정 아이콘
크크크 첫 문단이 너무 와닿네요.
17/04/03 02:52
수정 아이콘
그냥 그런생각은 있습니다

한명의후보가 완벽할 순 없습니다.

저는 문재인 이재명 안철수 안희정 심상정 유승민 등 각각의 장점과 단점 모두 뚜렷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완벽할수는 없죠
솔직히 누가 더 잘났고 못났고는 심각하게 결격사유가 보이는후보를 제외하고는 (예로써 저번 대선의 박근혜)
완벽하게 판단을 하지 못하죠

그리고 우리는 사실 단편적인 모습만 봅니다
사실상 내가 고른 후보가 대통령이 되서 엄청 잘할수도있고 엄청 못할수도 있죠
장담은 못합니다

그냥 글쓰신분이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대통령이 가져야할 자질에
가장 많은 부분을 가진 후보를 선택하시는 것이 옳을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은 중요하지만 그래도 어느정도는 자기 생각을 가지고 투표하시면 될것같습니다

문재인은 문재인만의 강점이 그리고 약점도 뚜렷하게 있죠
안철수는 안철수만의 강점이 그리고 약점도 뚜렷하게 있죠
그밖에 다른 후보도 그 후보만의 강점과 약점이 있으니까요
17/04/03 03:07
수정 아이콘
다른건 몰라도 아들취업문제는 확실히 문제가 있다고봅니다 비리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그렇죠
엔조 골로미
17/04/03 03:11
수정 아이콘
법인세 관련해서는 문재인이 안올리겠다고 한게 아니라 대기업들이 감면받는 부분이 너무 많아서 아마 실효세율과 차이가 많이 날겁니다... 실효세율을 먼저 올리고 그 다음에 단계적으로 법인세를 올리겠다고 했지 법인세를 안올리겠다고 한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도 방향이 이게 맞구요. 개인적으로 문재인이 대통령될 자격이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워낙에 차이가 많이나서 경선과 본선에서는 정책쪽에서 좀 더 선명한 후보인 이재명 심상정찍으려고 했는데 요즘 언론이나 다른 정치인들 하는 짓거리들을 보니 정내미가 떨어져서 그냥 문재인 찍으려고 하네요. 진짜 정치들 더럽게 하는데 혹시라도 그 더러운 정치가 결실을 맺지 않았으면 해서 말이죠.
KindofBlue
17/04/03 09:55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부분 찾아보니 네이버포스팅이 많더라구요.
정치 참 어렵네요. 더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바라
17/04/03 03:13
수정 아이콘
다른 분들이 좋은 말씀 해주셨으니
저는 다른 측면을 말씀드리면..

지지하시는 후보 옆에 어떤 사람들이 있는지도 같이 보세요.
대통령 개인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혼자 모든걸 할수는 없습니다.
정권을 잡았을때 누가 같이 그 정권을 이끌어 갈것인가.
그것도 후보를 선택하는데 큰 참고가 될듯 합니다.
Ace of Base
17/04/03 03:33
수정 아이콘
안철수후보 말이죠?
마바라
17/04/03 03:39
수정 아이콘
제 말은 어느 후보에게나 적용되는 일반론일텐데..
그렇게 느끼시는 부분이 있으셨나보군요.
Ace of Base
17/04/03 03:40
수정 아이콘
아니요 그것과 가장 부합된게 개인적으로도 안후보가 맞습니다.
방향성
17/04/03 07:14
수정 아이콘
주변에 당으로는 주승용, 박지원, 김동철 본인 주변으로는 김영환, 문병호, 박선숙 의원등이 있죠.
아우구스투스
17/04/03 04:37
수정 아이콘
근묵자흑이라고 저도 그런 생각을 쭉 하다가 요즘에는 그런 생각이 아닌거 같더라고요.
주변이 문제면 본인도 문제일 가능성이 높죠.
펠릭스
17/04/03 03:4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정책은 이재명입니다. 인터넷에서, 피지알에서 뭐라 말해도 저는 이재명 지지자입니다.

