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4/09/01 00:47:11
Name ArcanumTo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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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 #1 http://www.gzplayer.com/Aphrodite/view.php?bid=strategy&page=1&idx=164
Subject [PvsT] SupremeToss-불독 보다 빠른 옵드라 정석형 토스
ArcanumToss gzplayer.com for Protosser< SupremeToss 소개 >

< 서프림토스2 : https://ppt21.com/zboard4/zboard.php?id=daku&page=1&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280 >

이 전략은 정석, 이재훈식 프로토스, 불독의 장점들은 최대한 두루 갖추면서 약점은 보완한 정석형 전략입니다.
정석은 1드라군이 빠르고 사업이 빨라 초반에 강하긴 하지만 옵저버가 늦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면에 불독은 옵저버가 빠르지만 1드라군 타이밍이 늦고(정석은 대체로 3:30초 전후에 1드라군이 나오지만 불독은 3:40 이후이고 로템 12시나 6시의 경우는 3:50 이후가 되기도 함) 이후 드라군을 쉬는 시간이 길어 마린과 SCV를 동반한 테란의 타이밍 러쉬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초반에 부족한 드라군을 빠르게 보충하기 위해 3게이트를 올리지만 이 때문에 멀티가 늦어지는 단점도 있죠.
이러한 불독의 특징 때문에 위험한 타이밍이 있는데 이것은 로보틱스를 무리하게 빨리 올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재훈식 프로토스는 불독보다 약간 느리지만 옵저버 타이밍이 빠르고 1드라군 타이밍도 빠르면서 비교적 드라군을 꾸준히 생산할 수 있어 초반에도 강한 편입니다.
또 프로브도 쉼 없이 생산하기 때문에 중후반에도 강하죠.
개인적으로 이재훈식 프로토스가 가장 안정적인 형태의 대테란 전략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특성 때문입니다.
하지만 불독처럼 사거리업이 너무 늦다는 단점(5:20~5:30)이 있습니다.
그래서 정석 보다 대나무에 취약하죠.
사실 대나무류를 수월하게 막기 위해선 드라군의 수와 함께 사거리업 타이밍(5:10 이전이어야 함)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들과 테란에 비해 취약한 초반 정찰력 때문에 테란의 초반 도발에 두루 대비할 수 있는 정석이 여전히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석은 옵저버 타이밍이 늦어 중반 이후의 대응이 미흡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죠.
불독을 써서 옵저버를 빨리 띄우자니 타이밍 러쉬와 멀티 타이밍이 문제고
초반을 탄탄히 하면서 중반 이후도 무난히 대응하는 정석을 쓰자니 옵저버 타이밍이 늦어 찜찜하고...
이것이 테란을 상대하는 프로토스의 딜레마죠.
그런데 불독과 정석의 장점을 함께 가진 형태인 이재훈식 프로토스는 이상하리만치 잘 쓰이질 않더군요.
제가 여러 빌드를 분석해본 결과 지금까지 나온 대테란 전략 중에선 가장 좋은 형태인데 말이죠.
어쨌든 그동안 정석적으로 쓰일 수 있는 빌드들은 정석, 이재훈식 플토, 불독 정도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장점을 모두 취할 수는 없어도 최대한 이들의 장점을 두루 갖출 수 있다면 어떨까요?
제가 새로운 대테란 전략을 구상하면서 목표로 했던 조건은 다음과 같은 8가지였습니다.


1. 옵저버 : 불독/이재훈식과 같은 타이밍
2. 1 드라군 타이밍 : 정석이나 이재훈식과 같은 타이밍
3. 사거리업 : 정석과 이재훈식/불독의 중간 타이밍(4:50 ~ 5:20 사이, 5:10 이내)
4. 프로브 수 : 불독/이재훈식과 같은 수의 프로브
5. 6드라군 타이밍 : 정석/이재훈식과 같은 타이밍(불독은 6드라군 타이밍이 늦음)
6. 게이트 수와 앞마당 멀티 타이밍 : 정석과 같은 2게이트 체제로 불독의 느린 멀티 문제 해결 또는 이재훈식과 같은 타이밍의 멀티
7. 프로브 수 : 정석/이재훈식/불독처럼 충분한 프로브 수로 빠른 트리플에 무리가 없을 것
8. 병력 생산 : 정석/이재훈식처럼 초중후반 모두 꾸준한 병력 생산



만일 이들 조건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면 가장 탄탄하게 쓰이 수 있는 대테란 전략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그동안 대테란 전략들을 분석하면서 쌓아왔던 노하우를 총동원해보기로 했습니다.
불독의 경우 1드라군이 늦고 3게이트로 한 번에 늘리는 가장 큰 이유는 가스 부족 때문입니다.
이재훈식의 경우 1드라군을 비교적 빨리 뽑지만 역시 가스 부족 때문에 옵저버가 불독 보다 늦고 사거리업도 늦습니다.
또 가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파일런을 소환한 프로브를 가스에 추가적으로 넣어 4기로 가스를 채취하긴 하지만 여전히 가스량이 부족합니다.
정석의 경우도 초반에 사업을 빨리 하고 드라군을 지속적으로 뽑는 관계로 가스가 충분히 모일 타이밍(가스 200 미네랄 200)까지는 로보틱스를 올리지 못해 결과적으로 옵저버가 늦게 나옵니다.
아마 이쯤되면 눈치가 느리신 분들이라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파해법은 가스를 더 빨리 더 많이 채취하는 것이 답이라는 것을요.
하지만 가스를 빨리 채취하면 미네랄 수급이 딸리고 지금과 같이 미네랄 수급 중심의 빌드로는 가스가 부족한 딜레마에 부딪히게 됩니다.
사실 이 전략을 만들기까지 최적화된 가스 : 미네랄 채취가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이 빌드를 공개하기까지 100번 가량의 테스트를 거쳐야 했죠.
다른 문제들은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전략을 만들면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옵저버 타이밍이 불독 보다 많이 빨라졌다는 점입니다.
이재훈식의 경우 최대한 빨리 옵저버를 뽑으면 4:51에 나옵니다.
불독의 경우 기를 쓰고 옵저버를 빨리 뽑기로 작정하면 4:44에 나옵니다.
7초 차이입니다.
이 전략은 기를 쓰고 옵저버를 빨리 뽑기로 작정하면 4:37(10.5게이트 방식으로 할 경우)에 나옵니다.
불독 보다 7초 빠른 옵저버가 나오는 것이죠.
(만일 10.5 게이트가 아닌 10 게이트를 하면 불독 보다 14초 빠른 옵저버(4:30)를 뽑을 수도 있습니다. 아래 빌드 참고)
그렇다면 최대한 빨리 뽑기로 작정하지 않을 경우엔 어떨까요?
이재훈식의 경우 4:55, 불독의 경우 4:50, 이 전략의 경우 10.5 게이트 방식은 4:40, 10 게이트 방식은 4:33 정도로 볼 수 있습니다.
어쨌든 위에서 말씀드린 8개의 조건들 중 특히 옵저버 타이밍이 7초나 빨라졌다는 것이 가장 큰 수확이었고 두번째 수확은 사거리업 타이밍입니다.
불독이나 이재훈식의 경우 사거리업이 빠르면 5:20이고 보통 5:22, 늦으면 5:25인 반면 이 전략의 경우는 빠르면 5:05, 보통 5:07 ~ 5:08 늦으면 5:11입니다.
그 외에도 1드라군 타이밍, 지속적 병력 생산, 프로브 수(이재훈식이나 불독 보다 1기 정도 딸릴 듯합니다)외에도 가스 수급이 지나치게 느린 게임아이 로템 2시 진영을 제외하고는 옵저버도 1기 더 뽑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이 전략에 SupremeToss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아시다시피 Supreme은 '최상의', '최종의', '궁극의' 등등의 의미가 있습니다.
너무 거창한 이름인가요?
어쨌든 정석, 불독, 이재훈식의 장점은 키우거나 흡수하고 단점은 보완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을 붙였습니다.
마음에 안드셔도 만든 사람 마음이니 이해하세요. ^^*
사설이 너무 길었네요.
빌드를 소개하겠습니다.


<빌드>

7.5       1파일런
9~9.5     어시밀레이터(2시는 9, 6시는 10~10.5 사이, 나머지는 9.5, 완성 후 프로브 2기로 가스 채취)
10~10.5   1게이트(1게이트를 소환한 프로브로 정찰)
* 프로브를 예약하며 10.5 게이트를 할 경우에는 옵저버가 4:37, 프로브를 예약하지 않고 10 게이트를 하면 4:30에 나옵니다.
  대신 2~6 드라군이 불독보다는 빠르고 이재훈식과는 비슷하게 나옵니다.
  
* 10 게이트 방식은 미네랄 수급량이 딸리는 12시와 6시에선 아무 이득이 없습니다. 초패스트 옵저버를 뽑을 수도 없으면서 괜히 극초반 프로브 한 기만 덜 뽑아 오히려 손해죠. 2시와 8시에선 미네랄 수급량이 좋아 10 게이트를 쓰면 초패스트 옵저버를 뽑으면서도 미네랄 수급량에 큰 지장을 주진 않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10.5 게이트 방식이 자원 수급 비율이 좋아 안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코어 소환 직전 미네랄 200인 시점에 가스 채취 프로브 3기로 늘림(모든 스타팅 포인트 동일)
13.5~14   코어(게이트 완성과 동시, 소환타이밍 중요 - 1드라군과 옵저버 타이밍에 영향을 줍니다.)
14.5      2파일런(특히 10게이트 방식을 썼을 때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2파일런 이후에 프로브로 SCV를 공격하세요.)
17.5~18   로보틱스(프로브 예약 안함 - 드라군 생산 위해)
17.5~18   1드라군(드라군 누르고 프로브 생산, 프로브 예약 안함 - 사거리업 위해)
21        사거리업(21/25 사거리업 누르고 프로브 생산, 대나무도 안전하게 막고 싶으시다면 사업 타이밍에 신경쓰세요. 이재훈식, 불독에선 빨리 하고 싶어도 가스가 모자라서 못합니다.)

여기까지가 핵심입니다.
이해가 잘 안되시는 분들은 첨부된 빌드 소개용 리플레이 파일과 함께 보시면 이해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그 다음은 감각적으로 하셔도 무방하지만 다음의 순서를 따르는 것이 좋고요(핵심 빌드 이후로 두번째 드라군 대신 두번째 게이트를 먼저 올리는 방식도 좋습니다. 2드라군 타이밍은 늦어지지만 이후의 전개가 술술 풀리는 느낌이 있기 때문입니다).

21.5      3파일런(22/25)
23        2드라군(23/25)
25        옵저버토리(로보틱스 완성과 동시)
25.5      2게이트(26/33)
27.5      1옵저버(27/33)
28.5      4파일런(29/33)

2게이트 완성과 동시에 4드라군
2옵저버


※ 10 게이트 방식과 10.5 게이트 방식에 따라 빌드가 약간씩의 차이를 보입니다.
   위 빌드는 10.5 게이트 기준입니다.

※ 첨부한 빌드 소개용 리플레이는 싱글 모드에서만 보입니다.


<운영>

운영은 정석적인 전략들인 정석, 이재훈식, 불독과 비슷합니다.
그냥 빌드만 제대로 익히시면 되는 거죠.
이 전략은 처음부터 정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옵저버 타이밍이 빠르기 때문에 대응이 그만큼 더 빨라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원팩 더블을 빨리 파악할 수 있어 고수가 아니더라도 타이밍 좋은 입구 뚫기를 할 수도 있고 더 빨리 트리플을 할 수도 있습니다.
1팩 1스타라고 해도 앞마당을 더 안전하게 가져갈 수 있고요.
어쨌든 빠른 옵저버와 선로보틱스 체제임에도 사업도 빠른 편이기 때문에 정석이나 불독을 잘 쓰시는 분들에겐 더 높은 승률을 가져다 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일 기존 선가스 체제의 효과를 누리겠다면 코어 이후에 가스 채취 프로브를 4기로 늘려줘야 합니다.
'가스 2프로브 -> 가스 3프로브'로 늘리는 이유는 빠른 옵저버, 좀 더 빠른 사업, 꾸준한 드라군 생산을 위해 필요한 양의 가스만큼만 적당히 채취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기 위함이지 기존의 선가스 체제처럼 가스를 무리하게 채취하려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래의 필살 엽기 전략에서 무한 닥템을 할 때 코어 완성 후 아둔을 소환하고 바로 프로브를 4기로 늘리라는 지침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진 가스를 활용할 것이라면 처음부터 선가스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정석적으로 가려면 게이트 이후에 어시밀레이터를 지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상황 봐서' 4프로브로 늘려서 가스 중심 체제로 전환할 수도 있고 또 '상황 봐서' 그냥 정석적으로 할 수도 있다는 점 역시 서프림토스가 가진 장점입니다.
이런 특성을 염두에 두시고 운영하신다면 전략적 선택의 폭도 넓힐 수 있습니다.



<필살 엽기 전략>

* 이 엽기 전략은 어느 스타팅이 걸리든 쓸 수 있는 필살기입니다. 특히 서프림토스의 특성 상 12시가 나와도 10.5 게이트를 소환한 프로브로 정찰을 하는 것이 좋은데 이런 부분을 염려하시는 분들은 다음의 전략을 심각하게 고려해 봄직 합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12시 플토 2시 테란의 경우엔 옵드라 정석 전략으로는 이기기 힘든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서프림토스는 초반 가스량이 충분하기 때문에 초반에 질럿, 드라군 푸시 보다는 가스를 활용하는 전략이 더 유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서프림토스를 연습하시는 분들에게는 유용한 전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1. 2 리버 드랍

2리버 드랍은 주로 '12 vs 2', '6 vs 8'일 때 쓰시는 것이 좋습니다.

[방법 1]

'1 드라군 -> 로보틱스' 이후 '셔틀 -> 옵저버 -> 리버 -> 리버' 순으로 진행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SCV를 빨리 제거하고 편한 마음으로 2로보틱스를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방법 2와 비교할 때 2리버 드랍 타이밍은 같습니다. 그리고 옵저버 타이밍이 5:05 ~ 5:10 정도입니다.

