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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3/29 03:29:32
Name 안젤라고소영
Subject 애완동물의 비행기 탑승 관련 질문..
현재 캐나다 살고있는데요,

한국에 한 1년정도 다녀올 생각입니다.

강아지와 고양이 두마리를 키우고 있는데요,

맡길 사람도 없고 또 떨어져 있기는 너무 싫어서

같이 가고 싶은데요,

혹시 어떤 절차로 어떻게 가는지 아시는 분들 계신가요?

그리고 캐나다에서 한국까지 가는거면... 10시간 이상 걸릴텐데,

강아지 고양이가 많이 힘들어 할텐데,

몸에 해롭지 않은 수면제 같은 것이 있는지도 궁금하고요..

화물칸에 타고 가는지 아니면 함께 비행기에 탑승할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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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링아빠
13/03/29 03:37
수정 아이콘
1. 항공사별로 가능 여부 및 정책이 다릅니다. 기내반입이 가능한 경우에도 소형 케이지에 격리해 좌석 밑에 두어야 하므로 그게 가능한 한마리 외 나머지는 화물로 운송될겁니다. 운송비용 역시 상당하구요. 대부분의 경우 어차피 별도의 예약이 반드시 필요하기도 하니, 정확한 건 예약하신 항공사에 문의하시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2. 항공사에서 OK하는 경우에라도 국내 반입시 검역을 통과해야 합니다. 검역에 필요한 절차는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나 인천공항 관련 부서에 문의하셔야 할 듯 합니다. 마찬가지로 캐나다 귀국시 검역절차에 대해서도 캐나다측에 미리 확인해두셔야겠죠.
3. 상식적으로 수면제나 기타 약물을 복용시키면 오히려 위험할 듯 한데 이건 수의사에게 문의해야 할 듯 합니다.
문재인
13/03/29 03:54
수정 아이콘
영국에 냥이 데려가려다가 전자칩도 넣고 검역소에 6개월간 억류되어 있어야 한데서 포기했습니다.
한국으로 들여오는 경우는 한국기준을 따르겠네요.
들어오는건 널널할것 같은데 다시 캐나다 가실때 골치아플 느낌이네요.
최기석
13/03/29 03:56
수정 아이콘
저도 비슷한 문제로 중국에서 한국 올때 참 많이 알아보고 그랬었죠. 우선 현지에 지정된 동물병원을 통해 광견병 예방접종을 받아야합니다. 외국에 데리고 갈것이다. 라고한다면 알아서 접종해주실 것입니다. 그 후 병원에서 발급해주는 서류를 가지고 현지에 있는 검역당국에서 검역증명서를 발급받으시면 됩니다. 국내에 반입시에 검역도 통과해야 하는데, 이때 현지 병원에서 예방접종한지 한달이 경과해야 검역통과가 가능합니다. 만약 한달이 되지 않은 채로 귀국하시게 된다면 검역소에서 지정된 동물보관소 이런 곳에서 체류하게 됩니다. 이때 하루에 5~6만원가량의 비용이 발생할것입니다.
비행기의 경우, 각 항공사별로 정해진 규정이 다르며 기내반입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아마 사전에 미리 예약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마저도 두마리를 기내반입하기는 안될 것이고, 한마리는 화물로 보내셔야 할 것입니다. 그럼 반려동물과 함께 무사히 귀국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세마리였던지라, 비행기는 포기하고 배를 통해 중국에서 데려왔었죠...
문재인
13/03/29 03:58
수정 아이콘
다른 이동수단이었지만 케이티엑스로 냥이랑 세시간이상 타고갔을 때 이동장에 넣은후 손으로 계속 가슴 쓰다듬어 주었는데 나름 얌전히 잘 왔습니다. 야옹거리는거 참 민망하고 미안하긴 하더라구요.

비행기는 이착륙시 기압변화로 냥이가 깜놀해 난리칠지도 모르겠네요..화물칸에 태워 갈지도 모르고.. 정 안되면 1년간 탁묘 탁견 해주실분 현지에서 찾아봐야죠
tortured soul
13/03/29 12:30
수정 아이콘
지난달에 캐나다에서 강쥐 데리고 한국에 들어왔어요.
일단 전 대한항공 이용했구요. 3-4키로 전후의 강쥐는 20만원 정도 비용이 듭니다.
5키로 미만이면 기내에 동반할 수 있구요, 이상이면 카고로 갑니다.
그리고 현재 한국에 반려동물 입국시 규정이 작년 12월부터 바뀌어서 광견병 항체 검사 결과지가 있어야 하는데,
캐나다는 광견병 항체 검사를 하려면 본국에서 하는 곳이 없어 미국으로 보내야 하더군요.
느린 시스템(!)을 감안하여 한달정도 소요되니 이건 미리 해두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다른 예방접종 내역은 생후 3개월 미만의 어린 강아지가 아니면 필요하지 않아요.
마이크로칩은 뭐 기본적인 거니 되어있으시라 보구요.

마이크로칩과 광견병 항체검사 서류를 가지고 한국에 입국을 하시면 검역소에서 등록 서류를 만들어주는데, 향후 2년 입출국시 업데이트없이 사용가능합니다. 수수료 만원 미만으로 받았던거 같네요.
한국에서 캐나다 데려갈땐 초간단합니다. 캐나다가 별로 따지질 않아서; 마이크로칩과 광견병 접종기록만 있으시면 됩니다.

지금까지 10시간 이상 장거리 비행 강쥐와 여러번의 경험과 주위사람 경험으론 생각보다 강아지들이 기내에서 잘 있습니다.
아마 낯선 분위기에 눌려서 얌전해지는게 아닌가 추측을...
카고도 이용한 적이 있는데, 당시 어린 강아지였음에도 13시간 비행에도 별 이상없었구요.
진정제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항공사들도 카고에 반려동물이 있을시 안전규정이 다 있으니 건강상 특별히 이상이 없다면 별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거 같아요.

혹시 더 궁금하신게 있으시면 쪽지 주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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