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이전 질문 게시판은 새 글 쓰기를 막았습니다. [질문 게시판]을 이용바랍니다.
Date 2011/11/28 02:03:38
Name 멋진돼지호랑이
Subject 여친이 사랑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으면??
이십대 초반 여친을 만나고 있습니다.
사귄지 두 달 정도고요.
한 이주일 전쯤. 사랑한다고 했습니다.
근데 여친이 왜 사랑해? 날 사랑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습니다...

사실 그 이유를 말해라고 하면 딱히 말을 못하겠습니다...
이러이러해서 사랑한다고 하면 좀 이상하지 않나요??
귀여워서? 성격?

나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어라고 하면 저런식으로 말 하겠지만...

뭐라고 해야 될까요? 아니면 사랑하는 이유가 무엇이다 라고 생각하시는게 있으신가요??
좀 로맨틱하고 진지하게 대답할 수 있는건 없을까요...........

이런 경험 없으신지???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뽀로리
11/11/28 02:06
수정 아이콘
"이뻐서"
11/11/28 02:15
수정 아이콘
이럴때 진리의 대답이 있죠. "너니까"

이상 모태솔로남이었습니다 (__)
프즈히
11/11/28 02:17
수정 아이콘
글쎄, 나도 잘 모르겠어.
사실 사랑에 이유가 어디 있겠어
사랑할 이유가 있어서 사랑할 수 있고 없어서 사랑할 수 없다면
우리 엄마는 나를 지지리도 증오할 것이고
사랑하는 법 사랑받는 법이 책으로도 나오고 논문으로도 나왔겠지
음 그니까, 뭐랄까, 그냥 느껴지는거야. 비이성적인거지.
멀리서도 널 보면 언제나 쿵쾅쿵쾅 거리고
아무리 추워도 기다리는 시간이 아깝지 않고 미소만 헤헤 나오고
아무것도 아무말도 안하고 몇시간이고 벤치에 앉아만 있어도 즐겁고 좋은
그런 말도 안되는 일들이, 너랑 있으면 마구마구 일어나.
말도 안되는 일에 이유를 붙일 순 없지.
그저 인류 역사를 통 틀어 가장 위대한 단어를 빌릴뿐야.
사랑해.


저는 보통 이런식입니다.
11/11/28 22:51
수정 아이콘
아 넘 좋네요 대리만족;... 전 이런 말은 죽어도 못들을거에요 윽 TT
11/11/28 02:19
수정 아이콘
위에 나온 너니까, 이뻐서, 좋은덴이유가없다 비슷한 것들로 대강 둘러대면서 생각해 낼 시간을 좀 끈 후

너의 사소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식으로 말해주면 좋아하더라구요...

주의하실 점은 몇 번이고 반복해서 물어봅니다...잊을만하면..-_-
잭윌셔
11/11/28 03:42
수정 아이콘
왜 사랑하는지를 묻는 심리는 뻔하다고 생각해요. 확인하고 싶은거겠죠, 멋진돼지호랑이님의 사랑을요..흠흠 이거 아이디때문에 괜히 웃기네요 죄송합니다. 크크

Q 날 왜 사랑해? (너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싶기도, 기분 좋은말이 듣고싶기도 하니까 내 기대치를 충족시켜줘)

저는 그런경우에는 비유를 사용한 답변을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A 숨 못쉬면 죽잖아. 그거랑 비슷해. 너 사랑 안하면 죽을거같아.... 우렙주라넹불나 닭살이.....

어짜피 이런 류의 질문은 위에서 설명이 되었듯이, 누차 반복되기 마련이니까.. 비유는 까면 깔수록 나오거든요 흐흐

비슷한 질문으로는,

1. 나 사랑해? -> 응 -> 얼만큼~?
2. 너는 내 어디가 좋아~? 왜~?

등등.. 더 많았지만 지금 딱 기억나는게 별로 없군요. 무쪼록 이쁜 사랑 하세요~
OneRepublic
11/11/28 03:52
수정 아이콘
애매모호하고 광범위하게 대답하면 욕먹기 십상입니다.
그냥, 가장 좋은 곳을 말하세요. 생각이 안나면, 여성이 은근히 자신의 장점이라 생각하는 부분과 단점이라 생각하는 부분을 섞어서
두개가 다 좋다는 식으로 말이죠.

