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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20 01:58
일명 중원이라 불리는 화북지방이 대평원이라서 그런 면이 크지요. 영향을 받는 지형이 적으니 강이 지 멋대로.
심지어 산동반도가 만들어 진게 만년이 채 안될걸요. 그 전에는 섬. 저는 황하 강이 흐리는 모양의 변화라고 추측했는데 범람시의 모습인 듯 하네요.
12/11/20 08:50
이 내용과 관련된 중국책이 있는데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지금의 상하이지역, 요하 하류지역도 변화가 만만찮았다는...
원나라 때하고 중일전쟁 때는 장강으로 내려가버린건가요 충공깽... [m]
12/11/20 09:03
토목전공, 그 중에서도 수자원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패배(?)해보자면...
강(하천)이란 물과 토사가 흐르는 길을 말합니다. 즉 물만 흐르는게 아니라 물에 쓸려다니는 토사(상류에선 바위도 같이 떠내려갑니다)도 같이 흐르는거죠... 그런데 이 토사라는 것이 하천의 경사가 급한 상류지역에서 쓸려나가 경사가 완만한 하류에서 퇴적되버리니... 황하강처럼 하류가 완전 평야지대일 경우 주변 땅보다 하천의 바닥이 더 높아져버리는 경우도 생깁니다. 그렇게 흐르다가 홍수가 나서 제방이 무너져버리면 더 낮은 쪽으로 물길이 바껴버리는거죠... 요즘에야 하천의 제방이 무너지지 않게 콘크리트로 발라버리니 물길이 바뀌는 경우가 거의 없지만요.
12/11/20 13:38
일요일에 ktx 특실 타고 오눈데 중앙선데이가 있어서 읽는 중 황하에 대한 내용이 있더라구요.
10년에 10cm씩 퇴적물이 쌓인다고 해서 놀랬습니다. 100년이면 10미터인데 제방을 쌓는다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요순 다음에 우가 왕이 된 것이 치수를 잘해서라고 했을 때는 치수잘 한거 가지고 왕이 되나라고 생각했는데 일요일 기사와 눈시님이 올려주신 지도 보니 이해가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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