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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2/09/25 23:28:01
Name Crazy4Sherrice
Subject [전략] Don't look Toss (보지마토스)
테란을 상대로 할때 가지는 정찰의 불리함... 수동적으로 끌려나가는 게임에 분노가 치밀어서 보다 공세적이고 적극적으로 게임을 이끌어 나가고픈 마음에 이것저것 시도해보다 만들어낸 전략입니다.

저로서는 분명 대테란전에 유용한 전략으로 쓸만한 점이 제법 있으므로, 대테란전에서 새로운 수로서 활용되어 보다 많은 분들이 좋은 결과를 얻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뿐입니다.

아무쪼록 잘못된 점이 있다면 엄히 꼬집어 주시고,
보다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예리하게 찔러 주시고,
쓸만하다 싶으시다면 낼름 집어 삼켜 주시기 바랍니다.

1. 보지마토스는 토스의 암울한 지평에서 출발한다고 생각됩니다.
   암울한만큼 보다 더 많은 생각과 손놀림이 더더욱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 한가지, 스타라는 게임안에서는 수동적인 플레이로는 절대 좋은 경기를 펼칠수 없기 때문에.
  대테란전을 보다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이끌어나가기 위한 전략이기도 합니다.
(상대방이 생각치 못한 타이밍에 공격을 시도하고, 내가 생각한 타이밍에 수비를 할수있는것)
  

기본적으로는 초반정찰을 반드시 저지함으로서. 프로토스가 가지는 초반의 전략적 요소를 극대화 시키는데서 출발해서. 셔틀의 정찰과, 테란측으로는 정찰못한 상황하의 셔틀이 지니는 위협적 요소를 최대한 활용하여, 테란으로 하여금 초반 자원부담을 더욱 크게 하고,(엔지니어링베이-터렛) 프로토스가 게임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가기 위한 초중반의 전략입니다.


2. 기본 빌드오더

7.5p  : 파일런(2)
9.5p  : 게이트 (프로브정찰)
11.5p : 어시밀레이터
13p   : 사이버네틱스코어 (소환한프로브 입구막기-언덕 중간쯤)
15.5p : 파일런(2)
16.5p : 드라군
19.5p : 로보틱스

(이후로는 인구수로 빌드를 쟀습니다.)

25/33 : (3번째 파일런이 막소환됨) 로보틱스 완성, 1드라군생산 1셔틀 생산.
30/33 : 파일런 추가, 사업, 1드라군생산. 옵저버토리건설.
          셔틀정찰및 견제후 -1게이트 추가 소환하거나,
                                    -앞마당 멀티 건설.


3. 예전의 패스트드라군-패스트옵저버빌드와 가장큰 차이점은.드라군 사업을 극초반에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초반의 게임운영에서 사업을 버림으로  빠른 셔틀확보와  셔틀정찰,  병력보충에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테란의 정찰 타이밍에 1 프로브는 입구를 막고 있어야 합니다.  scv가 왔을때 1프로브를 아끼지 말고 다시 1프로브를 더 보내서  적극적으로 정찰을 저지합니다.  (2프로브가 자원캐는것 보다 초반정찰저지의 전략적잇점이 더 큽니다)
-이후 테란은 정찰실패로 프토의 전략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부담이 있습니다.

-드라군 사거리업, 옵저버토리 건설의 보류는  빠른 로보틱스 건설, 셔틀생산의 자원소비로 인해  부족할수 밖에 없는 병력을 메꿀수 있습니다.

-셔틀(2드라군)은 프토진영을 정찰하지 못한 테란 입장에서는  갖춰진 병력의 진출을 강력하게 저지하기 위한 수단,  그리고 테란의 빈틈을 유효적절히 파고드는 칼날이 됩니다.

-이후 생산하는 질럿들은 셔틀에 미리 태워둡니다.  플토병력의 실체를 숨기고, 드랍쉽게릴라를 저지하고,  벌쳐, 마인에 애꿎게 산화하는 것을 방지하게 됩니다.

4.옵저버정찰과 셔틀정찰의 차이점.

사실 초반 빠른 옵저버가 하는 역할은. 일꾼 한마리로도 충분히 수행할수 있는 정찰에 불과합니다. 테란도 옵저버가 올줄 뻔히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옵저버가 올 타이밍엔 이미 초반 전략적우위는 충분히 가져가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프로토스는 그제서야 부랴부랴 대응전략을 마련하게 되죠.