코어 완성 -> 1 드라군 -> 1 로보틱스 -> 사업 대신 공중 병력 공업 -> SCV 잡자마자 공중 공업 취소 -> 2 로보틱스(몰래 건물로도 가능) -> 1 로보틱스 완성과 동시에 셔틀 -> 자원 50/100되면 옵저버토리 , 150/100 되면 로보틱스 서포트베이 -> 옵저버 -> 1 리버 -> 2 리버 -> 두번째 게이트


[방법 2]

'로보틱스 -> 1 드라군' 이후 '옵저버 -> 셔틀 -> 리버 -> 리버' 순으로 진행하는 방법입니다. SCV를 좀 늦게 제거하지만 빌드가 꼬이게 되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옵저버와 셔틀을 뽑은 이후에 리버로 가기 때문이죠. 이런 점 때문에 중수/고수를 상대로도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옵저버(4:37 ~ 4:39)를 빨리 보여줌으로써 상대에게 정상적인 옵드라군 체제로 인식시키고 기습적인 2리버를 드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어 완성 -> 1 로보틱스 -> 1 드라군 -> 사업 대신 공중 병력 공업 -> 1 로보틱스 완성과 동시에 옵저버토리 -> SCV 잡자마자 공중 공업 취소 -> 2 로보틱스(몰래 건물로도 가능) -> 옵저버토리 완성과 동시에 옵저버 -> 셔틀 -> 1 리버 -> 2 리버 -> 두번재 게이트


[방법 3]

'1 드라군 -> 로보틱스' 이후 '셔틀 -> 리버 -> 리버 -> 옵저버' 순으로 진행하는 방법으로 옵저버 추후에 추가하기 때문에 타이밍이 옵저버 러닝 타임만큼(25초) 앞당겨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방법 1, 2는 옵저버로 관찰하면서 안전한 지역에 내릴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이 방법은 빠른 드랍으로 피해를 주는 방법입니다. 자칫 터렛이나 마인 등에 의해 피해를 볼 수 있는 위험도 있지만 타이밍이 빨라 그만큼 상대에게 더욱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코어 완성 -> 1 드라군 -> 1 로보틱스 -> 사업 대신 공중 병력 공업 -> SCV 잡자마자 공중 공업 취소 -> 2 로보틱스(몰래 건물로도 가능) -> 1 로보틱스 완성과 동시에 셔틀 -> 150/100 되면 로보틱스 서포트베이 -> 1 리버 -> 2 리버 -> 옵저버토리 -> 두번째 게이트 -> 옵저버


* 2질럿 1드라군 드랍으로 혼란을 준 후 2 리버 드랍 콤보를 쓰는 것도 좋습니다.
* 필살 엽기 전략이긴 하지만 리버가 둘이기 때문에 실패해도 시간을 끌며 후일(?)을 기약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
* 주의 사항 : 리버는 인구수 4를 차지하기 때문에 인구수가 막히지 않도록 파일런을 미리 미리 지으셔야 합니다.
* 아이디어 주신 ZetaToss님께 감사~


★ 각종 리버 드랍 타이밍 ★

1) 1로보틱스 1셔틀 1리버 확보 타이밍(리버 이후 옵저버, 1드라군 탑승) : 5:15
2) 1로보틱스 선옵저버 1셔틀 1리버 확보 타이밍(1드라군 탑승) : 5:40
3) 2로보틱스 1셔틀 노옵저버 2리버 확보 타이밍 : 5:45 (엽기 전략 방법 3)
4) 1로보틱스 1셔틀 노옵저버 2리버 확보 타이밍 : 6:00
5) 2로보틱스 1셔틀 후옵저버 2리버 확보 타이밍 : 6:00 (엽기 전략 방법 1)
6) 2로보틱스 선옵저버 1셔틀 2리버 확보 타이밍 : 6:00 (엽기 전략 방법 2)



2. 2게이트 무한 닥템

[방법 1]

2파일런 본진 밖 소환(완성 후 몰래 아둔, 아둔 소환 직전 또는 직후 4프로브로 가스 채취) -> 로보틱스(완성 후 셔틀 생산) -> 1드라군(2드라군까지 생산) -> 사업 대신 공중 병력 공업(SCV 잡고 취소) -> SCV에게 보여주기 위해 옵저버토리 소환(SCV잡고 취소, 하수일 땐 생략 가능) -> 두번째 게이트 소환 -> 템플러 아카이브 -> 1드라군 2닥템 셔틀 드랍(또는 2질럿 2닥템; 가스 100, 미네랄 50 절약으로 가스 활용 증대 효과) -> 무한 닥템

-> '방법 2'에 비해 타이밍이 빠르지만 2파일런이 없어 눈치 빠른 테란에겐 통하지 않을 수 있음


[방법 2]

2파일런 본진 내 소환 -> 1드라군 생산(2드라군까지 생산) -> 로보틱스(완성 후 셔틀 생산) -> 사업 대신 공중 병력 공업(SCV 잡고 취소) -> SCV에게 보여주기 위해 옵저버토리 소환(SCV잡고 취소, 하수일 땐 생략 가능) -> 아둔(SCV 제거 즉시, 아둔 소환 직전 또는 직후 4프로브로 가스 채취) -> 두번째 게이트 소환 -> 템플러 아카이브 -> 1드라군 2닥템 셔틀 드랍(또는 2질럿 2닥템; 가스 100, 미네랄 50 절약으로 가스 활용 증대 효과) -> 무한 닥템


* 미네랄 400이 금방 모이므로 앞마당 넥서스 + 캐논(또는 옵저버)
* 2파일런을 본직 밖에 소환한 것과 4프로브로 늘리는 것 외엔 일반적인 닥템 빌드와 같으므로 상황에 따라 감각적으로 해도 됩니다. 다른 점이라면 가스량이 받쳐주기 때문에 무한 닥템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 알아두시면 좋은 사항들

1) 게임아이 로템 기준으로 12시와 6시에서는 빌드 특성 상 10 게이트 방식을 쓸 경우 옵저버 타이밍은 별달리 앞당겨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10게이트 방식은 초반에 1프로브를 1기 덜 생산하는데 공교롭게도 12시와 6시는 미네랄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이죠. 10.5 게이트 방식을 쓸 때가 가스와 미네랄 수급 비율이 가장 좋기 때문에 오히려 옵저버 타이밍이 10 게이트 방식 보다 빠른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모든 전략이 그렇듯 이들 지역은 자원 수급이 불리하기 때문에 옵저버, 1 드라군, 사업 타이밍이 약 3~5초 정도씩 늦춰집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드라군 타이밍이 위험할 정도로 지나치게 늦어지거나 사업 타이밍이 애초의 목표였던 5:10 이후로 훌쩍 넘어가거나 하지는 않아 이들 지역에서도 불독이나 이재훈식에 비해 안정적입니다(참고로 불독의 경우 이 지역에서의 2~3 드라군 타이밍은 지나치게 늦고 사업 타이밍 역시 5:25 이후로까지 늦춰져 대나무에 위험한 타이밍이 상당히 긴 편이더군요. 이재훈식도 사업 타이밍이 불독과 같은 타이밍인 특징이 있고요).

간단하게 정리해서 12시와 6시 진영일 때는 10.5 게이트 방식을 쓰는 것이 효율이 더 좋습니다.


2) 2시와 8시는 어떤 전략이든 그 전략의 장점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지역입니다. 8시의 경우 미네랄과 가스 수급량이 가장 좋고 2시의 경우는 가스 수급량이 다른 진영에 비해 지나치게 늦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미네랄 수급량은 좋습니다. 그리고 2시는 지형 특성 상 8시 보다 건물을 짓기 편리하기 때문에 가.스.가. 늦.게. 채.취.되.는. 단.점.을. 극.복.하.면. 전체적으로 8시 보다는 타이밍이 더 좋은 특성을 가집니다.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드리는 이유는 2시와 8시에선 10.5 게이트 방식 보다는 오히려 10게이트 방식이 더 나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원 채취 효율이 좋기 때문에 10게이트 방식을 써도 특별히 큰 무리가 없는 것이죠. 옵저버를 4:30~4:35 정도에 뽑을 수 있고 사업도 5:5~5:8 사이에 끝나면서 드라군 타이밍도 괜찮기 때문입니다. 물론 10.5 게이트 장점도 이 지역에선 더 잘 발휘됩니다. 옵저버 타이밍이 3:37 ~ 4:40 정도긴 하지만 이것 역시 빠른 타이밍이고 사업과 드라군 타이밍도 좋은데다 프로브 수도 정석과 이재훈식 보다 1기 적긴 하지만 10게이트 방식처럼 극초반에 프로브를 쉬는 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미네랄 수급이 정석, 이재훈식, 불독과 별반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것 역시 간단하게 정리해보죠.
2시와 8시는 10게이트 방식을 쓸 경우 아주 빠른 옵저버를 활용해서 상대의 체제를 빨리 파악하고 한 박자 빠르게 맞춰가거나 타이밍 좋게 찌를 수 있습니다.
10.5게이트 방식은 초반에 1프로브를 쉬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원적인 면에서 정석, 이재훈식과 별다를 것이 없고 옵저버가 이들 전략에 비해 훨씬 빠르고 2게이트 체제기 때문에 1팩 더블에는 한 박자 빠른 트리플을 할 수 있고 입구 뚫기도 이재훈식 보다 미리 준비할 수 있습니다. 또 불독과 같은 타이밍에 입구 돌파를 할 수도 있고요. 1팩 1스타의 경우엔 드랍을 빨리 파악할 수 있어 이재훈식 보다 드랍에 대비하기 편하고 앞마당도 시즈 포격의 위협이 적어 더 안정적으로 가져갈 수 있습니다.


3) 저그 유저였던 분들은 익숙하시겠지만 10 게이트의 경우에는 게이트를 짓기 위해 프로브를 쉬는 타이밍이 길기 때문에 미네랄 한 덩이에 프로브 한 마리씩 붙이는 것에 신경을 좀 써주셔야 합니다. 10.5 게이트 역시 신경을 써주면 좋고요.


<재밌는 사실 - 가스 패스트 불독?, 가스 패스트 이재훈식?, 가스 패스트 어쩌고 저쩌고...>

이 전략은 기존 전략과 비교할 때 프로브 1기를 적게 해서 얻는 이득이 아주 다양합니다.
빠른 옵저버, 빠른 사업, 충분한 수의 드라군, 2게이트 체제(불독 보다 빠른 옵저버를 뽑을 수 있으면서도 불독과 달리 묻지마 3게이트를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미네랄 150을 절약), 빠른 옵저버로 인한 기민한 대응(미네랄을 아낄 수 있어 멀티도 필요한 건물도 빨리 확보 가능), 기존 2게이트 체제의 약점 극복과 장점 고수, 선로보틱스의 약점 보완과 장점 강화, 정찰 후에 얼마든지 기존 미네랄 중심의 빌드로의 전환 가능, 가스 패스트의 장점을 활용한 가스 중심 운영, 벌써들 하고 계시듯 이 전략의 핵심 빌드를 응용한 수많은 전략들의 탄생 등(제가 직접 이런 말을 하자니 좀 쑥스럽군요).


그동안 프로토스의 대 테란 전략들이 많이 나와있기 때문이긴 하겠지만 서프림토스는 초반 핵심 빌드가 가스를 빨리 캐는 것을 제외하면 불독의 초반 테크와 같은 순서입니다.
가스와 미네랄 채취 비율이 좋기 때문에 옵저버와 사업 타이밍이 좋은 것이고 이런 특성 때문에 불독의 단점인 '무조건 3게이트'를 할 필요가 없게 된 거죠.
바로 이런 특성 때문에 이 전략을 불독으로 전환할 수도 있게 됩니다.
사업까지만 10.5 서프림토스 빌드를 쓰다가 게이트를 동시에 두 개 올리면 옵저버 타이밍이 빠르고 사업도 5:07~5:10 정도에 완료되면서도 다른 것들은 불독과 똑같은 빌드가 되는 것이죠.
드라군 타이밍도 멀티 타이밍도 같고 운영법도 당연히 불독과 같죠.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가스 패스트 불독'이 되겠네요.
불독을 오래 써오시던 분들이라면 빌드도 익힐 겸 한 번 해보시길...
하지만 서프림토스는 3게이트까지 굳이 급박하게 갈 필요가 없다는 건 기억하셔야 할테죠.
그냥 사업 이후 약간 변형해서 2드라군 잠시 쉬고 게이트 한 개를 더 올리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저도 이렇게 쓰기도 하는데 이 방식이 두번째 드라군 누르고 게이트를 올리는 것 보다 술술 진행된다는 느낌이 있더군요.

그리고 '코어 -> 1드라군 -> 로보틱스 -> 사업' 순으로 하면 옵저버 타이밍이 이재훈식과 같아지고 사업은 앞당겨집니다.
또 가스가 많은 점을 이용해서 '코어 -> 1드라군 -> 사업 -> 로보틱스' 순으로 하면 드라군과 사업이 정석 수준이 되면서 옵저버는 이재훈식 보다 늦지만 정석 보다는 빠른 타이밍에 나옵니다.

사실 이 빌드는 10.5 서프림으로 하면 어떤 전략이든 조금씩 장점을 더 살려주면서 단점은 줄여줍니다.
그동안 공식처럼 되어 있던 '파일런 -> 게이트 -> 가스 -> 코어' 방식의 빌드들은 아주 다양하죠.
그런데 10.5 서프림식으로 하면서 코어까지 완성한 후 로보틱스를 가던, 아둔을 가던, 드라군을 먼저 가던, 리버를 가던 기존의 빌드와 자유롭게 결합이 된다는 점을 기억해두시면 좋습니다.
또 2파일런 이후 아둔과 템플러 아카이브를 소환해서 초패스트 다크템플러를 쓸 경우(아둔 이후(? 확실히 기억은 안나네요) 가스 채취를 4프로브로 늘리면)에 가스량이 계속해서 받쳐주기 때문에 2게이트에서 끊이지 않고 닥템을 뽑아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가능한 이유는 10.5 서프림을 쓰면 '가스 : 미네랄' 채취가 가장 이상적인 비율로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미네랄 중심의 공식(파일런 -> 게이트 -> 가스 -> 코어)이 그동안 많은 발전을 가져왔듯 저는 감히 이 방식이 '가스 패스트의 공식'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맵에 따라 자원 채취 효율이 다르기 때문에 '9~9.5 가스 -> 10.5 게이트'가 아니라 '9~11 가스 후 10.5 게이트'가 최적이 될 수도 있지만요.



<갑자기 떠오른 팁>

글을 쓰다 갑자기 떠오른 아이디어입니다.
왜 진작 이 생각을 못했는 지 모르겠네요. -.-;
이 팁은 옵드라를 쓰는 프로토스에게 적용됩니다.
특히 이 전략이나 불독처럼 빠른 옵저버 빌드일 경우엔 특히 더 도움이 될 것 같군요.
옵저버는 아무리 빨리 뽑아도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본진을 빠져나가기까지 10초가 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로템에서 가장 먼 거리인 플토 2시 테란이 8시라고 할 때 로보틱스가 넥서스 근처에 있다면 본진을 빠져 나가기까지 10초 정도 걸리기 십상이죠.
프로브를 12시로 먼저 보내서 만일 12시에 테란이 있다면 별 상관 없겠지만 없다면 8시나 6시에 있을 것이기 때문에 8시와 6시에 최대한 빨리 옵저버를 보낼 수 있는 평균적인 위치에 2파일런을 소환하고 그곳에 로보틱스를 소환하는 것이 정찰 타이밍을 최대한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일 것 같습니다.
단순 계산으로 본진 끝에 파일런을 소환하고 그곳에 로보틱스를 소환하면 10초를 절약할 수 있고 10게이트 방식을 사용해서 옵저버를 4:30에 생산한다면 테란이 더블 커맨드를 할 경우 5:05 정도에 확인할 수 있게 되겠군요.
이렇게 하지 않는다고 해도 5:15 정도에 확인할 수 있겠지만...
반대로 플토가 8시 테란이 2시라면 5분 정도에 더블커맨드를 확인할 수 있고요.
정찰 운에 따라 자칫 17/17에서 잠시 인구수가 막힐 수도 있지만 2~3초 늦는 프로브로 테란 본진을 10초 이상 더 빨리 볼 수 있다면 그만큼 이득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님 말고 ^^;


<참고 사항>

종족과 전략을 불문하고 모든 전략은 위치운을 탑니다.
그외에 모든 전략도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제약 조건이 있어 모두 타이밍이 다릅니다.

