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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12/23 08:40:10
Name RunDavid
Subject 에반게리온 제 26화, 이해가 안 갑니다.
어제 드디어 마지막화인 26화를 보았습니다.

보고나니 멀~리 가게 되더군요. 한동안 멍~ 한게 크크크, 아늑하기까지 하더군요.




질문이 한 두가지가 아니지만 줄여보자면...

1. 뭐 결말은 영화로 제작 된 건가요? 아니면 정말 26화에서 박수치고 끝나는게 끝인가요?

26화에 가까워질수록 정말 흥미진진하게 보고 있었는데 이게 뭔가요 크크.

저는 철학적인 이야기는 25화에서 적절히 끝내고 26화에서는 모두 잘 정리해 주리라 믿었는데...



2. 혹시 결말에 대해서, 혹은 작가가 이 작품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메세지를 설명해 주실 분이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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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2/23 08:47
수정 아이콘
네 그뒤에 영화로 제작 되었습니다

데스앤리버스 -> 엔드 오브 에바 이렇게 되어있고

그 다음에는 전혀 다른 시나리오로 새롭게 구성된

서 -> 파(지금 극장에서 개봉중) -> 큐(아직 개봉 안함) -> ? 이렇게 구성되어있습니다

특히 파는 진짜 완전 다른 시나리오에 프리미엄 시사회때 엔딩 크라딧 나오고 예고편 나올때 관객 모두가 일어서서 기립 박수를 칠 정도로 무진장 재미있었습니다 저도 그 시사회에 간 1인 ㅠㅠ
09/12/23 08:54
수정 아이콘
제목은 일단 정상적인 사람의 반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리 살피고 저리살피고 해봐도 이해 안 가는 것이 정상입니다(?)
일단 아래에서 EOE는 End of Evangelion(air, 진심을 너에게)을 말합니다.

1. partially yes? 사람마다 해석이 다릅니다. 결말은 극장판으로 제작되면서 완성되었다고 보기도 하고, TV 시리즈의 25,26화와 EOE가 두 가지 다른 엔딩이라고 보기도 합니다. 저는 결말이 25,26화 그리고 EOE까지 합한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저는 25,26화는 인류보완계획이 어떠한 것인지 겨우 밝혀지는 곳인데, EOE에서 보여준 내용이 그 계획이 실행될 때 세계에 실제로 일어난 일이고, 다 같이 LCL에 있을 때, 에바 초호기에 타고 있을 때 내면 세계의 변화는 TV판 엔딩 25화 26화에 나타나있다고 해석합니다. 여러가지 해석은 구글에 신세기 에반게리온 해석, 감상 등으로 검색하시면 많이 나옵니다. 여러가지 방법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는 작품이죠.

2. gg. 저도 모르겠습니다. 작가도 모를겁니다(음?). 신지의 찌질함을 보여주며 오타쿠들아 당신들은 그러지마라라고 얘기한 것일까요?
깜디아
09/12/23 09:01
수정 아이콘
TV판 25화, 26화는 기억에서 지우고 '엔드오브 에반게리온' 을 보세요. 이게 진짜 25화,26화 입니다.
'데스 앤 리버스'는 1부는 TV판 짜집기 축약판, 2부는 25화 라서 이건 안봐도 상관없습니다.
제가보기엔 TV판 25,26화는 방대한 스케일의 엔딩을 TV판에서 제작할 여건이 안되서 떡밥이나 풀어놓은 뒤에, 후에 시간과 돈을 들여서 엔딩을 따로 극장판으로 만들었다 라는게 옳은 판단일듯.
09/12/23 09:39
수정 아이콘
tv판 엔딩도 꽤 재밌습니다. 저는 여러번 봤습니다
더이상피치못
09/12/23 09:39
수정 아이콘
이해하시는게 더 이상한 겁니다... 충분히 정상적인 반응이므로 안심하세요
25, 26편을 넣음으로 인해서 오타쿠로 가느냐 아니냐의 갈림길로 만드는데 지대한 역할을 한거 같네요.
메를린
09/12/23 09:56
수정 아이콘
전 전체가 이해안돼요...기억나는건, 레이의 므흣함과 아스카의 매력과 미사토의 남자친구에게 느끼던 질투???
DivineStarlight
09/12/23 10:20
수정 아이콘
극장판 엔드 오브 에바를 보십시오. (어쨌건) 25,26화에 해당하는 내용이 이전 화들처럼 평범한(?) 방법으로 전개됩니다.
09/12/23 12:12
수정 아이콘
에바가 주고자 했던 메세지는 해석하기 나름입니다만,

중론은 안노님이 일본 오타쿠들에게 던지고 싶었던 말!

