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Date 2008/10/27 14:58:27
Name 라툴
Subject (08)그저, 안기효 응원글,,
* 친한 편한 동생을 생각하며 쓰고 나니 반말로 글이 되어 있네요,, 죄송합니다,, 양해 바랍니다^^;;

# 1.

기효를 처음 만난 건 2002년 흐린 날의 저녁, 종로 피맛골의 어느 허름한 고깃집이었다,,

그래, 기효는 예나 지금이나 고기를 참 좋아했지,,

스타크래프트를 꽤나 좋아하던 30대 및 20대 후반 서울과 대구의 아저씨들이 모여 만든 스타하마라는 지금은 친목 동호회로서의 성격만 유지하고 있는 모임의 오랜 막내로서, 그저 내게는 대구에서 갓 상경한 촌티 나는 막내의 등장이 내게는 그저 반가울 따름이었다,,

"안녕? 난 라툴이라고 하는데, 아이디 ratuL... 저번에 겜 한거 기억나지? 와, 너 진짜 잘하더라,,"
"네,,네,,, 고맙습니다,,"
"프로게이머 할 거라며? 우와, 멋지다,, 팀은? 서울에 어디서 살건데? 서울에 친척이나 친구가 있나?"
"아,, 아뇨,, 아직,,"

그리고 당시 미성년자였던 기효는 술을 마시지 못했고, 당시 갓 대학교 1학년이었던 나는 아저씨들인 형님들 틈바구니 속에서 술에 취해가느라 더 이상 기효와 진지한 대화는 나눌 수 없었다,,

그리고 술자리를 마친 상태에서 남은 20여명은 인근 피씨방으로 이동하여 스타하마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최고 형님들이 상품을 후원해주던 '제3회 그들만의 리그' 에서, 비록 술취한 아마추어 형님들과 짜여진 대진표이기는 했지만... 기효는 당당히 우승을 차지하였다,,

그리고 그 날을 계기로 나와 기효는, 기효가 프로게이머의 꿈을 안고 시합에 출전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올 때마다 가끔 만나서 안쓰러워 보이는 동생에게 밥을 사주는 그런 사이가 되었다,,


# 2.

" 네, 여보세요"
"응~ 그래~~ 툴아~~내다~~"

언제들어도 구수한 대구 사투리의 하마 형님이시다,,

스타하마라는 모임의 이름 자체가 2002년 당시 36세 였던 아버지 같던 스타형님과, 당시 34세 였던 어머니 같던 하마형님의 이름을 따서 만든 것이다.

"네, 형님~ 안녕하십니까"
"응응~ 그래그래,, 잘 있었나,, ^^ 이번 주말에 우리 기효가 또 서울 가가 시합 한다 카데~ 툴이 네가 잘 좀 챙겨도~"
"네네,, 형님, 알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십시오~"
"응~ 그래, 알겠데이, 밥 챙겨 무라~"

참으로 정이 많으신 형님이시다,,

동생들의 일을 본인의 일 마냥 경조사에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며 아직도 수 많은 동생들의 멘토가 되어 주시는 그런 분이다,,

비록 헌터에서 질럿만 뽑으시고, 컨디션 좋은 날에는 드라군까지만 뽑으시는 분이지만,,

기효를 포함한 동생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은 부모님의 그것만큼이나 엄청나시다,,

본인 스스로도 중학생과 초등학생 두 아이의 아버지이시면서,,

그래서 나는 그 날도 코엑스 메가웹스테이션 앞에서 기효를 만났다,,

이 아이는 과연 언제까지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프로게이머에 도전할 생각인가?

