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3/09/25 23:05:18
Name 낭만드랍쉽
Subject 벅스뮤직과 한국음반산업협회 그리고 우리...
우선 이 글이 토론 게시판에 적합한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작년에 본,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라는 영화가 생각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현재 한국음반 시장은 총체적인 위기라고 생각됩니다. 이 곳을 찾으시는 수천의 회원 분들만이라도..

옳은 판단을 하고, 한 명 두명씩... 지켜간다면 좀 더 나은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우선 벅스뮤직의 음원 저작권과 그 사용료에 대한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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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벅스 가족 여러분!
저희 벅스가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한지 벌써 3년 8개월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벅스는 벅스 가족 여러분들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희 벅스가 여러분들에게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현행법 상 저작권
(작사, 작곡, 편곡자가 갖는 권리), 저작인접권인 실연권(가수, 연주자들이 갖는 권리),
복제권(음반제작사가 갖는 권리) 등에 대해 권리 소유자와의 합의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 벅스는 합법적인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를 위해 저작권과 실연권 계약을
합법적으로 체결하여 사용료를 지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음반제작사가 소유하는 복제권에 대해서는 현재 지속적인 협상과 노력에도
불구하고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음반제작사와 문화관광부는 과도한 권리 사용요금과 전면 유료화를 요구하고 있으나
저희 벅스는 ‘사용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 구축과 서비스 안정화가 우선 되어야 한다’ 라는
이유 등으로 전면 유료화를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저희 벅스는 여러분들의 충분한 동의가 있기 전까지 권리 사용요금을
벅스 자체에서 부담하려고 했으며 이를 위해 과도한 사용요금의 인하를 주장하였습니다.
하지만 많은 음반제작사는 벅스에게 ‘음원을 제공하지 않겠다’ 고 말하고 있으며
일부 음반제작사는 ‘서비스 가처분 신청’ 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법원에서는 지난 25일 자로 가처분 신청한 음악의 2/3에 해당하는
800여 곡에 대해 서비스 중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벅스는 저작물의 공정한 이용을 도모함으로써 문화의 향상과 새로운 산업 발전에
이바지 할 수 있는 기회가 축소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이의신청을 제기한 상태 입니다.

저희 벅스가 원하는 디지털 문화 세상은 권리자들도 보호되고
벅스 가족 여러분들의 문화적인 행복 추구도 보장 받을 수 있는 세상입니다.
이러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저희 벅스는 세계 1위 온라인음악 사이트로서의
사명감을 갖고 모든 이해관계를 현명하고 슬기롭게 극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벅스㈜ 임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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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글은 음반산업협회의 현재의 상황을 이야기로 만든 글입니다. 최근에 산 앨범 안에 있었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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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시아의 진정한 문화중심국을 꿈꾸며..."

이야기 하나, 어느 마을 이야기...

이 마을 광장 한 켠에는 야외극장이 있었고, 마을의 크고 작은 극단들은 수시로 열심히 땀을 흘려 만든 곤연을 마을사람들에게 선보였습니다.

사람들은 이 야외극장에서 공연이 있을 때마다 찾아와 공연을 보고, 함께 웃고, 울고, 같이 환호했습니다.

극단 사람들은 그런 관객들을 보며 함께 즐거워하고, 더 좋은 공연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야외극장 맞은편에 있던 카페에서 야외극장을 훤히 내려다 볼 수 있는 테라스를 만들고, 카페를 찾는 사람들에게 공짜로 공연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차를 마시며 공자로 공연을 볼 수 있는 이 카페를 애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카페가 인기를 끌면서 야외극장에서는 관객이 점점 사라졌고, 야외극장엔 관객이 한명도 남지 않았습니다.

결국, 극단들은 문을 닫고, 야외극장에서 공연하던 연기자들도 뿔뿔히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그제서야, 사람들은 후회했지만, 극장을 떠난 연기자들은 돌아오지 않았고, 마을사람들에게 더 이상 즐거운도, 꿈도, 희망도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이야기 둘,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빵을 훔쳐간 도둑 빵집...

어느 평화로운 마을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는 서로 다른 기술로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빵을 만드는 빵집들이 있었습니다.

그 빵집들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땀을 흘려 노력했습니다.

매일 아침 따끈따끈한 맛있는 새 빵을 만들어 내었고, 사람들은 이 빵집의 새빵을 먹기 위해 아침부터 빵집앞에 줄을 서곤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빵집에 도둑이 들었습니다.

하루종일 애써 만든 빵을...

아무 일도 하지 않고,

오직 문 따는 기술을 세계 최고로 익힌 도둑들이 빵집 문을 따고 들어가 훔쳤습니다.

그리고, 정성스럽게 만든 막 구운 빵을 여러빵집에서 훔쳐내와 자기의 가게에서 공바로 나눠주기 시작했습니다.

이 소문은 금새 온 마을에 퍼졌고, 사람들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빵을 공짜로 얻기위해 그 도둑가게를 찾았습니다.

많은 사름들이 몰려들어 너도 나도 빵을 달라고 하자, 도둑 빵집에서는 사람들을 줄을 세우고, 점점 더많은 빵집에서 빵을 훔쳐와 계속 공자로 빵을 나눠주었습니다.

또 줄선사람 옆으로 노점 좌판을 만들고 그 곳에서 다른 물건을 파는 사람들에게 광고비라며, 가게터 비를 받았습니다.

결국, 도둑가게는 훔친 빵을 팔아 큰 돈을 벌었고, 점점 큰 가게가 되었습니다.

빵집 주인들은 그 도둑 빵집을 찾아가 빵을 훔친것을 나무라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그 도둑주인은 지금부터 빵값을 주면 될 거 아니냐며 빵집 주인의 꾸지람은 들은 척도 하지 않았습니다.

빵집 주인들은 너무 화가 나서 촌장을 찾아가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그러자, 촌장은 "지금부터는 빵값을 준다고 하니 받기만 하면 되지 않느냐?" 며,

"여러 가게에서 파는 것보다 큰 가게에 모든빵이 있고 많은 사람이 오니, 저 가게 주인이 잘 하는 것 같다." 라며 도둑을 두둔해 주었습니다.

빵을 공짜로 얻어 먹던 손님들은, "맞어, 맞어" 라며 도둑 편을 들었슴니다.

그러면서도 "혹시 이러다가 빵을 만드는 사람들이 빵을 안 만들면 어쩌지? 더 이상 맛있는 빵을 못 먹게 되는건 아닐까? 이제부턴 빵 원료 값은 좀 주는게 어때? 도둑 주인이 하자는 대로 돈좀 내 주고 사가자, 그러면 될 것 아냐?" 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이 빵집 주인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서로당양한 개성으로 좋은 빵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빵집주인들은 가게 문을 닫고, 어쩔 수 없니 그 도둑 빵집에 빵을 대주며, 그 도둑이 정해주는 빵 원료 값을 받으면 되겠습니까?

여러분은 그 빵을 먹고 그도둑을 칭찬하며 즐거원하는 손님중의 하나가 되시겠습니까?

이제부터 돈을 내는 것으로 훔친 것은 아무런 죄가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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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올린 저의 짧은 의견입니다.

우선.. 지금 음반시장의 붕괴현상은 크게 세가지 원인이 있다고 봅니다.

첫째, 인터넷 보급과 함께 다양한 음악싸이트를 통한 음반접촉..

90년대 초중반만 해도, 가수의 음반은 라디오, TV를 통해 소개받고 듣는 타이틀곡과 후속곡등의 몇곡이 전부 였습니다.

당연히, 타이틀곡등의 완성도를 통해 앨범전체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기 마련이겠죠.

그러나 지금은 너무 다양하고 광범위한 루트-_-;;를 통해 음반전체를 쉽게 접촉할 수 있기 때문에... 앨범에 대한 호기심은 거의 전무해졌죠.

둘째, 워크맨에서 CDP와 MDP 에서.. MP3 P로 이어져온 음악 재생기기 주류의 변화..

워크맨이 주류였던 90년대 초중반, CDP가 주류를 이루던 90년대 중 후반...

자기가 원하는 가수의 음반을 좀 더 쉽고 제대로 듣기위해서는 카세트 테입이나, CD가 필요해지는건 당연하겠죠.

그러나, MP3 플레이어가 주류인 지금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음악을 듣고 싶을땐, 우선 벅스뮤직에 들러서 음반 전체를 들어보고, 자기의 취향에 맞는 곡만 소리바다에서 다운받아 엠피쓰리 플레이어에 담으면 그만이기 때문에..

음반에 대한 필요성이 금전의 압박보다 작아 지는건 어쩌면 당연한 결과 라고 생각합니다.

세번째, 황금기 시절의 거품과 세대의 변화...

황금기 시절의 거품이 빠진거라고도 볼 수 있지만, 그러기엔 음악에만 충실해 왓던 뮤지션들의 음반이 너무 부진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좋아하는 가수의 음반은 사서듣는다." 라는 모토의 X세대..(짜가는 더더욱 싫어.),, "필요하면 언제든지 인터넷에 있는데..굳이 살필요가 있을까?"라는 모토의 W세대..

