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2/05/06 03:32:11
Name 글장
Subject 피지알 너무 심하다

탄야님 글이 결국 삭제되고 여러분들이 그 글의 문제점을 지적해주셨네요.

탄야님이 그 글을 쓰게된 배경도 올려주셨고..

김동준 선수의 입장도 표명된 거 같은데...제가 보진 못했습니다.

운영자 항즐이님의 수위조절을 요구하는 글과 사과 요구 글도 읽어봤습니다.

저는 그 글이 유독 왜 이렇게 문제가 됐을까..생각해봤습니다.

사실 임요환이나 김정민 혹은 강도경 김동수...등 유명 게이머들은

그 보다 훨씬 더 모욕적이거나 아예 상욕 수준의 말들을 들어봤을 겁니다.

실제로 얼마전 겜큐에서는 임요환이 그간 거둔 실적은 거품이란 평가와 함께 어떤 저그 유저에게도 이길 수 없는  x허접이란 글이 올라왔습니다.

(거기에 아무도 반응을 보이지 않더군요--;)

탄야님이 거론한 선수들은 유감스럽게도 승률이 저조한 프로게이머들
이다보니 슬럼프를 겪고 잇는 선수들에게 위로는 못할망정...이란 정서가 한몫햇다고 보입니다.

피지알이 선수들에게 격려와 위로가 되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

잘 알고 있습니다.

전 그 글 자체보다 지금 그 글에 대한 처리방식이 못마땅합니다.

탄야님 글이 피지알에 담기 곤란한 표현수위를 넘었다면

그 이유의 제시와 함께 삭제하면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 글을 쓴 사람에게 수정요구를 하거나 사과를 하라는 식은

좀 곤란하지 않는가 하는 점입니다.

피지알이 무슨 검열기관도 아니고 자신의 뜻에 따라 쓴 글을 누가 수정요구를 하라고 할 수 있습니까?

내용이 문제가 된다면 논박을 하면 될 것입니다.

또 사과를 요구하거나 받을 수 있는 사람은 그 글에 거론된 선수들이겠죠.

그건 탄야님 스스로가 미안한 마음이 들어야 할 수 있는 것이지

여론몰이식으로 요구한다고 해서 , 또 그걸 받아들여서 하게되는

사과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법적 제재까지 운운하고 계신 분이 있던데...

여러분들도 지금 한 사람에게 너무 퍼부어대고 있지 않습니까?

탄야님 글 ,최악의 프로게이머에 언급된 선수들 이름을 임요환 김동수 임성춘 김정민..등으로 대체해보면 과거에도 수없이 봐왔던 표현수위였습니다.

적어도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도를 넘은 것은 탄야님뿐이 아닌 듯 하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요네즈
02/05/07 02:25
수정 아이콘
도대체 넘어야 할 선의 기준이 무엇입니까..?
개개인마다 생각하는 기준이 틀릴겁니다..
요며칠간 일어난 탄야님글 사건.. 전부다 자기 중심적인 사고와 발상..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단 말씀이십니까??
쭉 계속 보지 않아선 잘 모르겠습니다만..(솔직히 갑자기 이렇게 사건이 전개되어있길래 놀랐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상태를 본 결과로선..) 전부다 자기 잘못보단 상대편잘못만 캐내는데 급급한 것 같네요..
그냥 쉽게 넘길수도 있었다고 생각됐는데.. 역시나.. 길게 끌고 갔네요.. 단지 한사람의 너무함이 아니라 모두가 너무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에이취알
02/05/06 14:04
수정 아이콘
그리고 탄야님 '비판자체에 대해 비난하고 폄하하는것에 대해 의의를 제기할뿐입니다. '
라구요..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신다면
제가 보고 사과드리거나 답글 드리겠습니다.
누가,어떤식으로 그런표현을한건지 아무리 찾아봐도
보이지않습니다.
똑같은 답변만 계속하시면서 흐름을 자꾸 끊으시는데
누차 말씀드렸지만 아무도
비판 자체에 비난하고 폄하한사람은 없었던것으로 압니다..
02/05/06 13:45
수정 아이콘
글장님의 말씀에 답변을 드립니다..
저는 물론 도를 넘었습니다 .. 이성적인 것들이 나중에는 감정적으로 변했고 탄야님에 대한 인신공격적인 내용도 포함되었으리라 봅니다.. 하지만 글장님은 지금 제대로 파악을 하고 있으십니까?

탄야님 다시묻죠 적어도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도를 넘은 것은 탄야님뿐이 아닌 듯 하네요." 이게 정답입니까?
물론 정답입니다
하지만 탄야님 님은 지난 3일간 제대로 된 사과 한번 해본적 있으십니까? 저는 그거 보단 못해도 계속 제가 쓴 글, 댓글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고 댓글로 "내가 이런점을 잘못했다" 라는 정도는 밝히고 사과하고 있습니다.
제가 문제 삼는것은 탄야님의 "태도" 입니다