변변한 아마추어 대회 우승 한 번 하지 못하면서,,

집안 형편이 넉넉하다면 모를까, 하나밖에 없는 아들 녀석이 어머니 마음고생은 있는대로 다 시키고,,

이 날 대회도 비록 아마추어 대회라지만 뒷말로 자격 논란이 일어날 정도로 각 게임단의 연습생과 지망생이 총출동하는 상금 100만원의 어마어마한 대회였다,,

기효도 명목상 SG 프로게임팀의 일원으로 참가하였다,,

보통 평소에는 오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탈락하는 기효를 지하철 타는 법을 다시 한 번 알려주며 바래다 주었지만, 이 날은 달랐다,,

스타에 관심이 좀 있었던 사람이라면 충분히 알 법한 각 아마추어 고수 테란유저들을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한 것이다,,

나름 관계자인척 하며 뒤에서 기효의 경기를 바라보며 손에 땀을 쥐었던 이 때의 기분은 아직도 생생하다,,

그리고 녹화 방송이었지만, 촬영까지 하던 결승전은 역시 아마추어 고수 임재덕 선수와의 승부였다,,

지금과는 달리 저그전에도 자신 있었던 기효는 리버 전략으로 결승전을 2:0 승리로 이끌고, 현금70만원 + 스프리스(?)상품권 30만원을 봉투에 받아 쥔 채 " 형, 나 정말 첫 우승이야 " 라며 감격에 겨워 했다,,

그리고 그 날 기효는 내게 처음으로 밥을 사 주었다,,

그리고 얼마 뒤 이 우승 경력을 지니고 신생팀인 투나 쥬디스에 소속되게 되어 당당히 프로게이머로서 활동하게 되었다,,

처음이자 마지막인 개인전 대회 우승의 커리어를 안고서,,


# 3.

"이 정도의 프로토스는 흔치 않습니다"

당시 팬택의 감독, 송호창 감독님의 말씀이다,,

언제나 처럼 보호자처럼 기효를 뒷바라지 하시던 하마형님과 함께 코엑스의 엠비씨게임 방송이 열리던 세중게임월드에서 나누던 대화 중 일부이다,,

기효는 테이크 아웃 커피 네 잔을 사러 심부름을 떠나고, 바로 옆을 지나가던 조용호 선수,,

"저 선수는 정말 A급 선수이고, 지금 프로게임계 전체적으로 잘 하는 프로토스가 너무 부족한데, 기효라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리고 난 그 날 부터 기효가 언젠가는 임요환 선수의 자리를 차지할 것 이라 기대했다,,

그리고 실제로도 얼마 뒤 기효는 각종 마이너 대회에서의 좋은 성적과 경험을 바탕으로 2004 EVER 온게임넷 스타리그에 진출하였고,,

지금은 투신으로 불리는 박성준 선수와의 본인 최초 OSL 경기를 16강 A조에서 펠레노르에서 승리로 장식하였다,,

그리고 며칠 뒤 박성준 선수와의 16강 재경기에서 패배하며 다음을 기약하였다,,

그리고 정말 엄청난 기록인 온게임넷 스타리그 본선 9회 진출,,

진출...

그 뿐 이었다,,


# 4.

세월이 흘러 2008년 10월, 프로토스의 거목 김동수 해설은 성학승 선수와 더불어 안기효 선수를 이렇게 평하였다,,

"오랜 세월 동안 e-스포츠의 '허리'를 든든하게 받쳐주고 있는 선수"

오랜 세월 기효는 용두(龍頭)도 아닌, 사미(蛇尾)도 아닌 허리의 위치에 자리잡고 있었다,,

얼마 전 기효가 에이스결정전에서 패배하여 팀의 패배와 직결 시킨 후 위로를 해주고자 메신저로 말을 걸었다,,

"너 요즘 다시 또 덤벙대는 것 같아"
"ㅠㅠ 나 요즘 집중이 안돼"
"너 한창 생각하는 플레이 한다면서 일부러 APM도 줄이고 아무 생각 없이 생산하는 모습도 안보이고 좋았는데, 왜 또 갑자기 다시 예전 모습으로 회귀한거야?"
"모르겠어ㅠㅠ 어쩌지 ㅠㅠ"
"음,, 비록 내가 네게 스타를 언급할 실력은 안되지만, 그래도 오랜 세월 봐온 시청자의 입장으로 봤을 때 말이지......"

