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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24 10:45
모두가 귀여니를 몰아새우고 있는데 문제도 있지만 장점도 있습니다. 왜? 설득이 쉬우니까[...]
누가 나서서 얘기하면 "야 니가 뭔데 나서서 난리야 내가 너보다 밥을 먹어도 한그릇 더먹었어" 하고 태클거는 현실보다 나을 수도 있죠. 인터넷에서는 그런 사람들에게 즐~ 무지개 반사! 를 할 수 있으니까 말이죠. [...]
03/11/24 10:53
흑백논리가 아닌 사회적 정의의 측면에서 입시의 문제에서 그들의 자질은 평가하는 기준은 확고하고 투명해야합니다. 그런 기준이 불분명하니까 그에 대한 여러 의견이 개진되고 거기에 귀여니의 자질 문제가 논쟁의 대상이 된겁니다. 님의 의견도 일리는 있지만 마녀사냥식으로 모는건 잘못된 거라고 생각됩니다. 자본주의 시장에서 승자는 언제나 많은 부를 축적한자 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좋은 것인냥 포장하는게 사회 대다수의 시각이고 모로 가면 서울만 가면된다는 식의 생각이죠. 하지만 사회가 정의롭기 위해선 모든이에게 공평한 기회를 부여 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귀여니의 경우는 일부 연예인들이 대학에 아무 노력없이 들어가는 경우와 똑같습니다. 가장 공평해야 할 입시의 문제까지도 공평하지 못하다는 생각에 많은 이들이 비판을 하는 것이고 이에대해 성대 교수님이 입장 표명에서 귀여니의 소설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니 이에대한 반론이 있는것 뿐입니다. 귀여니는 이로인해 상처 받지 않을 겁니다. 스스로 이것 저것 재보았으니 성대에 응시원서를 넣었겠죠. 환영받으며 입학할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을거고, 스스로도 입학 사유가 경험을 쌓고 싶다고 했으니 이런 사태도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요?
03/11/24 10:59
한가지 더 얘기할게 있다면 귀여니의 글은 거의 검증받지 않은 글이라는 점이겠죠.
일단 전제해둘 것은, 저는 귀여니 이전의 할리퀸, 하이틴 로맨스 마저도 (거기에 야오이를 더해;) 십대 특히 여성들의 정신적 자위를 위한 글로 취급하기 때문에, 도색물과 동급으로 봅니다. 대중소설이죠. 추리소설, 무협지, 판타지도 포함한 대중문학들은 어김없이, 문학으로 인정받기 위해 세월과 투쟁이 필요했습니다. 아직도 그 대부분은 문학이 아닙니다. 극히 일부의, 탁월한 개체들만이 문학이며 대부분은 아니죠. 다만 그 개체들로 인해 전체가 하나의 문학적 장르로서 인정되기는 했습니다만. 그렇다면 귀여니의 글은 어떤가요? 검증받기위한 어떠한 치열한 투쟁을 거쳤단 말입니까? 귀여니 이후에 그와 흡사한 글들이 수천개 쌓이고 세월이 흘러 (물론 인터넷 세상이니 몇년도 안걸릴지 모르지만) 그 가운데 "The one of the thousand" 가 나와, 그 때 비로소 이모티콘 소설이 문학장르로 인정되고 그 천 가운데의 하나의 '개체'가 문학으로 인정!...그런 스토리였다면 저는 오히려 개혁의 선봉(?)에 섰을지도 모릅니다. 지금, 우리 많이 앞서가고 있습니다. 너무 빨리 달렸습니다. 아직 장르 전체를 평가할 때가 아닙니다. 어린애를 데려다놓고 "이건 떡잎부터 글러먹었다" 하는 것도 웃긴 얘기지만 "대성할 재목이다!" 이것도 좀 아니죠. 심정적으로 그 부모나 친지와 다름없을 작가와 팬들 입장에서 그런 소릴 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별반 상관없는 타인조차 옹호하고 보자는 발상을 하는 것은 오히려, "군중심리에 대한 반발" 아닐까요? 저도 반골정신 내지는 권위에 대한 반항심이 대단한 사람이긴 하지만...이건 좀 모양새가 나쁩니다. 간단히 말해서 님이 넘 오바하셨셈 ^^> 쿄쿄쿄................농담입니다; 딱3일만님/ 제가 좀 원래 무서운 편입니다 ^^> [...]
