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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4/14 14:57:30
Name 완소탱
Subject 야구에서 투수가 '맞춰잡는다'라는게 뭔가요..
어제 삼성과 LG가 경기를 해서 배영수선수가 선발로 나와서 승리를 했는데

야구관련 기사에서 보면 배영수선수가 맞춰잡기를 잘했다 라더군요...

맞춰 잡는다는게 어떤 의미인가요...일부러 치기쉬운공을 줘서 수비에게 맡긴다? 라는건 말이 안되고..

어떤 의미인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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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즐이
10/04/14 14:59
수정 아이콘
일부러 치기 쉬운공을 던져 치게 해서 수비에게 맡긴다. - 맞습니다.

단, 배트가 나갈만큼 쉬워 보이는 공이지만 실제로 정타로 맞추기는 어려운 공을 던져야죠. 까다로운 변화구와 제구력이 뒷받침 되어야 가능한 방식입니다. 전설적인 투수 매덕스는 이 분야에 있어선 뭐.. (물론 삼진도 잘 잡으셨습니다만)
완소탱
10/04/14 15:00
수정 아이콘
항즐이님//헉..일부로 치기 쉬운공을 던져주는게 맞군요..감사합니다~
OnlyJustForYou
10/04/14 15:03
수정 아이콘
유인구등으로 삼진을 유도해서 아웃카운트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정면승부로 투구수를 줄여서 타자 치고 수비가 그걸 처리하는 거죠.

투수의 구위가 좋으면 타자가 치더라도 땅볼유도가 잘 되고 뜬공이 자주 나오기 때문입니다.
보통 잘치는 타자도 3번 나와 1번치기 힘들기 때문에..
그렇다고 한 가운데 던지는 것은 아니구요.
유인구로 헛스윙 유도를 안하는 거죠.

어느정도는 수비가 받쳐주는 팀이 수월하구요.
또 당연히 투수 구위가 좋아야죠. -_-;
선미남편
10/04/14 15:04
수정 아이콘
맞춰 잡을땐,
투수 구위도 좋아야 되고
일단 투심을 잘 던져야 됩니다..
투심..
심수창 선수가, 작년에, 심땅꾼 모드였는뎅, ㅠㅠ
완소탱
10/04/14 15:07
수정 아이콘
OnlyJustForYou님 선미남편님 감사합니다//흠 야구는 생각한거보다도 더 심오한 스포츠이군요...
10/04/14 15:07
수정 아이콘
치기 쉽다기보다는 치고 싶어하는 공을 던져주는 거죠. 그것도 약간 중심에서 어긋나게... 주로 살짝 아래로 던져서 땅볼을 유도합니다
OnlyJustForYou
10/04/14 15:08
수정 아이콘
그리고 땅볼유도를 잘하는 투수들이 있지요.
항즐이님 말씀대로 매덕스가 유명하구요.
브랜던 웹도 굉장한 걸로 알고있습니다.
10/04/14 15:18
수정 아이콘
맞춰잡기의 신 민한신 돌아와요 ㅠ
ChojjAReacH
10/04/14 15:18
수정 아이콘
보통 강속구를 던지는 투수를 '윽박지른다'라고 표현을 하고..
뭐랄까 좀 더 유연하게, 유인구도 던지고 하면서 땅볼, 뜬공을 유도하는 투수를 '맞춰잡는다'라고 표현을 합니다.
테페리안
10/04/14 15:20
수정 아이콘
질문속 질문인데... 어제 배영수 선수 구속이 몇 까지 올라왔나요??
ChojjAReacH
10/04/14 15:21
수정 아이콘
크보 투수들 중에서 맞춰잡는걸로 유명한 건 역시 민한신... 그 외 여왕벌 정대현 선수도 있구요(근데 이 선수는 삼진도 꽤 잡는 것 같습니다)
갑자기 시즌 시작부터 폭풍 2연승 중인 배영수 선수도 04, 05 삼성이 우승할 땐 속구 위주에 기교를 섞었다면 지금은 좀 노련하게 빼는 느낌이 든다할까요.
보통 싱커(사이드암)와 포크 등 떨어지는 변화구(국민 변화구 커브는 얼마나 예리하냐겠죠..)를 갖춘 투수들과 빠른 볼을 갖추지 못한 투수들이 그렇습니다.
완성형폭풍저
10/04/14 15:34
수정 아이콘
엄밀히 말하면 쉬운 공을 던지는게 아니라 타자입장에서 치기 쉬워보이는 공, 치고 싶어 보이는 공을 살짝 틀어 던지는 것이죠.
H2에서 센까와고와 메이와 고가 싸울 때 히로에게 2연속 포볼을 당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메이와고의 감독이 이런 말을 합니다.
선수들에겐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나도 자신이 좋아하는 코스가 있다. 히로는 그 코스로 던지고 있는데 선수들의 상상을 벗어나는
구위로 던지다보니 방망이도 뻗지 못한채 포볼을 당한 것이다.
라고 말이죠. 히로는 맞춰 잡으려 했는데 구위가 너무 좋아 맞춰잡지 못한 케이스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정직하게 쉬운 공을 주면 실투겠죠.. ^^;;
공업셔틀
10/04/14 16:05
수정 아이콘
매덕스는 치라고 던져주는데 타자들이 헛스윙할때 속으로 얼마나 짜증났을까요..크큭..
닥터페퍼
10/04/14 16:10
수정 아이콘
원래 맞춰잡는 공의 원조는 싱커입니다. 직구와 거의 비슷한 궤적으로 날아오다 히팅포인트에서 공이 반개가량 가라앉기때문인데요,
그렇게 되면 배트의 절반 아래쪽에 맞아서 아무리 잘쳐도 땅볼밖에 나오질 않죠. 투심도 그와 비슷한 원리에서 던지는 것이구요.