* 스타팅 포인트에 따른 미네랄, 가스 채취량 비교 *


- 12시 : 미네랄 3분 52초, 가스 161초
- 2시  : 미네랄 3분 50초, 가스 170초(가장 나쁨)
- 6시  : 미네랄 3분 51초, 가스 161초
- 8시  : 미네랄 3분 47초, 가스 162초

- 맵 : 게임아이 로템
- 미네랄 : 1598(프로브 16기, 파일런 1개 건설)
- 가스 : 800(프로브 3기)

미네랄은 8 > 2 > 6 > 12 순이고 가스는 6 = 12 > 8 > 2 순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2시의 가스 채취효율이 가장 안좋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2시에선 9 어시밀레이터지만 다른 지역은 9.5 어시밀레이터입니다.
10.5게이트 방식을 쓰실 때 12시, 6시의 경우는 미네랄 수급량이 딸려 2드라군 생산을 위해 드라군 생산 직전이나 직후에 프로브 한 기를 쉬는 것이 드라군과 옵저버 타이밍에 도움이 됩니다.
드라군과 옵저버 타이밍 보다 추후 확장 시 프로브 수를 더 중요시하신다면 그냥 생산하시고요.

그리고 10 게이트 방식이 자원 채취 효율에 미치는 영향이 아예 없진 않겠지만 큰 영향은 주지 않는 것 같습니다.
대신 2~6 드라군이 불독보다는 빠르고 이재훈식 보다는 약간 빠르게 나옵니다.
또 10게이트 방식은 우선 옵저버가 빠르고 10.5 게이트 보다 파일런, 게이트, 드라군, 프로브 생산 타이밍을 수월하게 해주는 장점도 있더군요.
10.5 게이트는 2~6 드라군 타이밍은 빠르지만 프로브를 생산해야 할 지 드라군을 생산해야 할지 순간적으로 판단이 잘 되지 않는 단점이 있고요.

참고로 10게이트 방식을 쓸 경우 로템 2시와 6시 관계일 때 상대가 1팩 더블을 할 경우 커맨드가 반쯤 완성될 때 발견할 수 있고 1팩 1스타일 경우 스타포트에 애드온을 붙이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원 채취 효율은 여러번 테스트를 해보니 프로브 수 보다는 프로브를 미네랄에 붙이는 방식과 프로브 배치가 더 큰 변수인 것 같습니다.



< 정석적인 빌드 비교표>



- 멀티는 5드라군 생산 이후 6드라군 예약 상태에서 미네랄 400이 모여 앞마당을 가져갈 수 있는 타이밍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 테란의 각 전략에 대한 대처법 >


* 1팩류에 대한 대처법 *

기본적으로 1팩류에는 불독 같은 3게이트 체제 보다 이재훈식같은 2게이트 정석류가 1팩류에 더 강합니다.


1) 1팩 1스타

2탱크 드랍은 아무리 빨라야 5:45 이후에 오는데 이미 옵저버로 드랍쉽이 출발하기 전에 파악한 상태인데다 이 타이밍이면 5~6드라군이 확보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셔틀 누르고 앞마당을 가져가면됩니다. 그리고 2탱크 드랍을 쉽게 막았다면 곧바로 셔틀 질럿과 6~8 드라군으로 역러쉬가서 끝내도 되고 앞마당과 타스타팅을 동시에 가져가도 됩니다. 이렇게 되면 테란은 드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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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9/01 01:11
수정 아이콘
이빌드 유용하게 쓰겠습니다..(__) 근데 토스12시 테란2시면 어려운 감이...;;
이디어트
04/09/01 02:00
수정 아이콘
호야v 님 // 12시 2시에서 옵드래군 가면 테란한테 나 죽여주소 하는거랑 거의 마찬가지인듯... 12시 2시에선 평범하게 가면 테란한테 이기기 정말 어렵죠...;;

지금 막 읽어보기만 했는데 멋진 빌드인듯 하네요...
불독쓸때의 불안함을 날려버리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다만 빌드가 한번 꼬이면 바로 겜 꼬일거같네요... 누군가가 박용욱의 scv닷!! 하면서 썼다간... 상상만 해도...-_-;;
(무슨 빌드를 쓰건 박용욱의 일꾼이닷!! 하면 뭐 곤란하지만요...;;)
ArcanumToss
04/09/01 04:24
수정 아이콘
호야v // 이디어트님 말씀대로 12시 vs 2신데 정석, 불독, 이재훈식 모두 어렵지 않나요?
하지만 이들 빌드와 달리 가스가 많으니까 가스를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으로 12시 2시 관계의 불리함을 극복하는 게 낫겠죠.
로보틱스 올리면서도 템테크까지 탈 수 있는 가스량이 되거든요.
04/09/01 10:18
수정 아이콘
초보테란유저인데요.. 테란입장에서 플토가 불독을하던,게이트없이
2파일론을 하던,지금처럼 가스를 먼저 캐더래도 초반에 준비한게 없다면
견제할수도 없고 알기도 힘든게 사실같습니다.
꼭 플토 정석빌드뿐만 아니라 가스량이 많이 필요한 변칙전술에
적용해도 좋을듯 하네요.. 테란도 좀 획기적인 전략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케샤르
04/09/01 11:58
수정 아이콘
오우.선가스 빌드는 이전부터 생각은 해왔지만. 선가스를 하면서 옵드라를 하는건 생각을 못해봤네요.
보통 선가스빌드로 테크를 원활하게 타서 로보+템 테크 콤보를 쓰곤 하는데..
확실히 선가스 이후에 옵드라를 하면 괜찮을거 같네요.
ZetaToss
04/09/01 12:51
수정 아이콘
좋은 빌드네요.. 원츄입니다..
몇가지 의견을 제시하자면..
첫번째.. 12 / 2시 관계 인것을 아는 타이밍과 이 빌드를 쓸지 정석빌드를 쓸지에 대한 판단중 어느것이 더 빠르냐 하는 것이 좀 중요할것 같네요..
12시 2시 관계면 토스는 무조건 찔러줘야 합니다. 다른 위치도 찔러서 성공하든 못하든 상관 없지만 찌르는게 좋고.. 안해도 상관 없는 관계지만..
12시 2시 관계에서는 필수죠..

응용력이 좀 필요할듯 싶네요.. 내가 2시거나 12시일 경우 프로브를 한타이밍 일찍 정찰을 보낸다든지 하는..

두번째.. 토스가 가장 고민하는것중에 하나가 멀티 타이밍입니다.. 불독을 제외한 다른 빌드들 모두 그런 문제가 있죠.. 3게이트가 먼저냐, 멀티가 먼저냐.. 불독은 무조건 3게이트 가는 빌드입니다. 멀티가 늦죠.. 그거 감안하고 8분 - 9분경에 8드라 4질럿 1셔틀 2옵저버로 테란 찔러주면서 멀티를 가져가게 되죠..
이 빌드를 타게 됐을때 3게이트후 찌르면서 테란 체제 보면서 멀티가 효율적인지, 멀티후 테란 체제보면서 3멀티까지 가 효율적인지 알고 싶네요.. 글 쓰신분께서 이런상황들에 대해서 유연하게 대처한 리플을 준비해서 보여주셨으면 더 좋았겠다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서 베틀넷 가서 겜 뛰고 오시죠 ^^)

신선한 발상이고, 데이터를 통한 검증이 참 좋았습니다. 실전 리플들을 많이 좀 보고 싶네요..

불독이 맨 처음 나왔을때, 사람들이 뭐냐!! 이거 대나무에 쥐약이다. 배째라냐.. 말들이 많았지만 실전 리플이 많이 퍼진 다음에 확실히 인정 받게 됐죠.. 이 빌드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남자의로망은
04/09/01 14:02
수정 아이콘
좋은 빌드 입니다.
자원 수급의 원리 이군요. 바로 가스 채취 속도가 미네랄 캐는 속도 보다 빠르다는것을 이용하여 선가스 후 2프로브 채취 그리고 3번째 프로브 채취 타이밍 최적화 +_+ 멋집니다. 이런거 연구해봐야지 생각은 하다가 못하고 있었는데 굉장하군요.
그리고 저 [팁] 부분의 의견에 대해 한마디 거들자면 게이트 정찰 이후 (가까운 곳으로 12<->2 6->2 8->12) 첫번째 정찰 지역 불이 들어왔다 그곳에 있다면 2nd 파일론을 본진내 가장 가까운 첫번째 정찰 지역에 짖고 그곳에 비었다면 다른 두곳일테니 그 두곳중 평균적으로 가까운 위치에 지어버리는 것이죠. (12시로 예를 들면 2시 정찰 이후 2시가 아닐경우 넥서스에서 하단으로 화면을 내려 가장 벽에 붙여 파일론을 짖는 형식으로요)
암튼 굉장한 분석 잘 봤습니다.
04/09/02 00:30
수정 아이콘
좋은 전략 잘 봤습니다 그런데 엉뚱한 딴지를 걸자면
네이밍 쎈스가.. 저랑은 잘 안맞습니다
아무래도 멋있는 이름은 이미다 나올만큼 나왔기에 슈프림 토스보다는
구영탄 토스나.. 녹차 토스 뭐 이런게 사람들 기억에 더 팍팍 들어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 엄하다고요? 음.. -_-
석지남
04/09/02 01:02
수정 아이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빌드란놈을 외우는 압박을 또 느껴야 하는가요?^^;; 정말 한 5년전에는 신플토니 하이퍼토스니 이런 빌드 외우면서 플레이한 기억이 갑자기 스르륵.~
ZetaToss
04/09/02 01:21
수정 아이콘
이 빌드로 세판 해 봤습니다..
우선 첫번째 판에서 느낀점이 첫 느낌이라고 볼 수 있겠죠?
첫느낌은 빠르되 넉넉하진 않다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참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갖출건 다 갖춘느낌...
근데요.. 그게 장점이자 단점이 되더군요..

ArcanumToss님께서 염두해 둔 부분중에 가장 우선순위에 있는게 뭘까요?
제가 보기엔 옵저버와 사거리 업의 최적화 입니다..
사거리업을 먼저 하면 옵저버가 늦고, 옵저버가 빠르면 사거리가 늦게 됩니다. 병력을 빨리 뽑기 시작하면 폭발적이지 못하고, 병력을 폭발 시키기 위해선 초반 병력이 부족합니다..

옵저버와 사거리의 최적화.. 그러면서 초반 병력이 부족하지 않은(많지 않습니다.)

총정리를 하자면..
정석, 이재훈식, 불독... 전부다 강력한 점이 있고, 나름대로 약점이 있어서 테란한테 상성인 경우가 있고, 각각의 파해법도 있습니다..

ArcanumToss님이 소개해주신 이 빌드는.. 테란으로서는 마땅한 파해법이 없을것 같네요.. 근데... 나름대로의 강력함 또한 없습니다.. 테란의 원펙, 투펙류 어느것과도 승기를 놓치지 않고 게임을 할 수 있지만, 내가 불독인테 투펙이야? 이겼네 푸하하... 이런느낌이 없다는 얘기죠..

빠른 정보력과 초반 수비력 최적화를 통한 장기전 도모 빌드라고 생각되네요..
멀티 관리 능력과 장기전을 좋아하면서 승기를 처음부터 놓치지 않고 가져갈 수 있는 아주 유연한 빌드였습니다.
좋은 빌드 소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3판 2선승짜리 겜 할때 첫판에 쓰기 정말 좋은 빌드입니다 원츄~
i_random
04/09/02 01:24
수정 아이콘
위에 어떤 분이 2시 12시에 대해서 쓰셨는데요.. 제가 읽어보고 생각한 결과.. 2시나 12시에서는 이 빌드를 안 쓰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2시의 경구 상대방이 8시가 12시의 경우 상대방이 6시가 아닌 이상 메리트가 없습니다. 그리나 프로토스가 8시나 6시일 때는 유용하게 쓸 수 있을 거 같고요..
12시나 2시가 걸리면 그냥 좀 입구 근처에 파일런 게이트 짓고 가장 빠르게 정찰 한 다음에 프로브로 건물 못 짓게 견제하면서 게이트짓고 질럿으로 견제하거나 입구 푸쉬를 준비하시는 게 좋을 듯 하네요..

먼 거리에서는 글 쓰신분의 빌드를 사용하면 괜찮을 거 같네요.
ZetaToss
04/09/02 01:34
수정 아이콘
아... 이건 추가로 이 빌드와 잘 어울리는 전략이 있어서 하나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
이 빌드가 가진 특징이 이런 전략을 만들어 내더군요..
이 빌드는 가스가 빠릅니다. 코어가 완성되자마자 로보틱스를 바로 올릴수 있고, 프로브 한마리 생산하는 타이밍이면 사업까지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옵저버는 엄청나게 빨리 나옵니다. 알려진 빌드중에 아마 젤 빠르지 않을까 싶네요..

자 ... 제가 쓴 전략... 첫 드라군으로 scv 를 빠르게 잡았다 싶으면 드라군으로 입구 홀드 시킨후에 사업 취소, 로보틱스를 하나 더 올려 줍니다.. 공중업 취소를 할걸 그랬다는 후회가 들더군요 ㅡㅡ;
첫번째 로보틱스가 완성되자마자 셔틀을 뽑으면서 로보틱스서포터베이 와 옵저버 토리를 같이 지어줍니다.. 옵저버 토리가 완성되는 순간 두번째 로보틱스가 완성됩니다. 두번째 로보틱스에서 옵저버 생산후 바로 테란 기지로 보냅니다..
셔틀과 첫 옵저버가 거의 동시에 나옵니다. 시간은 대략 5분 정도 였던듯 싶네요..
그다음엔 2 리버를 뽑아 주고, 돈 되는데로 게이트 하나 올려줍니다. 2 리버 나오는데로 옵저버로 봐가면서 2리버 드랍 가시면 됩니다 ㅡㅡ;
투게이트에서는 드라군 뽑아 주시구요..
투리버가 그 시간에 나오리라고 테란이 생각할 수 없을것 같더군요.. 원리버 떨어트리면 벌쳐 탱크 와르르 달려들고 scv 는 도망갑니다.. scv 쫓아가서 두번째 리버로 대박 터트리고 이겼네요 ㅡㅡ;
첫리버 쫓던 벌쳐 리버 지붕 쳐다보더군요 ^^
ArcanumToss
04/09/02 02:46
수정 아이콘
루이님 슈프림이 아니라 서프림(최상의, 최종의, 궁극의)라는 뜻인데... -_-;(아시면서 농담하신 건가? 궁시렁...)

ZetaToss님 써보시고 의견을 지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옵저버타이밍에 대해선 타이밍은 빠르면 좋지만 불독 정도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목표는 불독의 옵저버 타이밍과 같게 만드는 것이었으니까요.
그래서 10.5게이트 방식을 먼저 올렸었는데 gzplayer.com에 계신 어떤 분이 10게이트로 옵저버를 4:30에 만드셨다고 하셔서 그 빌드도 함께 올렸던 거랍니다.
물론 10.5 게이트와 10 게이트의 장단점이 있죠.
이 부분은 말씀을 안드려도 아시겠지만 조금 있다 설명을 드리죠. ^^

어쨌든...
2로보틱스 옵 + 2리버로의 변형이라... 순간적으로 어떻게 그런 아이디어를???
2리버... 와... 테란으로써는 황당하겠네요.
님 말씀대로 저도 공중공업 훼이크를 종종 쓰는데 이 빌드엔 정말 좋을 수 있겠네요.
초반 빌드를 보고 '불독인가? 이재훈식인가?' 하는 생각을 했을텐데 말이죠.
첫 리버를 떨궜을 때 SCV가 피신하며 벌쳐가 방어왔는데 그 사이에 두번째 리버가 대박을 터뜨리는 장면을 생각하니 정말 재밌네요.
혹시 그 리플 갖고 계시면 함 보고 싶군요.
사실 가스 많다고 템테크 타기엔 좀 어정쩡한데 리버라... 딱일 것 같군요.
테란으로선 확실히 빠른 2리버를 생각하긴 힘들겠네요.