이 차이가 우선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요즘 노력에 노력을 거듭하는 가수들을 보면, 음반도 많이 사랑해 주었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p.s - 댓글을 보면서.. 문제는 일부 미디어 가수들만이 아니라. 아티스트라 불리는 가수들의 심혈을 기울인 음반들마져.. 절반 이상의 음반 판매 부진을 겪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안.. 적절한 대안이 필요해 보입니다. 아주 지극히..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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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gend0fProToss
03/09/25 23:25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는 벅스는 다운로드가 되지않음으로
소리바다가 훨씬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정작 소리바다2는 아무 테클걸리지않고 잘돌아가는걸요...
박아제™
03/09/25 23:3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차라리 건드리려면 소리바다를 건드리던가... 애꿎은 벅스만 찔러대고 있으니... 그리고 요즘 여자 신인들 전부다 벗고 나오는 것만 봐도 얼마나 불황인지 확실히 알 수 있겠더군요....(근데 그렇게 벗는다고 다 되나? 얼마전 채모 가수는 징계까지 받을 뻔 했더군요 ;;;) 저같은 경우는 요즘 가요 정말 듣기도 싫습니다... 차라리 10년 전의 음악들이 훨씬 더 좋습니다...(물론 제가 알고 있는 10년 전의 음악들은 하나같이 게임방송에서 BGM으로...퍽~!) 그 노래들은 천번, 만번을 들어도 질리지 않는데, 요즘 노래들은 하나같이 천편일률적이라... ;;;; 돈만 많으면 체리필터나 러브홀릭, 김경호, 빅마마, 마야... 이런 가수들의 앨범은 죄다 사버리겠습니다 ;;;
^^toto^^
03/09/25 23:37
수정 아이콘
하지만 훌륭한 공연은 극소수이고..
빵집에서 무척 맛있는 빵은 무척 맛없는 빵과 같이 사야만 한다는게 문제 아닐까요?
사실 우리가 하나의 음반을 산다고 해도 거기서 듣는 노래는 한정되어 있지 않습니까?
저도 옛날에는 타이틀곡만 듣고 앨범을 사서 후회한 적이 많았는데요..
요즈음에는 그럴 일이 없으니 앨범이 팔리는 수가 적어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노짱!!
03/09/26 00:05
수정 아이콘
단지 인터넷의 보급으로 인해 음반 회사가 타격을 입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음악의 질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서태지와 아이들 이후 불어닥친 댄스음악 붐은 HOT를 기점으로 댄스음악 전성시대를 열게 됩니다. 이제 더이상 일반 음악 프로그램에서 트롯트 같은 음악을 듣는 것은 불가능해 졌고, 재능있는 가수들은 이른바 비디오형 가수 신드롬에 뭍혀 가게 되었죠. 댄스가수들은 대부분 립싱크를 하게 되었습니다. 가수의 노래가 좋아서, 그 노래를 직접 듣는 것이 좋아서 가수를 찾던 사람들도 립싱크 하는 무대를 더이상 찾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가요계 팬층은 2-30대 에서 10대로 넘어가게 되었구요. 자연스럽게 음악을 좋아하는 팬층이라기 보다 가수를 좋아하는 팬층이 형성되게 되었습니다. 기존 음악을 좋아하던 사람들은 이제 들을 음악이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고 일부 가수의 음악을 제외하고는 음악 전체에 대한 관심을 접기 시작했죠. 하지만 이런 분위기를 음반회사는 호재로 여기고 오히려 좋아했습니다. 음악이 어떻게 되건 간에 인기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죠.(실제로 이수만 씨가 예전에 TV에 나와 립싱크가 뭐가 잘 못 되었냐. 그것도 음악의 한 부분이다. 라고 이야기 하셨죠. 하지만 립싱크는 립싱크일 뿐 노래가 아님을 우리는 모두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10대들의 구매력과 변덕은 음반회사의 생각을 넘어서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들은 새로운 가수가 나오면 우루루 다른 가수에게로 시선을 돌렸고, 가수가 나오는 무대에 쫓아 다니기는 해도 음반을 사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댄스가수들의 음반 판매는 급격히 저하되고, 댄스음박 붐에 맞추어 마케팅 체제를 변경했던 음반회사들은 큰 위기에 몰리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탈출구를 찾기 시작했고 그 탈출구로 지목된 것이 소리바다와 벅스뮤직이죠. 하지만 소리바다는 그 애매성에 의해 공격을 받지 않자 집중 공격의 대상을 벅스뮤직으로 옮겼습니다.
벅스뮤직은 어떤 곳입니까? 스트리밍 서비스로 오로지 인테넷 상으로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곳입니다. 물론 작가에게 사용료도 지불하면서요. 그런데 애꿎은 음반회사가 자신들의 타개책을 찾기 위해 벅스뮤직으 공격하고 있는 것입니다. 자신들이 이루어 놓은 음반 업계의 모순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있다는 겁니다.
언제까지는 같은 방식으로 음악이 유통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 못 입니다. 예전에 LP판으로 듣다가 카세트, CD 이제는 인터넷으로 음악을 듣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음반회사들은 새로운 경향에 맞게 새로운 방식으로 사람들에게 음악을 들려줄 방법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분명 소리바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저작권의 침해도 분명하고 무제한 MP3 유포는 음악의질적 하락을 가져와 음반 업계 기반을 무너트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벅스뮤직은 분명 다릅니다.
제발 음반회사들!! 자신들이 걸어온 길을 되짚어 보고 애꿎은 데에 화살을 돌리지 않길 바랍니다.
Matsu Takako
03/09/26 00:12
수정 아이콘
벅스뮤직은 음반의 구매를 하게 만드는 광고 효과에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소리바다는 음악을 MP3라는것으로 무료로 다운 받게 만들어서
음반의 구매 시장을 완전히 사라지게 만듭니다
제 생각으로는 소리바다의 유료화는 필요하다가 생각합니다...
계속 소리바다의 무료화를 나두면 소장 가치가 떨어지는 신인가수의 음반을 누가 사겟습니까?
소리바다의 유료화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Legend0fProToss
03/09/26 00:16
수정 아이콘
마추 타카코님 말씀에 올인
광고 됩니다.
벅스는 컴퓨터할때만 들을수 있기때문에
컴퓨터하지 않을때 들으려면 결국 음반을 사야합니다.
소리바다와는 달리 벅스와 같은 종류의 사이트는
없앨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Kim_toss
03/09/26 01:23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입니다...
굳이 벅스뮤직은 손댈 필요가 없는 것 같은데..왜 그런지 모르겠네요..
소리바다는 사람끼리 주고 받는 P2P라.. '법적으로는' 문제가 전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소리바다가 전적으로 옳다는 건 아니고요...
법적으로 건드릴 수 있는 근거가 없는 것 같다는 얘기였습니다..
하지만..음반사나 가수 쪽에서도..그만큼 앨범 퀄리티를 높여줬음 좋겠습니다..방송용 노래외에는 별로인 앨범들도 꽤 많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앨범..대충 들어보고 사는 편입니다..
최근에..휘성 브라운아이드소울 은지원 사느라고 금전적으로 좀 타격이있었다는..하지만 위의 앨범들은 결과가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물빛노을
03/09/26 02:12
수정 아이콘
음반사의 억지지요. 딱 타이틀곡 류의 노래만 든 서너곡 짜리 싱글 앨범을 저가로 팔던가, 아니면 모든 음악을 작품성 있게 만들던가...사봐야 한두곡 좋고 대부분 형편없는 음반이 많은데 뭐하러 삽니까? 좋은 음반은 팔리게 되어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오히려 벅스뮤직 같은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들어보고, 오 이거 좋다, 사자, 해서 사는 경우에 더 가능성이 높죠. 거품이 빠졌을 뿐이죠. 오히려 그 거품을 제하면 제 생각엔 음반질에 비해 더 팔리고 있다고 봅니다. 솔직히 조용필, 신승훈, 이승환, 신해철 등등...역량높고 라이브 하는 싱어송라이터 뮤지션들은 앨범 하나 내는데 1년반에서 2년 이상을 준비합니다. 대중적인 가수들(ex)임창정, 김민종...)도 1년은 걸립니다. 그런데 립싱커들은 보통 10개월 이내에 음반 한장이 뚝딱 나옵니다. 그 전 음반 활동한 거 생각하면 4~8개월이면 나오는 거죠. 작품성에서 비교가 되겠습니까? 더구나 자기 곡이니까 더 아끼고 더 다듬을 테고, 남의 곡이니까 대충 괜찮다 싶으면 나올 테고...음반업계가 스스로를 반성할 일입니다.
Godvoice
03/09/26 07:16
수정 아이콘
최근에는 음악성을 굉장히 강조하더군요. 아... 음악성을 강조하는 부류와 외모를 강조하는 부류 두가지로 아주 딱 갈립니다. 저는 요즘 기획사만 대충 봐도 '이쪽은 영 아니다, 이쪽은 쓰레기다--; 이쪽은 기대해볼만하겠다' 라는 식으로 분간이 가더군요... 잡설이지만, 음반협은 제발 M-Boat 쪽 가수들을 주목하기 바랍니다. (빅마마, 휘성, 거미) 현재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음반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고, 그렇게 시장이 줄어들수록 결국 음반을 사는 사람이 무엇을 주목하는지를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답답하게 스트리밍이니 자꾸 시비걸 문제가 아니죠...
(그래도 한국 가요 수준 진짜 많이 높아졌습니다;)
정태영
03/09/26 09:58
수정 아이콘
음반사의 억지라....타이틀곡류의 일명 미는 노래 서 너곡 넣은 싱글앨범을 저가로 팔자.....외국에서 활성화된 싱글의 가격은 일반 앨범의 반값 정도 하죠. 싱글앨범이 나오면 우리나라 사람들이 싱글을 살까요? 저는..전혀 아니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5~6천원주고 서 너곡 들은 앨범을 살 바에는 만원에 몇 천원 더 얹어서 10~12곡 다 들어가는 곡을 구입할거 같은데요.. 안 그러는 분들도 많겠지만요. 하지만 분명한 건 싱글이 활성화되면 싱글을 사겠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싱글을 구매함으로써 음반사가 그 싱글 만들려고 공장돌리는 손익분기점을 넘기기는 매우 힘들다고 봅니다. 싱글문화에 익숙하신 분들이라면 모를까..우리 같은 한국사람(모든 물건은 사는걸 아끼다가 한 번 사면 되도록 좋은 거 사서 오래 쓰는..아닌 사람들도 많겠지만 아직까지는 이게 우리나라 사람들의 전통적인 습성입니다)우리가 흔히 사는 음반들...아니면 이 가수 앨범이면 사겠다는 음반들..이런 음반들이 나오면 싱글을 살까요 정규앨범을 살까요? 둘 다 사는 사람은 극소수겠죠(매니아 수준이 아닌 이상). 그렇다면 결론은 나오죠. 싱글앨범이란 작품성 없이 단기간의 준비로 급조된 앨범을 팔아주자는 취지로 우리나라에 도입될 겁니다.

그리고 모든 음악을 작품성 있게 만들자.... 우리나라 사람들이 한가지 크게 잘못 알고 있는 사실... 우리나라는 음악 후진국이다.... 우리나라는 음악 후진국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음악이 작품성 없어 보이시나 보네요.. 물론 소위 말하는 '딴따라' 들은 형편없죠. 하지만 그런 딴따라들이 외국에 라고 없을까요?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일본이나 유럽이나 그들의 비율은 모두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미국, 일본, 유럽 등지의 실력 있는 아티스트를 너무나 많이 알고 있고 그들에게 환호하죠. 그럼으로써 우리가 깨닫는 '허구'. "그들의 나라의 국민들은 얼마나 좋을까? 언제 어디서나 이런 좋은 음악'만'을 듣고 사니..."

여기서 하나 짚고 넘어갈 것.. 우리들은 어떻게 그런 외국의 실력 있는 아티스트를 알면서도 외국의 딴따라들은 모를까... 간단하죠. 우리가 그 나라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그 나라의 딴따라를 알기도 어렵고 알 이유도 없는 겁니다. 하지만 또 여기서 재미있는 점.. 외국에도 우리나라처럼 딴따라들이 많다해도 우리나라의 그 딴따라처럼 지명도가 높지 않습니다(개중엔 열외가 있지만 서도요). 왜 그럴까요?