프로에게 아마추어가 조언을 하였지만, 고맙게도 받아들여 주었다,,

지금은 한창 시즌이지만, 좀 한가해지면 밥이나 먹자는 또 다시 약속하는 그러한 약속과 함께,,


# 5.

데뷔 초창기 실력보다는 촌스러운 외모로 평가 절하 받았던 선수,,

특출난 언행과 과감한 세리모니로 '프로' 게이머의 또 다른 어떠한 평가 기준과 길을 제시한 선수,,

게시판의 글은 오로지 임이최마에 대한 찬사와 비평으로 가득하고, 이제동과 이영호, 도재욱과 송병구와 김택용에 대한 관심으로 e-스포츠의 허리에는 눈길이 가지 않지만,,

기효야, 형은 어릴 때부터의 네 꿈과 열정, 노력과 집념을 알기에 나는 혼자서, 아니 몇 안되는 스타하마 형들과 함께 임이최마'교'를 응원한다,,

집중할 때 무서운 너의 모습과 함께, 덤벙대고 심리전에서 끌려가는 조금은 부족한 듯한 너의 단점을 너무나도 잘 알기에 송병구와 김택용, 도재욱 대신 안기효를 응원하고 있단다,,

TheROCK,,

단단한 바위처럼 굳건히 흔들리지 않고 자리를 지키다가, 기나긴 세월의 풍수에 의해 수석(壽石)이 되듯 정상의 자리로 다시 한 번 날아 오르렴,,

TheROCK,,

사각의 링 위에서 그 어떤 절대강자에게도 굴하지 않고 승리하고 포효하던 어느 한 프로레슬러 처럼, 너도 언제나 당당하고 자신 있는 프로게이머가 되어 주렴,,




* 순수 기억에 의거한 글이기에 약간의 오류가 있을 수도 있음을 널리 양해 바랍니다,,
* OrBef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1-08-27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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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27 15:11
수정 아이콘
라툴 님의 안기효 선수에 대한 애정이 묻어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키튼투
08/10/27 15:17
수정 아이콘
안기효선수... 빌드를 잘 짜오는 것 같긴한데.. 후반운영이 약한 선수로만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왠지 모르는 정이 느껴져서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노력이 느껴진달까요

