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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4/13 16:06
불후의 명곡은 정말 MC가 미스캐스팅인거 같습니다.
탁재훈,신정환씨의 자질문제보다, 일단 불후의 명곡 선생님들은 그들 스타일대로 까면서 재미를 얻어내기엔 좀 아니었죠. 제가 볼때 이 프로그램은 30~4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확보할 수 있는 프로였는데... 좀더 부드러운 진행+거기에 센스가 좀 있는 진행을 하는 진행자 (막상 떠오르는게 MC유밖에 없네요...)였다면 더 장수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아쉽습니다. 이선희씨 편은 정말 최고 ㅠㅠ
09/04/13 16:10
저로써는 처음 들어보는 곡도 꽤 있었는데 그냥 숨이 턱턱 막히더라구요. 듣기만 하는데도-
진짜 대단하신 분인 것 같습니다. 추억의 책장을 넘기며 저 노래 정말 좋네요ㅠㅠ
09/04/13 16:29
우리 가요계 대표적인 사기유닛이죠... 무릎팍도사 나와서 불량스런 학생들이 괴롭히다가 노래를 불러주자 고민을 털어놓기 시작하더라는 얘기가 공감이 됩니다...
09/04/13 16:41
동영상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계속 반복해서 봤습니다. 정말 본좌네요...
덕분에 이선희 라이브 앨범을 찾다가 2007년에 나온 "인연" 앨범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곡 한곡 볼륨을 높여서 듣고 있는데 참 오랜만에 보컬의 힘만으로 감동이 느껴지는 곡들을 접하고 있습니다. 다른 분들도 이선희를 제대로 느껴보고 싶으시다면 이 앨범 강추합니다.
09/04/13 16:45
히로하루님// 얼마전에 새 앨범이 나왔습니다
(제가 마침 지금도 무한 반복재생으로 계속 듣고 있는데 이선희씨 동영상이 올라오니 살짝 재밌네요 ^^;) 이번 앨범도 꼭 들어보시길...정말 모든 곡이 주옥같습니다 ㅠㅠ
09/04/13 16:49
어...님// 아 그러네요. "사랑아"라는 앨범이군요. 무려 29곡....-_-;;
Live로 표시된 것 말고는 다 신곡인가보죠? 들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9/04/13 17:07
저의 영원한 누님... 노래를 놓칠까봐 감탄조차 할 시간이 아까울 정도의 포스... 동영상이라는 갇힌 틀에서 조차도 이런 포스니 실제로 들으면...... 역시 차원이 다르군요. '압도적' 이라는 말은 이럴때 쓰는 거 같습니다.
09/04/13 17:27
09/04/13 18:05
09/04/13 18:26
제가 마포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6학년때.. 두가지 기억이 남아있습니다.
하나는 교실창문을 통해 63빌딩이 지어지고 있는 것을 지켜보고 있었고(창문이 강변북로 바로 앞이고 그 당시에는 산호아파트 이외에는 아파트가 없었기때문에 전망이 좋았죠), 또 다른 하나가 이선희씨의 강변가요제였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팬임을 자랑스럽게 만드는 우리 선희씨.....
09/04/13 19:58
Latanta님// MC유가 '옛날TV'라는 비슷한 컨셉의 프로그램을 했었지만 실패했었습니다. (패밀리가 떴다의 전전신(?)이죠.) 물론 가수보다는 연기자와 코메디언이 주로 나왔었습니다만... 반대로 유재석씨가 진행을 하면 너무 출연진에게 몰입되어 다큐화 되어버리더군요. 그런면에서 추억을 생각하기엔 더 좋았었습니다만... 불후의 명곡은 탁재훈-신정환 콤비로 인해서 '예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큐쪽으로 갔었으면... 보는 사람들은 매우 좋아하고 아닌 사람들은 안보는 프로그램이 됐을 것 같아요.
09/04/13 20:06
성량 하나는 장난 아니죠. 성량으로만 따지면 미안하지만 윤하는 이선희씨에 비해 한참 모자라죠.
얼마전 라라라에 출연했을 때 보니 고음 올라갈 때는 마이크를 거의 배꼽 부근까지 내리더군요. 후덜덜... 단지 노래들이 좀 거시기 해서... 노래들이 꾸준히 사랑받는 곡이라기 보단 그 시대에만 불리는 그야 말로 유행가.
09/04/13 20:07
이 동영상은 자주 봤었지만 볼때마다 감동스럽네요.. 그저.. 멋지십니다^^
예전에 '겨울애상'이라는 노래도 참 좋았었는데요.. 불후의 명곡에는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답니다^^
09/04/13 21:21
王非好信主님// 글쎄요, 전 옛날TV는 그냥 프로그램자체가 재미없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MC유의 자질문제때문에 '다큐화'되어서 망했다기 보다는요.
뭐 그당시에 또 MC유가 포텐이 폭발하기시작하던 시기였고 절정에 이른 요즘에 놀러와같은거 보면, 다큐화시키면서도 적절하게 재미있을수도 있겠구나 싶더군요. 아 물론 탁재훈-신정환 라인자체가 안좋다기보단 좀 아쉬웠습니다. 전직 시대를 풍미했던(?)가수였는데 그런부분에 대해서 공감대를 끌어내거나 하는 토크부분에서 많이 취약해보이더군요.
09/04/13 21:49
사실 이선희씨는.. 예전에 비싼돈 주고 아버지 회사에서 행사를 부른적이 있는데,
싫은티 팍팍 내면서 멘트 하나 없이 정해진 노래 두곡만 딱 부르고 가더군요. 무대 매너라는게 좀.. 그 다음에 인순이씨를 불렀는데 뭐... 과연 인순이는 다르더군요.
09/04/13 23:12
이 방송보고 든 생각인데 휘트니 휴스턴, 머라이어 캐리 부러워할 필요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에겐 이선희씨가 있으니까요. 노력도 많이 하시는것 같아요. 저 엄청난 성량을 사십대중반이 넘은 지금까지도 유지하시는 것을 보면요.
09/04/13 23:28
개인적으로는 불후의 명곡MC는 적절했다고 봅니다. 중간에는 캐스팅도 힘들었었는데요 뭐 항상 이선희씨 같은 가수가 나온것도 아니고요. 예능에서 그 둘 말고 다른 적절한 MC 찾아보기는 힘들듯...
09/04/14 10:49
MC진이 좀 아쉽긴 한데 꼬꼬형제는 남진씨나 박진영씨편을 보면 그 위력이 나오죠. 거기다 김성은씨까지 더해져서 3명의 노래 스타일이 워낙 틀려서 골라보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이젠 MBC로 가버려서 다시는 보기 힘든 불후의 명곡... 쟁반 노래방 처럼 명절때에 한번식 했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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