"자신만의 세계에서 나와서 현실을 돌아봐라!" 라는게 중론이지요.


뭐 이것이 꼭 오타쿠들에게만 던지는 말은 아닐 겁니다.

현대 사회에서 각자 나름데로 정신적 스트레스,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고찰

에 관한 것에 대한 메세지를 의뭉스럽게 던져서 보는이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게 에바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또 실제로 그랬기 때문에 딱히 오타쿠가 아니라도 많은 이들에게 반향을 불러일으킨거겠구요.


작품에서 느끼는 메세지는 각자 느끼기 마련입니다 ^^
09/12/23 12:22
수정 아이콘
중학생 때 보고 이해가 안 가서 나중에 어른이 되면 다시 봐야지 하고 10년 지나서 다시 봤는데 더욱 이해가 안 가더군요.
09/12/23 13:31
수정 아이콘
제가 듣기론 TV판에서 결말을 맺었는데 덕후들의 분노 폭발로(뭐 안노씨를 도륙낸다는 협박편지도 있었죠) 그럼 어디 한번 니들 입맛에 맞는놈으로 만들어주마라는 식으로 만듦과 동시에 그런 덕후들에게 메세지를 주는 형식의 EOE를 만들었다고 들었습니다.
동료동료열매
09/12/23 17:52
수정 아이콘
25/26화만으로도 완벽한 앤딩이 맞습니다. 적어도 저를 포함한 대다수의 에바덕후들은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요.
EZrock님 말씀처럼 그 앤딩이후 폭발적인 덕후들의 협박(?)때문에 안노가 EOE를 만든것이구요.

EOE의 마지막 장면에 신지가 아스카의 목을 조르는데 아스카가 이런말을 하죠 "기분 나빠" 그리고 영화가 끝납니다.
목을 조르는 신지는 안노를 졸랐던 오덕들을 이야기하는것이고, 아스카는 안노가 하고싶은 말을 한거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실제로 EOE중간에 극장에 앉아있는 사람들을 뜬금없이 보여주는 장면도 나옵니다)

그러니 TV판 25화 26화가 없어져도 될것이고 진짜 앤딩은 EOE라는 말은 정확한 말은 아닙니다.
다른 의미로 2가지 앤딩이 있다고 하면 맞겠지만요.
RunDavid
09/12/23 18:53
수정 아이콘
답변해 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저도 25, 26화를 흥미있게 감상하였습니다.
계속해서 꼬리를 물고 혹은 무작위로 쏟아지던 '왜?' 라는 질문들은 한번쯤은 자신에게 던져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다른 결말이 있나 궁금했던 이유는,
24화까지 스토리가 급전개되며 24회 내내 숨겨웠던 결말이자 진실은 정말 참신한 반전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도록
최고의 고조감을 쥐어냈다고 생각해서였습니다.

'이 정도까지 끌어왔는데 설마 저렇게 끝나는건...'

혹시나 방송사와, 출판사와의 갈등같은게 있었나... 싶었습니다. 흐흐

일단 EOE 보고 와서 다시 질문던지겠습니다~! ^^
09/12/23 20:58
수정 아이콘
RunDavid님께서는 제가 다는 이 리플을 보지 않으심이 도움될 것입니다. 네타 포함이니까요



신극장판 서에서 나기사 카오루는 이번이 세번째라는 말을 꺼냅니다.

저도 처음에는 왜 세번째인가 하는 의구심을 가졌는데

첫번째 결론은 TV판, 두번째 결론은 EOE 세번째 신극장판...이렇게 해서 카오루가 세번째라는 말을 꺼낸줄 알았습니다.

그때부터 소위 말하는 패러럴 월드설이 어떻게 나왔는지 알겠더군요(TV판과 EOE는 한 흐름내에서 결론을 달리했으니까 패러럴 월드가 될수도 있죠)

근데 파의 제일 마지막에 보면 카오루는 이번에야 말로 반드시 행복하게 해주겠어 라고 합니다.

사실 신지가 행복하지 않았나 그건 아니거든요

왜냐면 TV판 결론을 보면 신지는 보완을 마치게 되는데 그 보완자체가 신지에게는 아버지에게도 인정받고 모두에게 축복받는 행복한 환경이었을 테니까요.

...이렇게 적었지만 여전히 카오루의 발언에는 의문만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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