선수에 대한 애정이 듬뿍있는 이 글..에게에서 보고 싶네요.
redorangeyellowgreen
08/10/27 15:31
수정 아이콘
뭐랄까.. 초창기~2005,6년쯤까지의 안기효 선수에서 나타나듯 제가 생각하는 안기효 선수의 장점은 물량과 힘이었는데..
안기효 선수 본인이 그런 게임스타일을 참 싫어하는 것 같더라구요.
스팀팩에서도 자신은 물량과 힘으로 대변되는 이미지가 너무 싫다고.. 재미있고 보여주는 전략적 게임을 하고 싶다고 하던데.
가끔은 그런 본인의 의지가 오히려 게임을 그르칠 떄가 있는거 같아 조금 아쉽습니다. (개인리그나 프로리그나 이 선수 올인,반올인이라든지 잊혀진 전략,참신한 전략을 들고올 떄가 있는데 실패할 떄가 종종 있죠)
예전의 모습처럼, 프로리그에서 조합을 무시하는 무지막지한 힘과 물량으로 강민선수를 찍어누르던, 그런 모습도 보고 싶습니다. ^^
좋은 글 잘 봤습니다~
대호야
08/10/27 15:53
수정 아이콘
너무 너무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
08/10/27 15:55
수정 아이콘
딴 것 보다는... 안기효 선수의 모니터에 대문짝만하게 '침착'이라고 써붙여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발 컨셉이라고 질드라만 가지고 테란전 하지 말았으면 좋겠구요. 유리한 상황에서 침착하는 것만 배워도 현재보다 한단계 더 올라갈 수 있는 선수라 생각되는데 말이죠.
아무튼 오랜시간동안 스타리그에 꾸준히 진출했다는 것만 보더라도 충분히 인정받을만한 선수긴 하죠. 현재 상당히 저평가 되는 선수가 아닌가 합니다.
indego Life
08/10/27 15:57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입니다.. 저도.. 에게로.. 를 외칩니다.
저도 안기효 선수 좋아합니다. ^^
신우신권
08/10/27 16:29
수정 아이콘
상당히 저평가 되는 선수는 맞습니다만...
안타깝게도 본인의 중요한 길목에서 항상 천적(저그)들만 만나서 사람들에게 그닥 좋지 않은 인상을 준게 가장 큰 요인이 아닐까 싶네요.
특히 박성준 선수와의 끈질긴 악연이란...
그래도 안기효 선수 한때 송병구,박지호,오영종이 신3대토스로 불리울때 한자리에 속해서 신4대토스라고 불리웠던 시절이 있었으니깐
다시 한번 화이팅 해주세요~~멋진 세레모니 다시 보고 싶네요~
클로버
08/10/27 17:1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안기효선수하면 생각나는게 역전패를 아주 많이 당한 선수라고 생각이 듭니다. 임요환선수와의 알포인트 다크로 엄청난 피해를 주고도 캐리어 전부다 어텍찍어서 날려버리고 유닛계속 꼴아박아서 역전패 당했던 경기나 변길섭선수와의 경기에선 캐리어가 마린에 죽어버린다거나
또 히치하이커에선 캐리어를 꽤 모았는데 인터셉터늘리는업을 안해서 골리앗에 캐리어 잃고 역전패했던경기등 수도 없이 많습니다.
이번 에결에서 이성은선수와경기도 그렇구요. 그냥 안기효선수가 나와서 유리해도 불안하게 경기를 지켜봅니다. 역전당하는 선수들은
꽤 있습니다. 하지만 안기효선수처럼 저렇게 자주 역전패당하는 선수는 드문듯 싶네요. 응원글인데 이리써서 그렇긴 하지만 안기효선수하면 생각나는게 그런기억뿐이 없습니다. 같은시대의 오영종,박지호,송병구선수는 다들 큰활약을 했고 지금도 그러하지만 안기효선수만이 그렇지는 못한듯 싶습니다. 수많은 기회를 한번도 못살리고-만약 한번이라도 우승을 했다면....안타까운 선수라 생각됍니다.
구경플토
08/10/27 17:24
수정 아이콘
리플들에 동의합니다. 잘 하다가 갑자기 삐끗 하더니만, 걷잡을수 없이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
2% 부족한 그 부분만, 갑자기 허탈해 보이는 플레이만 보완하면 지금 송병구 김택용 도재욱 선수와 함께 프로토스의 선두주자로 나섰을것을...
참 아쉬운 선수입니다.
구아르 디올라
08/10/27 17:46
수정 아이콘
왠지 정이 가는 선수죠.외모나 행동이나...아직 늦지않았습니다... 스타리그 9회 진출..아무나 하는거 아니죠.제박 침착성만 길러줬으면 좋겠네요.
08/10/27 17:53
수정 아이콘
정 많이 가는 선수 . 정말 처음과 끝이 다른 선수이긴 합니다만;

안기효 선수는 너무 극단적이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한 전략에 올인하는 그의 모습은 조금 안타깝습니다.

전략은 좋습니다만... 흐름이 하나 둘 삐걱거리면 조금 유연하게 돌아가도 될 법한데... 안기효 선수는 그런 것이 보이지 않아서 말이죠..