위에서 말씀드렸지만 10 게이트냐 10.5게이트냐는 생각 보다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10게이트는 옵저버는 정말 빨리 나오지만 프로브 한 기를 극초반에 쉬기 때문에 초반에 미네랄 하나당 프로브 한 기를 붙여주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가스 채취 프로브 2기를 보낼 때 이런 주의가 필요하죠.
아마 저그 유저들은 드론의 수가 적어 이런 컨트롤에 익숙할 것 같네요.
10.5 게이트는 옵저버는 좀 늦게 나오지만 프로브 수가 정석과 같기 때문에 신경을 좀 덜 써줄 수 있죠.
그리고 위에 있는 표에서 드라군이 생산되어 나오는 타이밍을 보시면 10 게이트 방식은 극초반에 프로브 한 기를 줄였기 때문에 드라군이 약간 늦게 나옵니다.
물론 이 차이는 6드라군 이후 점차 줄어듭니다.
10.5게이트는 초반에 위에 말씀드린 부분에 좀 주의를 하신다면 중후반에도 정석이나 불독에 비해 드라군이 덜 나오지 않고요.
또 1드라군 이후 파일런 짓고 드라군을 생산하지 않고 두번째 게이트를 먼저 올리는 방식을 쓰면 2드라군은 늦게 나오지만(물론 불독보단 훨씬 빠르죠) 그 후로는 드라군이 조금씩 빨리 나오게 되니 한 번 해보세요.
10게이트 방식을 써도 드라군이 많지는 않다는 느낌이 좀 덜해질 겁니다.
그리고 프로브를 좀 더 생산하겠다면 1드라군 생산 전에 프로브를 예약해서 드라군 타이밍을 늦추기 보단 사업 전에 프로브를 예약하고 사업을 약간 늦추는 게 낫습니다.
그러면 사업 타이밍이 5:10~5:12 정도에 완료되기 때문에 혹여 테란이 대나무를 온다고 해도 불독이나 이재훈식보다 수월하게 막을 수 있죠.

저번에 빠른 2게이트 사업 빌드처럼 많은 딴지가 들어올까봐 걱정을 좀 했는데 다행이네요.
보람도 느끼고...
감사합니다.
ArcanumToss
04/09/02 02:55
수정 아이콘
아차... ZetaToss님...
서프림토스가 '참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고, 갖출건 다 갖춘 느낌이지만 그게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하셨는데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생각해주세요. ^^;
예를 들어 원팩 더블을 하는 테란을 상대로 '옵 + 셔틀 질럿 + 드라군' 조합을 빠르게 갖춰서 불독 보다 빠른 타이밍에 입구 뚫기를 시도할 수 있쟎아요.
그렇죠? -_-;
또... 이 전략에 익숙해지면 이 빌드의 장점을 더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고 단점을 극복하는 노하우를 익힐 수 있다고요.
그쵸??? ^_________^
석지남
04/09/02 08:31
수정 아이콘
투로보틱스라니;;; 이정도 깜짝전략은 방송 단판전에서도 본적 없는것 같는데 제 생각이 맞을까요? 헐헐헐... 빌드짜신 ArcanumToss님도 대단하시고 ZetaToss님도 대단;;;
04/09/02 09:58
수정 아이콘
정성에 원츄~~
그리고 해보고 싶어 지네요...
Dr.protoss
04/09/02 09:58
수정 아이콘
ArcanumToss님//딴지는 아니구요^^;
Supreme은 서프림, 수프림 두 가지 모두로 발음이 가능합니다...
거듭해서 올려주시는 좋은 전략들 감사합니다.
선 어시밀레이터를 간다는 장점이 콘토스 등의 초반 가스를 필요로 하는 전략으로도 쉽게 변환이 가능하게 하는 것같아서 그또한 장점이 아닌가 하네요.
ZetaToss
04/09/02 10:47
수정 아이콘
첨에 겜 시작할때 어떤지 함 테스트 해볼까? 하는 심정으로 공방 들어가서 해본거라 리플을 저장할 생각을 안했었네요 ㅡㅡ;; 투리버로 이겼을때는 푸하하핫 하면서 바로 엔터 두번 치고나서 지붕 쳐다보던 테란생각에 혼자 웃으면서 담배를 폈죠 ^^
한번 더 저런 깜짝 빌드를 사용하게 되면 꼭 저장해서 전략 소개글에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제목하야 초패스트 2리버드랍(작전명 : 벌쳐 지붕보게 하기..) ^^
04/09/02 16:28
수정 아이콘
제가 해봤는데 이빌드보다 박용욱식 2게이트 드라군푸쉬 옵져버가 더 좋은거 같아요 2드라군이 4분22초 사업이 4분35초 그럼 바로찌를수있고요 옵져버도 5분11초에 나와요 그러고 6드라군은 5분38초로 이것보다 훨씬빠르게 푸쉬할수있고 옵져버도 알맞은 타이밍에 나옵니다
ZetaToss
04/09/02 18:04
수정 아이콘
Sa[Sin]님 // 더 좋은거란 없습니다.. 이러이러한 경우에 더 알맞은거가 있을 뿐이죠.. Sa[Sin]님은 박용욱식 2게이트 빌드로 7분에 9드라군 4질럿 2옵저버 1셔틀 뽑을 수 있나요? 그 시간에 투펙 벌쳐놀이를 시작하는 테란을 상대로 게임을 끝낼 수 있나요? 불독이 박용욱식 드라군 옵저버 보다는 가능성이 많이 높죠.. 뭐든지 상성이라는게 있고, 장단점이 있는겁니다.
Sa[Sin]님이 말씀하신건 12시 2시의 경우에 매우 좋으면서 가까운 거리이기 때문에 아주 약간 늦은 옵저버로도 다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2시 8시 관계에서도 항상 그 빌드를 쓰시는지 묻고 싶네요..

많은 검증이 필요하겠지만 이 빌드 상당히 괜찮은 빌드입니다.
진지한 토론으로써의 글이 아니라, 뭐가 더 좋다.. 고로 이건 별로다 라는 글은 예의상 안적는게 좋아 보이네요..
^SweetHEart^
04/09/0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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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정말단어뜻답게잘짜여진전략같네요^^그때초반2게이트푸쉬전략도좋았지만이번건더좋아보인다는^^저같은사람들이많아서인지는몰라도 이번엔 테클거는사람들이 별로 없어보이네요^^ 정말 수고하셨습니다..저도 전략한번 만들어보고싶다는^^ 정말 고생하셨겠어요~일일이 다재보고 하시느니라^^
04/09/02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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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욱식은 또 뭐죠? 개괄적으로 적어주시면-_-; 비교하기 더 편할텐데..
아무튼 좋은 전략 감사~
04/09/0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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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저버가 빨리나오는대신 얻을수있는 이득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시면 ㄳ하겠습니다 해볼만한 전략인듯
04/09/03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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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제가 잠깐 시도했었던 빌드와 비슷한거 같네요.
불독으로 갈때 가스압박때문에
필요한 상황에서 템플러 테크를 올리기 힘들어서
선가스 옵드라를 한번 시도 했었는데..
정석/불독류 와 타이밍/일꾼수/자원 등을 비교해보면서
최적화해내는 귀차니즘 때문에 두세판 해보고 포기했었는데.''
상당히 잘 정리되있고 좋은 빌드인것 같네요.
저는 사거리업이 아닌 아둔을 생각하고 빌드를 썻엇습니다.
불독을 쓸경우 가스압박 때문에 업저버로 보면서
템플러 테크를 올렷다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을 자주해서 선가스이후에
로보틱스 -> 1드라 -> 아둔 이렇게 한번 시도해 보았습니다.
아둔은 scv가 보던말던 신경안쓰고요..
아둔을 본다면 다크 (다크드랍) 을 테란은 신경쓰게 되고
업저버로 테란이 터렛으로 방어를 하려고 하면 넥서스 소환하고..
선가스 -> 로보틱스 -> 아둔을 올렸는데
테란이 투탱드랍을 시도하면 땡큐더군요 -_-;;
투탱올때는 드라군 세마리가 모이고
2다크태운 셔틀은 테란본진에 날아가고..
04/09/03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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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아둔을 올렸을때 상대가 투팩벌처면
조금 난감하더군요 -_-;;
04/09/03 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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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이상했다면 죄송합니다 전 박용욱식 옵드라군 빌드 안쓰고요 제가만든빌드만 씁니다 누굴따라하는 성격이 아니라서...그런데 2팩벌쳐놀이 하는 테란 박용욱식으로 거의 90%이깁니다 박용욱선수가 2팩벌쳐놀이 잡을려고 만든 2게이트 드라군 푸쉬기때문에... 대신 2팩 더블컴에 약하죠... 그리고 7분에 9드라군 4질럿 1셔틀 1옵져버 뽑을수있는 빌드있으면 리플좀 올려주세요 더 좋다고 말한것은 죄송합니다~~
석지남
04/09/03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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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확신하지는 못하겠습니다만 글쓴이님께서 쓰신 타임에 불독이 3게이트에서 입구푸쉬용인 정통불독대로 하신게 아니라 스타트를 불독으로 하되 멀티도 빨리하고 6드라군 확보 최적타이밍 만드신다고 약간 변형하신듯 합니다.(3게이트는 가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제가 알기로 정통 불독이라면 원팩더블 타이밍에 8(9)드라 3질럿 태운 셔틀과 옵저버를 확보타이밍을 최적화 시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제타님이 말한 7분 타이밍이 원팩 더블이 안착될즈음 타이밍이라고 생각하고 드린 말씀입니다. 물론 원팩더블에 막히면 거의 지지라는...
저는 제타님이 말씀하신 7분타이밍이 원팩 더블 타이밍일거라고 지레 짐작하고 이렇게 댓글달았는데 알고보니 7분타이밍에 커맨드 안착 안된다면 난감;;;
제가 큰 확신없이 아는 대로 단 댓글이니 혹시 잘못된점 있으면 고쳐주세요~.ㅋ
ArcanumToss
04/09/03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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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독은 1팩 더블 상대로 입구 돌파하는 방법이 몇 가지 있는 것으로 압니다.
7:20 정도에 3질럿 셔틀에서 질럿이 언덕 탱크에 떨어지며 5드라군이 공격하는 동안 7분 정도에 생산되는 드라군 3기가 테란 진영으로 곧이어 합세하고요.
두번째는 8분 정도에 3질럿 셔틀 + 8~9 드라군으로 뚫는 거죠.

그리고 1팩 더블일 경우 앞마당에 커맨드가 내려 앉는 타이밍은 스타팅 포인트별로 편차가 있어 6:10~6:30초 정도가 될 것 같군요.
절대빈곤
04/09/0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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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빌드를 베틀넷에서 써보고 느낌점이 있습니다.

맵핵과 미네랄핵에 전략없다.. -_-;;

옵져버 나오기 이전에 날라오는 투탱드랍니란.. 난감하더군요.

다만.. GG를 칠 따름입니다.
ArcanumToss
04/09/0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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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들을 다시 보다가 ZetaToss님의 말씀 중 무심코 지나쳤던 대목이 있어 이에 대한 제 생각을 올립니다.

"토스가 가장 고민하는것중에 하나가 멀티 타이밍입니다.. 불독을 제외한 다른 빌드들 모두 그런 문제가 있죠.. 3게이트가 먼저냐, 멀티가 먼저냐.. 불독은 무조건 3게이트 가는 빌드입니다. 멀티가 늦죠.. 그거 감안하고 8분 - 9분경에 8드라 4질럿 1셔틀 2옵저버로 테란 찔러주면서 멀티를 가져가게 되죠..
이 빌드를 타게 됐을때 3게이트후 찌르면서 테란 체제 보면서 멀티가 효율적인지, 멀티후 테란 체제보면서 3멀티까지 가 효율적인지 알고 싶네요."

정확한 말씀은 없으셨지만 1팩 더블에 대한 대처를 말씀하신 것 같군요.
우선 10 서프림(자원 특성 상 12시와 6시 비추)은 옵저버 타이밍이 빠르기 때문에 원팩 더블을 봤을 때 두 가지 선택이 모두 가능하겠네요.
첫번째는 입구 돌파입니다.
커맨드 발견하면 바로 셔틀 누르죠.
4드라군이 나오는 게이트에서 1질럿 -> 게이트 -> 5드라군 나오는 게이트에서 2질럿 -> 3질럿 생산하면 불독처럼 6:20이면 5드라군 3질럿이 확보됩니다.
곧 드라군 3기가 추가되는데 불독과 같은 타이밍이나 약간 빠르게 나오죠.
멀티하면서 공격하는 불독 스타일입니다.
만일 두번째 게이트를 두번째 드라군 보다 먼저 소환한 경우엔 드라군 한 기를 취소하고 3질럿 5드라군으로 공격하면서 후속 3드라군이 합류하던가 그냥 2질럿 1드라군이 탑승한 셔틀 + 5드라군으로 가면 됩니다.
아니면 타이밍을 약간 늦춰서 3질럿 셔틀 + 8~9 드라군으로 가던가요.
두번째는 발견 즉시 빠른 멀티를 가져가는 방식입니다.
둘 중 하나를 자기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되죠.

그리고 10.5 서프림(자원 특성 상 어떤 스타팅이든 무난)은 옵저버 타이밍이 10 서프림 방식 보다 느리고 불독 보다는 약간 빠릅니다.
불독과는 달리 2게이트 상태고 프로브 수도 충분합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상대의 원팩 더블을 봤을 때는 3게이트 보다는 멀티를 하는 것이 약간 더 낫지 않나 합니다.
물론 불독과 비슷하게 더블을 발견하기 때문에 3질럿 셔틀 + 5 드라군과 후속 3드라군으로 공격해도 괜찮겠지만 멀티를 먼저 하는 쪽이 2게이트의 특성을 조금 더 살릴 수 있지 않나 합니다.
이런 부분들은 많이 써보면서 데이타가 쌓여야 어느 쪽이 더 나은지 알 수 있겠지만 지금 생각으론 별 차이가 없어 보입니다.

참고로 예전에 가스 패스트 불독 빌드를 만들었던 기억이 있어 방금 확인해 봤더니 10.5 서프림 빌드를 쓰면서 게이트를 동시에 두 개 올리면 옵저버 타이밍이 빠르고 사업도 5:07~5:10 정도에 완료되면서도 다른 것들은 불독과 같은 빌드가 됩니다.
아케론
04/09/04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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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달전까지 제아이디가 SupRemE.TosS였는데... 눈에 확띄었습니다.. 그래서 봤는데 좋은 빌드군요///
04/09/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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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림토스를 변형시켜보았습니다. 사실 이 빌드는 예전에 제가 잠시 쓰던빌드였긴 한데, 서프림토스와 함께 사용하니 꽤 괜찮은 빌드가 탄생하네요.