그리고 글삭제는 항즐님이 구체적으로 이유를 밝히시고 삭제되었습니다 찾아보십시오
식용오이
02/05/06 03:49
수정 아이콘
이런 글을 보면 솔직히 허탈합니다. 이틀동안 글이 올라온 추이와 내용을 보시면 '퍼부어댄다'라는 식으로는 말씀 못하실 것 같습니다. 이 곳의 글도 추이에따라, 제 글도 대응에 따라 변해왔다는 사실을 이해해주십시오. 흡사 비판자를 다굴놓는 피지알 사이트... 라는 식의, 피지알 너무 심하다, 는 글은 제가 보기엔 과하신 것 같습니다. 사과와 수정요구, 말 그대로 요구입니다. 길을 가다가 어떤 사람에게 못할 말을 일삼는 사람을 보면 (물론 제 기준입니다) 어찌됐건 조정해보고, 안되면 가해자에게 말을 취소하고, 사과할 것을 요구하는 것이 그렇게 못마땅하신지요. 그것을 요구하시는 분들이, 자기들에게 할 것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말 그대로, '당사자들'에게 하라는 것입니다.
애초에 이름을 부르고 모욕을 줬으면, 이름을 부르고 사과하는 게 좋겠다,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검열기관은 너무 심한 표현이십니다.
과일파이
02/05/06 03:48
수정 아이콘
근데 법 운운하는건 아니라고 봐요
02/05/06 03:49
수정 아이콘
글장님 의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는 이곳 pgr에서 해당 분석글을 삭제한것에 대해 옳다 그르다 평가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저도 한때 대형웹사이트를 운영해 본 입장에서 pgr운영자님의 게시판 관리 원칙에 대해 존중하기 때문에 부득이한 사정으로 삭제했다고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제가 너무 심하게 비판했다면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비판자체에 대해 비난하고 폄하하는것에 대해 의의를 제기할뿐입니다.
자꾸 의도를 깍아내리고 폄하하려는 것에 대해 안타까울 뿐이죠.
글장님의 마지막 말이 정답인듯 합니다.
"적어도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도를 넘은 것은 탄야님뿐이 아닌 듯 하네요."
식용오이
02/05/06 03:52
수정 아이콘
과일파이님/ 물론 그런 말 들어도 싸지만, '운운'은 좋은 표현이 아닌 것으로 생각됩니다.
에이취알
02/05/06 03:56
수정 아이콘
그누구도 비판 자체에 비난하고 폄하한사람은 없었던것으로 압니다. 아직도 모르십니까
표현상의 문제로인해 글의 오류가 생겨 제기했을때
탄야님의 태도를요.
벌써 잊으셨습니까? 여기까지와서 다시 꺼내고싶진않습니다. 정말로..
하지만 그대로시군요
Dabeeforever
02/05/06 03:39
수정 아이콘
그 프로게이머 선수들 이름을 임요환 김동수...이런 이름으로 대체해봐도
이곳에서 그런 글은 삭제대상이었습니다.
적어도 "이곳"에서. pgr에서는 말입니다.
적어도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운영방침을 존중합니다.
02/05/06 03:40
수정 아이콘
아무 근거없이 단순히 비방하는것은 무시의 대상이 될뿐이지만, 비평을 가장한 인신공격은 공적이 되는것이죠.
식용오이
02/05/06 04:14
수정 아이콘
리플 순서도 바뀌었네요 --;; 긴 밤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28 [짧은 생각II] 전제에 있어서. [7] addict.4597 02/05/06 4597
25 피지알 너무 심하다 [11] 글장5161 02/05/06 5161
24 [짧은 생각] 상처와 모욕. 다름과 무시. [6] addict.4718 02/05/06 4718
23 말에게 하는 채찍질의 의미를 아시는 겁니까? [1] Ripieno4393 02/05/06 4393
22 불온게시물.. 비밀4146 02/05/06 4146
21 어제도 졌습니다. [2] 불멸의저그4220 02/05/06 4220
19 탄야님의 글과 댓글들을 보고. [5] 경규원4712 02/05/06 4712
18 너희가 프로게이머를 아느냐? [7] 황영재7338 02/05/06 7338
17 상,하위권 총전적 분석을 마치며 (2) [38] 탄야5882 02/05/06 5882
16 삭제게시판의 '최악의 프로게이머'라는 글에 대해. [47] 식용오이6677 02/05/05 6677
15 탄야님의 태도에 관하여... [3] 낭천5529 02/05/06 5529
14 솔직히 이런말드리기 뭣하지만..탄야라는분 정말 웃기네요.. [1] 이현우5813 02/05/06 5813
13 성적이 잘 안 나왔을 때 선생님들의 반응..(탄야님은 보시죠..) [13] Tea5636 02/05/06 5636
12 왜 최악의 프로게이머는 프로게이머를 그만두어야 하는가. [15] 자퇴생임건호6586 02/05/05 6586
10 상,하위권 총전적 분석을 마치며 [42] 탄야7251 02/05/05 7251
9 최악의 프로게이머, 논란에 다시 붙여. [12] 식용오이7013 02/05/05 7013
8 [잡담] 공인 --- [14] 목마른땅5393 02/05/05 5393
7 [잡담] 공인(公人)? [18] Apatheia5800 02/05/05 5800
6 PGR 전적이 틀렸다고밖에 볼수 없군요 [4] 마린스5802 02/05/05 5802
5 탄야님께... [6] Swedish_Boy5700 02/05/05 5700
4 프로게이머가 공인? [14] addict.7077 02/05/05 7077
3 탄야님께 알려드립니다. [18] 항즐이7616 02/05/05 761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