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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0/21 15:49
흠집 + 흙 묻기 때문에
투수한테 유리합니다. 잘 긁히거든요 그래서 교체하는 겁니다. 가끔 바운드 된 공을 타자가 어필해서 바꾸는 경우도 있고, 또 투수가 공이 마음에 안 들면 바꾸는 경우도 있습니다.
09/10/21 16:05
저는 투수한테 유리하지 않아서 교체하는걸로 알고 있었는데 잘못 알았나보군요.
그리고 열심히 닦아서 다시 쓰진 않고.. 모았다가 연습용 공으로 다시 쓴다고 들은거 같네요.
09/10/21 16:31
흙이나 침 등이 묻어 있으면 스핏볼 처럼 변화구의 각이 더 살아나게 되어서 그런걸로 알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투수에게 지나치게 유리해지는걸 막기 위해서 그런거죠.
09/10/21 16:33
아주 먼 옛날 유행하던 스핏볼을 생각하면 물기가 있어야 더 잘 채지고, 흙이 묻으면 왠지 더 미끄러져서 투수에게 불리할거라고 생각했는데
반대였나보네요. 한해 공 값도 상당할 것 같습니다.
09/10/21 16:33
공에 이물질이 묻으면 일명 스핏볼이 되죠.. 야구규칙에서도 공에 침이나 기타 이물질을 바르고 투구를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구요.
꼼수를 많이 쓰는 포수는 새공을 받고 공을 닦는척 하면서 무릎보호대 같은 곳에 일부러 긁어서 흠집을 내기도 하구요.. 결론은 스핏볼 금지 조항에 의해서 공을 버리는 것 입니다.
09/10/21 16:43
shadowtaki님// 헐..그럼 만약에 마술사나 도박사처럼 눈속임에 능하면 새공이랑 헌공을 바꿔치기할수도 있다는 건가요..
뭔가 좀 무섭네요..덜덜
09/10/21 17:36
야구공은 한번 바꾸게 되면 닦아서 사용하기도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연습용 공으로 사용합니다. 이후에는 티배팅이나 토스배팅을 할 때 이용하구요, 그 이후에는 중/고교 야구팀의 연습용 공으로 나갑니다. 사실 한해에 각 구단마다 공을 약 1억원어치정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공에 흙이 묻게되면 투수에게 이론적으로는 유리하지만 투수들도 선호하지 않습니다. 투구의 특성상 손가락 끝을 이용해 공을 채기 마련인데 공에 상처나 흙이 묻어있게되면 손가락 끝에 물집이 잡히기 쉽고 통증도 동반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투수들이 더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번 바운드된다고 공이 크게 눈에 띄는 변화를 일으키기도 힘들거니와 매번 다른 위치에 나는 상처를 이용해서 투구하기도 쉽지 않기때문이죠.
09/10/21 18:54
일반흙이 묻게 된다면 투수가 불리하지만(사실 일반흙은 탈탈 털면 다 털리지만요.), 야구장에서 쓰는 흙은 그런 흙이 아니죠. 진흙처럼 점도가 있는 흙이다보니 버릴수밖에 없는 것으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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