전 초반압박 + 정상적인프로브숫자 + 최소한 정석타이밍의 로보틱스 + 충분한 드라군 숫자 , 이 조건을 충족시키는것을 목표로 했었는데, 타이밍이 약간씩 빗나갔었습니다. 그런데 서프림토스에 적용시켜보니 확실히 정확한 타이밍이 나오더군요.

타이밍은 1드라군 - 3:26 1옵저버 : 5:08
2드라군 - 4:08 사업 : 4:47
3드라군 - 4:58 멀티 : 5:41
4드라군 - 5:28 6분미네랄채취프로브 : 31
5드라군 - 5:33

http://ygclan.vgaclub.co.kr/replay/download.yg?board=replay&idx=35662

리플레이파일 주소입니다. 선가스빌드는 별로 써본적이 없는터라 빌드가 약간씩 꼬였습니다(제 글에 적힌 타이밍은 이 리플레이와 다른것입니다)또한 5~6드라군 생산후, 상대가 빠른 멀티라는 가정하에 추가드라군을 생산하지 않고 먼저 1게이트를 늘려준후 드라군을 생산했기 때문에, 위에 적힌 타이밍에 6분인구수는 빠져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서프림토스의 로보틱스타이밍과 사정거리업 타이밍을 서로 바꿔준것과 같습니다. 옵저버는 정석빌드보다 좀 빠르게 나옵니다. 따라서 상대의 벌쳐놀이나 드랍쉽이 떠나기 전에 약간의 차이로 파악가능합니다(스타팅거리나 로보틱스위치에 따라 파익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습니다. 하지만 왠만하면 파악가능하겠죠.) 또한 초반 압박을 가하기 때문에 테크에도 약간 지장이 생기니, 옵저버가 도착해서 상대의 전략을 충분히 파악할수 있고 더불어 상대에게 초반압박이라는 효과도 가져올수 있습니다.
하지만 타 빌드보다는 빠르지만 기존의 서프림토스보다는 멀티타이밍이 약간 느립니다.(평균 4~5초 정도 느립니다) 뭐 결국에는 스타팅위치나 자기스타일대로 압박이냐 빠른옵저버를 이용한 정찰이냐를 선택하면 되겠군요;

아, 리플레이파일은 유즈맵세팅을 이용하여 컴퓨터를 바보(?) 로 설정해 놨고요. 끝나는 타이밍은 대충 인구수가 200채워진 직후로 끝납니다. 실제로 테란이 게릴라가 없으면 프로토스 인구수가 생각보다 꽤나 빨리채워지네요;
ArcanumToss
04/09/0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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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KaMa님//
선수를 쳐버리시네요. ㅠ.ㅠ
변형 빌드로 사업을 빨리하면서 옵저버는 이재훈식에 나오는 걸 올리려 했는데...
사실 이재훈식에 익숙한 사람이 아쉬운 건 사업이 느려 푸시가 약하다는 점이죠.
하지만 옵저버 타이밍이 괜찮기 때문에 정석 보다 오히려 정석적인 전략이고요.
사업이 빠르다는 것은 초반 푸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고 옵저버가 빠르다는 것은 상대의 체제를 보고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을 가져다 주죠.
사실 개인적으로 서프림토스의 가장 큰 수확은 가스와 미네랄 채취의 황금 비율을 찾아냈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기존의 '파일런 - 게이트 - 가스 - 코어' 빌드는 미네랄 위주로 전개하는 공식을 만들어 지금까지 많은 발전을 이뤄왔죠.
서프림토스는 10.5 게이트 방식을 찾아내 가스 패스트 빌드의 정석적인 공식을 만들었다는 생각입니다.
10.5 게이트 방식을 써서 기존의 전략들과 결합할 경우 미네랄도 딸리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조화시킬 수 있죠.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불독과 똑같은 전략으로 변형시켜도 아무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럴 필요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보면 당연히 대답은 '아니다'가 됩니다.
왜냐하면 2게이트 체제로 하는 것이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가스 : 미네랄' 비율 때문입니다.
어쨌든 10.5 서프림을 쓰는 핵심 빌드는 가스량이 많이 필요한 전략들에 그대로 적용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2파일런을 본진 밖에 소환해서 아둔과 템플러 아카이브를 소환해서 초패스트 다크템플러를 쓸 경우에 가스량이 계속해서 받쳐주기 때문에 2게이트에서 끊이지 않고 닥템을 뽑아낼 수도 있었습니다.

10.5 서프림의 핵심 빌드는 선가스 체제의 공식이라 생각해도 무리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맵이 달라지면 미네랄과 가스의 채취량이 변하기 때문에 가스를 9~11에 해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게이트는 언제나 10.5에 짓는 것이 미네랄 수급에 가장 적당합니다.

어쨌든 선수를 치시다니... 미오... -_-;

아차... 위에 적으신 그 옵저버 타이밍은 이재훈 선수가 이윤열 선수를 상대로 50게이트를 했을 때의 옵저버 타이밍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이윤열 선수는 1팩 더블을 했었는데 앞마당을 못가져가게 한 4질럿 5드라군 푸시가 백미였죠.

정석이든 불독이든 상대와 아무 교전이 없을 땐 13:10 ~13:20에 200/200이 되더군요.
실전에선 컨트롤을 해야 할 것들이 많은만큼 14분 200/200이 채워지지만요...
ArcanumToss
04/09/04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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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보고 열등감을 느꼈습니다. -_-;
저와는 달리 13분도 되기 전에 200/200이 되시더군요.
그래서 리플을 다시 봤더니 포지와 캐논, 템플러 아카이브를 안지으셨더군요.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는... ^^;
리플 잘 봤습니다.
서프림토스의 이재훈식화로군요.
ArcanumToss
04/09/0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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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KaMa님 // 역시 생각대로 10.5 서프림 방식이 '가스 : 미네랄' 채취의 황금 비율인듯 하네요.
이재훈식, 정석식 모두 자유롭게 변형이 가능하고 리버, 초패스트 닥템, 빠른 발업 등등...
장점은 강화하고 단점은 보완해주는 힘은 역시 가스인 듯 합니다.
어떤 분은 '거의 완성형 가스패스트 빌드라 불릴 정도의 안정적인 빌드'라는 극찬까지...
고생한 보람을 느낄 수 있어서 참 기쁩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ps. 요즘도 계속 본문에 추가하고 있는 것들이 있으니 혹시 처음 보신 후로 안보신 분들은 읽어보시길...
04/09/04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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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드랍쉽날라가기전에도 일반적인 1게이트 빌드로도 옵저버로 발견가능한데 굳이 옵저버를 엄청나게 빨리뽑아서 얻는 이득은 그다지 크지는 않습니다. (물론 이전략이 나쁘다는것은 아닙니다.)
04/09/04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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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가 선수를 친건가요 ㅜ.ㅜ 죄송합니다; 허접한 리플레이파일을 잘 봐주셨다니 감사합니다^^; 아무튼 저번에 올리셨던 2게이트사업드라군도 그렇고 좋은전략 많이 올려주시네요^^
04/09/0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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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생각해도 이 빌드의 장점은 가스채취에 있는듯 합니다. 물론 아직 빌드가 나온지 얼마 되지 않은만큼, 지금 이대로가 최상의 빌드다! 라고 단정짓기는 어렵습니다만, 분명한건 이제까지 나온 최고의 빌드중 하나인듯 합니다.
ArcanumToss
04/09/04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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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i님 // 본문에 보면 다음과 같은 부분이 있습니다.

제가 새로운 대테란 전략을 구상하면서 목표로 했던 조건은 다음과 같은 8가지였습니다.

1. 옵저버 : 불독/이재훈식과 같은 타이밍
2. 1 드라군 타이밍 : 정석이나 이재훈식과 같은 타이밍
3. 사거리업 : 정석과 이재훈식/불독의 중간 타이밍(4:50 ~ 5:20 사이, 5:10 이내)
4. 프로브 수 : 불독/이재훈식과 같은 수의 프로브
5. 6드라군 타이밍 : 정석/이재훈식과 같은 타이밍(불독은 6드라군 타이밍이 늦음)
6. 게이트 수와 앞마당 멀티 타이밍 : 정석과 같은 2게이트 체제로 불독의 느린 멀티 문제 해결 또는 이재훈식과 같은 타이밍의 멀티
7. 프로브 수 : 정석/이재훈식/불독처럼 충분한 프로브 수로 빠른 트리플에 무리가 없을 것
8. 병력 생산 : 정석/이재훈식처럼 초중후반 모두 꾸준한 병력 생산


다행히도 이런 조건들을 만족하는 빌드를 만들었던 것이죠.
그리고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가스와 미네랄 채취 비율의 최적화였고요.
사실 이 전략의 가장 큰 성과는 옵저버도 옵저버지만 이 전략의 핵심 빌드가 열어 놓은 여러 가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스 패스트를 하면서도 미네랄 수급도 원활하기 때문이죠.
실제로 10.5 서프림식으로 하면서 코어까지 완성한 후 로보틱스를 가던, 아둔을 가던, 드라군을 먼저 가던, 리버를 가던 기존의 빌드와 자유롭게 결합이 되면서도 조금씩 장점을 더 살려주고 단점은 줄여주고요.
그래서 만일 Playi님처럼 빠른 옵저버가 누리는 이득이 별로 없다고 생각하는 유저라면 이 전략에서 코어까지는 같게 하시되 그 후로는 이재훈식이나 불독처럼 해버리시면 되는거죠.
장점은 강화하고 단점은 보완해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저는 10서프림 방식 보다는 10.5 서프림이 더 안정적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10서프림 방식을 써서 아주 빠른 옵저버를 뽑아 상대방 본진을 면밀히 보는 것은 대응할 수 있는 선택의 가지 수를 늘려주고 더 빠른 대응을 할수 있게 하는 이득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거리가 멀든 가깝든 1팩 더블을 하는 상대를 더 빨리 파악했다면 빨리 파악한 그만큼 더 빨리 멀티를 할 수 있고요.
또 테란은 화면이 빠른 타이밍에 일그러지는 것을 본다면 타이밍이 중요한 전략을 수정하거나 망설이게 할 수도 있고 프로토스는 그만큼 준비할 시간을 더 많이 가질 수 있다는 이득도 있습니다.
일례로 타이밍이 가장 중요하다는 바카닉을 더 빨리 파악했다면 상대방의 마음은 그만큼 더 급해지고 프로토스는 그만큼 막을 확률이 더 높아지게 되고요.
상식적으로도 옵저버가 늦는 것은 문제가 되지만 옵저버가 빠른 것은 문제가 되지 않고 오히려 빠르면 빠를 수록 더 좋다는 생각입니다.
맵핵을 쓰는 상대를 상대하기 어려운 것은 정보력이 좋기 때문이니까요.
또 만일 상대가 프로브 정찰을 허용하지 않았을 때에도 빠른 옵저버는 큰 도움이 되고요.
그리고 여기에 제가 적은 것들 이외에도 옵저버가 빨라서 누릴 수 있는 이익들은 아이디어에 따라 더 많을 수도 있죠.
빨리 1팩 1스타를 발견했다는 것을 역이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뭐가 있을지는 떠오르진 않지만...)가 있다면 그것을 실행할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이 주어질테죠.

어쨌든 이야기를 하다 보니 주제가 너무 옵저버로만 집중이 되는데... 옵저버가 빠른 것은 이 빌드의 여러 특징 중 하나일 뿐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여러 가지를 종합해볼 때 옵드라군 체제를 더 안정화했다는 것도 진전된 사항이고 10.5 서프림 방식이 여러 전략의 장점은 강화하고 단점은 보완한다는 것을 발견한 것도 프로토스 유저들에게는 큰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스 패스트를 하면서 미네랄이 달리는 경험을 해서 가스 패스트를 잘 쓰지 않아왔던 유저라면 다시 가스 패스트 전략을 많이 활요하게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고요.
저는 평소에 한 명의 프로토스 유저가 아니라 프로토스 유저 전체 입장에서 테란을 상대하는 전략이 많으면 많을 수록 테란을 상대하는 프로토스의 전체 승률이 더 향상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테란이 구분하기 힘든 전략들이 많아지면 테란은 그만큼 더 소극적이 될 수밖에 없으니까요.

결론적으로 옵저버 타이밍은 이 전략의 여러 특징 중 하나일 뿐이니 이것에 관심을 두기 보다는 10.5 서프림 방식이 가져다 주는 여러 가능성들이 가져다 주는 이득에 눈을 돌리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오줌싸개
04/09/05 00:28
수정 아이콘
좋네요.. 써바야지.
이준석
04/09/05 04:19
수정 아이콘
아~~ 멋지십니다. 개발하느라 정말 수고하셨다는... 불독하면서 불안불안햇었는데.. 이 빌드보고나서.. 프린트해서 자기전에 정독하고 싶은 맘까지 생기는군요~^^ 고생한 흔적이 보이는 좋은 빌드입니다.
ArcanumToss
04/09/05 04:38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테란의 각 체제에 대한 대처법을 올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본문을 대폭 수정했습니다. 참고하세요.
석지남
04/09/05 09:00
수정 아이콘
호오... 글쓴이님이 호응이 좋으니까 기분이 엄청 좋으신가보네요 ^ ^ 본문이 엄청난 본문 수정과 엄청난 댓글러쉬를~
04/09/0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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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빠른 대나무류 조이기에는 힘들듯싶습니다(사업보다빠른 로보틱스의 가장 큰 약점중 하나죠)

물론 상대방의 의도를 파악하는데는 가장좋은 빌드인듯싶습니다.

드랍류 테란에게는 강하지만 그이외 테란에게는 크게 강해보이지는 않는것같습니다. (물론 약하지도 않구요)

간단하게 요약하면
정석빌드에서 드라군을 늦추는대신 옵저버를 최대한빨리뽑게하는빌드라 할수있네요.
04/09/05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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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잘못알았습니다
드랍류테란에게 대처는 쉽게 할수있지만 휘둘릴수있는 요소는 언제나 존재하네요(로템기준)

보통 로템에서는 1팩1스타 알고서도 휘둘리는게 보통이죠(멀티타이밍 늦추거나 1팩1스타의 가장큰 목적인 드라군을 본진에 묶어두는 압박효과)
ⓣⓘⓝⓖ
04/09/05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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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투리버 써보고 왔습니다. 연습도 안하고 처음 쓰는거지만 착착 맞아 떨어지더군요. 상대하던 테란분이 원팩원스타여서 본진에 드라군 2~3정도(투리버드랍갈쯤이면 이정도 있더군요)로 잘 막았구요(옵저버로 스타포트 보는게 중요하죠) 상대테란이 탱크쪽 신경쓰느라 scv 반정도 잡아주고-_-; 팩토리 하나 깨고; 앞마당은 그동안 쌓인 물량으로 같이 밀어버리고 다시 빠지고.. 마지막은 4리버로 마무리를.... 일단 리버의 압박으로 터렛공사를 하던가 골리앗을 뽑아야 하기땜에 테란 상대하기 정말 쉬워지네요.. 간만에 보는 좋은 전략^^; 앞으로 자주 써야겠다는
ArcanumToss
04/09/05 14:55
수정 아이콘
Playi님 // 조정현 선수처럼 타이밍 좋은 대나무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테란이라면 플토의 기존 전략들 모두 힘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대처 능력이 가장 중요하죠. 어쨌든 본문에 적은 타이밍에 대나무 조이기가 들어옵니다. 사업이 미리 된 상태에서 대나무가 올 수도 있고 본진 앞 입구 쪽에 가까이 왔을 때 사업이 완료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지만 분명한 건 선로보틱스를 선택하는 여타 전략들에 비해서 대나무에 대한 대응력이 가장 좋습니다. 드라군 수나 사업 타이밍이 괜찮기 때문이죠. 불독이 대나무에 극강이라는 설명까지 있던데(물론 저는 이 말에 반대합니다만) 그렇다면 이재훈식 프로토스는 불독 보다 대나무에 더 극강, 서프림토스는 이재훈 식 보다 더 극강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_-; 물론 이건 타이밍 안좋은 대나무에 대한 이야기죠. 타이밍 좋은 대나무는 상당히 강력한 것이 사실이니까요. 사실 대나무에 가장 극강은 빠른 2게이트 사업, 패스트 닥템, 빠른 리버 외엔 찾아보기 힘들고요. 그렇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타이밍 좋은 대나무에 대한 경험을 많이 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빌드 자체도 대나무를 염두에 두고 만들었기 때문에 대나무에 특히 약하지도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컨트롤 중심의 실력 싸움 양상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1팩 1스타는 드랍쉽을 아주 잘 활용하는 테란들이라면 플토의 어떤 전략에서도 시간 끌기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뭐 이것도 실력 싸움이죠. 사실 모든 정석적인 전략들이 어떻게 보면 순수 실력 싸움 아닌가요?
04/09/05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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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제가 이빌드를 너무 감싸고 돈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타이밍좋은 대나무류로 나오면 제가올린 댓글이나 Arcanumtoss 님의 본문에 있는 글처럼 로보틱스->사업이 아닌 사업->로보틱스를 해주면 됩니다. 그래도 옵저버 나오는 타이밍은 정석보다 더 빠릅니다. 그러면 초반압박을 하면서도 빠르게 옵저버를 확보할수 있게되죠. 개인적으로는 로보틱스->사업보다는 사업->로보틱스 빌드를 씁니다. 또 드랍류에 관해서는, 로템에서는 어떤방식으로 하던간에 거의 휘둘릴수밖에 없기때문에; 생략하겠습니다.

