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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2/17 17:59
사람마다 필요한 수면시간은 다릅니다. 4시간 자도 괜찮은 사람이 있고, 최소 8시간은 자야 힘이 나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희 친가의 평균수면시간은 5시간, 외가쪽은 다들 9시간 정도더군요. 노력에 따라 줄일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의식주는 어느정도 선까지는 가능하지만, 한계선 이상을 양보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10/02/17 18:01
잠을 내 스타일대로 안 자면 난 피곤해 미칠것같아!! 가 아니라면 고치시는게 꿩먹고 알먹는 길 아닐까요?
저도 몇 시간을 주무시는지 알아야 정상범주내에서 판단이 가능하겠네요.
10/02/17 18:08
제가 옛날에 잠이 많아서 엄청 싸웠죠.
저도 뭐 많이 자고 싶어서 잔게 아닌데.. 결국 좁혀지지 않는.. 자는거 가지고 맨날 득득 거리는 여자친구를 이해 못하고, 여자친구도 절 이해 못하고(그때 여자친구는 4시간만 자고도 멀쩡 했으니..) 결국 뭐 한 5~6년을 싸웠네요 ^^;;
10/02/17 18:11
..잠때문에 같이 지낼수 있는 시간이 줄어서 그런거 아닌가 싶네요..
원래 자라온 환경도 다르고 습관도 다다르니,, 계속 함께하려면 어느정도 서로 조절을 해야되는거 아닐까요..
10/02/17 18:16
손님// 아무래도 저와 같은 스타일인거 같습니다..
서로 떨어져있다보니 주말에만 만나는데.. 연예 초기에는 금욜 저녁에 보고 토욜날은 하루종일 자다가 오후 4시 이후에 보고.. 일요일도 자다가 저녁 6시 이후에 만나서 9시정도에 해어지고.. 이 케이스가 아니라 정상적으로 행동하는데 여친분께서 머라고 하신다면.. 그래도 남자가 습관을 바꿔야죠.. 암요.. 그래야 편합니다... 전 그래서 요즘 주말에 아침 9시에 일어나서 여친 만나러 갑니다... 엉엉
10/02/17 18:18
제가 손님과 비슷하게 잠을 자야만이 피곤함을 못느끼고 그 이하로 자면 저 역시도 급속도로 피곤함을 호소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엔 여친은 하루 3시간만 자도 이겨내는 스타일이고 전 7시간 이상의 수면을 해야하는 스타일입니다만, 전 그냥 잠을 못잔 날엔 대놓고 피곤하다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물론 충분히 잔날에는 제가 쌩쌩하죠) 결국 여친은 다 포기하고 저의 수면량을 인정해주었습니다....
10/02/17 18:19
하드코어님// 저랑 비슷한 케이스시네요. 피곤하다고 노래 부르면 그날로 싸웁니다. 그래서 피곤하다고 말 안하는데, 그게 또 행동에서 티가나니 어쩔 수 없이 또 싸우고요
10/02/17 18:21
一切唯心造님// 그게 이렇습니다. 항상 밤 12시 쯤에는 전화를 시작해서 2시 정도까지 합니다. 그리고 9시까지 출근이라 8시 50분 쯤 일어나고요... 이런 패턴이 조금 피곤하지만 이 정도는 정상 생활에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근데 좀 무리해서 잠 못자면 그게 티가나서 싸우게 됩니다.
10/02/17 18:22
정령님// 여자 친구도 잠이 많습니다. 쉬는 날은 1~2시까지 자고요. 근데 문제는 자기가 쌩쌩할 때 제가 졸려하는 걸 이해를 못해줍니다. 둘 다 졸릴 때는 커피숖 가서 같이 자기도 하고요......
10/02/17 18:22
저도 전에 손님 여자친구 처럼 그랬었는데....