너무나도 수동적이고, 비효율적인 운영입니다. 옵저버로 상대유닛의 진출을 파악하고, 병력수를 파악하는 정찰의 역할은 사실 셔틀로도 충분히 하고도 남음이 있는 것입니다. 어차피 초반 메카닉 유닛들은 공중공격은 되지 않습니다.

셔틀로 아무리 테란진영을 헤집고 날아다녀도 어차피 공격할수 있는 수단은 오직 터렛뿐입니다. 옵저버는 한번의 컨트롤 미스로 터렛에 의해 순식간에 연기로 화할수 있지만.
셔틀의 체력으로서는 충분히 커버 할 수 있습니다.

옵저버로는 상대진영을 정찰할수는 있어도 원팩더블을 저지하기 위한 그 어떤 행위도 할 수 없고, 타이밍을 놓치기 일수입니다. 셔틀로는 원팩더블의 경우에 그를 저지하기위한 전략적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셔틀로 테란진영을 헤집고 다니는건 테란에 대한 강력한 공격의지로서, 테란의 진출과 타이밍을 엄청나게 지장을 줄수가 있습니다만, 옵저버는 테란을 위협하는 그 어떤 행위도 할 수가 없습니다.

5. 셔틀의 공세적 활용방안.

- 셔틀의 직접적 활용
셔틀생산후 빠르게 2마리의 드라군을 태우고, 테란본진으로 향합니다.
일꾼겐세이는 비효율적이므로, 무언가를 건설하는 scv를 일점사로 처리하거나, 원팩원스타일 경우. 드랍쉽에 2탱을 태웠을경우 남은 1탱을 처리하면서, 본진방어에 주력합니다.
투팩 벌쳐의 경우, 테란 입구쪽에 드라군을 배치하여 최대한 진출을 지연시킵니다.

- 셔틀의 간접적, 심리적 활용.
3-4마리의 드라군들을 테란입구 근처에 배치시킨후. 셔틀로 무언가를 할것처럼 테란 본진을 다니면서, 병력들을 최대한 입구에서 멀리 떨어지도록 유도한후. 3-4마리의 드라군으로 입구 서플 하나를 강제어택합니다. 실패했을땐 무리하지말고 재빨리 빼줘야 합니다.

- 셔틀정찰후 재빠른 대응.
빠른 멀티나, 게이트 추가등의 전략을 미리 염두에 두고 있다가,
테란의 전략에 맞춰 재빨리 대응하는게 중요합니다.
이때가 게이트추가-앞마당멀티의 분기점입니다.

보다 안정적인 체제를 구축하려 한다면, 1게이트를 추가한후, 앞마당으로 내려가는것이 좋습니다.


장점-초반 테란의 전략을 보다 빠르게 파악가능,
       셔틀의 존재로 테란을 본진에 당분간 발이 묶이게 하면서,  빈틈을 노릴 수 있음.
  
단점-투팩으로 병력을 모으는 경우, 사업이 늦는 관계로 직접적인 교전은 위험함.
      (셔틀의 위협효과로 타이밍을 최대한 뺏아야함)
      조정현류 테란에 취약함.(초반조이기를 완전히 저지하려면 프로브들을  동원하거나, 조이기를 방치한채 추가병력을 막아주면서 한번에 뚫어내야함)
      셔틀을 보여줘도 무작정 달려오는 배째테란에게도 좀 취약함
  
이상입니다.
어떤 조언글이든, 반박글이든 감사히 받아들이겠습니다.

-p.s 왜 보지마 토스인가!!!  오버로드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습니까-_-;
       그런데 테란마저 토스를 배신한 현실이 너무 안타까운지라.....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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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HJ
02/09/25 23:41
수정 아이콘
대체적으로 좋은 전략이네요. 근데.. 투팩 빠른 벌쳐면..-_-??.. 제 생각으론 벌쳐 올 타이밍이면 셔틀 딱 나오지 않을까요? .. 그렇게 되면 드라군 숫자도 얼마 없을테고.. .. -_-; 제 생각이 틀릴 수도 있어요.. 제가 원래 허접한데다가 .. 타이밍도 잘 못맞추니.. 투팩 벌쳐할떄 만약 셔틀이 날아갈때 엇갈리면 결론적인 피해는 토스가 더 크지 않을까 하는 생각[..].. 어차피 테란입장에선 나온 벌쳐 또는 탱크와 scv로 적절히 컨트롤 하면 막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이 글에서 아무쪼록 잘못된 점이 있다면 엄히 꼬집어 주시고,
보다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예리하게 찔러 주시고,
쓸만하다 싶으시다면 낼름 집어 삼켜 주시기 바랍니다.