음반시장의 거품... 이 부분은 제가 정통한 부분도 아니고, 거품이든 아니든 저는 좋은 음악을 들으면 그걸로 만족이기 때문에 이 부분엔 크게 신경 쓰이지가 않아서 뭐라 말씀 못 드리겠네요.

그리고 음반 제작의 기간. 조용필, 이승환, 신해철, 신승훈... 이 가수들은 가수라는 말보다는 아티스트 가 더 어울리는 사람들이죠. 그만큼 앨범 제작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그들의 손이 닿는 곳이 많다는 겁니다. 그럼으로 그들은 제작기간이 당연히 길 수밖에 없습니다. 반면에 딴따라들은 앨범제작에서 맡는 부분은 노래, 안무죠. 곡은 작곡가들에게서 받습니다. 작곡가들은 딴따라들과 같이 앨범 홍보를 하지 않죠. 딴따라들은 앨범활동을 하고 다음 앨범작업을 위해 들어갑니다. 그리고 4~8개월 있다가 나오죠. 그들이 저 아티스트들처럼 2년 이상씩 앨범작업에 투입될 이유가 없습니다. (이건 제 입장이 아니고 그들의 입장에서요.) 그들이 앨범작업에서 맡는 역할은 노래와 안무니까요. 자기 자신 앨범인데 참여가 그 정도 밖에 안되냐? 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전 제작자가 아닙니다. 딴따라들이 음악에 대해 뭘 안다고 참여를 할 수 있습니까. 그냥 작곡가들이 주는 곡 혼나가면서 녹음연습하고 안무 연습 하는게 전부죠. 이게 좋다는 게 아닙니다. 단지 물빛 노을 님께서 앨범작업의 기간을 문제삼으시기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그들이 2년 이상 앨범 작업한다고 그 앨범이 명반 되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앨범작업 기간이 짧아도 충분히 좋은 음반 만들 수 있습니다. 아티스트들 스타일 차이입니다. 그리고 작업기간이 2년이라고 365 x 2 동안 작업만 하는 게 아닙니다. (이승환 씨는 앨범사이의 term이 2년이라면 2년이 작업기간 이지만요;) 하나 더... 남의 곡이니까 괜찮다 싶으면 나올 테고... 딴따라들이 작곡가 곡에 손 댈 거 같나요? 애초에 손 댈 줄 모릅니다. 그들의 보컬성향에 따라 작곡가들이 약간의 손을 보는 것이죠. 그들이 음반에 참여하는 부분은 다시 말씀드리지만 노래와 안무 뿐 입니다. 그리고 그 부분은 4~8개월이면 막말로 뒤집어쓰는 기간이고요.


마지막으로 하나 더...

물빛 노을 님께서 열거하신 아티스트 들 중에 이승환, 신해철씨 는 'mp3,벅스' 라면 "즐"을 외치는 사람들 중에서도 최선두 집단입니다.

물빛 노을의 전체적인 의견에 반대하지 않습니다. 다만 셋 정도 저랑 의견이 다른 부분이 있기에 글 올립니다. 우리나라 음반시장 문제 많죠. 삼류앨범 좀 팔아보려고 하는데 사람들이 앨범은 안 사고 벅스,mp3로 들으니까 짜증나겠죠. 그래서 이러는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 좋은 앨범 많고, 좋은 가수 많습니다. 언젠가 mbc토론에서 평론가가 했던 말이 생각나네요.(저는 개인적으로 평론가 좋아하지는 않지만 이 말은 참 맞는거 같아서) "우리나라 음반구매 안 하는 사람들이 곧잘 하는 말이 우리나라 음악이 수준이 너무 낮다 낮다고 하는데, 저는 우리나라에서 좋은 음반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나는 음악으로 먹고사는 사람인데 우리나라에 좋은 음악 많다고 생각하는데, 우리나라 음악 별로 라고 생각하는 분들은 대체 음악을 얼마나 많이 들으시고 음악에 대해 얼마나 아시길래 그러는지 전혀 이해가 가질 않네요"
03/09/2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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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도 소리바다도 유료화를 해야만 하겠지요...문제는 여기에 접근하는 음반사들의 생각입니다. 제 생각에는 음반사는 벅스를 아예 죽일 생각인것 같습니다. 엄청난 보상금을 요구하는 것도 그렇구...벅스가 죽어야만 자기네들이 추진할 온라인 사업이 잘될 거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겠지요..왜 벅스와 윈윈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인지...솔직히 지금까지의 온라인 음악시장은 벅스가 키워온 것이 사실 아닙니까? 이제 그 시장을 자기네들이 먹겠다는 생각이지요... 저작권 보호...지적 재산권 보호... 다 좋은 말입니다. 그런데 그것을 지키려는 것이 아니라 독점하려는 것이지요...솔직히 음반사가 어이어이 해서 소리바다 없애고 벅스 망하게 하더라도 전 절대 음반 안살렵니다. 지금 음반사의 행동은 너무 억지 스럽군요
물빛노을
03/09/26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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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딴따라 음악'이 별로라는 뜻이지, 우리나라 음악이 별로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날카로우시군요-0-+ 덧붙여 제가 이승환씨 신해철씨 등을 좋아하는 것은 음악과 더불어 일상적인 면 역시도 너무 멋지기 때문이지만(ex)박찬호를 욕하는 찌라시들에게 토한 일성)그들에게 전적으로 찬성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들이 벅스며 mp3에 '즐'을 외친다고 해서 제가 그렇게 할 필요는 없겠죠. 신해철씨의 '립싱크론'에 대해서도 사실 맞나 틀리나 헷갈리고 있거든요(립싱크론이란 신해철씨 왈, 티비로 보는 것은 가수들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즉 시청자는 가수에게 라이브를 요구할 권리가 없다. 라이브와 립싱크는 '티비 출연 가수'의 권리이며, 라이브를 듣고 싶으면 직접적으로 가수의 이익에 연결되는 콘서트에 와라. 몇 만원 들여서 간 콘서트에서조차 립싱크를 한다면 그때가서 항의할 일이다...라는 얘기입니다. 비트겐슈타인 시작하면서 이곳저곳 나올 때 항상 하던 얘기죠). 우리나라 음악을 폄하하거나 한 것은 절대 아니니 오해하지 마세요^_^ 그리고 전 애초에 '음악에 손을 댈 자격조차 없는 이들이 한해에 음반을 몇십만장을 파는 세태'에 대해 한마디로 즐...이라고 말하는 사람입니다. 그런 이들이 있다는 것에 대해 뭐라고 하는 게 아닙니다.
포켓토이
03/09/2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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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으로 음반산업은 이제 사양산업이 됩니다.
기술적으로 복제를 막으려는 시도는 무의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단 DRM기술은 최소한 원본파일의 복제는 막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날로그로 재생한 뒤에 다시 그걸 디지탈로 인코딩해버리면 그만입니다. 그렇게 하면 DRM기술은 무용지물이 됩니다.
그리고 소리바다만이 문제는 아닙니다. 문제는 P2P 자체입니다. P2P가 합법인 이상 제2, 제3의 소리바다는 언제든 다시 기술과 방식을 바꿔서 다시 등장할 수 있습니다. 영원한 술래잡기일 뿐입니다. 그리고 P2P 자체는 절대로 불법이 될 수 없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음반시장이라는 것이 지금의 형태를 유지해야 하는가 의문이 생깁니다. 중요한 것은 음악을 하고 싶은 사람이 그것을 통해 정당한 응분의 수익을 획득하면서 창작활동을 영위할 수 있으면 되는 것이 아닙니까? 반드시 지금과 같은 시장구조가 유지되어야, 즉 음반사가 존재해야만 음악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 큰돈 들이지 않고 PC와 약간의 장비만으로도 집에서도 작곡하고 고품질로 녹음할 수 있고 거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 자신의 노래를 홍보하고 유통할 수 있습니다. 음반사의 존재가치는 전에 비해 많이 사라졌습니다. 지금 음반사들은 멸종직전의 공룡입니다. 자기들의 덩치를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 발악을 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동안 그들이 음악을 위해 나름대로 공헌해온 것은 인정하지만, 이제 그들이 없어도 되는 시대가 곧 찾아옵니다. 그들이 사라져도 우리는 여전히 음악을 듣고 즐길 수 있을 것이며, 음악가들은 자신의 창작에 대해 정당한 수입을 얻을 수 있을겁니다. 사라지는건 음반사일뿐입니다.
포켓토이
03/09/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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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음반사를 통하지 않고 음악가들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이 정립되어야 하는데, 음반사들은 그런 시스템을 두려워하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그걸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하는 것입니다.
낭만드랍쉽
03/09/26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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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토이 님 댓글에 절로 고개가 끄덕입니다.
그럼 향후.. 음반이라는 매게물은 어떤 형식으로 발매되어야 하는지..
새로운 시스템 조차... 안정적일것 같지 않아 불안하기는 합니다.
다크고스트
03/09/26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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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시장의 불황의 원인은 이미 떨어질대로 떨어져 이제는 더이상 떨어질곳도 없어보이는 낮아진 가요계의 수준을 대변하는것이나 다름없다고 보고 그것을 소리바다, 벅스뮤직에만 떠넘기는것은 이해할수 없습니다. 그들은 주장대로 소리바다와 벅스뮤직을 없앤다면 다시 음반시장이 예전의 모습을 보일것이라고 말하는데 절대 아니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미 대중들의 인식은 비싼돈주고 음반을 살 필요없이 언제든지 공짜로 접할수있다는 것이고, 그렇게 된이상 꼭 소리바다가 아니더라도 다른 P2P형식의 사이트에서 공유하면 그만입니다. 그것을 과연 음반협회측에서 모를까요? 방송국 PD와의 뒷거래는 물론이고, 끊임없는 H.O.T.류의 댄스가수 재생산에 이미 대중들은 식상할대로 식상해졌습니다. 이제는 기본기도 없는 개차반들도 너도 나도 가수하겠다고 나서는 시대입니다. 이것은 누구의 잘못인가요? 왜 그것을 자기들은 아무 책임도 없다는듯이 모두 벅스뮤직이나 소리바다에 돌려버리는걸까요?
제가 말하고 싶은것은 아무리 음반시장이 불황이라고 해도 분명히 음반을 구매하는 사람이 있고 팔리는 음반이 있다는겁니다. 그렇다면 그 음반이 왜 팔리는것이고 어떻게해야 사람들이 살수있는것인지 생각해보는것이 적어도 소리바다붙잡고 저작권 논쟁하는거보다 음반판매에 더 도움될것입니다.
다크고스트
03/09/2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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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싱글앨범에 대해서 제생각을 말하자면, 생산과정을 생각해본다면 정규앨범에 비해서 크게 싸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이미 공짜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만큼 앨범판매로 인한 수익을 확실히 장담할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앨범에 듣기좋은곡이 1,2개정도 편성되어있고 나머지는 그저그런곡이 되는것은 그 듣기좋은곡 1,2곡이 대중성이라는 초점에 맞춰지다보니 그렇게 된거라고 생각합니다. 대중들의 입맛에 맞는 음악, 쉽게 듣고 따라하기 쉬운음악...방송할때 적합한 음악이지요. 그리고 나머지곡들은 가수가 하고싶은음악 등 다른이유에서 만들어진 곡들이기때문에 그 노래들이 자신의 취향에 맞지않다면 그렇게 되는거죠.
물빛노을
03/09/26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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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요즘 인기가요 프로그램 나오는 가수들은 '하고 싶은 노래'라는 게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시키는 대로만 하는 것 같아요-_- 사람들 평 들어보면 누군 좋고 누군 안 좋고가 아니라 "대충 만들었다"라는 느낌이라는 게 문제입니다ㅡㅡ
다크고스트
03/09/26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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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수들은 애초부터 이야기를 할때 배제를 하는 편입니다. 제가 이야기한것은 일반적인 가수들에게 해당되는것입니다. 기획사에 의해 만들어진 상품성짙은 엔터테이너를 가지고 음악성을 논할수는 없으니까요.
맛있는빵
03/09/2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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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난 맛있는 빵인데 ...
시즈마루
03/09/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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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판매량에 대해 영향을끼치는것은 불법복제니 무료배포니 하는것 보다 음악 그 자체가 아닐까요
음악에만 충실해온 뮤지션들의 음반판매의 부진에 대해서 제생각은 이렇습니다 그들은 그들만의 소신을 가지고 곡을 만든다고 그러지만 진정한 명곡은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사랑받기 마련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티스트'라고 부르는 그런사람들의 곡이 대중들에게 어필할수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일반대중에게 외면당하는 음악은 노래가 어렵다거나 하는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매니악 해서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에 음반시장은 그러한 음악까지 포용할수 있을 만큼 크지가 않습니다
그리고 '아티스트'라는 뮤지션들의 음반판매 저조에는 홍보의 절대적 부족을 꼽고 싶습니다 '나는 음반낼테니 알아서 사' 이런건가요? TV만큼 영향력있는 광고 매체는 없습니다 그들이 자신의 음반홍보를 위해 하는 일이 무엇인지요? '진정한 아티스트는 TV음악 프로에 출연해선 안돼!' 이런건가요?
일본의 X-JAPAN과 같은 경우는 락그룹은 TV에 출연에선 안돼 라는 편견을 버리고 그들을, 그들의 음악을 적극적으로 보여줬습니다 일본에선 존경받는 가수들도 TV출연을 안한다거나 그런것은 없습니다
음반판매량 감소를 순전히 남에 탓만 할게 아니라 자신도 돌아봐야 되지않나하는 생각에서 이런 글은 올립니다
시즈마루
03/09/27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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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윗글중에 싱글앨범에 대해 잘못 알고 계신분이 있네요
'타이틀곡류의 일명 미는 노래 서 너곡 넣은 싱글앨범을 저가로 팔자' 이게 아니고요
싱글앨범 1곡을 위한 앨범입니다 그래서 '싱글'이고요 노래 제목이 곧 음반제목입니다 일반적으로 2곡정도를 넣는데 다른곡은 커플링 곡이라고 하며 일명 보너스 곡이죠
03/09/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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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님 말씀에 상당부분 공감합니다.
음반시장의 불황이 '음악의 질'때문에 그렇다면 음반판매 순위는 여러분들께서 질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시는 딴따라가 아닌 '질 높은' 음반들이 차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지요.(아무리 우리 음악 수준이 낮네 어쩌네 해도 일년에 들을만한 음반 최소한 너댓장이상은 나올겁니다. 그 음반들은 질이 높은데 왜 판매가 부진할까요?) 그리고 제 기준으로는 몇년전보다는 우리나라 주류 댄스음악 수준들 많이 높아졌습니다. 솔직히 예전에는 한심한 곡들도 많았는데 이제 그 바닥도 몇년동안 이 짓을 하면서 나름의 노하우가 쌓인 덕에 요즘은 주류 댄스시장에서도 그럴싸한 음악 꽤 나옵니다.
벅스나 소리바다를 때려잡자는 음반협회의 마인드도 이해불능이지만 음악은 공짜라는 생각을 바꿀 의사가 없어보이는 소비자들의 태도 또한 이해하기가 쉽지만은 않은것 같습니다. 정녕 좋은 음악을 듣기를 원하시면 TV에서 좋은 가수들을 '보여달라고' 아우성 치기 이전에 TV를 끄고 좋은 음악을 찾아서 듣고 음반사고 공연 가는게 맞습니다. 그게 소비자 운동입니다. 멀리 갈것도 없이 우리나라의 80년대말 90년대초만 생각해보셔도 됩니다. 그때 TV에서는 지금과 크게 다를바없이 소방차, 박남정, 김완선등의 댄스가수들이 소녀팬덤의 환호를 받고 있었지만(물론 지금처럼 조직적이지는 않았습니다만..--;) 음반판매 순위는 TV에서는 거의 볼수 없었던 들국화를 비롯한 동아기획 사단의 가수들과 이문세씨 같은 분들이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어떤가요? 델리스파이스는 왜 질낮은 댄스가수들의 1/10도 음반 판매량이 안되고 어느정도의 팬덤까지 형성되어 있는 이승환씨가 차려놓은 음반사 드림팩토리는 손익분기점만큼 팔 수 있을까를 걱정해야 할까요?
ps : 언젠가 제가 이곳에 한번 링크시킨 기억도 있는것 같은 웹진 '가슴'의 칼럼입니다. 읽어 보셨으면 합니다.
http://www.gaseum.co.kr/8190/article_show.asp?content_idx=313&page=3
03/09/2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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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토이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기존의 제작, 판매방식은 이제 변해야지요. 아직도 몇몇 비주얼이 뛰어난 스타가 화면속에서 입을 벙긋거리면 백만장 넘길것이라 믿고있는 그들과 그들의 시스템이 변하는게 더 중요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카넬리안†
03/09/2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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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저레도 저는 음반 안살겁니다- 노래가 노래다워야 음반을 사지. 쳇-! 모든게 억지투성이에요, 정말
뒤뚱뒤뚱드라
03/09/27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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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들이 돈쓸곳이 많아졌다는것도 하나의 이유라고 봅니다.-_-ㅋㅋ
요즘에는 놀러갈곳도 많고 살것도 많아졌으니. 돈이 부족해서 cd를 잘안사게 되는건지도..
게임의법칙
03/09/2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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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수준이 낮아서 음반을 사지 않는다는 건 결국은 자기합리화이고 자기기만일 뿐입니다.
지금처럼 인터넷이 활성화되지 않았을 때는 노래 한곡 때문에 앨범 샀습니다. (딴따라라 하더라도 한두곡은 명곡이 있죠 ^^)
제 경우에도 위에 언급하신 신해철, 이승환의 팬입니다만
Next 3집, 이승환 5집 이후엔 앨범 안 샀습니다.
다운받아서 들었죠 -.-
음악성 있는 가수의 앨범이면 돈 주고 산다....
과연 그렇게 하고 계십니까?
빅마마 휘성도 제 동생은 MP3 플레이어에 다운받아 듣고 있습니다만..