참고로 경선은 문재인 찍었습니다. 아직 이 나라는 이재명을 찍을 '사치'를 누릴 준비가 안되어 있어요.
저 '국민'들을 데리고 가려면 이번에는 문재인입니다.
17/04/03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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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께 실례가 되는 말이지만 저는 이 글이 코스프레가 아닌가 하는 의심이 있습니다.
문재인을 참 응원했다고 말하시면서 참 신기하게도 지금 문재인후보에게 가해지는 공격내용을 전부 다 의심하고 있다고 말하십니다. 반문에서 공격하는 내용 중에 분명 문제가 있는 부분도 있지만 어떤 점은 굉장히 희박한 근거를 가진 것도 있어서 분명 일부 부분만 의심하는건 있을 법 하지만. 민주당 지지하셨다는 분이. 문재인 응원했다던 분이 어떻게 그런 애정이 하나도 남지 않았는지 반대진영의 선전을 곧이곧대로 믿게 될 수가 있나요. 그것이 굉장히 개연성에 의심이 가고요 그래서 지금 애먼사람을 잡는 건아닌가 하는 죄의식이 있지만 저는 글쓴분이 코스프레를 한다고 강하게 느낍니다.
게다가 글쓴님의 고백은 반대 진영에서 바라는 사람의 이상적인 모습으로 너무 적절합니다 지금까지 모든 댓글에 아무런 피드백도 없으시기도 하고요.
영원한초보
17/04/03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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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의견에 동의 합니다.
푼수현은오하용
17/04/0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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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너무나 많은 선례들을 봐 왔기에 이 의심 역시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첫글 + 누구의 지지자였다는...
17/04/03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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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17/04/0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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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혁에서 보통 주장하는 내용이기도 하죠.
KindofBlue
17/04/0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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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겠네요. 다만 코스프레는 정말 아니구요.
저 역시 프레임에 갇힌건지 네거티브에 함몰된건지 한번 시각이 그 쪽으로 가니 이렇게 되더라구요.
더욱 더 공부를 하겠습니다. 댓글들 쭉 읽으면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17/04/0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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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본문은 굉장히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이십니다.
여기서 문후보님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를 내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피드백만 나오기가 어려워요.

이 글을 코스프레라고 의심하는 댓글과, 글쓴분의 본문과 뭐가 더 상식적이냐고 물으면 글쓴분이 훨씬 더 상식적인 글이었다고 봅니다.
Red_alert
17/04/03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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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요. 본문은 굉장히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생각이십니다.(2)
17/04/03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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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한 것에 대해 제 입장을 이해해줘서 고맙습니다 상대방의 억지 프로파간다도 많은데 그걸 다 수긍하시는 거 같아서 의아햤었어요 이건 너무 억지 공격이다 싶은 건 없으셨는지 궁금헙니다
꼼짝마
17/04/03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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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적폐청산 하나만으로도 문재인으로 갑니다.
언론.검찰.국정원 이것만 개혁해도 전 대단한거라고 보기에
기득권들의 반대가 굉장할텐데 문재인의 개혁의지가 흔들리지 않는한 끝까지 지지할겁니다
언어물리
17/04/03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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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자유한국당 후보를 선택하는 것만 아니면 그 어떤 후보에 투표하든 합리적일 수 있다는 입장이라.. 혼란 느끼실 필요없고 본인 철학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을 뽑으시면 될 일입니다.
KindofBlue
17/04/0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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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정권교체는 된다는 점에선 긍정적입니다.
Red_alert
17/04/03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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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에서 누구를 뽑을지 결정하는 일과
후보 개개인에 대해 평가하는 일은 별개라고 봅니다.
따라서 문재인 후보 개인을 평가하는 데 굳이 다른 후보들이 어떻다고 얘기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저도 다는 아니지만 토론회 반 이상을 지켜본 결과 글쓴 분과 비슷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인의 언행과 별개로 제가 문재인 후보님이 그동안 보여준 일들 중에 가장 긍정적인 부분은 지난 총선 때 인재등용과 민주당 체질개선입니다.
본인의 말만 들으면 모호한 부분이 많지만 주변에서 긍정적인 흐름이 만들어졌던 건 사실로 보이고
대통령이 되었을 때도 일 잘하는 좋은 사람들이 주요 요직에서 활약할 수 있을까가 저의 가장 큰 관심사입니다.
17/04/03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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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 관점에서 볼 때, 굳이 후보 개개인의 면모를 들춰보지 않더라도 현재 의회 구성상 대통령으로써 제대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후보는 민주당 후보
밖에 없습니다. 당청 분리를 고집했던 노무현이 결과적으로 실패한 사례를 생각해보면 여당의 지원이 얼마나 중요한가는 자명하게 드러납니다. (역설적으로 박근혜가 저렇게 행패를 부리면서도 버틸 수 있었던 것 역시 여당 의석 숫자가 결정적이었습니다만)