이 부분..-_-; .. 인상적임.. ^_^_;;
Elecviva
02/09/25 23:51
수정 아이콘
잘 봤습니다 ^_^;
사실 테란은 SCV가 건물을 짓는 동안 일을 하지 못하죠.
서플.. 배럭.. 서플.. 리파이너리..
배럭이나 서플을 짓던 SCV는 프로브의 방해로 죽을 수도 있고..
어쩌면 일꾼 2마리로 입구를 막는 건 그다지 손해라는 생각은 안드네요.
그나저나..
SCV가 입구에 올라왔다 말았다가 하면서..
상당히 입구 막는 토스가 더 짜증날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
그래도 테란은 기분 안 좋겠죠 ^_^;
김연우
02/09/26 00:30
수정 아이콘
제가 6시 8시 걸렸을대 언제나 쓰는 전략과 흡사하군요. 저는 투질럿 원 드래군 드랍을 하면서 리버를 연이어 드랍하죠. 투드래군 게릴라의 단점은, 해봤자 부실게 없다(..) 입니다. 드래군의 공격력이 너무 약해서 건물을 부시기도, 그렇다고 일꾼을 잡을수도 없으니까요. 그래서 그 공격력을 맞추기 위해 연이어 리버를 드롭하고 그렇게 시간을 벌면서 앞마당 멀티를 해주고 게이트 늘리면서 사업을 해주죠. 그리고 테란이 치고 나오는 타이밍쯤 되면(셔틀로 게릴라 하고 있으니까 번히 보이죠.) 게이트에서 한꺼번에 드래군을 쏟아 내는 겁니다.

수송선에 유닛을 태울때 가장 비효율적인것이 투 드래군이죠. 그것이 프로토스의 맹점
Crazy4Sherrice
02/09/26 00:44
수정 아이콘
김연우님 저도 투드라군진짜.... 별볼일 없다는건 잘 알고 있죠;;;;
그런데 테란이 뭘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2질럿1드라군을 뽑았는데 만일 조정현류거나 투팩벌쳐라면... 2질럿은 정말 쓸데가 없습니다;
보다 안정적인 게임운영을 위해서 2드라군이 필요한거죠...
거기다 1드라군 먼저 안나오면 scv하나 들어왔을때 질럿으로 절대 못잡습니다; 그리고 투팩벌쳐라면 드라군들을 테란진영앞에 줄 잘세워두면 엄청나게 프토에게 이득을 가져다주죠...
그리고 대테란전에서 프토가 가질수있는 전략의 큰줄기에서 변화시킬수 있는건 어차피 거기서 거기일지도 모르죠...;;;

아 참고로 저전략으로 셔틀가면 딱 스타포트에서 드랍쉽나오는 타이밍이라는... 그럴땐 진짜 올타쿠나라죠;;
Crazy4Sherrice
02/09/26 00:49
수정 아이콘
아 내사랑HJ님 칭찬감사하네요 ^^ 인상적이라니~~~~
그리고, 투팩벌쳐나오려면 마인,속업이 완료된4기에서 출발하는데... 그때에 충분히 드라군3,4기 테란본진앞에 있고요... 이후 프토본진에서 생산되는 드라군도 있기때문에 입구에서 충분히 차단가능합니다. 만일 온리벌쳐라면 테란입구에 드라군 줄 잘세워두면 벌쳐 진출하기 힘듭니다.
02/09/26 13:54
수정 아이콘
드라군 공격력 20인데 약하다녀.....-_-;;;;건물부시는덴 히드라 안부러울정도로 잘부시는데....
아무개
02/09/26 17:03
수정 아이콘
연사속도와 유닛 숫자-- 가 문제이죠...테란 경우엔 드랍쉽에 마린 7 메딕 1 하고 스팀팩까지 하면 건물 부시는건 드라군 2마리에 한 8배 돼나요-_-
Crazy4Sherrice
02/09/26 19:38
수정 아이콘
드라군은 폭발형 공격이라설라무네 마린-4방 scv-6방-_-;(4마린과 싸워도 진다는)
탱크를 8대에 제거하는 드라군이 scv잡는데 6방...................이니 뭐;
이재희
02/09/27 17:15
수정 아이콘
드라군의 공격형태가 일반형으로 바뀌고 대신 리버의 스캐럽이 폭발형으로 바뀌면..프토가 최강이 될려나.. 벌처,저글링,뮤탈을 압도하고, 언덕에서 일꾼테러 까지 오오.. 정말 막강한 쌩드라군 전략이 나오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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