벅스를 죽이려는 것은 음반사의 온라인 진출을 위한 수순이라고 생각하기는 합니다만,
다운 받아서 듣는 것이 딴따라들을 응징하기 위한 정의인 양 생각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군요.
진정 딴따라를 몰아내고 싶다면 그들의 앨범이 별 소득을 못 올리던
위의 분 말처럼 80년대 음반 시장이 정상일 텐데요.
딴따라든 아티스트건 음반 팔리는게 똑같다면 결국은 딴따라가 득세하는 게 당연한 일 아닙니까?
물빛노을
03/09/2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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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의법칙//예 적어도 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전 제가 하지 않는 일을 주장하는 이중인격자가 아닙니다-_-^ 제가 가장 최근에 산 앨범은 체리필터 3집, 조용필 18집, 이승환 8집(? '꽃'들어있는 앨범)이군요. 전 휘성은 그다지...이고, 빅마마 1집은 샀지요. 신해철(&신해철 관련그룹), 이승환(&관련그룹), 신승훈 등등...다만 '음악성 있는 가수의 노래면 돈주고 산다'가 아니라, '음악성 있는 가수의 노래를 벅스 등에서 들어보고 괜찮다 싶으면 그 가수에 경의를 표하는 뜻에서 앨범을 산다'입니다 저의 경우는^^ 전 비디오도 여러번 빌려본 결과 야 괜찮다 싶으면 사거든요.
03/09/28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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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노을님의 선의는 잘 알겠습니다만 문제는 님같은 분들이 그다지 많지 않고 그나마 점점 줄어간다는데 있습니다.--;(요즘 같아서야 '그걸 왜 사냐', '돈많은 부르조아구나' 이런 반응 안나오면 다행이지요..--;) 매니아라고 불리는 사람들에게서 또한 마찬가지구요. 예전에 매니악한 팝음반 보따리로 수입해서 몇천장 정도씩 팔리던거 요즘은 1-2백장 팔기도 힘듭니다. 어느 정도 이상의 매니아들이면 누구나 암직한 음반들 조차도요.
그리고 위의 어느분께서 pc와 약간의 장비만 있으면 홈레코딩으로 고품질 녹음이 가능하다 하셨는데 '약간의' 장비로는 넘어설수 없는 벽 또한 분명히 존재합니다. 물론 롤러코스터 1집 같은 경우 홈레코딩으로 상당한 인정을 받았습니다만 그건 롤코의 감각이 신선했기 때문이고 그들의 감각에 홈레코딩이라는 심플한 작업방식이 어울렸기 때문입니다. 박정현 4집의 'plastic flower'같은 노래에서 정석원이 행한 노가다의 산물은 홈레코딩으로는 나올수 없습니다. 그리고 대안이 없는채로 지금의 음악유통과 수익구조가 사라지게 되면 결국 피해는 음악 창작자와 음악을 진지하게 생각하는 소비자가 입게 됩니다. 핸폰 벨소리 다운로드로 벌수도 있겠지만 그건 결국 앨범에서 한두곡 건지는게 아니라 노래 하나에서 벨소리로 쓸만한 한두소절에 목숨거는 기형적 음악을 양산해낼 뿐입니다. 박진영이 만들어 핸폰 회사에서 협찬받고 광고에만 줄기차게 나오던 '노을'이던가 하는 그런류만 득세를 하게 되겠죠. 공연요? 음반에 돈안쓰는 굽돌, 굽순님들이 공연에 돈 쓸리 만무합니다. 한때 잘나가던 가수 이선희씨가 지금 대학로 라이브 소극장 인수해서 사장님으로 계십니다. 의욕적으로 공연기획하시지만 여기 한달에 천만원 이상씩 적자나서 이선희씨는 전성기에도 나가지 않던 밤무대 출연해서 적자 메꾸고 계십니다. 델리스파이스 앨범 제목대로 지금 이것들이 '슬프지만 진실'입니다.
결국 지금같은 상황이 계속 흐르면 죽는것은 음악이고 살아남는 것은 (모두는 아니겠지만) 일부 메이저 기획사와 딴따라 들입니다. 판장사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가수 타이틀 딸만큼 판 만들어 대충 뿌려놓고 오락프로 나가서 이름 알리면 밤무대에서 벌수도 있고 cf나가서 벌수도 있으니까요. 다운받아서 음악듣는분들, 음반사는게 낭비라고 주장하시는 분들, 제가 말릴 능력도 없고 명분도 없습니다. 그냥 들으십시오. 단지 대한민국 음악계 걱정은 혼자 다하는듯한 말씀은 좀 그렇습니다. 그리고 'Do It Yourself' 정신도 좋고 거기에 입각한 IDM이나 펑크도 좋습니다. 허접한 메이저 영화보다는 기발한 저예산 인디영화가 수십배 더 감동을 주는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가끔은 돈 좀 들어가도 치열한 장인정신으로 만들어낸 스케일 큰 음악과 영화도 만나보고 싶습니다. 여기는 그런분들 안계시는것 같지만 mp3 합리화의 최전선에 있는 '반자본주의 mp3 혁명론'은 접할때마다 저는 솔직히 씁쓸해집니다.
03/09/28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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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저도 벅스같은 스트리밍은 라디오의 업글형 정도로 인정되어야 한다고 보고 벅스 때려잡고 라디오 다시듣기 없애는 음반산업협회의 행태에는 반대하는 사람입니다. 토론글 원문이랑 조금은 벗어난 이야기만 늘어놓은것 같아서..--;
후루꾸
03/09/28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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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협회를 욕하는 대다수 네티즌들의 논리인 음반의 질이 떨어져서 못사겠다
그러니까 팔고 싶으면 제발 제대로 만들어라.. 내지는
우리가 정보공유하는데 니들이 왜그러냐.. 라는 글들을 보고있노라면
정말이지 슬프기 짝이 없습니다.
그네들이 평가하는 음악의 `질`이라는 기준은 도대체 무엇인지,
요새 음악들이 80,90년대 음악에 비해 뭐가 어떻게 떨어지는지
질이 낮다치더라도 그럼 질낮은 음악을 왜 다운받아 듣고 있는지..
결국 디지털로써의 과도기에서 법과 새로운 수익구조의 패러다임이 정립되지 않아
이런 논쟁이 나오는 것일뿐, 언젠가 mp3다운로드는 유료화 되야하는게 맞죠.
어떻게 상품을 공유한단 말입니까.
자신이 피땀흘려 만들어놓은 상품을 남들이 공유한다고 생각해보면..
그 누구도 가만있지 않을겁니다.
다만, 음반협회서도 인정할 건 인정하고 디지털의 유료화 쪽으로 가닥을 잡아야하는데
스트리밍 서비스, mp3공유등 모든걸 원천봉쇄 하려는 근시안적 행태를
보고 있노라면 답답하기 짝이 없습니다.
막으려 한다고 막을 수 있는게 아닌데요.
진작부터 합의점을 찾아나갔으면 지금쯤 훨씬 좋은 상황이 되있었을수도 있는것을..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오죠.
Vocalist
03/09/28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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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개인적인 경우입니다 .. 하지만 저와 같으신분들이 꽤나 많을꺼라 확신합니다

