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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4/14 19:06:13
Name 으르르컹컹
Subject [일반] 친노패권은 존재합니다.
무슨 으르르컹컹 같은 개소리를 하는지 보려고 클릭하신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친노패권은 존재합니다.
죽은 노무현대통령의 친위세력이나, 노무현대통령을 팔아서 이득보려는 세력이 친노패권이 아닙니다.
사실 이러한 진짜 친노는 몇명 있지도 않지요. 그러면 무엇이 친노패권일까요.

서울의 젊은 리버럴한 진보 유권자들이 바로 친노패권입니다. 이 유권자들은 반새누리감정이 매우 심한 유권자들입니다. 새누리입장에선 아주 눈엣가시같은 존재들이죠. 그런데 유권자들에게 대놓고 욕하고 적대감을 표출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뽑아주는 야권인물들을 공격하기 위해 무언가 세력화할 필요가 생겼습니다. 젊은 리버럴 진보유권자들은 대체적으로 노무현대통령에게 호의를 표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이들의 선택을 "친노"로 포장합니다.

그래서 정작 노무현대통령 당시에 대통령과 사이가 좋지 않은 사람까지도 친노가 되는겁니다. 즉 친노 유권자들이 뽑아준 사람이니까 노무현 대통령과는 사이가 나빴거나 관계가 없었어도 친노가 되는겁니다.(노무현대통령 탄핵 찬성했던 추미애도 언론에선 친노라고 하네요.)
친노로 묶기엔 자기들도 정말 너무하다 싶은 사람은 "범친노" 라는 단어까지 만들어 내서 어떻게 해서든 친노 로 몰고갑니다.

보수 유권자들에겐 노무현대통령은 불호에 가까운 사람입니다. 이들을 결집시키기 위해서는 "친노" 라는 단어만큼 좋은게 없습니다.
그리고 이걸 이번 선거에서 제대로 써먹으면서 재미를 가장 많이 본 사람이 안철수라고 생각합니다.
호남은 518 민주화운동부터 시작해서 새누리에게 표를 줄 수 없는 지역입니다. 하지만 호남 보수 유권자들은 새누리 싫어서 민주당 찍긴 하지만, 솔찍히 민주당의 친 리버럴 행보에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안철수가 친노패권 운운하면서 호남을 공략하니까 바로 먹혀들었던 것입니다.

친노패권은 보수여당과 보수 언론들이 만든 허상의 적이지만 그렇게까지 해야했던 이유는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선거양상은 영호남 지역갈등이 아니라 보혁갈등, 세대갈등으로 흘러갈 것입니다. 보수언론이 뭐라고 떠들어 대건 젊은 리버럴 유권자들은 앞으로 선거에서도 꼭 투표권 행사하셔서 "친노패권"을 꼭 지켜내시길 바랍니다.


PS. 정동영을 극도로 혐오하시는 저희 아버지가 이번에 정동영 당선을 응원하는걸 보고 "친노패권"이 뭔지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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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as Pain
16/04/14 19:19
수정 아이콘
관점이 다들 엇비슷해져 가는 거 같네요.


故노무현의 비극 때문에 친노 성향의 유권자들이 구심력 있게 뭉치고 정부 선거와 당내 선거에서 민심레벨의 영향을 미쳐와서 친노유권자는 실존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들은 구체화중인 전국 리버럴의 부분집합이죠.
닭장군
16/04/14 19:21
수정 아이콘
아무리 뒤져봐도, 정치인을 가지고는 그 친노패권의 실체가 설명이 안되니깐요 흐흐. 누군지도 모르겠고, 패권치고는 딱히 조직적인 움직임도 없는것 같고, 왠지 친노가 맞는것 같은 사람들은 보면 거의 개인플레이로 연명하고 말이죠.
소독용 에탄올
16/04/14 19:27
수정 아이콘
정의당에서부터 왼쪽으로 10%, 반대편으로 새누리에서부터 오른쪽으로 25%~30% 정도를 제외한 나머지 양반(60%)중 1/4정도를 차지하는 부분집합이라 제법 큰 부분집합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마 단독으로도 10%~15%정도가 아닐까 하고요.