그것보다 많은 분들이 간과하시고 계신 이 빌드의 단점은, 본문에서도 보셨듯이, 프로브숫자가 적기때문에 자원수급량이 약간 떨어집니다. 또 가스량이 많은만큼 미네랄 확보도 느리고요. 하지만 그만큼의 미네랄 확보를 포기하는대신 얻는 이익이 더 크기때문에 서프림이 괜찮은 빌드로 평가받을수 있는거겠죠. 주관적인 견해로는 무적의 빌드는 아니지만 불독만큼, 어쩌면 그 이상의 가치를 평가받을수 있을듯 하군요.
04/09/0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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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로보틱스으로 초반공격올인전략인 대나무류에 극강이라니 이해가 안됩니다. (1게이트사업드라군뽑고 로보틱스가는것도 밀릴가능성이 보이는데 선로보틱스가 밀린다는것은 이해가 안갑니다.)
대나무류도 또한 선로보틱스or1게이트를 염두해두고 나온것이죠.

그리고 이재훈식하시는데 그냥 '2게이트사업드라군'<--이런식으로 적어주세요(물론 글쓴이 마음대로지만 이재훈식이 먼지도 모르는 저같은 사람이 있기때문) 저는 이재훈식도 모르고 보통 플토유저들 역시 저그처럼 빌드를 딱딱하는것도아니고 물흐르듯이 하는경향이 많거든요.
04/09/05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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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KaMa//사업->드라군1기->로보틱스는 요즘 플토가 가장많이 쓰는전략입니다. 윗글의 전략과 아무런관계가 없죠.(선가스라해도 크게 차이없습니다 미네랄이 더적고 가스가 더많이 있을뿐이죠)

사실 불독쓰는 플토거의못봤습니다. 리버다크를 제외한 빌드인경우 10에 7~8가 1게이트사업드라군후 로보틱스를 쓰는걸 경험했습니다)
04/09/0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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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i// 드라군1기가 아니고 꾸준한 드라군+사업+로보틱스에 인구수 25쯤에 게이트 하나 늘릴수 있습니다. 물론 프로브 쉬는 타이밍이 역시 약간 있습니다. 님께서 쓰신 빌드와 별 차이가 없어보일지 몰라도, 이 빌드는 선가스이기 때문에 프로브를 약 반마리 쉬면서 빠르게 테크와 드라군 둘다 가져갈수 있습니다. 일반 빌드로는 가스량때문에 그게 막히죠.
04/09/05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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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그래서 이 빌드의 가장 큰 장점이 황금비율의 가스라는것 아니겠습니까; 다른건 다 둘째쳐도 가스량이 풍부하기때문에 테크+병력이 동시에 되는것이죠. 또 그에따라 미네랄채취량과 프로브1기정도가 감소하긴 하지만 그로인해서 얻을수 있는 이익이 더 크기때문에 쓰는것이지요...;
ArcanumToss
04/09/0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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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i님// 제 말을 오해하셨군요.

"불독이 대나무에 극강이라는 설명까지 있던데(물론 저는 이 말에 반대합니다만) 그렇다면 이재훈식 프로토스는 불독 보다 대나무에 더 극강, 서프림토스는 이재훈 식 보다 더 극강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_-;"

이 표현은 풍자적인 표현입니다.
불독이 대나무에 극강일 수가 없다는 뜻이죠.
5:20 이후에 출발하는 대나무에는 강하겠지만 5:00 전후의 대나무에는 확실히 취약합니다.
그래서 마지막에 '-_-;' <- 요거를 쓴 거죠.

"그렇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타이밍 좋은 대나무에 대한 경험을 많이 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빌드 자체도 대나무를 염두에 두고 만들었기 때문에 대나무에 특히 약하지도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컨트롤 중심의 실력 싸움 양상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1팩 1스타는 드랍쉽을 아주 잘 활용하는 테란들이라면 플토의 어떤 전략에서도 시간 끌기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뭐 이것도 실력 싸움이죠. 사실 모든 정석적인 전략들이 어떻게 보면 순수 실력 싸움 아닌가요?"

이 대목이 제 생각이고요.

* 이재훈식 프로토스는 '1드라군 - 로보틱스 - 사업 후 2게이트'입니다.
ArcanumToss
04/09/0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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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i님 // 그리고 옵저버나 대나무 같은 문제에 집중하기 보단 서프림토스에서 사업이나 드라군 타이밍이나 옵저버타이밍이 마음에 걸리면 변형해서 얼마든지 마음에 걸리는 점을 보완해서 쓸 수 있습니다.
서프림토스의 빌드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 면이 있다면 코어 이후의 빌드를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 오히려 더 큰 혜택일 수 있죠.
대나무에 강하게 하고 싶다면 빠른 옵저버는 잠시 접어 두고 '사업 -> 드라군 -> 로보틱스' 빌드를 선택하면 됩니다.
이 빌드의 코어까지의 진행까지는 그대로 하다 얼마든지 변경이 가능합니다.
10.5 서프림 방식이 가져다 주는 여러 이득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옵저버나 사업이나 드라군이나 대나무에 대한 논의 보다는 훨씬 발전적이고요.
단순히 '가스 : 미네랄'의 비율이 이상적이라는 점을 알고 자신이 의도하는 바에 따라 사용하면 그간 즐겨 사용해왔던 빌드들의 강점은 더 키우고 단점은 보완할 수 있습니다.
본문에도 기존 빌드들과 얼마든지 자유롭게 결합되는 특성이 있다는 대목이 있고요.
그러니 '사업 -> 1드라군 -> 로보틱스' 순으로 해도 좋은 타이밍에 사업이 완료되고 옵저버도 띄울 수 있으니까요.
복잡하게 논의하기 보단 이런 특성을 알고 선택해서 쓰는 게 낫지 않을까요?
04/09/0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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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전략을 만들어봐서 아는데요 playi님 말이 사실이예요
대나무류에 약합니다 이빌드 만드신분은 어떤 빌드에도 다 막을수있다고하시지만 저도 누가 제 빌드보고 이렇게 저렇게하면 못막겠네요 하면 어떻게 어떻게 하면 막을수있다고 계속 반박하곤 했는데 원래 무적인 빌드는없습니다 글구 이빌드를 만든님은 분명히 다막아내실꺼예요 저도 제빌드로 사람들이 못막는다고 한것들 다막고 이겼거든요 빌드를 아주 깊이까지 알고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따라하는 사람은 못막어요 자기에게 맞는 빌드를 찾는것도 좋은방법이라고 생각해요
04/09/05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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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anumToss//초반 드라군생산에는 미네랄이 부족하다는것은 다아실꺼라고 생각합니다만... 선가스는 가스많이 먹는 유닛생산을 빠르게하기위해쓰는방법입니다.

그리고 제질문을 은근히 무시하지마십시요요
왜 말을 돌립니까?
정확히 답변해주세요(대처방법이나 대나무에 약하다고 인정을 하시거나등등)
ArcanumToss
04/09/05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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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i님// 초반에 미네랄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넉넉하지도 않지요. '선가스는 가스많이 먹는 유닛생산을 빠르게하기위해쓰는방법'이라는 말씀은 고정 관념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 빌드는 초반에 가스를 무리하게 채취하지 않습니다. 적당히 채취하죠. 미네랄도 적당히. 그래서 미네랄 중심의 빌드들과 자연스럽게 결합이 될 수 있는 것이고요.
그리고 Playi님, 논의가 아니라 논쟁으로 가고 계신듯 합니다. 대나무에 대한 이야기는 본문에도 다 나와 있습니다. 읽어보시면 무슨 뜻인지 아실 겁니다. 그리고 덧글에서도 이미 다 말씀드렸습니다. 다시 복사해다 붙여 드리죠.

"그렇기 때문에 제 생각에는 타이밍 좋은 대나무에 대한 경험을 많이 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빌드 자체도 대나무를 염두에 두고 만들었기 때문에 대나무에 특히 약하지도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컨트롤 중심의 실력 싸움 양상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1팩 1스타는 드랍쉽을 아주 잘 활용하는 테란들이라면 플토의 어떤 전략에서도 시간 끌기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뭐 이것도 실력 싸움이죠. 사실 모든 정석적인 전략들이 어떻게 보면 순수 실력 싸움 아닌가요?"

더 덧붙이자면 저는 불독이 대나무에 취약하다는 생각을 하지만 불독 잘 하시는 분들은 불독으로도 잘 막아냅니다. 노하우가 쌓였기 때문이죠. 요지는 숙련도입니다. 본문에 있는 표를 보셔도 아실 수 있겠지만 드라군 2기는 이미 상대방 입구쪽에서 부터 컨트롤을 해줄 수 있습니다. 그러다 테란과 플토의 중간 지점에 올 때쯤이면 사업드라군 3기를 확보할 수 있고요. 그 지점부터 정석과 '똑같이' 대응할 수 있게 됩니다. 드라군 수에서도 사업이라는 측면에서도요. 그렇기 때문에 선로보틱스 빌드 중 가장 대나무에 강합니다. 선로보틱스 빌드의 약점이 지금껏 나온 선로보틱스 빌드 중 가장 빨리 극복되는 빌드입니다. 정석을 쓸 때도 대나무에 잘못 대응하면 지고 불독을 써도 침착하게 대응하면 막아낼 수 있습니다. 그동안 불독 쓰면서 대나무를 막았던 분들이라면 훨씬 쉽게 막을 수 있습니다.

말을 돌린다고 표현하셨지만 다시 말을 돌리겠습니다. 정 마음에 걸린다면 처음부터 변형하면 됩니다. 기존 빌드와 자연스럽게 결합됩니다. 이게 더 중요한 점입니다. 그래도 마음에 안들면 지금까지 프로토스들이 해왔던 것처럼 게이트 이후에 가스를 채취하면 되고요.

그리고 분위기를 봐선 자칫 저번처럼 지리한 댓글이 오갈 것 같습니다. 이 정도로 끝냈으면 합니다. 대나무에 대한 제 생각도 두세번 말씀드린 것도 있고요.
Destiny.WinD
04/09/06 0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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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타이밍으로 옵저버 2시에서 6시로 날라갔는데
탱크한기나와있던데요,, 시즈모드 반정도되있고 2팩에서
1팩 에드온 1팩은 에드온반정도.. 근데 대나무 못막나요 -_-?
이빌드는 옵저버가 빨리 나와서 테란이 뭘하던지 플토가 주도권잡고
멀티떠버리거나 드라군다수를 확보할수있는게 가장큰장점인듯..
ArcanumToss
04/09/06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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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tiny.WinD님 // Playi님이 말씀하시는 대나무는 옵저버 날아가는 중에 오는 타이밍 빠른 고수 대나무류(4:50~5:00 정도에 자신의 입구를 통과하기 시작하는)입니다.
이 전략에서는 사업이 5:06~5:10에 완료되는데 이 타이밍 보다 빨리 오기 때문에 이의를 제기하신거죠.

이 타이밍은...
정석은 테란 입구쪽 부터 사업 드라군 3기가 대기하고 있고,
불독은 노사업 1드라군 입구 홀드 상태,
이재훈식은 노사업 2드라군(3드라군 막 나올 타이밍, 사업 5:20~5:23)이 테란 입구쪽에 있는 상태,
서프림도 노사업 2드라군(3드라군 막 나올 타이밍, 사업 5:06~5:10)이 테란 입구쪽에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정석 > 서프림 > 이재훈식 > 불독 순으로 대나무에 대응하기 수월하죠.
서프림은 스타팅에 따라 다르지만 타이밍 상 플토 입구와 테란 입구의 중간 지점 정도에서 사업이 끝나고 이재훈식과 불독은 은 입구에 도착 직전이나 직후에 사업이 완료됩니다.
그런데 서프림은 입구 도착 전, 사업이 끝나는 시점부터 드라군 수도 정석과 비슷한 타이밍에 나오게 되기 때문에 대나무에 정석 다음으로 강하고 '1드라군 - 로보틱스 - 사업' 방식의 이재훈식 보다도 강하게 되죠.