03/11/24 11:10
귀여니의 글이 문학이라면 귀여니가 죽은 지 30년(나가사와의 신조)이 지난 뒤에도 그녀의 책을 읽는 사람이 있겠죠. 전 굳이 그녀나 그녀의 추종자들을 비난하거나 옹호하고 싶지 않습니다. 시간이 모든 것을 말해주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03/11/24 11:35
음...이건 본문과는 좀 별개의 이야기인데요, i_terran님께서 말씀하신 내용 중에 이윤세씨가 뛰어난 흥행사라고 말씀하셨지만
제 생각엔 뛰어난 흥행성을 보인 작품은 현재 치열한 표절 논란이 일고있는 그 작품 뿐인거 같고...나머지는 그저 유명세로 팔렸달까요? 사실 지금 한참 붐을 타고 우후죽순처럼 쏟아져나와서 생각보다 잘 안 팔리는 귀여니류 소설들도 퀄리티면에서는 별로 다를바 없습니다. 그렇다면? 지명도가 책을 팔죠. 귀여니의 소설 전체(혹은 영화 계약된 세 작품) 전부가 뛰어난 흥행성이 있다고 생각되진 않습니다. 물론 하나의 작품으로 그 정도의 지명도를 획득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하다고 할 수 있지만 바로 그 작품이 표절시비에 휘말려 있어서야... (사실 개인적으로는 99% 표절이라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에 삐딱한 시선으로 보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지만요...^^;)
03/11/24 11:36
세츠나님의 의견에 동의하면서..군중심리도 문제지만 군중심리에 '무조건' 대항하는게 정의롭다고 여기는 반발심리도 솔직히 피장파장입니다.
03/11/24 11:46
귀여니의 '그 놈은 멋있었다'를 연재할 때 부터 읽은 저로서는 글쎄요... 귀여니는 상업적으로 성공했다고 볼 수 있죠... 그 상업성이 다른 분야에서도 인정을 받는 것이 기분 나쁜 것 이겠죠... 사실 귀여니의 초기 소설은 신선했습니다. 하지만 두번째,세번째 부터는 재미가 없더군요... 인터넷이라는 매체 특성상 즉각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는데는 성공했지만 역시 매체 특성상 유지하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고 봅니다. 그것은 인터넷소설의 한계일 것 입니다. 만일, 귀여니 소설이 그냥 인터넷소설 로만 있었다면 이렇게 이슈가 되진 않았겠죠... 그것이 책으로 발행되면서 언론들이 난리친 거죠... 인터넷작가들 중에서 귀여니 보다 훨씬 인정 많이 받는 작가들 많습니다. 귀여니는 언론이 만들어낸 행운아라고 볼 수 있겠죠... 아마도 과대포장된 소녀일 것 입니다. 귀여니가 소재 고갈을 느꼈다고 말했는데 저도 2번째 소설을 읽는 순간 느꼈습니다. 아마도 뼈를 깎는 노력이 없으면 똑같은 내용을 쓰게 되고 결국은 대중들에게서 멀어질 것 같네요... 인기 하락한 아이돌 가수처럼... 하여튼 언론이 문제입니다. 언론에서 귀여니에 대해 거품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성대에 응시한 귀여니 정말 대단하군요... 자신의 소설이 먹힐 거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 부터 놀랍군요... 그 배짱은 알아줘야 겠네요... 이왕 이렇게 된거 번복이 되겠습니까?? 성대의 자존심이 있는데... 아마도 성대에선 자신의 학교 이미지가 이렇게 실추될 줄은 상상도 못했을 거란 생각이 드는군요... 귀여니 승, 성대 패!!