우리나라에선 대표적인 그라운드볼러라면.. 민한신인데요, 민한신은 투심이나 싱커를 던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팔의 각도가 조금 쳐져있어서 포심을 던져도 투심의 궤적과 비슷하게 날아가는 덕에 땅볼유도를 많이합니다. 그렇지만 실제 미국의 싱커볼러들보다 훨씬 낮은 땅볼 비율을 보여주는데다 뜬공도 많은 편입니다.

진정한 그라운드볼러라면 전성기 왕서방(NY시절 왕치엔밍)이나 클블의 파우스토 카모나, 애리조나의 브랜든 웹정도입니다.
매덕수옹도 그라운드볼을 많이 유도하긴 하지만 그라운드볼러라기보다 컨트롤형 피쳐라고 해야겠죠^^;;

컨트롤형 피쳐들이 파이어볼러보다 땅볼이 많으니 '맞춰잡는다'는 표현안에서 보면 포함된다고 봐도 무방하지 싶습니다.
완소탱
10/04/14 16:14
수정 아이콘
닥터페퍼님// 공업셔틀님//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님// ChojjAReacH님// ChojjAReacH님// 테페리안님// ChojjAReacH님// OnlyJustForYou님// wook98님// 감사합니다
비호랑이
10/04/14 16:31
수정 아이콘
정확한 표현은 '맞혀 잡다' 입니다.

맞혀 잡는 투수로는 예전에 장호연 선수가 능구렁이처럼 대표적인 선수였었죠.
10/04/14 19:29
수정 아이콘
기억하라. 일땅 이땅 삼땅 유땅

...증대현 선수 어디간거요 ㅠㅠ
내일은
10/04/14 20:33
수정 아이콘
현재 KBO에서는 크루세타가 가장 맞춰잡는 투수에 가깝습니다.
Naraboyz
10/04/17 04:18
수정 아이콘
보통 싱커볼러들이 맞춰잡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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