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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3/07 10:19
청년 비례대표? 처럼 자기 PR을 잘한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비례대표로 뽑을려고 했는데 자기는 비례대표보다는 지역구 주민들에게 직접 선택을 받고 싶다고 애기를 한 게 +요인이 되었다고 어제 100분토론때 애기를 하더군요..
12/03/07 10:26
젊은 사람이 경력이 없는 건 사실 특별한 문제는 아닌 듯 합니다. 다수가 되어서야 곤란하지만, 정당은 여러가지 이유로 젊은 후보를 일부 포함시키는데, 그 경쟁에서 어필한 나름의 매력이 있겠지요.
그리고 참고로 이준석씨는 사업에서 성공한 경력이 없습니다.
12/03/07 10:40
"나름의 매력이 있겠지요" 식의 짐작 말고 제대로 된 이유 없나요? 그런 말씀은 전혀 설득력이 없습니다. 잘 모르시는 내용이면 그냥 답변 안 해주셔도 전혀 원망하지 않습니다. 굳이 리플 달아주지 않으시면 더 감사하다는 것이죠.
12/03/07 11:10
"정당은 여러가지 이유로 젊은 후보를 일부 포함시키는데"에 주목한다면, 그 정당 차원에서 신선한 사람을 찾는 것이 이유란 것을 유추하실 수 있을 겁니다. 아래 zel님이 말한 것처럼 패배 해도 부담 없는 카드란 점 등도 중요하겠죠. 어떤 해석이든 핵심은 "그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정치적 상황"에 있다는 게 제 설명의 핵심입니다. 별로 대단한 얘기는 아니지만, 이 이상으로 무언가를 잘 안다고 말하려면 손승조가 박근혜 핵심계 누구누구의 아들의 여친인데 따위 정도 밖에 나올게 없겠죠. 대충 써서 대충 알아들으신듯 하니 좀 더 자세하게 쓰고 갑니다.
12/03/07 10:39
여러가지가 맞아 떨어진거 같아요. 일단 경쟁자가 별로 없었던 것 같고, 여자에 20대라는게 새누리당 내부에서 가장 큰 스펙이라고 봅니다. 그 외, 사상 지역구에서 중진들이 몸사린것, 정치공학적으로 부담없는 카드 등등. 그런데 비대위나 이런데에서 예비후보 시절부터 높이 평가하는걸 보면 개인적 매력이 조금은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저도 확인한 바는 없습니다. 노출이 별로 안되서..) 심지어 문재인 후보도 민주당 청년후보에 나왔었어야 한다..라는 평을 하기도 했고...여튼 거품이면 토론회를 포함한 유세과정에서 신나게 털릴꺼고, 나름 정치 신동(!) 이라면 뭔가를 보이겠죠. 야권의 청년후보가 철저히 수면위로 못올라오는거에 비하면 이쪽은 현재까진 슈스케급의 관심집중은 일단 보입니다. 당을 보고 무조건 지지하는 계층도 많지만, 총선에는 특히 인물론도 중요하기 때문에.. 강승윤이 될지 김나윤이 될지 결국 본인의 능력에 따라 갈리지 않을까 싶어요. 새당 버프만으로는 안되겠죠.
12/03/07 10:55
다른지역에 나왔다면 어떻게 공천을 받은걸까...하고 곰곰히 생각해 봐야할 문제지만
부산사상에 문재인 상대편으로 나왔다는건 꼼수인거죠...그냥 일회용품 그이상도 이하도 아닙니다. 별로 생각할 필요없을거 같아요
12/03/07 11:15
지역구 당선이 문제가 아니라 대선의 대마로 거론되는 문재인인데, 어지간한 대항마를 내세웠어도 이 정도 관심은 받기 힘들었겠죠.
정말 문재인과 해볼만 하다고 생각되는 거물을 내세워봤자 새누리당에게 남는건 리스크와 기회비용 뿐이니까요. Dornfelder님 처럼 사람들이 '이 사람 누구지?'라고 궁금해하는 것만으로 새누리당이나 손수조씨나 둘 다 성공했다고 봅니다. 새누리당은 전력을 낭비하지 않으면서도, 나름 '우리도 혁신, 파격을 내세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손수조씨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될지언정 다윗이 될 수 있다는 것 하나만으로 엄청난 이득을 보고있습니다. 적어도 이제 대한민국에 정치에 관심이 있는 사람 대부분은 손수조 라는 이름 세글자를 알고있으니까요.
12/03/07 11:31
비슷한 생각입니다. 중진을 내지 않아서 부산을 무시하는게 아니냐? 하는 지역민심이 있다고 하고 십분 이해가 가긴 한데.. 결국 새당 중진 vs 문재인 후보의 대결이라면, 누굴 내놓아도 중진이 구려(?) 보입니다. 능력은 차치하고 도덕성이나 그 외 이미지에서 싸움이 안되요. 그래서 손수조 같은 무경력에 무스펙이 오히려 구도가 나아보이는 아이러니죠. 손수조가 부정을 한게 있겠습니까? 뭘 할만한 자리에 있어본적이 없으니....무스펙이 스펙이라는 참 웃기는 결론을 개인적으로 내립니다. 뭐 정치적 이점이야 여러분들이 여러번 이야기했고.
사실 사상구 아니고, 여성 아니고 (새당 내부에 여성 쿼터가 부족한 현실에 비추어..여성 비하가 아닙니다), 20대 아니고, 2012년 아니면 저 스펙으로 절대 새당 공천 통과 못한다고 저도 봅니다.
12/03/07 13:08
예비후보 시절부터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다는 걸로 보아...새누리당에서 제2의 나경원으로 키우려고 밀고 있는 게 아닌가 조심스레 추정해봅니다...
최초의 아이돌 정치인 쯤 되려나요...
12/03/07 13:40
그냥 버리는 카드에 이슈메이커 투입한것 아닌가요?
당에서는 어짜피 버리는거 상대방 똥칠.. 할수 있는 카드이고, 본인입장에서는 말씀하신 그 없는 경력에 이번 사건이 한줄 경력으로 추가 되겠지요.
12/03/07 19:09
가까이있는분에게 들은 바로는 민주당이 최근 부산을 거점으로 지목하여 찌르기 시작한점,
그리고 낡은정치,바꾸고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자라는 맨날 하는 말을 직접적으로 보이고자 새로운 바람으로서 선택한 것이 손수조 후보라고 하네요.. 일단 자신이 번 돈으로 선거를 치르고, 지역의 토박이, 그리고 젊은계층을 대변할수있는 나이대. 이런점들을 내세워서 새누리당도 좀더 센세이션한 선택을 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만 보는 시각에 따라 틀리겠죠? 그럴싸한 버리는 카드일수도 있고, 어쩌면 유권자들 심리를 흔들어보기위한 새로운 카드일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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