03/11/24 12:12
한국 영계판타지의 붐을 이끈 작가로서 이우혁님이 계십니다. 정통판타지의 붐을 이끈 분은 이영도님, 이경영님, 이상균님, 홍정훈님 등이 계시죠(정통판타지 쪽의 사람이 많은 것은 '하이텔판타지동호회(이하 환동)' 소속 분들로서, 연재 시기가 거의 비슷합니다). 지금 솔직히 말해서 판타지가 문학으로 인정받고 있습니까? 모르겠습니다. 작품성이 높고 낮고를 떠나서, 설령 최근의 몇몇 퀄리티가 높지 못한 판타지를 차치하고 위에 있는 국내에서 판타지의 거장으로 분류될 수 있는 분들의 작품(퇴마록, 드래곤 라자, 가즈 나이트, 하얀 로냐프강, 비상하는 매)조차도 아직 문학으로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여기서 '사람'이란 인터넷 공간 외의 사람들도 지칭합니다). 참신한 소재, 치밀한 이야기구조, 삶에 대한 치열한 고뇌가 담긴 이야기, 수많은 조사의 노력이 짐작되는 다양한 지식, 문장 하나하나에 심혈을 기울이고 버그 하나 찾기 힘든 완성도... '처녀작'들임에도 불구하고 이 글들은 인터넷 소설은 질이 낮다...라는 틀을 완전히 깨버린 작품들입니다. 이들도 문학으로 완전히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여기까지의 위치를 확보하는 데에도 많은 투쟁(이라기는 조금 거창하나요?)이 있었지요. 그나마 요즘은 'Lord of the rings'의 영향으로 <문학>이라는 점에서의 대중이해도가 꽤나 높아진 셈입니다.
귀여니의 글을 제가 위에 제시한 몇 가지 기준에 의거해 판단해보셨으면 합니다. 그게 정녕 '특기'로 인정받을 수 있는 솜씨입니까? '문학'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글입니까? 'The Blue Moon Gate'을 혹시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출판된 것이 아니라서 하이텔 환동or시리얼 유저가 아니시라면 아마도 모르실 것 같은데, 그 저자분(성함을 잊어버렸음;;)의 당시 나이는 중 2입니다. 그런데 그 퀄리티는 실로 굉장합니다. 귀여니의 나이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녀가 가졌다고 주장하는 재능, 그리고 그녀가 보여줬다고 주장하는 문학으로서의 완성도 어느 면에서도 그녀의 소설(자 붙이기도 싫지만)은 실격입니다. 우아한 페가수스님//이건 번복이 안되는 결정이긴 합니다-_- 귀여니가 취소당한 뒤 성대 고소하면 무조건 집니다. 부정행위나 학력조작 등의 죄목으로는 합격 취소가 가능하지만, 일단 합격 소리 해놓고 능력이 부족해서 안된다 라는 건 무리가 있죠. 성대생인 저로선 단지 그녀가 들어오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는 것이 마지막 희망입니다-_-;
03/11/24 12:30
물빛노을님/ 이건 완전히 딴얘기라 나중에 따로 얘기해봤으면 싶긴 한데...이경영님을 동일선상에 두신건 좀 의외네요;
(홍정훈님도 약간은 불만...더 로그 이후에서야 겨우 작가다워졌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ㅅ-;) 이 네 사람을 동일선상에 놓기엔, 사실 이상균님은 중세 로망에 가깝고 이영도님도 톨킨의 적통이라고는 할 수 없죠. 그렇다고 국내에서 전민희님을 빼고 정통 환타지를 논할 수 있는 것인지...? 정통의 개념 자체가 모호합니다. 뭐랄까 '정통 환타지'라는 단어 자체가 큰 약점을 내포하고 있지 않나 싶네요. 공격당할 여지가 너무나 많죠 ^^; 보르헤스에서 젤라즈니까지의 다양한 세계를 환타지라는 거대한 틀 안에 포함시킬 수 있다면, 이우혁님의 글도 굳이 '영계'라는 단어를 쓸 필요는 없을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굳이 정통을 찾을 것도 없겠죠...) 정통 환타지라는 개념이 다만 편의를 위한 다의적 구분이라면, 이경영님의 글 퀄리티도 좀 생각해볼 문제이고요... 써놓고 보니 정말 딴소리네요. 그저 '정통 환타지'라는 개념과 그 붐을 이끈 사람의 소개가 좀 불만이었다는...;
03/11/24 12:49
세츠나님//사실 그런 얘기가 나올 것 같아 왠지 불안했습니다;; 정통 판타지라고 한 건 '영계'와 구분하기 위해서였으니 양해바랍니다. 세간에는 퇴마록을 '판타지'라고 하면 인정하지 않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다고 이우혁님을 빼기는 싫어서 말이죠^^ 전민희님은 '연재 시기'가 늦기 때문에 넣지 않은 것이고, 이경영님은 통신버전이 출판버전보다 퀄리티가 높았던 몇 안되는 분이죠-0-;; 93년 8월부터 쓰셨고, 적어도 '인터넷에서의 판타지붐'에 관한 한 이끌었다는 표현도 맞을 겁니다. 홍정훈님도 같은 맥락입니다. '쓰시기 시작한 시기'와 '인터넷 상의 붐'에 초점을 맞춘 것이랍니다:)
03/11/24 12:55
정통판타지?