자유당이 되면 안 되는 이유는 너무나도 명백하구요. 바른당/국민당은 여당으로써 40석 수준의 의석으로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개헌이라도 하지 않는 이상 내내 민주당/자유당에 끌려 다닐 수 밖에 없구요. 그래서 대연정 이야기를 하지만 DJP 연합조차 과반 달성 실패하면서 무너졌는데 한 당이라도 배신 때리면 과반도 안 나오는 연합으로는 어렵죠. 민주당 협조 없이 180석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구요. 이런 관점에서 원내 1당인 민주당은 확실하게 어드벤티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유당을 빼더라도 180석이 넘어가며, 한 당의 협조만 얻어도 과반이 넘습니다.

그렇다면 민주당 내부의 후보 셋 중 하나로 압축이 되는데, 현 시점에서는 문재인의 선출이 유력한 상황이구요. 저 역시 안철수에 대해서는 탈당 시점보다 좀 더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만, 압도적인 소수 여당으로 국정 운영을 제대로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이건 3김들도 못할 일이라서요.
17/04/03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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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당선되었을때 어느당이 집권했을때가 가장 안정적으로 국정을 수행할수있을까 생각해서 전 민주당의 문재인이 제일 낫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당을 지우고 뽑으려면 고민이 되겠지만 이번대선은 민주당이 제일 나은거같아서 뽑으려고 합니다
인물은 어느누구하나 압도적이지 않은듯해서요
아마 홍준표후보 정도를 제외하면 지금 후보인 누가 민주당쪽 후보로 나오더라도 표를 줬을거같네요
17/04/03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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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후보 뽑을 때 정책 안봅니다.
그냥 살아온 궤적 봅니다. 까도 까도 미담만 나오는 문후보 뽑기로 했습니다.
산사춘
17/04/0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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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분께 심상정 후보를 추천드립니다
자기에게 가장 맞는 후보에게 표 던져야 후회안합니다

기득권과 타협하지 않으며
부폐척결에 최선입니다
트와이스 나연
17/04/03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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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17/04/0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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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에 추천하고 싶네요. 위와 같은 사유로 문재인을 아니다 싶으면 심상정밖에 없죠.
Jannaphile
17/04/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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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4정당 사태 때 당 대표의 대처 방식을 보고 나서 과연 말씀하신 대로 행할 수 있는 사람인지 의문이 들더군요.
당 내부의 부패부터 척결하고 나서 외부의 척결을 외칠 수 있을 듯 보이더라고요.
KindofBlue
17/04/0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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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어떻게 되든 후회하지 않을 결정하겠습니다.
아하스페르츠
17/04/0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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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의 단점과 악의적인 해석
과오와 의혹 흑색선전을 모아 대통령에 부적합하고 지지하지 않는다고 말한다면
지지할 후보 없습니다.
17/04/0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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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의 사안이 이야기 되지 않았던것도 없는것 같은데, 궁금한게 있으시면 그 사안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는게 어떤가 싶네요.
그냥 이 사안 저 사안 널어 놓고 나쁜 인상을 받으셨다 해봐야 나는 좋다 나는 싫다 말고 무슨 말을 나눌수 있을까요.
치킨너겟은사랑
17/04/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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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만 놓고보면.. 2012 박근혜나 문재인이나 별차이 없었죠
저그의모든것
17/04/03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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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하신부분들 모두 의문을 제기할수 있는 면이 있어요.
답을 문재인으로 정하고 거기에 맞춰 풀이를 전개할 필요는 없는 선거쟎아요.
입맛에 맞는 후보를 고르시면 되죠.

뭐 선거야 맞춤복이 아니라.기성복중에서 그나마 나한테 맞는 기성복을 고르는거라서
딱 맞는 맞춤복같은 기성복은 사실 없죠.
꽃보다할배
17/04/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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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적폐청산 재벌해체는 이재명이 답이라 봤는데 의외로 피지알에서는 큰 인기가 없더군요
새정부 들어서더라도 이재명씨는 큰 역할을 맡았음 합니다 성남에만 있기엔 너무도 아깝습니다
17/04/03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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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발린 번지르한 말이 쉽죠
그게 정치인의 스킬이구요..