벅스나 소리바다에서 검색->좋은 앨범 발매시 앨범 구입 ->엠디로 녹음

결국 엠피쓰리만 듣는 사람들말고도 열외는 얼마든지 있다는 거죠..
Last_Day[Fly]
03/09/2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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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리플이군요...^^ 축하를....
역시.... 많은 분들과 같이 제 생각도 똑같습니다.
유일하게 남아있는 무료 사이트 벅스...
지금 생명이 위태롭더군요;;
이유인 즉슨 음반 산업계와 그 외의 기타 등등들....
그들은 벅스가 음반 홍보효과를 제대로 내주고 있다는 것을 모를까요?
요즘 가수들은 타이틀곡을 포함하여 음반에 제대로 된 곡이 최소 2~3개 많으면 4~5개 정도로 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음반의 질을 평가하는데 도움이 되는것이 벅스라고 생각합니다.
또 한가지 이유를 들자면 학생분들은 형편상 음반을 사기가 힘들다는거죠....
다크고스트
03/09/2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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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가요들을 보면 음악의 질이 떨어졌다기보다는 가요계 전체의 질이 매우 낮아졌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계속 이런식의 가요계가 지속되더라도 분명히 실력있는 뮤지션들은 존재를 하니 좋은음악들은 계속해서 나올겁니다. 문제는 가수에 대한 인식이지요. 특정인을 콕찝어서 말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일부 연예인들은 가수하는걸 "연예인되었으니 앨범하나쯤은 내봐야지?" 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재능이 없는것도 문제지만 단순히 무대위에서 쇼를 보여주는데 주력합니다.
그리고 아티스트들의 방송출연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나왔는데 우리나라 아티스트들이 제대로 자신의 음악을 제대로 홍보할수있다고 느낄만한 프로는 "윤도현의 러브레터"와 "수요예술무대"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이 프로들에는 실력있는 뮤지션들, 방송에서 평소때 보기 힘들었던 뮤지션들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만약 "강호동의 천생연분" 같은 프로에 그들이 나온다면 그들이 제대로 자신의 앨범홍보를 할수 있을까요? 아마도 입담좋은 연예인들에게 방송내내 놀림거리만 되고 끝날겁니다.
폭풍저그따라
03/09/28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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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글을 쓰는것이 리플이 되어버렸네요~~ 음반협회의 불황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우리 경제불황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요새는 옷한벌 사는데도 힘들고 오죽하면 IMF 때 보다도 더 힘들다고 하는 이시기에 음반시장만 예전처럼 활발하는것은 말이 좀 않되는거 아닌지.. 그리고 우리 나라 사람들이 인터넷을 통해서 잘못드린 습관때문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요새 누가 돈주고 음반을 산다고 생각하겠습니까?? 소위 매니아층이라고 하는 사람이나 금전적으로 여유가 많은 사람, 정말로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 아닌 이상은 돈주고 살 이유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인터넷에서 프로그램 띄우고 타자 몇게만 누르면 자신이 듣고 싶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데 굳이 앨범을 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음반협회가 불황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이유에서 태클을 걸려면 소리바다가 좋을 듯 싶은데 벅스에다가 태클거는거는 좀 이해가 않갑니다.. 그리고 소리바다나 벅스같은 곳이 유료화되는것에 대해서는 찬성입니다 솔찍히 이야기 하자면 남이 힘들게 일해서 만든것을 공짜로 얻는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 아닙니까?? 그러기에 유료화는 찬성이지만 폐쇠는 좀 아니군요.. 음악관계자들이 벅스뮤직과 윈윈 전략을 사용하게 어떠하실찌는..
03/09/2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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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협회가 어떻게든 벅스를 망하게 한다면.........전 never 음반 사지 않을 겁니다...정말로...
게임의법칙
03/09/2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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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노을님// 예 그렇게 하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분들이 있다는 것도 물론 잘 알고 있습니다.
문제는 판매량을 볼 때 그렇게 하고 있지 않은 사람이 대다수라는 것이 현실이라는 거죠.
제 여자친구도 누구 앨범이 나왔다 그러면 저한테 다운받아서 시디 구워달라고 합니다.
대다수의 인식이 네티즌들의 계속되는 논리로 포장되어서 결국은 죄의식은 사라지고
다운받아 듣는 일을 '음반사의 횡포에 저항하는 전사' 까지로 생각하는게 문제죠.
그리고 벅스같은 사이트가 없었을 때도 TV에서 노래를 들어본다거나
길가다 레코드 가게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한곡에 음반을 산 적도 있었죠.

Last_day님// 학생이 형편상 음반을 살 수 없다...
학생이 형편상 정품 프로그램을 살 수 없다는 와레즈의 논리로군요.
지금 판매량이 엄청나게 줄었다지만 그걸 사는게 누구라고 생각하십니까?
음반 시장의 주고객은 10대와 20대 중반.. 여기까지입니다.
타겟 자체가 학생층이죠.
라디오를 듣고 가수에 열광하는 시기는 중고등학교 때 아닙니까?
그리고 제가 생각할 때는 학생시절만큼 음반에 돈을 투자할 만한 여유가 있고 가치가 있는 시기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벅스의 유료화는 법적으로 해결될 문제겠지요.
가수의 자질을 따지는 것은 벅스의 무료화와는 아무런 상관성이 없고
법적으로도 논거가 되지 않습니다.
재판하는데 가수들 수준이 낮아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해야 된다는 게 말이 될 거라 생각하십니까?
음반 관계자들의 얕은 시각에는 저도 우려를 표합니다.
아마도 벅스를 죽이고 자신들의 온라인 사이트를 만들고자 하겠죠.
그래도 무료사용자가 유료로 전환하진 않을 겁니다.
지금으로썬 대여점이 생긴 이후의 만화 시장처럼..
음반 시장도 그렇게 변해갈 꺼라고 예측만 할 수 있을 뿐
대안은 결국 사용자의 인식 문제라 불가능해 보이는군요.
03/09/29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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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음협이 하는 행위들은 단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려보려고 하는 것처럼

생각됩니다.

새로운 방법이 주류가 되어가고 있지만 옛 패러다임을 못벗어나는 근시안적인

대책으로 도대체 무엇이 해결될 수 있을까요?

라디오의 등장때도 음반산업이 금방 망해버릴 거라며 많은 논란이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예전에 어떤 뮤지션이 냅스터는 새로운 형식의 라디오라고 말한 기억이 나네



애플의 온라인뮤직스토어와 같은 새로운 방식의 태도가 아니라 그저 CD안에

담겨진 음악만을 팔고 그것을 오직 CDP에서만 돌아가게 하겠다고 계속 우기

는 것 아주 어리석은 짓일테지요
항즐이
03/09/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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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많은 의견들이 오가네요.

1. 저도 가수들이 정당한 수익을 얻을 체계와 통로는 확보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형식이 되었든 말입니다.

