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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6/30 07:16:48
Name 니콜
Subject 여자친구가 제가 친구들을 만나는것을 너무 싫어합니다
제가 일주일에 월~금을 일을하고 토~일을 쉽니다.

그냥 단순한 아르바이트인데 일이 많아 평일에는 보기가 힘듭니다.
봐도 몇시간 못 만나구요.

그래서 주말에 만나서 놀고 그럽니다.

예전부터 제 여자친구가 제가 친구들과 노는걸 좀 싫어한다는 느낌이 있었지만 그리 심각하게는 생각지 않았고
그냥 뭐 그런가보다하고 생각했었는데

제가 제 친구들을 만나러간다고 말하면 '나랑은 안만날꺼야 ?' '혼자 놀려고 ?' 이런씩으로 반응이 나옵니다.

정말 할 말이 없습니다 -_-;

제가 친구들을 자주 만나는것도 아니고 기껏해야 2주에 한번 ? 정도로 그냥 술자리 갖는정도가 다입니다.
여자친구가 너무 민감하게 반응해서 중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또래 여자애 4명이랑은 만나기는 커녕 연락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자친구와 함께 친구를 만나러가야지했는데 이건 또 왠.. 제 친구들이 싫어하네요(아놔 이색희들 _-)
제 여자친구도 싫어하구요 -_-..

주위 친구들이 너무 잡혀사는거 아니냐라는 말도 많이 하는데..
딱히 할 말이 없더군요 _-;;

제 여자친구가 외동이고 친구들도 그렇게 많이 없어서 외로움을 정말 많이 탑니다.

그걸 알기에 저도 친구들과 만나는것보다 자신을 만나주기 바라는 마음을 어느정도 이해해서 크게 불만 갖지도 않았고
친구들에게도 양해를 좀 구했죠

그런데 이게 조금씩 심해지는 느낌입니다.

친한 친구의 생일이라 약속이 잡혀 가야되는데 가지말라고 계속 우는 소리를해서 정말 짜증이 나고 화가 났습니다.
친구 생일이라니까 왜 가지말라는거야 ?
나랑은 안 놀아줄꺼야 ?
아니 내일 만나면되잖아. 오늘은 친한 친구 생일이니까 좀 봐줘라
친구들 다음에 만나면되잖아
아니 생일이라니까 -_-..

이런씩으로 대화가 진행되는데 정말 지치고 피곤합니다.


결국 그날 못가고 여자친구도 만나지 않았습니다.
짜증나서 친구한테 못간다고 이야기하고 핸드폰도 끄고 던져버리고 그대로 잤죠 -_-

그래서 지금 3일째 연락을 안하고있는데..
전화가 와도 안 받았습니다

주위 친구들은 그렇게 니가 잡혀살고 남자친구가 친구 만나고하는거 이런거하나 이해 못해주면서 만날 이유가있나?라고 말을 하더군요..

친구들을 못 만나게하니 좀 짜증이 나기도하는데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이해가 안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참고 살자니 제 주위 친구들이 모조리 떠나버릴거같고..

이야기를해봤는데 결론은 안나고 싸움만 날뿐..

특히 문제는 이번 7월에 친구들과 3박 4일로 여행을 가기로했는데 그걸 허락해줄리 없으며..-_-;
함께 가자니 제 친구들과 나이가 2살 차이나고 제 친구들이 꺼려합니다

왜 꺼려하냐고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친구 2명이 남인데 어떻게 데려가냐고해서
어떻게 남이냐고 그 친구들과 크게 싸운적도 있네요

사귄지는 250일정도됬습니다.
사귀는동안 친구들을 만날때면 전화를 나가서 몰래 받아야했고
친구들과 만난건 서로 비밀로 해야했습니다.

근데 이건 좀 아닌듯해요 _-;
그래서 어떻게 해야될까요..

까놓고 이대로 계속 친구들과 못 만나게할꺼면 헤어져야하나요 ?

그런데 이게 참..
제가 여자친구랑은 크게 트러블이 없고 잘 지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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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Yellow
09/06/30 07:20
수정 아이콘
헤어져야되나..라는 생각이 들 때 이미
그 마음은 쉽게 겉잡을 수 없게 됩니다.
09/06/30 07:39
수정 아이콘
음.. 솔로부대가 저를 부르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리는거같습니다..
담백한호밀빵
09/06/30 07:40
수정 아이콘
생일이나 그런 중요하다면 중요할 수 있는 인간관계까지 제한하려든다면
그건 좀 아니죠
바꾸게하던가 헤어지시는게 나을것같습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해주실 수 없어요.
친구들과 만남이 무슨 여자를 만나는것도 아니고 모든걸 비밀로 해야했고
그랬다면 굉장히 피곤한 연애를 하고 계시네요.
아직 학생이신것 같은데 나중에 취업이라도 해보세요.
주말에도 만나기 힘듭니다.