한가지 예만들면,
민주당 경선토론mbc에서 할때
거기서 mbc가 심하게 무너졌다고 대놓고 말한 사람이 문재인입니다.
정치인이 선거기간에 특정 방송에대해 부정적으로 말하기가 불가능하고 유불리를 따져 생각하게 되는데 mbc 거기서 방송개혁, 적폐청산을 말했죠.
전 그게 문재인답다라 생각했습니다
17/04/03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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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거 공감하는게, MBC토론에 나가서 MBC를 대놓고 디스하는게 패기가 정말 쩐다 싶었죠.
문후보가 어영부영하다는 인식이 있는데 단박에 그런 생각을 깨준 일화였습니다.
맥쿼리
17/04/0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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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적을거면 좀 더 알아보시고 행동하십시요
단편적으로 이건 이렇단다 수준으로적으면 공감하기 어렵습니다 사드문제는 수십번 정확한 입장을 밝혔고 예산안은 지금 시점에서 구체적 배분얘길
하는 후보는 없습니다
그리고 법안통과 안된거나 식대가 무슨 잘못있나요
반대측에서 흠집내기 위한 유치한 짓거리가 통하긴 하나 보군요
17/04/0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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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보수지지 국민 들도 보수정치인들과 그들과 규합하는 언론등에 오랫동안 영향을 받았죠.
하지만 반대로 진보지지층 또한 인터넷등 여러 여론과 과격한 정보들로 인해 다소 치우처져 있다고 봅니다.

기존 새누리 정치세력이 적폐는 맞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악당이나 악마는 아니고 반드시 싸워서 물리쳐야만 하는 것은 아닙니다.

문재인 후보가 대북정책 관련해서 투트랙 얘기를 했었죠. 북한과 공조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은 하되 강경대응할 것은 하는거구요.
그런데 소위 보수지지층이라는 사람들은 이걸 이해를 못하고 못받아 들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신뢰를 못하는거죠. 북한에는 무조건 강경대응하고 그런 말만 해야 한다는 거에요.

이러한 관점이 진보지지층에게는 북한 대신 적폐세력을 대입해서 똑같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에 제 아무리 강경대응 해봤자 선제타격하고 무력통일 할수 없듯이 적폐세력 청산 부르짖어 봤자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 쫒아낼 수 없고 실정법 어기지 않은 사람 잡아 가둘 수 없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적폐세력에게 취하는 태도만으로 판단할 수 없는거죠.

저는 안희정을 지지했는데 대연정 관련해서 격렬하게 비판하시는 분들에게 그렇게 말한적이 있습니다. 당신들이 기대하는 적폐청산은 누가 대통령이 되도 일어나지 않을 거라구요.

지금은 박근혜 때문에 기울어져 보이지 우리나라 절반은 그 수구 적폐세력을 지지했던 or 지지하는 분들입니다.
그 세력을 악으로 규정하고 무언가를 바꿀 수 있을까요.

이 관점에서 안희정과 이재명이 크게 갈리고 문재인은 중간쯤에서 애매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저는 세분 모두 적폐청산에 대한 의지는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17/04/0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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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많은 정치글들이 첫글일까요

후보지지는 자유지만 그냥 궁금하네요
KindofBlue
17/04/0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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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기 불편하셨다면 사과드립니다.
댓글들 쭉 보면서 제 무지를 느끼고 있습니다.
눈팅족이다가 하필 첫 글을 정치글을 쓰게 되었네요.
르웰린수습생
17/04/0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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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사과하실 일이 아닌 것 같고요.
앞으로도 글이나 댓글로 의견 많이 남겨주세요.
KindofBlue
17/04/0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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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세상엔 많은 시각이 있으시니깐요. 제가 충분히 오해를 살만한 점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순수한사랑
17/04/0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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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네거티브가들어있네요
KindofBlue
17/04/03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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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인건 최소 새누리당 걱정은 안해도 된다는 점입니다.
국정농단 사건이 없었다면 고민없이 정권교체를 위해 문재인 후보를 지지했을겁니다.
정보는 너무 많고 어느 시점에서 한번 시선이 꽂히면 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많은 댓글들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어떤 후보를 결정하든 최대한 객관적인 시선에서 꼼꼼히 공부하겠습니다.
르웰린수습생
17/04/03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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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 대선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부분은 검찰개혁입니다.