2. 저는 벅스의 유료화를 원하는 입장입니다. 벅스는 꽤 필요하고, 그다지 비싼 가격이 아니기를 원합니다.

3. 어떤 분의 말씀이 생각납니다. 핸드폰 등, 10대에게서 돈을 앗아가는 수많은 상품들의 범람으로 인해, 음반은 더이상 10대에게 매력적인 장난감이 아니다.. 라고 말입니다.

아무튼 중요하고.. 또 답답한 문제임에는 틀림없는 듯 합니다.

생각이 짧네요. ^^ 더 많은 의견 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물빛노을
03/09/30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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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는 가수협회와 작곡가협회에는 협의를 통해 음원사용료를 지불하고 있습니다. 즉, '저작권'에 대해서 벅스는 아무런 혐의가 없습니다. 관건은 <음반제작자 협회>의 '저작 인접권'인데...글쎄요. 여러가지 생각이 있겠죠(제 생각은 위에 충분히 밝혔으니^^).
Return Of The N.ex.T
03/09/30 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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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빛노을님// 제가 알고 있기로 벅스는 다른 협회(이름을 까먹었습니다..-_-)에도 저작권료를 지불 해야 하나 현재 그 단체가 2개로 나뉘어져 있어서 어느곳에도 내고 있지 못한 실정 입니다.(딴지 일보 참조)
그리고 조심스럽지만 제 견해를 밝히고 싶네요..
일단 제 견해를 말씀드리기 전에.. 제가 줏어들은(혹은 인터넷을 서핑하면서 본)것들은 MP3에 대한 신해철님, 이승환님, 딴지일보의 글들을 참조 하였음을 밝힙니다.. 또한 모든분의 댓글을 읽어 보았으나 기억력의 한계로 인해 완벽히 기억하지는 못합니다.. 중복된 내용이 있을수가 있습니다..^^;;

기술이 법을 앞질러 버리는 세상에서 저희는 살고 있습니다. MP3라는 기술이 생기고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사용하고 난 후에야 법률적인 제재가 가해진 것처럼,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역시 기술이 퍼진지 한참 후에 법적인 제재가 들어 갔습니다.
위의 예에서 볼수가 있듯이 어떠한 기술이 나왔을때의 문제를 미리 예방 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입니다. 따라서 높은신 분들이 해야 할 일은 발생한 문제에 대한 적절한 조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많은 높은신 분들이 이러한 문제를 적절하게 해결하고 있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아니'라고 대답할수 있습니다.
하나의 예로, 앞에서 어떤분이 빵도둑 이야기를 인용하셨는데, 이를 벅스 입장에서 본다면, 산 빵은 하나인데, 정당한 값을 치루라는 가게 주인은 두사람인 겁니다. 이 하나의 문제 때문에 여러가지 복잡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겁니다.

항즐이님의 코멘트에 댓글을 달아 본다면..
1. 가수들의 정당한 수익은 공연을 통해서 확보 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가수라는 직업은 음악을 통해서 먹고 살아가는 직업입니다. 티비에서의 무대가 하나의 수입원이긴 하지만 홍보 이외에는 큰 수입이 되지 않는 상황에서의 가수는 무엇보다도 공연이 중요 하겠죠. 조용필님의 경우 20억원의 공연 입장금과 각종 스폰서비를 받고도 공연이 끝난후 순 수익은 5000만원 이라고 합니다. 미국에서 U2가 공연 수익을 통해(Elevation Tour)얻은 수익에 비하면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물론 규모의 차이가 있겠고, 여러가지 상황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의 불합리한 공연 구조는 개선 되어야 하고, 이러한 구조 개선을 통해 가수가 먹고 살 길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2. 벅스의 유료화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한 사이트를 이용하는데 있어서 발생하는 비용은 전적으로 사이트의 관리인(회사)가 자유롭게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벅스에서 감당할수 있다면, 다른 수익원을 통해 감당할수 있다면 그렇게 하는 것이고, 그렇게 할수 없다면 유료화 하는 겁니다.

3. 1번과 마찬가지라고 생각 합니다. 더이상 티비만을 보면서 음반을 사는 시대는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입소문'이 상당히 중요한 거겠죠.
음반은 10대에게는 매력적인 장난감이 아니지만, 20대에게는 여전히 매력적인 장난감이라고 생각 합니다. 금전적인 여유도 10대보다는 낫구요.. 그럼 주 수요층이 원하는 음악을 하면 되는 겁니다. 그래서 대중음악 아니겠습니까?

그럼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저의 생활은 어떤가.. 라고 물으 신다면..

일단 저는 제가 좋아하는 가수들의 음반은 꼭 삽니다. 티비를 통해 자료를 얻을때도 있고, 라디오를 통해 얻을때도 있습니다. 인터넷을 통해 얻는편은 아닙니다.
그럼 제가 정품을 사는 이유는.. 단 하나 입니다.. 정품에 들어가 있는 속지.. 그게 가짜보다 참 이쁘고, 온라인스트리밍이나, MP3에서는 볼수 없는 것이거든요..^^
단순하죠? 저에게 있어 음악은 하나의 수집 이라고 하겠습니다..^^;;

순간 순간 생각은 많이 나는데 정리가 잘 안되는 군요..죄송합니다.. -_-;; 글쓰기 연습을 더 해야 할듯 하네요..

앞서도 나왔지만 벅스, MP3와관련된 논쟁에서 많은 분들이 말씀 하시길.. CD를 사지 않는 이유는 들을 만한 음악이 없어서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CD가 많이 팔렸다는건 음악성이 무지 뛰어다고 엄청나게 들을 만한 가수라는 거겠죠?
그런데 작년에는 왜 코요테의 앨범이 가장 많이 팔린 겁니까?
주관적인 기준이지만 제 생각에는 코요테의 앨범보다 뛰어난 앨범이 많았다고 생각 되는데요..-_-;;

-_-;; 머리속이 복잡해서 도저히 안되겠습니다.. 이번 댓글은 여기까지 해야 할것 같군요.. 하고 싶은 말이 굉장히 많았는데 말입니다.. 괜히 여러분 머리만 복잡하게 한게 아닌가 걱정입니다..-_-
그래도 항즐이님, homy님, Altair~★님.. 레벨 강등은 참아 주세요..ㅠㅠ
수영지연
03/09/30 21:36
수정 아이콘
불법이 합법이되고...

공짜로이용하는 사람이 구매하는 사람을 바보취급하고..

참 이상한 상황이 되어버린.... 음반이나 만화책이나... 패키지게임이나..

언제쯤이면 이 3가지들이 전처럼 될수있을런지 구매하는 사람들보다 오

히려 더 떳떳하게 공짜를 사용을 하는.. 이러한 사람들이 더많이 있는 지

금 상황에 예전처럼 되긴 절대 불가능 할것 같다는..
Return Of The N.ex.T
03/09/30 21:39
수정 아이콘
제가 읽어본 딴지의 기사는
http://www.ddanzi.com/ddanziilbo/music/3073/mu117ma_38-bugs.asp
입니다.
답변으로 문광부의 글이 올라 왔는데..
그 주소는http://www.ddanzi.com/ddanziilbo/music/3075/mu118ma_38-bugs02.asp
입니다. 참조 하세요
낭만드랍쉽
03/09/3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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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2002년.. 제가 승환님의 무적전설 콘서트와 쎈콘서트를 간 해 입니다.(청주 좀 자주오세요..ㅜ,.ㅠ;;)

쎈 콘서트의 경우 a석 6만원과 S석 7만원.. 두 가지 좌석의 표를 판매했습니다. 청주 실내체육관은 규모가 그리 크지않아 비싸보이는 저 표값으로도 그리 큰 돈이 되지 못합니다.
그러나 공연은 거의 4시간에 가까운 풀라이브에..
무대조명, 장식, 공연 투입인원, 각종 이벤트 까지 화려학 그지없었으며,
감동의 감동을 먹었습니다. (여친님께서 캠코더로 찍다가 승환임 메니져에서 테입을 빼겼다는..;; 나쁜의도는 없었지만, 확실히 저희 잘못이라..;;)
공연 끝난 후.. 확실히 승환 님에게는 별다른 수익이 되지 않을것 같았습니다. 언젠가.. 희열님께서 그랬죠.. 승환 님 콘서트는 거의 마이너스에 가깝다고..

승환님 90년대 초.. 그의 명성을 알리기 시작하며, 91년 음반대상을 받기도 했죠..(맞나-_-?) 여하튼.. 거의 100만장에 가까운 판매를 합니다.

그러나..90년대 후반..제가 개인적으로 최고의 명반이라고 생각하는 그의 6집.."그대는 모릅니다.", "세가지소원", "당부"가 연이은 히트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50만장의 판매에 그칩니다.
지난해 말 출시한 7집 egg 20만장을 조금 넘었습니다.
안타깝습니다. 소리바다에서 "이승환" 검색어 치면.. 거의 넘쳐나는 수준입니다. 그 어느 가수보다 소리바다에서 선호받고, 많이 올려지고 다운되어지는 그의 노래들입니다.
한곡.. 한곡.. 그의손이 않간곳이 없고, 그의 지인들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정도입니다. 반주도 거의 오케스트라 수준이죠..ㅜ,.ㅠ;;

그런.. 그의 음반판매 변화량을 볼때면 가슴이 아픕니다.

승훈 님 역시.. 전성기 시절..94년도 인가.. 지금까지 나온 베스트 앨범 중에 가장 많은 판매를 올렸던 그의 베스트음반.. 베스트 음반이 97만장을 팔았습니다.

그런 그가.. 지난 앨범은 40만장에 그쳤죠..ㅜ,.ㅠ;;

이런 가수들의.. 아니 아티스트 들의 공통점은 공연으로 그리 큰 수익을 올리기 힘든 만큼 화려하고, 꽉찬 콘서트를 준비합니다.

연예가 중계에서 그의 결혼식날 그가 한 인터뷰가 제 머릿속에.. 가슴속에.. 언제까지 남아있을것 같습니다.

리포터.. "임재범씨는 데뷔 10년 가까이 TV활동 및 콘서트 활동을 거의 않하셨는데... 이제 콘서트를 비롯 무대에 자주 모습을 준비하시는 이유가 무엇이십니까?"