예를 들어 애교가 많은데 키가 작은게 컴플렉스라면, 애교를 칭찬하면서 니가 아담해서 한품에 쏙들어와서 좋다던지 말이죠.
본인도 장단점은 크게 생각하고 신경을 쓰기 마련이니, 둘다 칭찬해주면 분명히 좋아할겁니다.
이것도, 괜히 평범한거 말하면 관심이 없다는 등 성의가 없다는 등 욕먹죠. 근데, 솔직히 이런걸로 사람의 마음이 바뀌진 않죠.
사실 대답을 아주 잘해도 능구렁이 같다고 욕먹을수도 있는지라...
11/11/28 07:35
수정 아이콘
여친 성격이나 취향에따라 대답이 달라지겠죠...
참고로 저는 "본능이야."라고 합니다...
11/11/28 08:00
수정 아이콘
여기 답변대로 나와있는대로 하시다가, 아 생각하기 귀찮고 그러면 그냥 뽀뽀하세요.
다비치
11/11/28 10:17
수정 아이콘
"이유가 있어서 사랑하면 그건 사랑이 아니라 계산이지"
멋진돼지호랑이
11/11/28 10:37
수정 아이콘
다들 새벽과 아침에 대답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렵네요...그래도 큰 도움이 되겠습니다~~!!
유리별
11/11/28 13:54
수정 아이콘
전 그냥.. 정신차려보니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공지 통합 공지사항 + 질문 게시판 이용에 관하여. [22] 항즐이 08/07/22 91205
163976 야구 질문입니다 [6] 一切唯心造75856 13/04/03 75856
163975 이런 계산이 가능한가요? [5] 시미군92831 13/04/03 92831
163974 4월말-5월초에 입고 나가기 좋은 스타일 어디서 볼 수 있나요? [2] 자음연타좀74572 13/04/03 74572
163951 쿼티폰 추천부탁드립니다 [11] 천둥64492 13/04/03 64492
163950 요즘 할만한 게임 뭐가 있나요? [10] 목화씨내놔69332 13/04/03 69332
163949 bm코드 짚기가 너무 어려운데 어떻게 하셨나요? [12] 뽀로로76120 13/04/03 76120
163948 여행사에 대해서 궁금한점이 있습니다 [4] 소녀시대컴백59583 13/04/03 59583
163947 세들어사는집을 비워둔 상태인데 수도요금은 계속 내야하는건가요 ? [18] Ha.록74918 13/04/03 74918
163946 이렇게 하면 살을 얼마나 뺄 수 있을까요? [10] 연애박사71625 13/04/03 71625
163945 lol이 중고등학생 친목용 게임으론 최고인 것 같지만... [34] 창이96520 13/04/03 96520
163943 변 질문 ......... [1] 피지컬보단 멘탈58531 13/04/03 58531
163942 혹시 서울 재즈 페스티벌 가려고 계획하시는분 있으세요?! [5] Nujnah_Eab56397 13/04/03 56397
163941 류현진선수 대뷔전 [6] 가게두어라62046 13/04/03 62046
163940 노트북이 맛이 갔습니다. [1] 시지프스58345 13/04/03 58345
163939 축구 룰 질문드립니다 - 홈 & 어웨이 방식 [5] Dwyane56651 13/04/03 56651
163938 니달리와 트포에 대해서. [8] 자기 사랑 둘60771 13/04/03 60771
163937 [퍼드]60랭 진로조언+인벤 활용법좀 [5] 이즈리얼54942 13/04/03 54942
163935 악성코드 이건 어떤 프로그램이 좋나요?? [3] 김치찌개57682 13/04/03 57682
163934 경제 문제 하나 여쭤보고 싶습니다 [2] 643634632657254 13/04/03 57254
163931 미국 학생비자 질문드려요... [3] 神용재57557 13/04/03 57557
163930 발음과 발성은 후천적으로 고칠수 없나요? [12] H266816 13/04/03 66816
163929 저가형 헤드폰 하나 추천해주시겠어요? [3] azurespace52644 13/04/03 5264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