일단 집안 분위기가.. 잠많은걸 이해못하는 집안 분위기...였고, (아버지께서 새벽 2시에 들어와서 주무시더라도 6시에 일어나셔서 청소하시는타입.. 그렇다고 제가 부지런하진 않습니다..) 서로 시간쪼개서 만나야되는데 피곤하다 어쩌다 머라하면 속상해서 그럴거라고 대충 예상이 됩니다. 애정이 적어서 그렇다고 느껴지기 쉽죠... 특히 장거리 연애일때 저런소리하면 싸울수 있다고 생각드네요.
10/02/17 18:23
정령님// 네 그건 이해합니다. 좋으니까 그게 짜증나고 화나는 것도 알겠는데.... 사회 생활 하니까 가끔 주체 못 할 정도로 피곤하기도 하고 그게 누적되면 며칠 그럴 수도 있는데, 그런걸 이해 못 해주니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납니다. 고칠 수 있는 부분도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10/02/17 18:23
군대에서도 8시간 재워주는데 7시간이 많다라...
주말이면 보통 12시간 이상 자는 저도 와이프가 이젠 포기했습니다. 물론 결혼 전 제친구들에게 와이프가 저의 단점으로 잠이 많은 것 같다라고 했는데 친구들 반응이 ^^;; 그래도 우리중에선 제일 부지런한데...? 여서 쉽게 이해시킨면도 있지만요...
10/02/17 18:24
장군보살님// 7시간 자는 건 평균 수면 시간이고요. 이것보다 못 자면 후유증이 좀 큰데, 그때마다 싸우는게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요 ㅠㅠ
10/02/17 18:25
손님// 아 지금 답글봤네요..
애정 문제인거 같네요. 일단 내가 쌩쌩한데 넌 왜 졸리냐 넌 왜 내가 잘때 안잤냐 (?) 머 이런심정도 좀 들거 같구요.. 커플이면 좀 같이 움직여야되지않냐.. 잠이 더좋냐 내가 더좋냐 날 볼수 있는데 잠도 못이겨내냐. 내가 심심한데 넌 잠이오냐 등등.. 머 이런 복잡한 심리(?) 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10/02/17 18:25
정령님// 말씀하신 정황이 맞습니다 ㅠㅠ 근데 문제는 4년동안 계속 이러는게 문제입니다. 제가 패턴을 고치거나 상대방이 이해해주거나 해야 될 것 같은데...
전 잠을 도저히 못 줄이겠습니다.
10/02/17 18:26
그냥 나 만나는데 잠이오냐? 하고 찡얼거리는거 같은데 그거 가지고 싸울 일이 아닌데 맞받아쳐서 그러는 것 같네욤... 근데 원래 좀 사람마다 이상한 고집이 하나씩은 있는데 저도 전에 만나던 분이 이상하게 사람은 꼭 저금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 비슷한게 있어서 그거가지고 진짜 많이 싸웠어요. 돈이 없어서 하루에 한끼먹는 사람한테 (그것도 자기한테 돈 다써서 돈없는데) 저금안한다고 하도 뭐라그래서 그거가지고 몇 번을 싸웠는지... 그냥 딴 이야기로 빨리 화제전환하는게 나은듯 그런상황에서는 어차피 답이 없는 문제잖아요. 절대 합리적인걸 바라는 것도 아니고 너 잠많으니 잠줄여라 그 말도 아닌거 같고(자기도 많이 자면서 진심으로 그러는거면 인격적으로 문제있는거고...) 그냥 나 만날 때 졸려하지말라는거니 여자친구분 만나기 전날은 푹 주무시는게 가장 나을 듯 하네요.
10/02/17 18:29
Gidol님// 제 여친이 저보다 어리고, 나이에 비해서도 좀 어린면이 없지 않아 제가 많이 이해하고 받아주려고 하는데 잠 문제는 도저히 제가 어쩔 수 없어서요.