이해하기 힘들군요. 전 이영도님도 라자를 시작으로 그의 역량을 수련하다 비로소 '눈물을 마시는 새' 에 이르러 서야 비로소 '그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을 대한민국 작가의 한 사람' 으로 느껴졌거든요. 판타지는 분명 문학입니다. 톨킨이나 여타 영미쪽의 판타지는 문학으로서 전혀 손색이 없죠. 한국의 작품중에도 이우혁씨의 퇴마록같은 경우 세계 어디에 내놔도 부끄럽지 않을꺼라 생각합니다.(영계 판타지라는 말보단 판타지적 소설에 우리나라의 색깔을 입힌거라 생각이 드는군요.) 가즈 나이트 부분은 참 의아합니다. 그 소설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좋지는 못하고 개인적인 입장에서는 '덜되도 한참덜 된' 작품(이 문장만큼은 그냥 넘어가 주세요. 정말 제 개인적인 입장입니다.)이라 생각되었는데... 책은, 특히 소설은, 더더군다나 상상의 것을 소재로 삼는다면 방대한 자료와 자신만의 캐릭터를 창조해 내기위한 고찰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톨킨이 만든 Lord of the rings, 과연 그가 그 글을 쓰기위해 몇번이나 북구신화를 캐고, 전승을 찾아다니고, 민담을 찾아 다녔을까요? 이우혁씨의 퇴마록, 그분이 이 소설을 완결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했는지 아시리라 믿습니다. '천재' 나 '확실한 가능성', '문학적 신선함' 이란 단어, 함부로 쓰는게 아닙니다. 윤동주를 아십니까? 그가 얼마나 천재였는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재능을 가진 그야말로 천재가 그였습니다. 그런 그도 시를 쓰고싶어서, 글을 쓰고 싶어서 자신의 역량이 나아지길 소원했답니다. 그가, 20대의 창창한 나이에 유명을 달리한 '당대 제일의 천재' 윤동주가 겨우 20여년(귀여니와 비슷하군요.) 동안 읽은 소설, 수필, 시집이 대체 얼마나 되는지 아십니까? '당대 제일의 천재' 도 글을 쓰기위해 그런 노력을 기울였답니다. 문학은 이런것입니다. 네, 때론 신들린듯 글을쓰는 작가분들도 계시죠. 그러나 그분들은 이미 엄청난 양의 글을 읽었고, 글을쓰기 위한 준비로 많은 자료와 경험을 섭렵했기에 구상이 떠올랐을때 거침없이 써내려 가신거죠.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 그런 천재작가들의 작품도 출판을 위해선 '퇴고' 의 과정을 거쳤답니다. 귀여니의 가능성? 웃기지 말라고 좀 해주세요. 성대교수나 홍보쪽 직원들, 그 자질이 의심스럽습니다. 겨우 이겁니까? 뭐 그녀가 그 대학에 들어간건 다행(왜냐하면 그 학교를 감으로서 우리학교에 들어올 가능성은 없어졌으니)이라 생각하긴 하지만 참, 성대에 다니는 친구들과 형들이 많은 저로선 주변 사람들이 참 안타깝게 느껴집니다.