전국 리버럴이 조금더 구체화 된다면 해당하는 집단에 포괄되서 인구대비 주요한 정치세력이 형성될 듯 해 보입니다.
Judas Pain
16/04/14 19:48
수정 아이콘
대략 그 정도가 아닐까 추산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비탄을 품은 친노유권자가 문재인이 대리하는 당내민주화/경제민주화/개혁적리버럴정당 같은 뚜렷한 정치적 이상을 가지고 친문유권자에 온전히 흡수되길 바랍니다. 그래야지 이제 그분도 웃겠죠.
16/04/14 19:22
수정 아이콘
친박패권 이랑 친이패권 은?
으르르컹컹
16/04/14 19:34
수정 아이콘
친박패권, 친이패권은 실제로 존재했거나 하고있는 세력이죠.
물통이없어졌어요
16/04/14 19:23
수정 아이콘
돌아가신지 이제 8년째인데...너무한단 생각이 듭니다. 그만 좀 욕보였으면 합니다.
16/04/14 19:26
수정 아이콘
친노는 이제 실체가 없는데 솔직하게 여당의 친이/친박처럼 친문/친안으로 불러봤으면...
피아니시모
16/04/14 19:30
수정 아이콘
친노가 아니라 이제는 친문 친안이라고 해야하는데 그놈의 친노패권주의는..(..)
하긴 여기에도 한분 있죠 친노패권주의 운운하면서 안철수 지지자인 척 하면서 온갖 망상글과 이간질하다가 안되니깐 이제와서는 김종인의 공은 무시하는 문재인 지지자 수준 쯧쯧쯧 하고 자빠졌으니
으르르컹컹
16/04/14 19:35
수정 아이콘
보수정당이나 언론입장에서는 노무현이여야만 먹히니까요.
배터리
16/04/14 19:33
수정 아이콘
삭제, 본문과 관계없는 꾸준글입니다(벌점 4점)
으르르컹컹
16/04/14 19:34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제 글을 잘못 오독하신거 같습니다만..
피아니시모
16/04/14 19:38
수정 아이콘
과연 어떤 글이든 자기 보고싶은대로만 보는 클라스 대단합니다
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크 그냥 웃고 갑니다
하긴 뭐 그래서 친노패권주의를 하는 정치인이 누구냐고 하면 답변 안하고 겁쟁이 마냥 글 한번 싸지르고 도망갈 뿐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김종인 고생했다는 글이 많았는데도 정보왜곡하면서 김종인 까이기만 한다고 헛소문 낸다음 뭐라하니깐 또 도망가고
스웨이드
16/04/14 19:41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피아니시모
16/04/14 19:43
수정 아이콘
그냥 전형적인 어그로꾼이죠
pgr의 규정을 적절히 이용하면서 사람들한테 어그로 끌면서 그걸로 재미삼는
안철수 지지자인 척 하면서 이간질 시키면서 어그로 끄는거 보면 기가찹니다 크크
배터리
16/04/14 21:35
수정 아이콘
어그로로 생각하시면 무시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보는 가장 중요한 정치변화는 정권교체가 1순위입니다. 이걸 위해서는 야권의 문재인이든 안철수든 김종인이든 김부겸이든 기꺼이 불쏘시개 역활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제 관점에서는 정권교체를 위해 문재인을 제외하고 이들은 결단의 순간에 기꺼이 희생과 양보를 하여 시너지를 만들수 있는 정치인들입니다. 다만 유일하게 융합이 안되는 친노극성지지자가 있는 문재인은 논외입니다.
피아니시모
16/04/14 21:37
수정 아이콘
아뇨 어그로꾼 무시할 생각 없습니다 이게 무슨 뜻인지는 알아서 생각하시기 바랍니다(추가적인 댓글은 달지 않겠습니다)
예쁘면다누나야
16/04/14 19:44
수정 아이콘
음. 언어영역 9등급이신듯
어린시절로망임창정용
16/04/14 19:49
수정 아이콘
오늘은 피드백이 있을 것인가..
피아니시모
16/04/14 20:03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베스킨라
16/04/14 19:50
수정 아이콘
호남에 있는 친문들은 어떻게 해야 한가요? 저는 친문이고 이 지역 친문들이 상당히 많을껀데요.
더민주 입장에서 호남은 비하할 대상이 아니라 노력해서 수복해야 하는 땅입니다. 그리고 호남 패배를 왜 문재인에 어거지로 씌우는지 모르겠네요.
배터리
16/04/14 21:40
수정 아이콘
야권에 융합이 될수있느냐 없느냐 입니다. 반새누리와 정권교체라는 대의명분속에 친문이 친안이 되고 친김이 될 분들이죠. 다만 이미 종교화된 극성친노들은 논외입니다. 본인들이 정치적 절대선으로 당권,대선후보,야권패권등 모든걸 다 장악해야 분이 풀리는 분들입니다. 융합이 참 힘들죠.
베스킨라
16/04/15 00:06
수정 아이콘
호남에 있는 친문들은 야권이 아니라는 말인가요? 현재 대선 지지율을 상당한 격차로 1위로 달리고 있는 사람의 야권 지분이 제일 큰데 배터리님 말은 친안과 친김(종인??)만이 진정한 야권이라는 전제로 이야기 하시는거면 할말이 없네요. 그리고 이미 종교화된 극성 친노에 배터리님도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대로 휘두르고 누려보지도 못한 당권, 야권 패권은 이미 문재인 고문이 내려 놓은지 오래 되었구요. 대선 후보는 자기가 안나오고 싶어도 나올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고 생각하네요.
bonus000
16/04/14 19:53
수정 아이콘
"느그 아부지 모하시노"
손예진
16/04/14 20:13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손예진
16/04/14 20:15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없음),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배터리
16/04/14 21:32
수정 아이콘
참 안타깝습니다.
16/04/14 22:49
수정 아이콘
참 안타깝습니다.
손예진
16/04/14 20:18
수정 아이콘
친노는 존재합니다, 근데 그 친노들이 패권을 부린적이 있나요?
으르르컹컹
16/04/14 20:20
수정 아이콘
보수정당이나 언론에선 그들이 패권을 부린다고 해야 보수표 결집이 쉬워지니까요.
손예진
16/04/14 20:24
수정 아이콘
네 그건 저도 인정합니다. 다만 정말 친노는 패권을 부린적이 없다는걸 강조하고 싶을뿐이죠..
으르르컹컹
16/04/14 20:26
수정 아이콘
애시당초 존재하지 않는 허상임에도 불구하고 창조됬는데, 패권을 못부릴 것도 없지요. 흐흐흐...
우리는 하나의 빛
16/04/14 20:30
수정 아이콘
한두번이면 속인 넘이 잘못이지만 세번째부터는 속은 넘도 잘못이 있지요.
으르르컹컹
16/04/14 20:31
수정 아이콘
콩까지마세요 ㅠㅠ
피아니시모
16/04/14 20:32
수정 아이콘
어윤수는 4번을..
예쁘면다누나야
16/04/14 21:01
수정 아이콘
어까지마 ㅠㅠ
피아니시모
16/04/14 21:06
수정 아이콘
어까츠키
어까케