MB 정부 시절 민간인 불법 사찰 및 증거인멸 사건 때부터 현재까지 사회 정의와 반하여 움직이는 검찰의 행태를 쭉 지켜봤습니다.
권력의 시녀가 되어 권력의 치부는 덮어주고, 권력의 칼이 되어 권력에 저항하는 세력은 무참히 짓밟아왔습니다.
다음 민주정부에서는 이러한 검찰을 반드시 개혁해내야 합니다.

그리고 현시점에서 검찰개혁과 관련해서 가장 잘 파악하고 가장 의지가 있는 후보는 문재인입니다.
참여정부 민정수석을 역임하며 검찰개혁의 실무를 담당했고 그때의 공과 과를 매우 잘 파악하고 있으며,
이명박근혜 9년 적폐청산을 위한 제1의 과제로 검찰개혁을 가장 먼저 내세우는 후보이기도 합니다.
알트라
17/04/03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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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17/04/03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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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로 까이고 공격당하면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정치인은 문재인 이외에는 없을겁니다.

그리고 종편이 싫어한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전 투표하려고 합니다.
적폐청산 시에 가장 손봐야 할 세력이라서요.
17/04/0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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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선거가 코앞이고 예민한 시기이긴하나, 하나의 후보에 대해 이정도도 말을 못하면 어쩌나 싶습니다.
심지어 문재인에 대한 비판논조도 아니고 개인적인 의문내지 실망인데요.
합리적인 반론을 내시는 분들도 있지만 첫글이라느니 알바로 의심된다는 뉘앙스의 댓글들은 좀 아닌것같네요
저그의모든것
17/04/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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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댓글 보기 좋습니다.
17/04/03 10:07
수정 아이콘
충분히 예의를 갖추고 말씀하고 계신듯 한데 본인 의견과 다르고 불쾌하다하여 코스프레라느니 전략이 고급지다느니 손가혁이라느니 함부로 언급하는 무례함이 대단하군요. 하루에도 몇번이고 타 후보 ~~는 그래서 절대안돼요 크크 ~~안찍어 크크 라는 표현이 올라오는 곳인데 말이죠.
fishy boy
17/04/05 03:58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안군-
17/04/03 10:08
수정 아이콘
문재인 후보는 일단 중도개혁쪽에 속한 후보지, 급진개혁이나 좌파 계열 후보가 아닙니다.
하지만, 글쓰신 분의 기준점은 급진개혁, 좌파 쪽에 방점이 찍혀있는 듯 합니다.

반미, 반기업, 반재벌, 노동권 우선... 등등의 가치를 문재인 후보에게 기대하시고, 거기에 실망하셨다면, 그건 지지할 후보를 잘못 찾으신겁니다.
차라리 심상정, 이재명 후보쪽이 더 어울리겠네요.

개인적으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건 저런 정책적인 부분보다는...
그 사람이 살아오면서 스스로에게 적용해 왔던 청렴함과 정의로움을 공직사회에 같은 기준으로 적용할것이라는 기대 때문입니다.
KindofBlue
17/04/0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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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제 기준점이 그런것 같네요. 정말 한마디한마디 옳은 말씀이십니다. 감사합니다.
배고픈유학생
17/04/0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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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이 없다면 차악을 뽑아야죠.
닭장군
17/04/03 10:17
수정 아이콘
아니, 글에 별 문제가 없는데 코스프레니 첫글이 뭐냐느니 무슨 궁예질들을 그리 하십니까?
Ace of Base
17/04/0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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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글이 어떻다니 코스프레아 어떻다니. 손가혁이라니. 자신의 지지자와 상충되는 글이 올라오면 게시글 확인부터 하는게 엠모 유저들 타입인데. 충분히 하실수 있는 말들인데 이러면 두번째글도 못나오죠
열혈둥이
17/04/03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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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에서 MBC도 개혁대상이다 . 라고 말한 사람이 패기가 없다면 대체 누가 있는걸까요
윌로우
17/04/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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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트트럼펫 냄새가 나는 아이디는 좋군요^^
쿤데라
17/04/03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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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선택할 때 선악의 개념으로 접근하면 분명 후회할 시점이 옵니다. 이념대결은 선악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니까요. 종종 정치인들이 이걸 자꾸 의도적으로 왜곡해서 상대방을 적으로 만드는데, 일반 시민은 거기에 비판적으로 접근해야 후회하지 않아요.
17/04/0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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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실 필요 없어요. 의심이 된다면 의심이 되는 사람을 찍지 않으시면됩니다. 단, 마찬가지로 합리적 의심을 각 후보들에게 해야겠지요. 수많은 네거티브를 봤지만, 이것저것 다 따지다보면 항상 그래도 문재인이더라구요, 저는. 가서 다른 후보를 좋아하는 커뮤가셔서 쭉 글 둘러보시고 다시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forangel
17/04/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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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베에서 나온 의혹중 하나가 문준용씨 이력서의 싸인이 주목받고 있더군요.
근데 그 싸인이 한자인데 김 즉 쇠금 자로 시작되는 한자더군요.
김자로 시작하는 한자라고 뭐 대단한거 발견한듯이 호들갑인데... 가라 싸인이 아니냐 하는..