본인이 버틸수가 있으시면 버티시는 거지만 끝이 뻔히 보이는 연애입니다.
09/06/30 07:57
수정 아이콘
제가 그런 비슷한 상황 격고 있습니다.
저는 두가지 방법으로 나름해결(?)을 하는데요

한가지는 여자친구한테 친구를 좀 만들어 주세요 그런분들 성격상 친구사귀는게 쉽지는 않지만 어떻게 해서 만들어 주만 잘놀아요;;
정안되면 이성친구라도...그러니까 성은다른데 그냥친구;;

또하나는 여자친구가 싫어해도 그냥친구들 만나면 되요;; 여자친구가 나랑은 안놀아 줄꺼야 이러면서 오늘은 꼭봐야 되서 그래 오랜만에 보는
친구 있단말이야 그러면서 대충 애교부린다음에 짜증내고 삐진척 해도 그냥 모른척 친구들 만나면 되요 삐진거야 나중에 만나서 달래주면 되고
이때 중요한건 너무 달래주려 애쓰지 마세요 그냥 별일 아닌척 태연한척 하면서 대충애교 부리면서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영화보러 가자
그러면 화가 풀리는 건지 제풀에 지치는 건지 아무튼 별일 없이 넘어 가더라구요;;

그런일도 좀 싸우더라도 여자친구분 성격상 먼저 전화 할껄요;;
09/06/30 08:00
수정 아이콘
중요한건 인간관계가 정말 좁아서 친구들이 별로 없어요.. 대학 졸업한지도 되서 이것 참 -_- 쿨럭;
담백한호밀빵
09/06/30 09:10
수정 아이콘
대학을 졸업한지도 되었으면...........
사회생활도 이것저것 해볼만큼 해보고 나이도 여자로서는 먹을만큼 먹을 나이 아닌가요....
후니저그
09/06/30 09:44
수정 아이콘
자주 친구들이 있는자리에 데려가면 좀 낫지 않던가요? 저 같은 경우 친구들이 제 여친을 싫어한건 아니지만 나이차가 많이 나다보니 약간 불편해서 꺼려하긴했는데.. 자주보다보니 친해지던데요 ^ ^;; 가끔.. 여친에게 제 행적보고까지 해주니 -_-;;
친구들이 여친을 만나기 싫어해도, 정말 친한 친구라면 데리고 오는거 어느정도 이해해줄꺼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 불편하면 여친 친구들과 글쓴분 친구들이 같이 만나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이구요.. 몇번 그렇게 하면 나중에는 여친친구+제친구들 모임이 되버리더군요..
여행 같은경우도 친구들+여친보다는 친구들+여친친구들 이면 좀더 낫지 않나 싶습니다. 그런데 여행을 여자+남자로 가는거라면 당연히 여친은 데리고 가야 하는게...
09/06/30 10:35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한테 다른 데에 눈을 돌릴 만한 계기를 만들어주는 게 좋을 듯합니다. 세상에 내 남자친구 외에 다른 사람은 없다면, 그럼 지금 남자친구와 헤어진 이후에는 어쩌려고요? 게다가 사회생활 시작하면 이보다 더한 문제에도 맞부딪히게 됩니다. 다른 사람과 어울려서 즐겁게 할 만한 취미를 함께 찾아보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그리고 친구 분들한테도 솔직히 털어놓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정은 이렇고, 어쨌거나 내 여자친구인데 왜 남이냐, 편하게 생각하고 잘 좀 봐달라고요. 친구들이 여자친구 분 만나기 꺼려하는 것이 여자친구 분이 친구들을 못 만나게 해서 서운하게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여자친구한테 친구들 만나는 걸 말하지 못할 정도면 친구들이 좋아할 리가 없죠.-_- 그냥 이럴 때는 친구들에게 솔직히 말하고 같이 어울릴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하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솔직히 글 쓰신 분이 그냥 중심을 잡지 못하고 휘둘리는 것 같은데, 어느 한 쪽을 선택하시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여자친구랑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친구들이랑 만나는 횟수를 줄이던지, 친구들을 설득해서 여자친구를 그 무리 안으로 끌어들이던지요. 이런 경우 완전 50 대 50이란 결과는 나올 수 없습니다. 한 쪽으로 무게 중심을 기울여 70 대 30 정도로 맞추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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