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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6/26 15:00:08
Name Daviforever
Subject [Idea]MSL-서바이버-메이저결정전 새로운 대진방식 건의(1)
쓸데없는 데이터와 대진방식 제조기-_- Daviforever입니다.

MSL 서바이버는 5차 대회부터
서바이버 1라운드의 조 1,2위의 다음 라운드에 차등을 두는 방식,
그리고 메이저의 First Four(13~16위)를 차기 서바이버로 내리는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1,2위의 차등은 한경기 한경기의 중요성이 더 커진다는 점에서 제안한 것이고
제가 제안한 방식이 수정되어 통과된 것이어서 만족스러웠지만,
"가는 길이 너무 심하게 다른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조 2위를 하게 되면 합산 7승이 필요하긴 하지요...

그래서 조금더 절충을 가한 대진방식을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금은 군대에 계신 신주님 의견도 약간 섞인 것 같네요...


먼저 MSL의 더블 엘리미네이션과 서바이버 리그 1라운드의 방식은 동일합니다...
(예선결승을 방송에서 하는 건 없는 것이 낫다는게 제 여전한 생각이구요.)

1. MSL 시드는 4위까지.

이 방식에서 가장 주가 되는 전제 중의 하나입니다.

1주~6주: 서바이버 리그 1라운드

2. 서바이버 리그 1라운드는 순위결정전, 탈락자는 없다.

2패한 선수도 탈락은 아닙니다. 예선을 힘들게 뚫고 올라온 선수에게
한번의 기회를 더 준다는 생각에서...

7~10주: 서바이버 리그 2라운드 A~D조

3. 서바이버 리그 2라운드- 풀 토너먼트(Pool Tournament) 방식

각조 1위 8명과 2위 8명, 3위 8명은 6인 4개조, 종족-팀별 안배를 하여 분류됩니다.
(한 조에 1위 2명, 2위 2명, 3위 2명씩)
1라운드에서 같은 조였던 선수는 2라운드에서 같은 조가 될수 없습니다.

풀 토너먼트는 6인이 한 조를 이루는 방식으로, "차등 듀얼"입니다.
이전 라운드의 성적에 따라 A풀, B풀, C풀의 선수는
각기 다른 위치에서 시작하게 되며, 6명 중 3명이 차기 라운드로 진출합니다.

1라운드 각조 1위는 A풀, 2위는 B풀, 3위는 C풀로 치르게 됩니다.
경기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1경기: C풀간의 대결-->승자는 4경기로, 패자는 탈락
2경기: B풀간의 대결-->승자는 5경기로, 패자는 4경기로
3경기: A풀간의 대결-->승자는 다음 라운드 진출(조 1위), 패자는 5경기로
4경기: B-C풀 매치-->승자는 6경기로, 패자는 탈락
5경기: A-B풀 매치-->승자는 다음 라운드 진출(조 2위), 패자는 6경기로
6경기: 최종 진출전-->승자는 다음 라운드 진출(조 3위), 패자는 탈락

A풀의 경우 세번 다 지기 이전까지 한번만 승리하면 다음 라운드 진출이지만,
되도록이면 먼저 이겨서 가는 것이 낫습니다.
(3라운드에서 시작지점이 달라집니다.)
B풀은 2승이나 2승 1패면 진출, 1승 2패나 2패면 탈락입니다.
일반적인 듀얼토너먼트와 비슷한, 무난한 형태라고 볼수 있네요.
C풀은 각조 3위 선수들인데...2패해서 2라운드 오면 상당히 힘듭니다.
일단 3전 승을 거두어야만 진출이고, 3전 전승을 거두더라도 조 3위 진출이기 때문에
그 다음 라운드에서 다시 3전 전승, 즉 6연승을 거두어야만 메이저 진출을 하게 되며
3전 전승 진출하더라도, 3라운드 진출에서 첫 경기를 지면 서바이버 예선입니다...
1라운드가 탈락자가 없다고 해서 중요하지 않은게 절대 아닙니다.

이렇게 할 경우(재경기가 없다는 가정하에)
1, 2라운드 종합 전적이 3승인 선수 4명이 조 1위로,
3승 1패인 선수 4명이 조 2위로,
3승 2패인 선수 4명이 조 3위로, 총 12명의 선수가 3라운드로 진출합니다.