그 싸인의 한자는 용 자 입니다. 쇠금이 부수죠.
보통 용(dragon)용 자,얼굴 용 자를 요즘은 많이 쓰는데 예전에는 쇠복 용 자를 많이 썻죠. 정약용의 용자도 그렇구요.
사실 저도 집안 어르신들이 용자 돌림이라.. 알지만서도..
댓글이 그렇게 많으면서도 그 간단한 사실 하나 아는 사람이 없고 의혹을 제기하더군요.
노인들 많다더만 한자 잘아는 어르신들이 없는건지.

이렇듯 의혹이란것들은 아주 사소한 오해에 불과할수도 있다는걸 아셔야 합니다.

그건 그렇고 문준용씨 나이에 비해 한자 참 잘 쓰네요. 우리 세대에서도 거의 못보고 큰형님 세대에서 한자 좀 써봤다 하는 사람들에게서나 볼수 있는 실력이네요.
아버지가 한자 많이 가르쳤나 봅니다.
17/04/03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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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그냥 투표 대충 합니다. 무조건 반새누리입니다. 그래서 일베, 보수층의 지지를 흡수하고 있는 안후보는 안찍을랍니다..
투표할때 너무 깊게 생각할 필요 없어요.
왜냐면 일반인 입장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는 한정돼있고 왜곡돼있기 때문이죠. 후보의 청렴도, 능력(? 이거만큼 애매한 단어도 없는듯..), 세력, 성향 이런거 일일히 따져서 정책, 공약보고 투표한다 이래봤자 애초에 과소과대 평가된 정보에 기반했을텐데 큰 의미가 있을까요...
그냥 얘 만큼은 절대 안된다..하는 사람이 뭐 대선때마다 보이니까, 그 사람 안되게 할 수 있는 곳에 한표 던지는게 가장 확실한거 같아요. 지금까지 투표하고 후회한 적은 이명박 때 정동영 찍었던거 밖에 없네요. 어차피 안될거였으면 그냥 문국현이나 한 표 줄 걸..
17/04/03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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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판단과 선택은 언제나 존중할 뿐입니다. 그게 올바른가 틀린가를 따지기 이전에. 물론 전 KindofBlue님 의견에는 동의 안합니다.

혹자들은 절 진영논리의 화신이라 비판합니다만, 대부분 그런 비판을 하시는 분들이 객관적인 판단기준이 있느냐라면 그건 좀;;; 가령 법안처리 0건... 이건 의안정보시스템에서 문재인 이름 석자만 치면 공동발의까지 80건이 나옵니다만, 보통 찾아보는 수고를 하시는 분들은 별로 없습죠. 물론 당대표 특히 극도의 당내갈등과 내부총질 정치공세를 감당하면서 당개혁작업을 해야 했던 당대표라는 당시 환경은 소거한 상태로 말이죠.

12년 대선패배 이후 자숙기간과 당대표 기간동안 살피기 어려웠던 지역구현안과 공약은 배재정 의원을 통해 살피게 했다는 부분도 무시하구요. 세월호와 같은 대형이슈에 대응하고 민심을 살피고 20대 총선에서 활약한 영입인사를 영입하기 위한 활동은 나중에는 그냥 밥만 축낸것처럼 묘사되기도 하죠. 그가 당대표로서 당을 어떻게 바꾸었고 정치지형을 뒤흔들었는지는 무시되곤 합니다. 이게 대한민국의 정치현실이기도 하죠.

정작 박근혜 게이트 터지기 직전까지 최전선에서 공세에서 버틴 선봉장이 문재인이라는 사실도 지금 시국에서는 무시당합니다. 적어도 12년 대선패배 이후 횟수로 5년 정도의 기간이 있지만... 대부분 그 기간을 소거하고 자신이 보고싶은 기간 보고싶은것만 보는게 사람의 심리죠. 피곤하지요. 그 긴 시간의 과정을 살펴보는건. 하지만 이 피곤함을 이기지 않는다면 정치인에 대한 제대로 된 평가는 불가능합니다. 결국 막판 이미지 싸움으로 진행될 뿐. 그게 최근 난무하는 네거티브 공세가 노리는 부분이겠습니다.