03/11/24 14:24
확실히 이경영님의 작품은 통신에서 읽었을때와 출판본에서 읽었을때의 차이가 나더군요 통신본이 확실히 더 좋았습니다.(더 허술하다고 생각됨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하지만 재미면에서는 이경영님의 글은 거의 최고라고 생각하는데 문학이랄까 그런면에선는 확실히 떨어지더군요. 'killing time'로는 최강급이라고 생각은 합니다만...(전 'killing time'을 할수있는 책을 굉장히 높게 칩니다.)
그리고 홍정훈님의 '비상하는 매' 이작품은 정말... 통신판과 출판물의 차이가 정말 심하더군요. 하루만에 탈고를 했다고는 하지만 출판물을 보고 실망하신 분은 통신판을 읽어보신다면 다르게 느껴지실 것입니다. 정말 개인적으로 돈을 들여서라도 통신판을 그대로 책으로 내고 싶은 생각이 들정도 입니다.(잡담도 포함해서 말입니다^^;) 그만큼 통신판이 좋다는 말이지요. 또 홍정훈님은 과작을 하시면서도 작품의 질이 전부 좋다는 장점도 있지요. 그리고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환타지를 문학이라고 부를수 있는 작품을 쓰시는 분은 아직까지 이영도님 말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귀여니는-_-; 성대가 맞춤법과 글쓰기를 가르칠려고 합격시켰다고 좋은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03/11/24 16:28
음... 글 쓰느라 수고하셨어여^^ 확실히 게시판이 한쪽으로 치우쳐져있으면 반대쪽 주장을 하기가 쉽지 않죠^^.. (몰매에 위협이-_-+)
용기있는 글쓴이에 자세에 박수를~~~ 짝짝짝!!! 저도 용기있는 주장을 하겠습니다.... ...사실... 전.... 문군의 전앨범을 소장하고있습니다!!! .......... 농담인거 아시죠^^;;
03/11/24 16:39
음 썰렁한 농담은 그만두고 몇마디만 할께요^^
군중심리에 이끌리는 게시판... 사실 그건 어느 게시판이든 어느 사회단체이든 피할수는 없는듯합니다. 0에 있는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그래서도 안되는거지요.. 하지만 100이나 -100에 있어도 안되는거겠지요.. 뭔소리냐 하면은...(공대생이라..언어에 약합니다.-_-;) 분명히 게시판이나 단체나 어느 한쪽의 색깔을 지닐수밖에 없고 그래야합니다만.. 너무 한쪽으로 치우쳐져있어 반대쪽의견을 내놓을때 이분처럼이렇게 조심조심하는 이런분위기가 형성되는건 좋지않다.... 라는 얘기.... (맞나-_-;) 다양성인지 다영성인지.. 그뭐시기냐.. 그걸 인정하는 사회!! 귀여니소설 좋아하고도 피지알와도 구타당하지 않는 사회!!! 뭔소리다냐..-_-;
03/11/24 17:44
저도 그렇습니다.. 무조건 비난의 화살이 대상이 되어지는 귀여니가 '일방적으로 인터넷 군중심리로 매도 하지 말자' 라는 주장보다는 '왜 매도 당하는가' 부터 차근차근 짚어본다면, 매도하는 입장이나 그렇지 않은 입장이나 좀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군중심리를 일으키는 원인은 쉽습니다. 문군의 경우나 귀여니의 경우나 뭐 붉은악마까지도요, 일체단결이고 엄청난 힘을 발휘합니다. 쉽죠, 그래요 군중심리는 쉽습니다. 하지만, 그 쉬운 군중심리에 최소한 반대하는 입장이시라면, 그에 대항하시는 입장이라면 군중심리를 가지고 있는 자보다 최소한 '군중심리를 일으키는 주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다면, 객관적 사실을 인식하는 정도가 군중심리를 가지고 있는자와 비슷한 정도라면, 적어도 저에게만은 그것은 단순한 동정심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습니다. 아니 어찌보면 동정심이 아닌 단순한 군중심리에 반대하는 '튀는 행동'으로 밖에 비춰지지 않을 뿐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런 객관적 사실을 인식하지 않고, 단순한 인격적 모독을 하는 것은 더 싫어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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