11~14주: 서바이버 리그 3라운드(메이저-서바이버 결정전) : 풀 토너먼트 방식

4. 메이저 진출전도 풀 토너먼트로

풀 토너먼트를 생각해낸 이유는...
지금의 경기방식은 선수의 더 많은 방송출연이 필요하고,
최근의 빡빡한 경기일정 속에서 조금더 하루에 전념하는 방식이 낫지 않나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듀얼 방식이 무난하기는 하지만
MBCgame 특유의 색깔을 살리기 위해 한번 생각을 해봤습니다.

메이저 5~16위 12명의 선수와 서바이버 리그 2라운드 통과자 12명이
차기 메이저 진출 티켓 12장을 놓고 승부를 겨룹니다.
방식은 2라운드와 동일한 풀 토너먼트 방식입니다. 6인 1개조로, 총 4조입니다.

A풀: 메이저 5~8위, 서바이버 2라운드 각조 1위
B풀: 메이저 9~12위, 서바이버 2라운드 각조 2위
C풀: 메이저 13~16위, 서바이버 2라운드 각조 3위

한 조는 A풀 메이저 1명-서바이버 1명, B풀 메이저 1명-서바이버 1명, C풀 메이저 1명-서바이버 1명으로 이루어지며,
서바이버 2라운드에서 같은 조였던 선수는 다른 조로 편성됩니다.

한 조의 일정은 이렇게 됩니다.

1경기: C풀 메이저-C풀 서바이버-->승자는 4경기로, 패자는 서바이버 예선
2경기: B풀 메이저-B풀 서바이버-->승자는 5경기로, 패자는 4경기로
3경기: A풀 메이저-A풀 서바이버-->승자는 메이저 진출, 패자는 5경기로
4경기: B-C풀 매치-->승자는 6경기로, 패자는 차기 서바이버 1라운드
5경기: A-B풀 매치-->승자는 메이저 진출, 패자는 6경기로
6경기: 최종 진출전-->승자는 메이저 진출, 패자는 차기 서바이버 1라운드

이렇게 하여 한 조 6명 중 3명이 메이저 진출, 2명이 서바이버로, 1명은 예선으로 갑니다.

A풀의 선수들은 현 방식에서는 메이저진출전 없이 직행하는 선수들입니다.
시드 축소에 따라, 이들에게 하나의 관문을 더 부여합니다.
1승만 하게 되면 차기 메이저 진출이며,
첫경기에서 이길 경우 MSL 조 지명식에서 1차 지명권을 가집니다. (다음 글에서 자세히)

B풀의 선수들은 지금과 비슷할 듯하고...

C풀의 선수들은
메이저 13~16위의 경우 무조건 서바이버로 내려가는 것이 아닌,
3연승만 하면 극적으로 차기 메이저로 갈수 있긴 하지만
만약 첫 경기를 지게 된다면 예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양날의 검이 될 것입니다.
서바이버 2라운드 각조 3위 선수들은 지금 방식이라면,
그냥 서바이버 예선으로 떨어지는 선수들입니다.
조금더 기회가 주어진다고 볼수 있습니다.


길게 설명했는데...
서바이버 리그-메이저진출전의 수정안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1~6주차: 서바이버 리그 1라운드(24인 8개조, 조별 풀리그)
7~10주차: 서바이버 리그 2라운드(24인 4개조, 풀 토너먼트, 한주에 한조씩, 12명 3라운드 진출)
11~14주차: 서바이버 리그 3라운드(메이저 12인-서바이버 12인, 4개조 풀 토너먼트, 한주에 한조씩, 12명 메이저 진출)

-------------------------------------------------------------------------

5. MSL 패자조 대진의 변화

조 개념을 없애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조 개념은 승자조에서만 존재하고, 패자조는 완전히 흔드는 겁니다.
현재 패자조 방식은 AB-I, CD-J, EF-K, GH-L 방식인데
저는 예전 있었던 MBC 바둑제왕전-_-방식을 차용하여
AH-J, BG-K, CF-L, DE-I 방식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그림을 그릴 수 있었으면 좋겠는데...-_-;;;)
죽음의 조가 생길시 생기는 불운한 피해자를 방지하고
(13~16위에게 주어지는 벌칙이 OSL에 비해 너무나 가혹하기에)
8강 이전에, 특정 한 선수에게만 패해서 탈락하는 것을 없애고자 함입니다.
이른바 "로드 오브 더블 엘리미네이션 (제왕전-_-;;)" 입니다.