요지는 간단합니다. 어떤 기준으로 어떤판단을 하고 어떤 선택을 하는지는 개인의 자유입니다. 다만 내 판단기준이 올바른가에 대한 의문은 항상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치우치치 않는 공정한 개인적 판단... 그런거 없어요.

전 민주당을 과거보다 쌔끈한 정당으로 만들어낸 사실상의 창업자이며 민주당의 장기집권을 위한 최선의 카드이기에 문재인 후보를 지지합니다. 이런 제 판단이 항상 올바른것은 아니기에 제 판단이 다수의 선택을 받지 못한다면 수용할 생각입니다. 그게 대의민주주의에서 투표가 가지는 묘미겠습니다.

별건으로 노무현이 어떠했다라는 말은 할 필요가 없습니다. 개개인이 기억하는 노무현의 모습은 달라요. 거기에 그 당시 노무현을 둘러싼 환경이라는 현실은 종종 무시되곤 하죠. 각자 기억하고 싶은 부분만 기억합니다. 무의미하더라구요. 과거를 추억하고 그 과거에 억지로 지금을 끼워 맞추는건....
D.레오
17/04/0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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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민주당에서 문재인 후보로 거의 확정적이다고 보면..
문재인후보 제외 다른당 후보들은 더욱더 보수쪽에 가깝죠..
그나마 님이 원하는 정책에 가까운 사람은 아마도 심상정 후보 같습니다.
따라서 심상정 후보 정책을 살펴보면서 지지해도 되는지 결정하면 되지 않을까요?
비공개
17/04/03 16:18
수정 아이콘
애초에 문재인 후보에 대한 호감도는 거의 없었지만, 법안통과 0건-과도한 밥값은 제 나름의 쐐기를 박게 되더군요.
박세웅
17/04/03 19:06
수정 아이콘
언젠간 재평가할 순간이 올까요? 지켜봅시다^^
으와하르
17/04/0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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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어떤 대한민국의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문재인 후보 역시 장점과 단점을 가진 '사람'입니다.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지요. 이는 안철수 후보도, 심상정 후보도, 유승민 후보도 마찬가지고요. 당연한 겁니다. 민주주의는 우리를 위에서 지배해 줄 완벽한 초인을 뽑는 게 아니라 우리와 함께 의사 소통하면서 우리가 필요한 것, 우리가 바라는 것을 이끌어 줄 수 있는 사람을 우리 대리자로서 뽑는 것이니까요. '그분을 뽑으면 그분이 다 해주실거야.'라는 생각을 가졌던 사람들이 뽑았던게 이명박이고, 박근혜였다는 것을 잊으면 안됩니다.

사람은 완벽하지 않습니다. 소위 대선후보라는 훌륭하신 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보다 더 잘난 부분이 있고, 더 못한 부분은 적을지 몰라도 실수도 하고 판단미스도 하게 되고, 짧은 시간을 쪼개어 일을 하다 보면 할애하지 못하는 곳, 배려하지 못하는 곳도 있기 마련입니다. 개개인의 단점을 보고 이 사람은 앞으로도 어떤 실수를 할 수 있으며 그것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줄 거인가. 하는 부분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 것을 투표를 하기 위한 판단의 근거로 삼아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고요.
이 분은 잘못도 없고 완벽하셔... 라는 건 그래서 어색합니다. 이상하죠. 허물이 없는 게 아니라 어떤 방법으로 허물을 보이지 않게 치우고, 허물을 본 사람을 오히려 비난함으로서 허물을 감추려 하는 사람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게 뽑은 사람이 이명박이고, 박근혜였다는 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처럼 뚜렷한 적폐청산세력의 대상, 혹은 부도덕, 부정직, 범죄의 대상인 사람이 아닌 한 누구를 지지하고 누구에게 표를 던질 것인지는 국민 개개인의 자유고, 권리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좋아하시는 후보, 이 사람이라면 우리 나라, 혹은 내 생활이 더 나아질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후보를 따라 표를 던지시면 됩니다. 그리고 표를 던진 사실에 당당하시면 되고요.
fishy boy
17/04/05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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