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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1/10 21:28:38
Name 시오리
Subject 앵콜요청금지 노래가사 의미가 어떤건가요?
우연히 최근에 들었는데..
먼가 가사가 기분이 싱숭생숭하게 만드네요
근데 어떤의미인지 궁금하네요
제가 가사나 시나 독해력이 떨어져서..

마음이 떠난 남자가 여자에게 형식적으로 다시 사귀자(?)  하니깐..
여자가 그런걸 알고 느끼는 심정을 노래한 건가요?

--------------------------------------------


안돼요 끝나버린 노래를 다시 부를 순 없어요
모두가 그렇게 바라고 있다 해도
더 이상 날 비참하게 하지 말아요
잡는 척이라면은 여기까지만

제발 내 마음 설레이게 자꾸만 바라보게 하지 말아요
아무 일 없던 것처럼 그냥 스쳐 지나갈 미련인 걸 알아요

아무리 사랑한다 말했어도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 때 그 맘이 부른다고 다시 오나요

아무래도 다시 돌아갈 순 없어
아무런 표정도 없이 이런 말하는
그런 내가 잔인한가요

아무래도 네가 아님 안되겠어
이런 말하는 자신이 비참한가요
그럼 나는 어땠을까요

아무래도 다시 돌아갈 순 없어
아무런 표정도 없이 이런 말하는
그런 내가 잔인한가요


안돼요 끝나버린 노래를 다시 부를 순 없어요
모두가 그렇게 바라고 있다 해도
더 이상 날 비참하게 하지 말아요
잡는 척이라면은 여기까지가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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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리
12/11/10 21:30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여자가 남자와 헤어지고 남자가 다시 사귀자고 하는데

여자는 겉으로는 거절하지만, 속으로는 남자를 아직도 사랑하는고 있는거 아닌가요??

아무튼 이 곡은 레알 명곡입니다...
12/11/10 21:31
수정 아이콘
아무튼 이 곡은 레알 명곡입니다... (2)
쉬바나
12/11/10 21:31
수정 아이콘
다시 사귀자고 날 잡지 마!

인데... 굳이 파고들어보자면 '그럼 나는 어땠을까요' 를 통해 글쓴이가 먼저 이별을 통보받았음을 알 수 있고, 이후 상대가 붙잡으려 하는 것을 억지로라도 냉정히 거절하려는 글쓴이의 마음을 표현한 가사라고 할 수 있겠네요.
Courage0
12/11/10 21:32
수정 아이콘
근데 앵콜요청금지 아닌가요?흐흐.
시오리
12/11/10 21:33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 흐흐
어제 첨 들어본 노래라 제목도 정확히 몰랐네요
Yi_JiHwan
12/11/10 21:35
수정 아이콘
안돼요 끝나버린 노래를 다시 부를 순 없어요
모두가 그렇게 바라고 있다 해도
더 이상 날 비참하게 하지 말아요
잡는 척이라면은 여기까지만

-> 이별한 남녀가 있습니다. 모두가 다시 한 번 만나보길 바라지만 화자는 다시 만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제발 내 마음 설레이게 자꾸만 바라보게 하지 말아요
아무 일 없던 것처럼 그냥 스쳐 지나갈 미련인 걸 알아요

-> 헤어진 연인이 다시 다가오고 화자를 바라봅니다. 하지만 화자는 알고 있습니다. 미련에서 비롯된 눈길임을.

아무리 사랑한다 말했어도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 때 그 맘이 부른다고 다시 오나요

-> 화자의 상대방이 다시 한 번 만나기를 원한다해도 이미 화자의 마음은 떠나있습니다.

아무래도 다시 돌아갈 순 없어
아무런 표정도 없이 이런 말하는
그런 내가 잔인한가요

-> 화자가 상대에게 묻습니다. 나에겐 이게 당연한데 당신에겐 잔인하게 느껴지느냐고.

아무래도 네가 아님 안되겠어
이런 말하는 자신이 비참한가요
그럼 나는 어땠을까요

-> 다시 생각했더니 상대가 네가 아님 안되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화자는 이별 할 때 그 말을 먼저 했습니다.

아무래도 다시 돌아갈 순 없어
아무런 표정도 없이 이런 말하는
그런 내가 잔인한가요

-> 위와 동일. 반복.

안돼요 끝나버린 노래를 다시 부를 순 없어요
모두가 그렇게 바라고 있다 해도
더 이상 날 비참하게 하지 말아요
잡는 척이라면은 여기까지가 좋을 것 같아요

-> 반복. 이제 더 이상 다시 할 수 없는 사랑임을 강조.

뭐 이런 구조라고 봅니다.
12/11/10 21:37
수정 아이콘
근10년만에 언어영역 공부하는 느낌이군요 크크크
Courage0
12/11/10 21:40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브로콜리너마저 1집은 정말 좋습니다. 강추입니다.
그냥 흥겨운 노래도 있고 아련한 노래도 있고...
윗분들이 답변을 잘 해주셔서..
답변이 아니라 죄송합니다. :)

추가하자면 제 생각에는 나는 당신이 돌아오겠다는 말을 믿을 수 없어요. 라는 말인 듯 해요.
모든 사람이 말하니까 당신은 다시 만나자고 말하지만...
당신이 처음 헤어지자 말한 순간에 마음이 떠난 것을 알고 있다.
주변 사람에 의해 흔들려서 나에게 말하는 것을 듣는 나는 괴롭다. 이런 느낌이 아닐까 해요.
Uncertainty
12/11/10 21:42
수정 아이콘
브콜너는 1집까지가 좋았죠. 이 곡과 유자차를 들으면 정말이지 감정이 밑바닥까지. 브콜너 1집과 비슷한 시기에 나왔던 윤종신씨의 11집에 수록됐던 야경이 그 해 겨울의 제 재생목록 1순위였습니다.
태연O3O
12/11/10 22:03
수정 아이콘
진짜 레알 명곡
12/11/10 22:16
수정 아이콘
명곡, 그리고 명반
12/11/10 22:45
수정 아이콘
명곡이고 명반이죠. 계피가 빠진 2집을 들어봤지만 좋긴한데 뭔가 아쉽죠..
12/11/10 22:49
수정 아이콘
브로콜리 2집도 좋습니다... 1집이 100점이라면 2집 90점정도...
모든 곡이 다 들을만한 앨범은 1년에 한번 나올까 말까 한데 말이죠.
가을방학
12/11/10 23:15
수정 아이콘
계피가 있을때가 진리였죠..
지금도 나쁘진 않지만 아쉽습니다..

이 곡에 제가 들으면서 느낀건..
주인공 조차도 아직 좋아함이
자그만하게 남아 있다고 느꼈어요
하지만 앞으로 힘들것을 아니까
또 그 마음 다치지 않게
완강히 거절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게
느껴지네요

아련한 사랑과
쓰라린 마음이 느껴지는 그런 곡이에요..
얼마나 사랑했었으면 저렇게 또 매몰차게
거절하려고 할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이별은 역시 힘들어요^^.. [m]
12/11/10 23:44
수정 아이콘
유일하게 개인적으로 친구라고 할 수 있는 연예인입니다. 계피양.
너에게힐링을
12/11/12 10:55
수정 아이콘
이 노래 여자친구가 저에게 불러주고 노래도 좋고 신나길래
다음 날 멜론에서 다운 받아서 차에서 듣는데 엄청 우울하더군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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