임재범 : "10년.. 이제 조금은 제 목소리를 컨트롤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빛노을
03/09/30 23:35
수정 아이콘
음...일단 제가 알기로 이승환씨는 단한번도 밀리언 셀러를 기록한 적이 없습니다. 묘하게 매니악한 음악을 한다고 해야하나ㅡㅡ 최대판매량이 78만장인가? 신승훈씨는 1, 7, 8집을 제외한 전 앨범이 밀리언셀러죠. 신승훈씨의 베스트앨범이 전에도 있었나요? 전 Legend(문군꺼 말고요-0-)가 유일한 베스트앨범인 줄 알았습니다만;;
Return Of The N.ex.T
03/10/01 00:27
수정 아이콘
물빛노을님/제가 알고 있기로도 이승환님은 단한번도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적이 없습니다..
가장 많이 팔린 4집(천일동안)경우 99만장이 팔렸다고 하네요..(현재까지 누적으로 입니다...)
Return Of The N.ex.T
03/10/01 00:30
수정 아이콘
낭만드랍쉽님/ 저역시 임재범님의 말씀을 듣고 놀랐습니다..^^
그리고 전인권님께서 말씀 하시길 공연한지 수많은 해가 지났지만 최근에서야 자신의 목소리를 제대로 표현하는 음향팀을 만났다고 하셨죠..
그만큼 우리나라의 공연 시장은 열악한거 아니겠습니까?
여담입니다만, 전 작년 12월31일~1월1일 사이에 열린 play콘서트를 다녀 왔는데.. 정말 돈 하나도 안아까웠습니다..
6만원이라는 거금 이었지만.. 충분한 가치는 있었죠.. 사실 수익을 거두기 위해서 그에 2배에 준하는 돈을 받아야 된다고 하더군요..-_-;;
김대선
03/10/0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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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샛길로 새기 시작하는것 같군요, 다시 벅스예기 하죠.

pulp 님이 말하신듯 하늘을 손바닥으로 가릴수 없다는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벅스는 꼭 존속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설령 없어진다고 해도 법을 피할수 있는 다른 인터넷 매체가 또 생길겁니다.
옵션으로 벅스가 CDP 를 넘어설 차세대 매체가 되기 위해선 유료화가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제까지 기생체로 있을순 없으니까요. 아무리 벅스가 합법적이고 저작권료를 지불한다고 해도 벅스 서비스로 발생하는 수익이 미미한 만큼 기생체라는 비판을 피해갈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울러, 꽁짜 서비스는 어찌보면 미래지향적 서비스 방향일수도 있지만 거대한 자본을 전제로 하는 이런 공짜 서비스는 4000만명의 좁은 내수시장으로는 조금 무리라는 생각을 합니다.
낭만드랍쉽
03/10/0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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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음반을 컴퓨터 압축파일로 변환하는 것은 변환 프로그램에 의해 기계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므로 창작성이 포함된다고 볼 여지가 없는 만큼 벅스뮤직의 파일 저장행위도 음반복제에 해당한다고 보여 음반사들의 저작인접권인 복제권을 침해했다”고 밝혔다.



벅스뮤직은 음악파일을 다운로드받을 수 있게 한 ‘소리바다(회원수 1000만명내외)’와는 달리, 다운로드 없이 인터넷에서 들을 수만 있는 인터넷방송 서비스방식(스트리밍 방식)이라는 이유로 음반사 저작권 침해가 아니라고 주장해왔다.



재판부는 또 “벅스뮤직 회원이 1400만명에 이르고 이로인해 음반기획제작사들의 음반판매량이 감소했다는 점, 저작권 위반혐의로 기소됐음에도 음악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고 있고 불법적인 방법으로 얻은 수익이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음반사들의 가처분신청은 이유있다”고 밝혔다.
물빛노을
03/10/0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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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사들이 생각도 못했던, 대중상대 음악서비스의 신개념을 정착시킨 벅스뮤직이 무너져가는군요...지금도 조성모씨 노래를 비롯한 상당수는 서비스가 중단됐더군요. 아무리 노력해도 저로선 자기들이 한발 늦으니까 딴지걸고 자기네가 그걸 하겠다...라는 이기심으로밖에 안보이네요-_-
03/10/0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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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솔직히 이승환씨가 가장 적당한 예가 되겠습니다만,
벅스, 소리바다의 등장은 그나마 '팔리던 앨범도 안 팔린다..'식으로 만들어놓은 거 같은데요.
다른 건 둘째치고라도 낭만드랍쉽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7집 에그가 20만장이 팔린 것은 확실히
'좋은 음악은 팔린다'라는 주장을 부정하는 좋은 예가 되겠지요.

거기다 공연수익 얘기가 나오는데, 한국에서 공연으로 돈 벌려면 예전에 mbc에서 하던 게릴라 콘서트 식으로
공연을 운영하던지(최소의 투자에서 나오는 최악의 환경) 아니면 관람료가 수직적으로 상승해야 하는데 무척 암담하죠.
그럼 결국 남는 건 뭘까요? 쇼 프로에서 낄낄거리면서 출연료나 받는 것?

p.s. 이번 법원의 결정은 신곡 1만여곡에 국한된 것입니다. 이 정도라면, 충분히 법원의 결정에 공감합니다.
03/10/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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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잡기로 이런저런 말들이 오가고 있지만 어쩌면 벅스는 중요하지 않을수 있습니다. 어쩌다 보니 눈에 띈걸지도 모르지요. 음반협회도 뇌가 있는 사람들이 모인 집단이라면 벅스를 잡으면 박스가 생기고, 박스를 잡으면 복스가 생기리라는 것쯤은 알고 있을겁니다. 그들이 벅스를 잡고자 하는건 하나의 상징입니다. 여기 때리면 저기서 계속 튀어나오는 끝없는 두더쥐잡기 게임을 지리멸렬하게 벌이자는건 아닐겁니다. 그들이 원하는건 '음악은 공짜가 아니다'라는 인식이 자리잡는 것일겁니다.(음반협회의 세부전술에는 동의하지 않지만 이 근본전략에는 저는 동의합니다.) 벅스는 눈에띄게 거대한 하나의 상징일 뿐입니다. 일부 네티즌들에게는 신기술, 신개념의 서비스의 상징이겠지만 음반협회의 눈에는 '공짜음악'의 상징인 것입니다.(음반협회의 처음 타겟은 벅스가 아닌 예전 소리바다였습니다. 소리바다2가 처벌 근거가 애매해지자 다음 타겟이 된겁니다.) 현재 이 논쟁의 대결구도는 분명히 음반대 mp3의 양자구도가 아닙니다. 오히려 음반, 유료mp3(혹은 스트리밍), 공짜mp3(혹은 스트리밍)의 3자 구도에 가깝고 양자구도로 보자면 유료와 공짜의 싸움입니다. 음반협회와 저작권협회가 삽질도 많이 하는건 사실이지만 원론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공짜이길 바라는 네티즌 보다는 그들의 말이 옳습니다. 자본주의를 부정하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정리되지 않은 짜투리 생각 몇가지 늘어놓겠습니다.

- 음반협회가 온라인 시장을 전면 부정하지는 않습니다. 요즘 강타, 신혜성, 이지훈씨가 모여 무슨 노래 발표한거 유료 mp3로만 배포한다더군요. 암호가 걸려 있다나요. 곧 그것도 풀어지겠지만. 이쯤되면 전선은 명확해집니다. mp3대 음반, 온라인대 오프라인이 아닙니다. 유료대 공짜입니다.

- 전에 노영심씨가 쓴 글중에서 그런 말이 있었습니다. Tim이라는 신인가수가 판이 잘 안나간다고 홍보를 위해서는 '...천생연분' 같은 프로그램이라도 나가야 되는 건지 고민된다고 하더랍니다.(이분 결국 천생연분 나오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벅스가 음반구입 가이드 역할을 조금은 하고 있음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벅스의 검색창에 가수의 이름이나 곡목이 오르내리기 위해서는 딴따라들과 별반 다를바없는 홍보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답글중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분들중 이승환, 신해철씨는 예전의 인지도로 그나마 덕보고 있는 분들이시고 빅마마, 휘성 같은 분들은 대형(?) 기획사 소속입니다. 대형기획사 소속 가수들로 몇달치 스케줄이 가득차 여타 신인들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는 뮤직뱅크나 음악캠프 바깥에도, 그나마 낫다는 윤도현의 러브레터나 수예무 바깥에도 음악들은 존재합니다. 음악은 들어야겠는데 주류 딴따라가 싫으신 분들은 귀를 넓히셨으면 합니다. 귀찮다고 말하시면... 할 말 없습니다.

- 냅스터가 새로운 라디오라고 주장하는 뮤지션도 있고 해체즈음에 음반사랑 싸우다가 '머쉬나2' 앨범을 mp3로 홧김에 풀어버린 스매싱펌킨스도 있지만 냅스터를 경멸하는 뮤지션도 많습니다.

- 경기 불황과 문화산업은 아주 크게 연관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영화같은 경우는 경기불황때 오히려 잘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군소 영화제작사들이 모여있던 헐리우드가 지금처럼 거대하게 성장하게 된 가장 결정적인 시기는 2-30년대 미국의 경제공황 시기였습니다. 지금 현재 우리 영화계도 예전에 비해서 큰 불황 아닐겁니다. 그렇다고 우리나라 주류 영화의 수준이 우리나라 주류 딴따라 음악의 수준에 비해서 월등히 높은것인가? 제 대답은 '글쎄요' 입니다.(조금 기분이 안 좋을때는 '그나물에 그밥이다', '오십보백보다' 이런 대답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Return Of The N.ex.T
03/10/04 20:38
수정 아이콘
manic님//님께서 말씀하신대로 확실히 암호는 언젠가는 풀릴겁니다. 그렇다면 오히려 수익성은 제자리라는 것이 되죠. 따라서 mp3보다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수익이 뛰어날 가능성이 더 높게 되는겁니다.
확실히 유료와 무료간의 싸움은 맞습니다만 벅스의 경우는 저작권료는 지급하겠으나 우리는 무료로 서비스 하겠다 입니다. 서비스 회사에게 무료를 강요 하는건 어쩌면 지나친 경영권에 대한 간섭이 아닐까 생각 됩니다.