10/02/17 18:29
아니 7시간 가지고...-_- 전 7시간 이하로 자면 급격하게 다크서클이 짙어져서 보는 사람이 미안한지 가서 쉬어라고 하던데...=_+;;
10/02/17 18:31
손님// 그니까 제 생각에는 '너 잠이 많다' 그거 가지고 감정이 상한게 아니고 '나 만나는데 잠이오냐?' 이것 때문에 감정이 상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여자는 사소한데서도 상처받는다는데 하물며 자기를 앞에 앉혀놓고 꾸벅꾸벅하고 있으면 빈정 확 상하겠죠. 그런 모습보고도 아 얘가 힘들구나 하면서 어꺠도 대주고 하면 최고겠지만 아니라고 하시니 그 떄만이라도 푹 자는게 좋겠죠. 정 안되면 진짜 여자가 울 때까지 몰아붙여서 납득하게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평생은 안가도 한동안은 갑니다. 물론 리스크가 있지요
10/02/17 18:37
이건 못고쳐요..
제 과거와 비슷하기때문에 (?) 아는거지만.... 고치는게 아니라 나이 먹어가면서, 사회생활 하면서..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늘어가야 조금 정정이 됩니다. 특히 여중 여고 코스 거치면서.. 남자?에 대해 잘모를때는 잠자는게 이해가 안갔죠.. -_-; 남자는 잠 조금만 자도 되는줄 알았다는... 그것도 고쳐지는것도 아니고 그냥 나이먹어가면 어른이 되어가는거라고 했죠.. 그냥 참는겁니다 속으로는 넌 내가 좋은게 맞긴하니? 라는 마음도 있지만.. 그래 너도 얼마나 피곤하면 잠을 자겠니.. 이런마음..이라고 해야되겠죠 배려심 부족이네요.. 고칠방법은 없어요..
10/02/17 18:44
정령님//
아 정령님 말씀이 저에게 하나하나 와 닿네요. 서로 정말 잘 맞고 좋아 죽다가도, 이런 일 하나 터지면 이해는 커녕 죽일 듯이 달려듭니다. 사랑하니까 써주신대로 "그래 너도 얼마나 피곤하면 잠을 자겠니.." 같이 생각해주면 좋겠는데 말이죠. 서로 나이가 있는데 (전 27 여친은 26) 만일 이 문제로 평생 싸우고 화해하고 해야 된다면 결혼하기 전에 헤어지는 게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0/02/17 18:49
손님// 헉 여자친구분이 26살이시면 저랑 동갑인데....
저의 5년전 모습을 보는거 같네요.. 근데 그런것도 있겠죠 연애 초기때는.. 아마도 4년전이겠죠? 너 그때는 말짱했잖아 이런심정?? 왜 지금 와서는 그렇게 못해주는데? 애정이 식은거야? 이런 마음도 좀 들수 있겠죠.. 조금 헤어지고 혼자가 된 뒤에는 차분히 자기모습을 되돌아보면 어른이 되어가겠지만~ 지금처럼 계속 붙어 있다면 쉽지 않을것 같네요.. 특히 연애 초기때 니가 더 날 좋아했는데 지금은 내가 더 널 좋아하는거 같아 너 잡아논 물고기는 밥안준다더니 너도 그식이니? .. 이런 심정까지 든다면 절대 안물러설거같네요..
10/02/17 18:52
한번 진지하게 앉아서 이야기해보세요 연애 4년차면 솔찍히 떨림보다는 편안함, 떨림보다는..익숙함으로 계속 만나는거잖아.
이러면서.. 진지하게 정말 솔찍하게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맞춰주는관계는 정말 힘들죠.. 너도좀 날 맞춰줬으면 좋겠다고 한번 기분좋을때 좋게 좋게 이야기해보는게 좋을거 같네요. 하지만 쉽지 않다는거.. 그리고 이야기해서도 안된다면.. 쿨하게 정리하시는것도 방법입니다.!
10/02/17 18:54
손님// 음 그러시군요. 7시간이면 제가 잠줄이고 지금 규칙적으로 자는 시간이네요 -_-;;
그래도 정리하는건 좀 신중하게 하세요! 지금당장 안좋은것만 생각해보면 헤어지고 다른여자 만나는게 좋을거 같지만 막상 헤어지면 그 여자친구가 나한테 정말 잘해줬구나 하는걸 느끼실지도 모르니까요 (제가 그래서 그러는겁니다 -_ㅠ) 일단은 대화를 하셔야될거같네요. 단순히 잠만가지고 그러는게 아니라 전반적인 연애문제로 그러는거 같아서요.
