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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5/26 05:48
사랑은 일종의 호르몬 작용이구요
만나고 헤어지는 것은 전략의 결과물일 뿐, 사랑과 필연은 없죠. 실제 절대적인 사랑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몇% 되지 않습니다. 나머지는 그냥 짝짓기일 뿐이죠. 마찬가지로 유치한 답변이었습니다.
06/05/26 11:45
얼마나 사랑해주느냐..이건 현재의 문제죠. 솔직히 사랑하고 있는 순간에는 그 사랑의 크기도 크기지만, 그저 상대방이 좋기때문에 잘 만난다고 봅니다.
그러나 계속 만난다는건 사랑만으로 이뤄지는게 아니겠죠. 지금 많은 사랑을 준다고 하더라도, 또 그 사람이 나에게 많은 사랑을 준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어찌 될지는 모르는겁니다. 현재의 사랑이 미래를 꼭 담보해주는 건 아니거든요. 사랑엔 반드시 위기가 옵니다. 이건 진리입니다. 내가 너무 좋아서 어릴 때 자주 타고 다니던 롤러스케이트..얼마 못 가서 질려서 쳐박아 두진 않았나요? 사랑을 유지하는데는 서로에 대한 사랑 뿐만 아니라 조금의 책임감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금은 이 사람이 조금 싫지만..그래도 내가 이 사람과 함께 있어줘야 한다..그러나..연애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잘 통하지 않죠. 그래서 결혼 할 때에는 책임감 있는 사람과 결혼하라는 말도있어요. 결국, 계속 만나기 위해서 필요한 건 사랑만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물론 사랑이 필요없다는 건 아니죠. 사랑이 제일 중요하지만 조금의 책임감도 필요하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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