경기불황과 문화산업에서 미국의 예를 드셨는데 불경기의 경우 미국은 영화관의 수입이 늘어 나고 일본은 책의 판매가 늘어다지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삼겹살과 소주의 판매량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이런 환경에서 문화산업이 불황과 아주크게 연관되어 있다고 생각 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우리 음반시장의 전성기는 우리나라가 한창 잘나갈때가 아니었는지요.
Fanatic[Jin]
03/10/05 22:20
수정 아이콘
벅스뮤직...이런건 어떨까요 저작권료고 뭐고 전 그런건 전 잘 모릅니다
하지만 홍보효과가 확실한건 사실이죠. 하지만 홍보는 홍보에서 그쳐야지 홍보때문에 음반시장이 피해를 봐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유료화...유료화가 아니라면 듣는 횟수에 제한을 두는건 어떨까요??음악을 감상하고 나서 돈주고 살 음반을 고를수 있도록 말이죠...만약 유료화 한다면 유료회원은 뭔가 다른 질 높은 서비스를 받을수있게 하고 말이죠.
그리고 소리바다-_-;;어디서 따오는지 몰라도 잡음 심하고 음질 안좋은 파일이 난무해서 음악의 질을 낮출뿐더러...mp3,md플레이어 때문에 음반시장이 위축되는 가장 큰원인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소리바다 전격 개편으로 파일을 유료화 하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러기에는 너무나도 질낮은 파일이 많고 중앙서버에서 관리하는 체제가 아니기때문에 힘들꺼 같긴 하지만......아니면 소리바다가 아니라고 질높은 mp3파일을 판매하는 뭔가가 있으면 하는 바람 입니다. 물론 소리바다는 폐쇄죠-_-;;
입장다른 여러 집단의 이해가 뒤섞여있어서 쉽게 해결되지는 않을꺼 같은 문제이긴 하지만 어서 빨리 음반시장이 예전만큼이라도 회복됬면 하네요
hero of dragoon
03/10/06 02:42
수정 아이콘
정말 그냥 자려고 했는데.... 로그인 해버렸습니다..ㅠ_ㅠ 뭐 그나저나..
제가 드릴 말씀은 저 역시도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벅스를 자주 듣는 사람입니다. 최근 곡들을 주로 전체 반복해서 듣고 있구요. 듣다보면 제가 좋아하는 리듬의 곡이나 심금을 울리는 가사들을 담은 곡들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러한 곡들을 찾으면 그 앨범 전체를 들어보게 되고 그 앨범이 괜찮다고 판단되면 앨범을 삽니다. ... 뭐 저말고도 많은 분들께서 그러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고 또 실제로 그러고 계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벇 뮤직은 많은 홍보를 해주고 있고 또한 듣는 사람들에게도 음악을 선택할 여지를 크게 준다고 봅니다. 이러한 취지에서 벅스 뮤직은 여러가지로 음반 시장에 도움을 주면 주었지 해를 끼치지는 않는 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대규모 음반 기획사들은 위기에 봉착하게 됩니다.
왜냐..
스타만 만들어 놓으면 예전엔 음반을 마구마구 구비해주던 주요 소비층인 10대들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생활력이 부족할 수 밖에 없는 10대들은 한정된 수입(?)을 얻게 마련이고 그 수입에서 차지하던 음반의 비중이 예전보다 현저하게 낮아 졌기 때문이지요.. 인터넷으로 그냥 들을 수 있는 음악을 뭐하러 돈주고까지 사야하나... 라는 생각을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습니다. 이건 이해 합니다. 그들도 그들의 입장이 있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전반적으로 '스타만들기'에 너무 치중해 있던 음반 기획사들의 문제가 더 크다고 봅니다. '좋은 실력의 가수와 좋고 훌륭한 음악'을 만들기 보다는 '노래 못해도 잘생기도 스타성이 있는 가수'를 만들어 내는게 현 시장 아닌가요? 예전 80~90년대 초반에.. 과연 그러한 목적을 가지고 길러진 가수들이 얼마나 될까요? 그 당시에는 한 곡을 듣기위해 어쩔 수 없이 음반을 샀다고는 하지만.. 지금 상황과 같은 '스타 만들기' 같은 프로젝트 보다는 '노래잘하는 가수' 와 '좋은 실력을 가진 가수'를 양산해 내기 위한 노력이 훨씬 더 많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또 좋은 곡들을 가진 가수들의 앨범도 안 팔린다고 하셨는데.... 사실 러브홀릭이나 델리스파이스 같은 그룹들의 곡.. 듣고 싶은 곡도 많고 좋은 노래들도 많습니다. 많이는 소유하지 못했지만 저도 어느정도는 소장하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홍보적인 면에서는 너무나 뒤떨어집니다. 가장 좋은 매체인 TV는 딴따라들이 대부분 장악하고 있고 빽없고 돈 없으면 명함 한 번 못 내밀어 보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돈 없고 빽 없지만 음악이 좋고 음악을 하고 싶어서 하는 또 그 음악을 들어 줄 사람들을 필요로 하고 있는 사람들에겐... 벅스 뮤직이 없어서는 안될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들도 우리가 그들의 음악을 감상하고 이해해 주기를 바라고 있을테니까요.

뭐.. 너무 두서 없는 이야기가 되어 버렸는데..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스타만들기'가 없어지지 않는 이상은...
지금과 같은 불황에서 탈출하긴 힘들고...
그 탓을 벅스나 소리바다에게 모조리 돌리는 것이 얼마나 웃긴 상황인지를 그들이 좀 깨달았으면 하네요.
03/10/0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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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해야 할 것은 이러한 온라인에 의한 음반시장의 위기가 비단 우리나라 만의 문제만이 아니라는 거죠.
여러분들이 주장하시는 것과 같이 우리나라 스타만들기 시스템의 문제라면 질 높은(?) 음악을 만드는 다른 나라 음반 시장의 타격은 무엇으로 생각해야 하는 건지..
(실제로 이번에 유니버설 레코드에선 씨디 리테일 프라이스의 인하를 단행했죠.)

냅스터가 있든지 뭐가 있든지 가만히 있어도 돈이 알아서 굴러 들어오는 메탈리카는 왜 욕을 얻어 먹으면서까지 굳이 반대를 해야 했을까요?
(물론 우리나라와 외국의 경우는 단순 비교하기엔 무리가 많이 따르는 것이 사실입니다. 시스템 자체도 그렇고..)

얼마 전에 레이지 본이라는 밴드의 일본인 트럼펫(?) 주자가 밴드를 나간 일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 말로는 도저히 음악만을 해서는 먹고 살 수 없고 부업을 겸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이해할 수 없었다고 하더군요.
위와 같은 사례에서 보이는 것과 같이 작금의 상황대로 흘러 간다면 쇼 프로 나와서 재롱떠는 10대 취향의 기획사 가수들은 살아 남겠지만..
그 이외의 정말 노력해서 힘들게 판 한 장 내 보는 아티스트 들은 다 죽어버리게 되어 있습니다.

또 많은 분들이 '나는 벅스로도 듣지만 살 가치가 있는 음반은 다 산다.'라고 하시는데..
그런 분들은 솔직히 극소수 입니다. 20명이 벅스를 들으면 그 중 한 명 살까 말까..
뭐 그냥 주위를 둘러 보십시오. 누가 요즘에 음반 삽니까? -_-;
와 씨디도 사네..돈도 많다..라는 비아냥이 안날라오면 그나마 다행입니다.
벅스의 존재와 mp3의 범람으로 이미 음반 구입은 기회비용 측면에서 크게 매력을 잃어버린 것이 사실입니다.
낭만드랍쉽
03/10/06 12:52
수정 아이콘
위에서 말씀하시는 논지 중에 하나가..
"벅스는 음반을 홍보해주는 효과를 해준다. 그리고, 벅스에서 음반을 들어보고 좋으면 산다."
이런 생각은 별로 타당하지 않다고 봅니다. 우선 벅스에 올라온 음반들이 모두 광고 효과를 누리지 않습니다.
단언해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도리어 홍보 효과만으로는 라디오나 엠넷 같은 뮤직 방송, TV의 각종 음악 프로그램이 훨 씬 효과적일 겁니다.
그리고 위엣분들이 말씀 하셨듯이.. '벅스에서 듣고 음반을 산다.'가 아니라.. '벅스에서 들어보고 MP3를 다운 받는다.' 가 더 타당해 보입니다.

벅스나 소리바다와 싸우는 이유 중 하나는.. "음악을 듣는것은 공짜다." 라는 인식과의 싸움인 것 같습니다.

확실히 예전 보다 더 더욱 이른바 미디어 가수들..이 살아 남기 쉬운 구도로 가고 있습니다.
TV활동을 하지 않고서는 아무리 뛰어나고 날고 기는 가수라고 해도 30만장을 넘기가 힘든 시대입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하시는 "질 낮은 음악을 어떻게 돈주고 사느냐?"
요즘은 말그대로 그렇게 마지 않는 질 높은 음악들..그 음악들이 망해가고 있다 이겁니다..ㅠ,.ㅜ;;;

그러기에 문제가 되는 것이지. 이른바 질 낮고, 립싱크를 주로 하는 딴따라 가수들"만" 망해간다면, 무슨 문제가 되겠습니까?''

그들은 음반 않팔려도 돈 벌곳 많습니다. 어느 정도 인지도만 쌓으면 CF를 찍고, 각종 오락, 연예 프로그램에 출연하면 되니까요..ㅡ,.ㅡ;;
03/10/06 15:05
수정 아이콘
이제 가수들이 음반을 팔아서 돈버는 시대는 다시 오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벅스가 없어져도...엠피 플레이어가 있는 이상은 현재와 같은 추세가 더 심해질지언정 완화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가수들이나 음반사들도 어서 이런 추세를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그들이 온라인 음악시장에 진출하려는 모습을 보이는데요...벅스같은 형식이 아니면 성공하기 힘듭니다. 지금도 음반사 제각각 사이트를 만들고 단체를 만들고 그러는데 솔직히 모든 음악도 듣지 못할 유료 음악사이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흥미를 느낄 것인지...소위 말하는 열성팬이 아니라면 그럴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음반사들도 그것을 원하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요? 실수요층...돈을 꺼내놓을 수 있는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방법이 아직은 구시대적인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벅스를 망하게 해도 그들 자신의 진정한 변화가 없다면 음반사들도 망할 것임을 어서 알았으면 하네요
딱3일만
03/10/06 21:51
수정 아이콘
제생각에는 우리나라의 음악시장이 불황을 겪는 이유중하나가 시장은 작은데 너무많은 기획사들이 난립해 질낮은 음악을 양산하고 있는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사람들이 아무리 음악을 좋아한다고해도 시장 규모는 선진국에 비해 비교가 안될정도입니다.. 음반 뿐 아니라 공연도 마찬가지입니다.. 벅스나 소리바다가 음반 판매 감소에 영향을 미친건 사실이지만.. 연예인을 비이성적으로 동경하는 사회풍조에도 문제가 있습니다.. 미국에서 소위말하는 가장 대중적인 가수인 브리트니, 크리스티나, 엔씽크 같은 가수들 보십시오.. 걔네들이 라이브 못합니까? 노래실력이 안됩니까? 그리고 우리나라를 한번 보십시오.. 노래를 부르는건지 염불을 외는건지도 구별이 안되는 가수라고 부르기 싫은 가수들이 천지입니다.. 이러니 가뜩이나 작은 음악시장에서 살아남기 힘든것이지요.. 음반사들도 진정으로 장사가 될만한 사람을 뽑아서 밀어주어야 할것입니다.. 덧붙여 제발 티비에서 옷좀 벗어 제끼지 말았으면 합니다.. 어무이랑 보기 민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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