6. 조 지명식 아이디어

1~4위 시드(탑 시드) 4명, 풀 토너먼트 3라운드 각조 1위 통과자 4명(세미 시드),
그외 선수들 8명(논-시드)을 그룹으로 분리합니다.

이번 대회에 세미 시드를 적용한다면 MSL 5,6위와
메이저진출전 2승 통과자인 김성제, 박정길 선수가 받게 되겠지요...

A조 1번을 1번, A조 2번을 2번...D조 3번을 15번, D조 4번을 16번이라 가정하면
전대회 우승자는 1번, 준우승자는 9번, 3위는 13번, 4위는 5번에 배치됩니다.
세미 시드 4명은 3번, 7번, 11번, 15번에 배치 가능하며,
논 시드 8명은 그외 짝수 번호에 배치 가능합니다.

(1) 초기 추첨

먼저 전대회 우승자가 2번의 자리에 들어갈 선수를 논-시드 8명 중에서 추첨합니다.
2번에 추첨된 선수는 3번의 자리에 들어갈 선수를 세미 시드 4명 중에서 추첨합니다.
3번에 추첨된 선수는 4번의 자리에 들어갈 선수를 논-시드 8명 중에서 추첨합니다.

이 과정을 네번 반복하여 초기 추첨을 마칩니다. 종족-팀은 무시입니다.

(2) 1차 지명

세미 시드 4명의 선수가 MSL 본선진출횟수의 역순으로 한명씩
논-시드 8명의 선수 중 한 선수와 자리를 바꿀 수 있습니다.
톱 시드의 옆자리로 들어가도 무방합니다.
(단 2차 지명에서 톱 시드가 다시 바꿔도 되니...)
지명을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3) 2차 지명

톱 시드 4명이 4위, 3위, 준우승자, 우승자의 순서로
논-시드 8명 중 한 선수를 자신의 옆자리로 옮길 수 있습니다.
4위가 찍은 선수를 3위가 다시 옮겨도 상관없습니다.
준우승자, 우승자도 마찬가지입니다.
(네명이 똑같은 선수 한명을 지명해도 상관없음)
지명은 포기할 수도 있습니다.
2차 지명이 끝나면 대진표는 완성됩니다.


이상 긴 생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풀 토너먼트를 한번 급조해서 그려보겠습니다.

──┐↗ 승자 메이저 진출
A풀 │
──┘↘ 패자 5경기로──┐↗승자 메이저 진출
                                    │                
──┐↗ 승자 5경기로──┘↘패자 6경기로─┐↗승자 메이저 진출
B풀 │                                                      │
──┘↘ 패자 4경기로──┐↗승자 6경기로─┘↘패자 탈락
                                    │
──┐↗ 승자 4경기로──┘↘패자 탈락
C풀 │
──┘↘ 패자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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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6/26 15:03
수정 아이콘
; 복잡하군요, 다른건 잘 모르겠다만 시드 4명은 절대 찬성입니다 -_-a
05/06/26 15:05
수정 아이콘
저도 윗님과 비슷한생각; 뭔소리인지 모르겠지만 시드4명은 꼭필요;
05/06/26 15:28
수정 아이콘
그림을 그려서 이해를 쉽게 해주신다면 좋겠습니다.
Daviforever
05/06/26 15:49
수정 아이콘
서바이버 리그 1라운드: 8개조 조별 풀리그(각조 1위는 A풀, 2위는 B풀, 3위는 C풀)
1라운드에서는 탈락자 없음, 풀만 결정.
2라운드: 서바이버 24명이 4개조 조별 풀 토너먼트(조당 3명씩, 12명 3라운드 진출)
3라운드: 메이저 12명과 서바이버 2라운드 통과자 12명의 4개조 조별 풀 토너먼트(조당 3명씩 12명 차기 메이저 진출)

풀 토너먼트 방식은 위를 참조하시고...
이 정도면 요약이 되려나요..
Daviforever
05/06/26 15:59
수정 아이콘
hero600//허접하게나마 위에 한번 그려봤습니다...
05/06/26 16:07
수정 아이콘
음...아무래도 다음 시즌에 당장 도입될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고...
엠겜의 관계자분에게도 메일을 넣어보셔서
어떤 반응을 얻어냈는지를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5/06/26 21:22
수정 아이콘
리그 최소 잔류자를 8인으로 정한 것은 결과적으로 지금껏 리그의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 있어 혁혁한 공이 있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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