입구 도착하기 전, 사업이 완료되는 5:10이면 정석처럼 사업 3드라군, 5:20이면 사업 4드라군입니다.
이 타이밍에 테란 병력은 '1탱(노시즈) + 1~2벌쳐(마인업) + 3~4 마린 + 3~4 SCV'고요.
충분히 싸울만합니다.
그래서 전 대나무가 위협적이라거나 껄끄럽다곤 할 수 있어도 불독처럼 취약하다고까지는 표현할 수 없다고 봅니다.
04/09/06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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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선가스 안하고 정석으로 해봤는데요 12시 6시였고요 옵져버뽑아서 날렸는데 드랍쉽나오기전에 옵져버가 도착했어요 그래서 1팩1스타 가뿐히 막고 이겼습니다 굳이 선가스를 할필요가 있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만... 그리고 선가스했을경우에 1팩더블하면 멀티쫒아가는게 쫌늦어서 힘들꺼같은데 이건 그냥 저의 생각입니다 컴퓨터랑 한것말고 1팩 더블한 테란이랑 해서 이긴리플좀 올려주세요 올리셨다면 어디서 받을수있는지도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고하셨어요
ArcanumToss
04/09/0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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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in]님// 굳이 선가스를 하지 않아도 좋다고 느끼신다면 그렇게 하시면 되지 않을까요? 전략을 선택하는 것은 각자의 자유고 각자의 스타일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1팩 더블에 항상 약하셨다는 분이 서프림토스를 쓰면서부터 1팩 더블을 잡을 수 있게 됐다고 좋아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2게이트인데다 옵저버가 늦어도 불독 타이밍이기 때문이죠. 3게이트인 불독 보다 멀티를 더 빨리 할 수 있게 되는 거죠. 불독이 3게이트를 올리는 건 한 번에 드라군을 충원하기 위함도 있고 미네랄이 남기 때문도 있습니다. 서프림토스는 필요한 만큼의 가스와 미네랄을 최적화한 빌드기 때문에 효율이 그만큼 좋습니다. 미네랄 중심의 빌드는 가스 부족 때문에 옵 + 사업 + 드라군이라는 세 가지를 모두 좋은 타이밍에 확보할 수 없는데 그런 점이 아쉬워서 서프림토스 빌드를 만들게 된 거고요. 선가스를 하면 좋은 타이밍에 이 세가지를 모두 갖출 수 있습니다.
리플레이는 gzplayer.com 리플 자료실에 가보시면 있습니다.
프로토스 전문사이트라 프로토스 유저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많습니다(네 홍보입니다. ^^).
어쨌든 리플 자료실에는 사정상 제가 직접한 것은 아니고 함께 계신 회원분들이 올려두신 것들이 몇 개 있습니다. 아직들 빌드에 익숙하지 못해서 실험적으로 해보신 것들이라 사업이 늦다거나 옵저버를 뽑을 타이밍에 안눌러서 늦게 뽑거나 하는 등 좀 서툰 측면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곧 익숙해지실테니 좋은 리플레이들이 올라오겠죠.
04/09/0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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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분들의 서프림토스의 장점을 '불독보다 빠른 옵저버' 타이밍으로 보고 있군요. 사실상 이건 장점이라기 보다 하나의 이점이죠. 서프림토스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이든 할수있는 자유로운 선택권을 가진다는것입니다.

각 스타팅간의 거리나 스타일에 따라서 로보틱스 -> 사업을 하던지 사업->로보틱스를 하던지 그건 자유죠;
바카닉이나 원팩더블에 대처할때는 선로보틱스가 유리한거고, 그 외에 상대가 2팩조이기라던지 원스타빌드라던지 2팩더블이라던지, 초반압박을 이용해 얻을수 있는 이익이 빠른정찰보다 더 클경우에는 사업->로보틱스 를 해도 되고요. 초반압박할려면 사업->로보틱스 하시고 안전하게 빠른정찰을 원하신다면 로보틱스->사업하시면 됩니다.
정석이나 타 빌드와 비교했을때는 가스량의 압박으로 로보틱스+사업을 동시에(라기보다는 정확한 타이밍에 둘다 하기에는)하기는 힘들죠. 어느것을 먼저 하면 나머지 하나는 분명 뒤쳐지게 되어있죠.

제가생각하는 서프림토스의 가장 큰 발견은 선가스의 관한 개념과 더불어 초반 프로브 생산을 아주 잠깐씩 쉬어주면서 그 타이밍에 가스를 건설하고, 로보틱스건설과 드라군생산을 최대한 빠르게 한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따져보면 프로브 6분기준으로 약 프로브 1~2기 차이가 나게 되는데, 아주 약간의 자원손실이 있을지언정, 게임에 별 지장을 주지는 않습니다. 여타 빌드는 프로브를 고의로 쉬어주는 타이밍이 없는걸로 압니다(정석류 빌드말이죠...1회성류 전략이 아닌...)

쓰다보니 마치 제가 서프림토스를 창조해낸 것 같은 기분이 들군요; 개인적으로는 불독빌드가 나왔을때도 무언가 아쉬운 점이 있었는데, 서프림토스가 그 단점을 시원하게 해결해 줬습니다. 물론 단점은 있겠지만 그래도 잠깐 쓰이다가 그칠 빌드가 아닌 정석류 빌드중 하나로 자리매김할만한 가치를 지녔다고 판단합니다.
석지남
04/09/06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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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 좋은 빌드이니 만큼 글주인님께서는 좀더 자신감을 가지셔도 될 것 같아요. 선가스의 미네랄 부족은 미네랄 중심의 선가스 빌드로 극복하고 미네랄 중심의 기본적 빌드에서 가스를 추가하는, 글주인님 말씀 그대로 최적효율(현재까지는 말이죠)을 맞출 수 있는 빌드라고 생각합니다. 각빌드의 가장 큰 장점을 약간씩 약화시키고 단점을 모두 보완한 빌드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건 단지 제 생각일 뿐이지만요...
러브카이사
04/09/06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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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빌드 초보인 저에게 매우 좋으네요...
ArcanumToss
04/09/07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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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략은 기존 전략과 비교할 때 프로브 1기를 적게 해서 얻는 이득이 아주 다양합니다.
빠른 옵저버, 빠른 사업, 충분한 수의 드라군, 2게이트 체제(불독처럼 3게이트를 가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미네랄 150을 절약), 빠른 옵저버로 인한 기민한 대응(미네랄을 아낄 수 있어 멀티도 필요한 건물도 빨리 확보 가능), 기존 2게이트 체제의 약점 극복과 장점 고수, 선로보틱스의 약점 보완과 장점 강화, 정찰 후에 얼마든지 기존 미네랄 중심의 빌드로의 전환 가능, 가스 패스트의 장점을 활용한 가스 중심 운영, 벌써들 하고 계시듯 이 전략의 핵심 빌드를 응용한 수많은 전략들의 탄생 등(제가 직접 이런 말을 하자니 좀 쑥스럽군요).
ArcanumToss
04/09/07 01:43
수정 아이콘
YaKaMa // 제가 하고 싶은 말을 대신 다 해주시는군요.
석지남 // 자신감도 자부심도 다 갖겠습니다. ^^
러브카이사 // 앞으로도 계속 정석으로 쓰이면 좋겠네요.
이준석
04/09/07 03:26
수정 아이콘
playi// 죄송하지만.. 님의 글은 딴지로 밖엔 모이지 않습니다. 다른 전략에서도 그렇고 요지는 파악하지 못하시고 딴에는 질문하신다고는 하지만 남의 눈에는 짜증만 유발시키는군요. 제발 질문을 딴지로 착각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이준석
04/09/07 03:28
수정 아이콘
ArcanumToss// 님의 빌드는 연습 몇번해보고 사용중인데 좋은것 같습니다. 가스가 풍부하기 때문에 빌드 변형도 가뿐하고요..^^ 아직까지는 운이 좋아서 공방 승률은 100%입니다. 선가스의 이점을 저에게 확실히 알려준 빌드입니다.
04/09/07 09:12
수정 아이콘
이 빌드로 대나뮤를 막기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2게이트가 아닌 3게이트를 올려서 방어하시면 됩니다. 멀티는 그 후에 하셔도 되고 아니면 가스가 남기 때문에 다크를 가셔서 다크드랍 & 입구 돌파도 가능합니다.
ArcanumToss
04/09/07 10:18
수정 아이콘
이준석님 // Playi님도 역시 게시판 상에서 안좋은 분위기의 글들이 오고 가는 것을 싫어하셨던 모양입니다. 이미 저와 쪽지로 오해가 될만한 부분들에 대한 이야기도 주고 받았고 사과도 드렸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게시판 상에서 타인의 기분을 상하게 할 수 있는 글들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전략을 잘 쓰고 계시다니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만... Playi님은 님의 글을 보고 기분이 썩 좋진 않으실 것 같네요.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함께 모여서 교류를 하는 곳이니만큼 잠시 안좋은 감정이 생겼더라도 서로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글을 주고 받았으면 합니다.
좀 아쉽네요... ㅠ.ㅠ
04/09/07 13:20
수정 아이콘
이상하네요.. 5:30초 쯤에 옵저버와 드라군 5기가 준비되면 테란 2팩류는 거의 막은거나 다름 없습니다..
초반 프로브 1기로 앞서서 출발하는 병력을 보고 드라군 미리 빼놓고
그러면서 3번째 게이트 올리고 셔틀 준비해서 뚫으면 되는데..
드라군 몇기로 병력 충원되는거 막구요..
그리고 YaMaKa님 말대로 사업 -> 로보 하면 입구 두드리기도 타이트합니다..
시즈 나올 타이밍에 사업 완료되니까요..
정말 미네랄 : 가스 비율이 환상입니다.. 쩝
이디어트
04/09/07 23:40
수정 아이콘
이거 글 쓰신분 애프터서비스가 확실하군요-_-;
ArcanumToss
04/09/09 05:48
수정 아이콘
리플레이를 빨리 준비해야 할텐데...
ArcanumToss
04/09/09 07:34
수정 아이콘
일찍 잤더니 새벽 3시에 깨서 두시간 동안 뒤척이다 이것 저것 하다가 제가 있는 홈 회원 중 한 분이 '로보 - 사업 - 드라군' 순으로 하시길래 해봤더니 1 드라군이 늦는 것 빼곤 다 괜찮더군요.

'로보-사업-드라군'으로 했을 때의 타이밍 체크를 해봤습니다.
1드라군 : 3:52
2드라군 : 4:25
3드라군 : 4:55
1옵저버 : 4:37
사업 : 4:51
5드라군 : 5:31
6드라군 : 5:55

1드라군 늦는건 입구 프로브로 해결하시더군요.
흠... 입구 프로브 컨트롤 압박이 좀 있지만 상당히 괜찮네요...
ArcanumToss
04/09/10 20:55
수정 아이콘
엽기 전략 2가지를 본문에 추가했습니다.
1. 2 리버 드랍
2. 2게이트 무한 다크 템플러(1드라군 + 2 닥템 드랍 -> 무한닥템)
이디어트
04/09/12 03:17
수정 아이콘
계속되는 에프터서비스의 압박-_-;;; 다외웠다간 머리 터지겠습니다. 허헛-_-a
bloOdmOon
04/09/12 06:41
수정 아이콘
음,,, 이 빌드 대충이나마 익히느라 약 두시간 정도 걸렸네요 ㅜ.ㅠ

써본 느낌은,, 다른빌드에 비해 좀 기교적이긴 하지만, 생각보다 매끈하게 진행되서 무척 놀랐습니다.
미네랄 수급도 전혀 모자라지 않고,...
옵저버 나오는 속도는 불독과 비슷한정도,,
(자리에 따라 조금 다르더군요. 2시지역에서 하면 확실히 빠름)
드라군 확보되는 타이밍은 확실히 불독보다 빠르네요.
근데,, 6시나 12시에서는 아무리 옵저버 빨리 뽑으려 해도 4:37 에 옵저버 나오는건 조금 무리인 듯 싶습니다.
아직 빌드가 익숙해지지 않아서일수도 있겠네요 ^^;

좋은 빌드 소개 너무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대테란전상대로 쓸수있는 카드가 또하나 늘어서 무척 기쁩니다 ^^
ArcanumToss
04/09/12 09:32
수정 아이콘
이디어트님 // 한 전략으로 해볼 것이 많다는 건 그만큼 유연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가스 패스트의 장점이기도 하고요.
정석을 쓰면 항상 그게 그거인 플레이를 하쟎아요.
투정부리기 없기~

bloOdmOon님 // 헉... 빌드 오더 익히는데 2시간이요? -_-;
제가 속한 홈에선 대체로 컴이랑 2~3게임 한 후에 하셨다는데 저처럼 완벽주의신 모양입니다.
전 지금까지 200번도 넘게 했거든요.
옵저버를 빨리 뽑기로 하거나 빌드 자체에 익숙해지기 전까진 본문에 있는 타이밍에 옵을 뽑긴 힘들죠.
전 대체로 2시면 4:38~4:39, 12시면 4:40~4:41 정도에 뽑습니다.
12시나 6시일 땐 저도 4:37에 한 번도 뽑아본 적이 없습니다.
12시에선 4:38이 최고기록이었죠(그것도 어제 처음 ^^;).
본문에도 있듯이 자원 수급량 차이 때문입니다(이건 모든 전략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기도 하죠).
좀 실수하면 불독보다 1~2초 빠른 정도로 나오죠.
하지만 전 옵저버 타이밍에 지나치게 신경쓰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불독 타이밍의 옵저버 정도면 할 건 다 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앞으로는 '사업, 드라군 생산, 프로브 생산과 배분 그리고 가스 3프로브 타이밍' <- 이 세가지에 더 신경을 쓰실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사업을 불독 타이밍 정도로 하실 생각이시라면 3프로브로 늘리는 타이밍을 약간 늦춰주시면 되고 프로브도 정석과 똑같이 나오게 됩니다.
그리고 2,8시와는 달리 12,6시는 자원 수급이 딸리는 관계로 드라군을 거의 쉼없이 뽑을 수 있고 또 그렇게 해야하죠.
이디어트
04/09/12 17:41
수정 아이콘
글쓴이님//(어떻게 읽는지... 아르카넘인가요-0-;;)
정석을 써도 게임은 충분히 재미가 있습니다.
너무 정석을 나무라지 말아주셨으면...^^
예를 들어 정석옵드래군으로 시작해서 탱크조이기로 끝난다거나...
하드코어질럿러쉬로 시작해서 스포어콜로니로 해쳐리 주위를 둘러싼다거나...
(관광인가...쿨럭...)
하여튼 전 이겼을때의 쾌감을 위해 게임을 하는 경우가 많기때문에...
정석을 쓰는걸 더 즐기네요.
하지만 나름대로 필살기는 있습니다.
1드래군 1케리어 이후 패스트 웹드래군.
드래군 사업페이크(사업대신 공중유닛 공업. 50/50이 절약되죠. 이후 취소해도 회수자원에서 손해도 적고, 초반 자원압박도 덜 받고)이후 리버드랍...
뭐...-_-a
하여튼 에프터서비스에 대해서 나쁜소릴 한건 절대 아닙니다.^^;;
ArcanumToss
04/09/12 22:19
수정 아이콘
이디어트님 // ArcanumToss는 아케이넘토스입니다.
아케이넘은 '비전', '비밀', '신비', '불가사의' 등의 의미죠.
아... 정석을 뭐라 한 게 아닙니다.
정석이 정석이라 불리는 이유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죠.
정석의 조건은 안정성, 유연성, 물량이라 생각하는데 지금 플토의 정석이 그런 조건들을 갖추고 있으니까요.
다만 너무 오랫동안 쓰이다보니 테란도 적응을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정형화된 패턴을 갖게 됐고 그만큼 식상함도 생기는 건 사실이죠.
그래서 정석의 조건을 갖췄으면서도 그동안의 패턴에 약간의 변화(이 변화가 큰 변화로 이어질 수도 있겠죠)를 주는 서프림토스로 새로운 재미를 느껴보자는 거죠.
더구나 자신이 원한다면 얼마든지 정석으로 전환할 수 있으니 선택의 폭도 그만큼 넓어진 것이고요.
근데 전 정석으론 잘 못하겠더군요. -_-;
정석의 아픈 추억들~
bloOdmOon
04/09/14 04:18
수정 아이콘
오옷,,정말 애프터서비스 확실하네요 ^^;;

아,,제가 연습하는데 2시간 걸린 이유는,, 로템 각 자리마다 여러번 시험해서 시간을 계산해보고, 다른 빌드와 비교도 해보고 하는 연구를 하느라 그랬답니다 ^^;;

한가지 쓸데없는 얘기를 덧붙이자면, 아까 '자기전에(새벽2시쯤) 이 빌드로 딱 한겜만 연습겜하고 자야지'라고 마음먹고 공방겜 뛰는데, 6겜이 연속으로 12시 2시가 나오더군요 -_-;;;
무슨 귀신들린것도 아니고,,내일 엄청 할일이 많은데, 잠 안자고 겜하려는 불순한(?) 마음을 품은 죄값을 치루는 듯 했습니다 ㅜ.ㅠ
저 혼자만의 결정으로, 서프림토스는 8시나 6시 자리가 걸렸을때만 쓰기로 마음먹은 상태였는데, 자꾸 그렇게 자리가 나오니 연습하는샘치고 냅다 서프림토스 빌드로 밀어붙었죠.
공방이라 그런지 5겜은 이겼지만, 한겜은 안타깝게 패배했답니다 ㅜ.ㅠ

참 그리고, 저도 gzplayer 회원이랍니다 ^^v
요즘 바빠서, 스타웹게시판은 피지알 정도 오는 편인데, 시간나면 좀더 자주 들러야겠네요..
ArcanumToss
04/09/14 09:57
수정 아이콘
아... gzplayer회원이셨군요.
거기선 대명이 어케되시는지...
12시 vs 2시는 일반적인 옵드라로는 이기는 건 힘드니 본문에 있듯이 12 vs 2, 6 vs 8일 때는 필살 엽기 전략 함 해보세요(2리버 전략은 본문에 3가지 방법이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오사카님이 요즘 2리버에 맛들리신 것 같더군요.
어제 올리신 리플도 테란 실력이 좀 딸리는 듯 했지만 2질럿 1드라 -> 2리버 콤보로 게임 끝내시고.