10/02/17 19:31
내가 쌩쌩한데 너가 잠이오냐...라는 마인드라니 -_- 놀랍네요 덜덜.. 그걸 4년이나.. 손님 대인배시네요 -_-
여친분이 잠이 많으면 분명 잠못잘때의 기분을 알텐데요.. 근데도 구박을하다니;; 제가 저혈압이 있어서 그런지 잠(특히아침)이 엄청 많은편인데(잠은 줄이면 나중에 사채이자로 더해서 갚게된다...는 마인드입니다), 예전에 한번 기절-_-해줬더니 다시는 잠가지고 뭐라고 안했던 기억이 나네요..;; 근데 이건 너무 극단적이고, 여친분께서 이해를 해주시지 않는한 힘들꺼같네요. 오죽 힘들면 저럴까...라는 생각을 해주면 참 좋을텐데요 -_-
10/02/17 20:41
정령님 하시는 말씀이 '손'님에게는 딱인 것 같네요.
글만 보면 잠을 많이 자는 것 자체를 여자친구가 싫어한다로 이해했는데, 댓글 읽으면서 내려오다 보니 여자친구는 '손'님이 자기를 만나서 피곤해하고 멍해있는 (즉 몸은 함께 있지만 마음은 딴 데 가있는) 그 상태를 싫어하는 것 같아요. 여자친구도 같이 졸린 경우엔 여자친구도 '손'님이 아니라 딴 데에 신경쓰고 있으니 '손'님이 자기에게 신경을 못 써줘도 서운하지 않은 걸테구요. 다른 점은 그럭저럭 잘 맞는데 이거 하나가 너무 힘들다고 헤어짐을 생각하는 건 좀 성급한 것 같아요. 어느 정도 포기와 이해를 시키면서 동시에 '손'님이 여자친구를 만나기 전날에는 잠을 푹 자는 노력도 병행하시면 어떨까요. 여자친구와 전화하느라 늦게 자는 거라면 내일 너 만나서 피곤한 모습을 보이면 네가 속상할테니까 이만 끊자고 하면 될테고.. 서로 타협해나가는 과정에서 여자친구가 너무 생떼를 부린다 싶으면 화내거나 달래거나 이해시키려 말고 거리를 두고 혼자 생각할 시간을 주는 것도 좋을 거에요. 너의 모든 투정을 받아 줄 수 없다는 걸 알려는 줘야죠.
10/02/17 22:07
이건 이해하고말고의 싸움이 아니라 여자친구분의 성격과 배려심이 문제가 될거같은데요,,, 나이도 어리지 않고 사귄거도 한두해가 된게 아닌데 저런 말도 안되는 억지는 좀;;;;
10/02/18 00:32
좀 동감이 가는게(수면시간은 저와 많이 다르십니다만;) 저도 주말밖에 만나지 못했습니다만, 그래서 더욱 심야에 붙잡고 늘어지는 통화때문에 주중에는 피로가 쌓일대로 쌓인 상태에서 주말에는 항상 녹초가 됐었죠. 저는 '만나는 것도 좋지만 도저히 몸이 축나서 안되겠으니 아침 10시까지는 잤으면 좋겠다'라는 입장이었지만 여자친구는 전혀 이해를 못한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미안한 감정이 있는데 몸은 뜻대로 안움직여주고, 옆에서는 달달볶아대고, 죽는 줄 알았습니다. 아직 새파랗게 젊습니다만 시간이 갈수록 하나하나 몸의 노화가 느껴지더군요. 특히 어머니의 잔소리에도 불구하고 주말에 지치신 몸을 뉘고 계시던 아버지를 응원하게 되던..
10/02/18 01:44
사실은 잠이 문제가 아닐거에요;;
님이 많이잔다고 그쪽이 해가 될게 뭔데? 잠 안자는 시간은 내게 쓰란 논리려나요? 깨어있는 시간동안 최선을 다해서 잘해주겠다고 말씀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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