!!!
글투성이
16/04/14 21:06
수정 아이콘
결국이번선거호남의민심은새누리만큼이나친노가싫다는거겠죠.거기는아마나도포함될테고.받아들이렵니다.
으르르컹컹
16/04/14 22:35
수정 아이콘
호남도 중장년층이 많은 지역입니다. 아무리 호남 민주주의세력이라고 포현해도, 농어촌지역 고령화지역 특성상 급진개혁층에게 반감을 가질수밖에 없지요. 호남 보수와 서울 리버럴의 유일한 교집합이 안티 새누리인데, 호남 보수입장에선 새누리가 아닌 다른 보수라는 대안이 있다면 충분히 생각해볼만 하지요. 저번 선거때 통진당하고 연대했던건 새누리 저지라는 명분하에 어쩔 수 없었다지만, 분명히 반감이 없지는 않았을겁니다.
도깽이
16/04/14 21:36
수정 아이콘
그러니깐 모바일투표등으로 민주당내에서 유의미한 영향력을 끼치는 리버럴계층이 친노패권이라고 이해해도 될가요?
도깽이
16/04/14 22:13
수정 아이콘
이분석이 맞으면 새누리, 수도권위주리버럴, 비새누리보수, 진보 이렇게 4등분되는건가요?
으르르컹컹
16/04/14 22:31
수정 아이콘
이번에 지역구 의원을 배출한 정당들을 살펴보면 도깽이님의 4등분이 맞습니다.
새누리 = 새누리
수도권 위주 리버럴 = 더민주
비새누리 보수 = 국민의당
진보 = 정의당

앞으로는 영호남 지역갈등보다는 보혁갈등, 세대갈등이 주요 잇슈가 될겁니다. 친노패권이라는 단어에는 보수층들의 리버럴과 진보세력에 대한 적대감이 묻어잇으니까요. 그리고 그 친노패권을 보수층이 물고늘어져서 생긴 결과가 호남의 국민의당 석권 입니다.
ArcanumToss
16/04/15 03:33
수정 아이콘
새누리 지지층은 수구
정의당 지지층은 진보
국민의당 지지층은 비새누리 보수가 아니라 반새누리 보수
더민주 지지층은 수도권 위주 리버럴이 아니라 수도권 중심의 전국적 리버럴

이렇게 불러야 더 정확하죠.
으르르컹컹
16/04/15 09:24
수정 아이콘
네 그편이 더 정확하겠습니다. 도깽이님 써주신대로 쓰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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