안기효 선수의 전략과 함께 침착하게만 플레이 해준다면... 이미 그는 프로토스의 한 축이 되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구 3대 토스 + 안기효 선수의 시대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죠?
08/10/27 17:53
수정 아이콘
전 안기효선수 하면 생각나는게 챌린지 결승에서 이제동선수를 잡아낸 일.
아무리 그때 이제동선수가 토막이라고 할지라도 이제동이였는데 말입니다.
보름달
08/10/27 18:21
수정 아이콘
안기효선수는 문제점중 9할이 집중력이라고 봅니다. 집중이 안 되니 생각하는 플레이가 아닌 관성에 의한 플레이가 나오는거죠. 안기효선수가 특히 캐리어 운용이 다른 프로토스들에 비해서 떨어지는데, 이는 대국적인 상황에 집중하지 못하고 시야가 좁아진 탓에 캐리어를 엉뚱한 곳에서 운용하니 그런 겁니다. 후반 집중력만 고치면 지금 당장이라도 8강을 밥먹듯이 드나들정도로 실력있는 선수라고 봅니다. 초반 빌드짜는 것과 과감한 드라군 컨트롤(드라군컨만 따지자면 김택용,송병구,윤용태선수의 그것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고 봅니다)이야 원래 구비하고 있는 선수니 초반에 무너질 일도 없구요.
Legend0fProToss
08/10/27 18:31
수정 아이콘
판 실컷 잘짜오고 그냥 정신줄 놔버려서 지는경기가 확실히 좀 많죠...
토스들 중에 몇안되는 전략가적 면모가 있는데 좀아쉽죠 항상
태연의숨결♬
08/10/27 19:51
수정 아이콘
예전에 서지훈 선수와 노스텔지아였나? 에서
맵 반을 가르고 싸우다가 무승부 난 경기가 생각나네요.
인상적이었는데..
『달빛향기』
08/10/27 19:59
수정 아이콘
예선전의 최강자...............
양산형젤나가
08/10/27 21:04
수정 아이콘
안기효 선수는 솔직히 실력이 한참 떨어지기보다는 정말 집중력의 문제가 큰 것 같더군요. 충분히 8강 정도 뚫을 수 있는 능력의 선수라 생각하는데 매번 경기를 보면....
WizardMo진종
08/10/27 21:04
수정 아이콘
pc방의 총사령관..
08/10/27 21:20
수정 아이콘
헌데 엠겜에는 한번도 본선에서 못본거 같은데.. msl에서도 보고 싶군요

그러고 보면 이성은 선수도 온겜에선 못봣네..
보름달
08/10/27 21:53
수정 아이콘
피스님// 이성은선수 온겜 8강 진출경력 있습니다(신한시즌3) 스타리그는 총 2번 진출이구요. 반면 안기효선수는 MSL 진출경력은 없습니다.
개념은?
08/10/28 00:51
수정 아이콘
이성은선수도 스타리그때 있었죠. 다만 그때는 주목을 못받아서
Hellruin
08/10/28 01:35
수정 아이콘
경기에 임하는 마인드를 좀 독하게 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머 부진한 선수들 대부분이 그렇지만요.
매번 흐지부지 운영하다 무너지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껀후이
08/10/28 06:23
수정 아이콘
찡하네요
안기효선수의 실력을 떠나서 글쓴분의 안기효선수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서 저도 모르게 또 눈물 핑 했습니다 ㅜㅜ
진짜 꼭 프로게이머가 아니더라도 이렇게 본인의 인생에서 자신을 믿고 아껴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얼마나 대단하고 자랑스러운건지, 안기효선수는 아셨으면 좋겠고 저 역시도 안기효선수에게 미약하나마 응원의 힘을 보냅니다~~^^
용태야누나야
08/10/28 07:00
수정 아이콘
추천 꾹 ㅠ_ㅠ
이렇게 믿어주고 응원해주는 형님들이 있어서 안기효선수는 행복하겠어요^^
안기효 선수 화잇힝!!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던 예전의 모습을 다시 볼수 있길 바래요~


그래도 저는 임이최마'새'....
서성수
08/10/28 12:12
수정 아이콘
좋은결 이네요.. ace로~
슈페리올
08/10/28 14:20
수정 아이콘
4번시드 거머쥘때의 기새를 다시한번 받아서 더 높은 곳까지 올라섰으면 하는 선수입니다..

안기효 선수 화이팅 입니다..
08/10/28 20:08
수정 아이콘
단단한 테란만을 좋아해오고 거기에 더해 T1 선수들만을 좋아해왔습니다만,
언제부터인지 참 정이 갑니다.

더 좋은 경기력 보여주며 한번 더 날아올랐으면 좋겠습니다.
08/10/29 12:03
수정 아이콘
테란전은 정말 잘한다고 생각해요.

저그전만 극복하면...기복도 안정시키고요 저도 안기효 선수 좋아합니다~ 화이팅이예요~
회전목마
08/10/29 16:56
수정 아이콘
흔히 말하는 '낀'3대토스 안기효 선수
기복이 심해도 얼굴은 자주 보여주니까 분명히 실력을 인정받을때가 올겁니다^^
엠케이
08/11/01 07:59
수정 아이콘
진짜 진짜 좋아합니다.
주먹이 불끈쥐어지게 하는 ,그런 맛이 있습니다.
안기효 선수,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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