근데 전 2, 6, 8이면 그냥 정석류로 가곤 해요.
왜냐면 12시와 2시는 자원 수급량에서 차이가 나서 거리가 가깝긴 해도 옵드라에 리버나 닥템 섞는 것도 가능하다고 보거든요.
그리고 서프림토스 기본 빌드로 가도 되지만 코어 이후에 '사업 -> 드라군', '드라군 -> 사업' 등으로 변형해줘도 되니까 2시에서 정석류를 쓰시는 분이라면 요런 방법들을 써보시길...
물론 12시에서도 코어 전,후에 여러 선택이 가능하고요.
일찌감치 11시 섬을 가져간다거나 질럿 동반 푸시, 필살 엽기 전략 등등 아이디어에 따라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죠.
사실 12시 2시면 안타깝게도 어떤 전략도 쉽진 않긴 하죠. -_-;
어쨌든 어떤 전략이든 곧이곧대로 쓰기 보단 상황에 따라 변형 또는 응용을 해주는 것이 좋고 특히 서프림의 장점 중 하나가 YaKaMa님 말씀대로 각 스타팅간의 거리나 스타일에 따라서 무엇이든 할수있는 자유로운 선택권을 가진다는 것이니 응용해서 해보세요~
윤민우
04/09/19 14:44
수정 아이콘
이전략이 혹시 프리미엄리그 개막전에서 강민선수가 이윤열선수 상대로 레퀴엠에서 쓴전략인가요? 가스를 먼저캐던데 ..
ArcanumToss
04/09/19 20:42
수정 아이콘
제가 활동하는 홈에서도 그 경기를 보던 분이 놀라서 서프림토스를 쓴다고 하셨는데 강민 선수는 그 경기에서 게이트를 올린 것으로 착각하고 가스를 먼저 캤다고 합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가스를 프로브 2기로 채취했죠.
04/09/22 13:51
수정 아이콘
여러번 연습해 봤는데, 정석에 못지 않은 안정성을 얻으면서도 빠른 가스로 여러가지 전략적 선택이 가능하다는 것. 이 부분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훌륭한 전략이라 생각됩니다. 쓰여진 글 역시 ArcanumToss님의 정성이 듬뿍 느껴지네요. 좋은 전략 감사합니다. : )
ArcanumToss
04/09/23 11:20
수정 아이콘
연격님// 잘 쓰고 계시다니 다행입니다.
눈치 빠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지금도 본문이 계속 수정되고 있습니다. ^^
ArcanumToss
04/09/30 15:13
수정 아이콘
카다린토스라고 2리버 쓰는 전략이 있군요.
필살 엽기 전략을 카다린토스처럼 입구에 배터리 짓고 웹커세어 조합을 꾀해도 괜찮겠네요.
2리버 쓰면 대체로 빨리 게임이 끝나죠.
상대를 킬하거나 내가 킬되거나.
리버 견제가 여의치 않을 때는 그냥 못나가게 하면서 병력 모으고 멀티하는 용도로 사용하고요.
확실히 리버를 잘 쓰면 테란전은 쉬울 것 같더군요.
김성제 선수를 봐도 그렇고.
2리버... 하면 당하는 입장에선 짜증이 나지만 하는 입장에선 악마의 미소를 짓게 하는... 사악한 전략이죠.
자칫 악마의 꼬임에 넘어가서 그대로 GG칠 수도 있지만... ㅡ_ㅡ;
ArcanumToss
04/10/02 23:51
수정 아이콘
< 서프림토스 FAQ >

1. 선가스로 정석을 구사하는 것은 무리 아닌가?

이것은 하나의 고정관념일 뿐이고 오히려 서프림토스의 특장점입니다.
서프림토스를 일반적인 선가스 체제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건 서프림토스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데서 나온 오해입니다.
기존의 선가스 체제는 가스와 미네랄의 비율 보다는 가스의 양에 집착합니다.
그래서 미네랄의 양이 딸립니다.
하지만 서프림토스는 가스와 미네랄의 비율을 최적으로 유지하고자 합니다.
무리하게 가스를 많이 채취하지 않기 때문에 미네랄도 충분한 양을 확보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만일 기존 선가스 체제의 효과를 누리겠다면 코어 완성 이후에 가스 채취 프로브를 4기로 늘려줘야 합니다.
그래서 필살 엽기 전략에서 무한 닥템을 할 때 코어 완성 후 아둔을 소환하고 바로 프로브를 4기로 늘리라는 지침이 있는 것입니다.
서프림토스에서 '가스 2프로브 -> 가스 3프로브'로 늘리는 이유는 빠른 옵저버, 좀 더 빠른 사업, 꾸준한 드라군 생산을 위해 필요한 양의 가스만큼만 적당히 채취할 수 있도록 최적화하기 위함이지 기존의 선가스 체제처럼 가스를 많이 채취해서 닥템으로 가자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까진 가스를 활용할 것이라면 처음부터 선가스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정석적으로 가려면 게이트 이후에 어시밀레이터를 지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상황 봐서' 4프로브로 늘려서 가스 중심 체제로 전환할 수도 있고 또 '상황 봐서' 그냥 정석적으로 할 수도 있다는 점 역시 서프림토스가 가진 장점입니다.
전략적 선택의 가지수가 다양하다는 뜻이니까요.
그리고 기존 미네랄 중심의 전략과도 대체로 자연스럽게 결합된다는 특성도 있습니다.
정석적인 여러 전략들 중 가장 유연성이 뛰어나죠.
사실 이것이 서프림토스가 여타 전략과 가장 구별되는 특장점이라 생각합니다.


2. 서프림토스는 중수 이상이 쓰는 전략이다?

사실 서프림토스를 제대로 쓰려면 상당한 연습이 필요합니다.
맵과 스타팅에 따라 가스 타이밍을 9~10.5까지 조절해줘야 하니까요.
맵의 영향과 스타팅의 영향도 생각을 해서 미네랄과 가스의 비율을 잘 맞춰줘야 하는 민감한 전략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귀찮으면 그냥 무조건 9.5 가스, 10.5 게이트 방식을 쓰면 됩니다.
어설프게 쓰면 옵저버나 사업 타이밍은 불독과 비교할 때 별달리 빠를 것이 없게 되죠(반대로 제대로 쓰면 서프림토스 고유의 타이밍이 맵이나 스타팅에 의해 가장 적은 차이를 보입니다).
그렇지만 어설프게 써서 옵저버도 사업도 모두 불독 수준이라 해도 서프림토스는 해볼만 합니다.
왜냐하면 2게이트 체제면서 드라군의 수가 불독 보다 많아 초반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낼 수 있고 멀티도 빨리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상황 봐서' 가스 채취 프로브를 4기로 늘려서 가스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은 여전하고요.
오히려 이런 점들 때문에 저는 초보들이 쓰면 더 좋다고 생각합니다.


3. 옵저버가 쓸 데 없이 너무 빠르다?

옵저버 타이밍에 대한 논의는 APM에 대한 논의와 성격이 비슷합니다.
"APM 높을 필요 없다 vs 아니다 높아야 한다"
하지만 분명한 건 APM 높다고 나쁠 것은 하나도 없다는 점입니다.
옵저버 빨라서 이득이 뭐냐고요?
그렇다면 옵저버 빨라서 나쁠 것은 무얼까요?
맵핵을 쓰는 상대를 이기기 어려운 이유는 뭘까요?
필요 이상으로 빨리 뽑는 것은 확실히 불필요합니다.
만일 자신의 목적이 빠른 푸시라면 당연히 옵저버는 늦춰야 하는데 빠른 푸시를 하려 하면서도 드라군 한 기 뽑고 바로 로보틱스를 올린다거나 로보틱스 이후에 드라군을 뽑는다면 목적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이고 이런 경우엔 분명 자신의 목적 하에선 필요 이상으로 빨리 옵저버를 뽑는 것입니다.
푸시를 선호하는 스타일이라면 이재훈식이나 불독이나 서프림토스는 옵저버를 필요 이상으로 빨리 뽑는 것이라 느낄 수밖에 없겠죠.
그리고 이런 경우가 아니라도 너무 많은 것을 포기하면서 지나치게 옵저버를 빨리 뽑으려한다면 저도 무리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무리하지 않고도 옵저버를 빨리 뽑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당연히 빨리 뽑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그런데 옵저버가 빠르면 확실하게 좋은 점이 몇 가지 있습니다.
원팩 더블 상대로 더 빠르게 멀티를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면 여타 전략에 비해 원팩 더블에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옵저버가 빠른 불독의 경우 3게이트 체제라서 멀티가 늦고 이재훈식은 2게이트 체제지만 옵저버가 늦습니다.
그래서 둘 모두 서프림토스 보다 원팩 더블에 대한 대응이 늦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서프림토스의 빠른 옵저버는 그 역할을 충분히 해줍니다.
드라군이 2~3기일 때 원팩 더블 확인하고 바로 멀티를 할 수 있다면 확실한 이득 아닌가요?
그리고 멀티하며 3질럿 셔틀과 드라군으로 입구 돌파를 시도할 수도 있고 불독 보다 빠르게 원팩 원스타 드랍에 대한 대비를 하며 안전하게 멀티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심리적인 측면에서도 빠른 타이밍에 자기 본진에서 뭔가가 꾸물거리는 걸 보면 테란이 어떤 생각을 할까요?
게임에서 심리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굉장히 큽니다.
심리적으로 위축되면 평소같은 플레이가 안나오죠.
그래도 옵저버도 빠르다 생각되면 본문에도 나와 있듯이 그냥 드라군 먼저 뽑고 로보틱스 올리면 됩니다.
그래도 정석 보단 옵저버가 빨리 나오죠.


4. 사업이 쓸 데 없이 빠르다?

저는 사실 사업은 좀 늦다고 생각합니다.
4:50 정도엔 돼야 어느 정도 만족하겠습니다.
정석은 4:40 정도면 완료되죠.
아시다시피 대나무류에 대응하려면 드라군의 수와 빠른 사업이 필수입니다.
제대로된 대나무의 경우는 본진에서 4:50 정도에 출발합니다.
그런데 이재훈식의 경우 드라군 수는 2~3기라서 괜찮지만 사업이 5:20 정도입니다.
불독의 경우는 드라군도 1기 밖에 없고 사업도 5:20 정도입니다.
(이재훈식의 경우는 가스 채취 프로브를 4기까지 늘리는데도 사업이 5:20 정도-사실 이재훈 선수의 플레이를 보면 사업이 5:30초를 넘어가기도 함-입니다. 더 빨리 하고 싶어도 못한다는 뜻이죠.)
사업이 5:20(테란이 4:50에 출발하면 대체로 프로토스 본진 입구까지 도착할 타이밍)에 된다면 쉽게 조여지기 때문에 이 타이밍의 사업 완료는 너무 늦다고 봅니다.
하지만 서프림토스처럼 5:06 ~ 5:10에 완료된다면 사업 완료시점 부터 정석 수준의 대응을 해줄 수 있게 됩니다.
정석 보다는 본진에 가까운 곳에서 대응을 하게 되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쉽게 조여지진 않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굉장히 큰 차이입니다.
대나무를 빨리 해결하면 할 수록 멀티를 더 빨리 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대나무를 5:10~5:20 정도에 출발해준다면 이재훈식이나 불독의 경우에도 대응을 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타이밍에 본진을 출발하는 대나무류를 구사하는 테란이라면 사실 수준이 좀 낮은 테란이죠.
어쨌든 사업이 5:10 이내에 완료되고 드라군 수도 많다면 초반에 강한 푸시는 못해도 불독처럼 대나무에 약해지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만일 사업 타이밍이 빠르다고 생각한다면 그냥 프로브 예약하고 사업을 늦춰서 ForU 토스처럼 5:20 대에 완료시키면 됩니다.
하지만 사업이 느린 것이 문제가 되긴 해도 빨라서 나쁠 것은 없습니다.
특히 대나무일 경우엔 사업은 빠를 수록 좋습니다.
ArcanumToss
04/12/31 00:12
수정 아이콘
* 차재욱식 훼이크 더블 파훼법 *

1팩에서 '5~7마린 + 1탱크 + 마인업 1벌쳐 + 2~3 SCV'로 치고 나오면서 앞마당에 바로 커맨드 센터를 건설하는 전략입니다.
물론 상황이 좋으면 그대로 조여버릴 수도 있죠.
이 전략으로 한동안 저도 고심을 했지만 3파일런 건설 위치와 배터리에서 해답을 찾았습니다.
물론 이 아이디어는 아케이넘토스2에서 사용되었죠.
대응법은 간단합니다.
3파일런은 무조건 언덕 입구에 건설해서 여차하면 배터리를 소환할 태세를 갖춥니다.
나가있던 2~3드라군으로 찌르는데 치고 나온다면 바로 배터리를 소환하는 거죠(배터리 하나면 드라군 3기의 쉴드를 거의 100% 채워줍니다).
대체로 3.5~5드라군이 갖춰질 때 테란이 언덕으로 올라오려 할 겁니다.
3.5드라군이라면 배터리와 프로브 3~5기와 함께 방어를 하면 되고 5드라군이면 배터리도 필요 없습니다만 드라군의 쉴드가 차있으면 테란을 몰아부치는 것이 더 쉬워지기 때문에 일단 건설할 것을 권합니다.
옵저버는 상대가 멀티를 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고 2번째 옵저버도 입구 쪽에 위치해 있으니 쉽게 제압할 수 있습니다.
상대는 1팩이기 때문에 게이트를 4~5개까지 늘려서 몰아부치면 파일런을 더 지을 필요가 없으니 그대로 게임을 끝낼 수도 있습니다.
적어도 앞마당을 못하게 할 수 있으니 그 사이에 플토는 앞마당을 하면 됩니다.
만일 운영에 자신이 있다면 그냥 앞마당을 가져가며 셔틀 질럿으로 입구 돌파를 하거나 입구 돌파를 생략하고 트리플을 할 수도 있겠지만 같은 실력이라면 권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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