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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10/30 11:31:37
Name 화잇밀크러버
Subject [일반] 가볍고 훈훈하며 즐거운 만화, 애니메이션 - 3 -
1, 2편에 이은 3편입니다.

1편
https://ppt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7&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9956

2편
https://ppt21.com/zboard4/zboard.php?id=freedom&page=2&sn1=&divpage=7&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9975

3편은 다른 때와 다르게 테마가 정해져 있습니다.
그 테마는 바로 양육과 관련된 만화인데요.
어린 아기부터 유치원에 다닐 정도의 아이들이 나와서 그 귀여움으로 마음을 데워주는 만화들입니다.
물론 아이를 키운다는 것에 즐거움만 있는 것이 아니니 이런 저런 일로 힘들어하는 장면들도 있지만
그 문제들이 해결되어 다시 따뜻해지는 장면들을 보는 것이 이런 만화의 재미 중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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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 so life / 만화



보육원에서 자라나 그곳에서 살며 아이들을 돌보는 소녀가
아이들을 맡기고 도망간 형 때문에 쌍둥이를 키우게 된 남자 아나운서의 베이비시터가 되어 같이 어울리게 되는 만화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채소 농장에 가거나, 쇼핑에 가기도 하고 보육원 및 남 주인공의 집에서 이런 저런 재미있는 일들이 벌어집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소녀와 아나운서의 풋풋한 연애의 기류가 흐뭇한 미소를 안겨주죠.

이 만화는 아이들의 귀여움도 귀여움이지만 무엇보다 여 주인공인 시하루가 너무 착해서 막 응원해주고 싶어집니다.
시하루가 아이들과 어울려 노는 것을 보면 아이들의 귀여움 + 시하루의 귀여움이라 귀여움이 폭발합니다.
만화쪽에서 이상형을 찾으라고 하면 주저없이 라고 말할 수있을 정도로 착해서 매력적인 케릭터에요.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게 보고 있는 순정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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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원 베이비시터즈 / 만화



사고로 인해 부모님을 잃게 된 형제가 할머니가 같이 살게 되며 할머니가 운영하는 고등학교를 다니게 되고
그 조건으로 학원 내 선생들의 아이를 맡기는 보육원에서 일을 하게 되는 만화입니다.
형은 고등학생이지만 동생은 아이라서 보육원에 있고 방과 후에 보육원 일을 하는거죠.

서로를 끔찍히 위하는 주인공 형제 뿐만 아니라 서로 싸우기도 하지만 속으로 형제, 아이들을 걱정하는 아버지 등
여러 형태의 아이들과 그 주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역시 귀여운 아이들 덕분에 훈훈한 미소를 띄고 볼 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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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girl / 만화



주인공은 고등학교를 다닐 때 사귀었던 선배가 돌연 유학을 간 후에 죽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주인공에게 폐가 될까봐  임신 사실을 숨긴 체 유학을 간 것이었고 주인공은 그녀가 죽고 나서야 아이가 있는 것을 알게되죠.
그래서 주인공은 선배가 남기고 간 아이를 맡아서 키우게 됩니다.

이 만화는 즐겁고 훈훈한 내용도 많이있지만
부녀가 죽어버린 사랑했던 선배이자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우울한 장면도 있고 씁쓸함을 줄때도 있습니다.
남자 혼자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한 어려움도 나타나죠.
하지만 결국 좋은 결과를 돌출해내고 부녀간의 정은 더욱 깊어지죠.
그 어려움들을 극복해나가며 진정한 부녀관계가 되는 모습을 훈훈할 수밖에 없습니다.

크게 유명한 작품은 아닙니다만 여러모로 추천한만한 좋은 만화라고 생각합니다.
분량도 5권 완결이라 길지 않구요.
오히려 길지 않아서 슬픈 작품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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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끼드롭스 / 만화, 애니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늙으막에 남긴 딸 자식을 키우게 되는 미혼 손자의 이야기입니다.
이 만화의 초반은 아이 키우기의 어려움이 표현되고 아이는 그 상황속에서도 착하고 어른스럽게 행동하죠.
하지만 그 안에서 아이다운 행동이 귀엽고 훈훈함을 자아냅니다.

애니화가 되었고 잘 되었습니다.
만화책으로 끝까지 보시는 것보다는 애니메이션만 다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많이 아쉬운 작품인데 애니메이션만 따로 놓고보면 상당한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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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마루 유치원 / 만화, 애니



보육원에서 남자 주인공과 수 많은 아이들의 이야기입니다.
윗 작품들보다는 아이들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고 많은 아이들이 주조연으로 등장합니다.
그 아이들이 하는 행동들에 개그+치유+감동이 섞여 재미를 주죠.

덤으로 여 보육사가 이쁩니다. 귀엽습니다. 글래머입니다. 흐...

가이낙스에서 애니화가 되었고 성우진도 빵빵하고 애니의 완성도도 높았으나 판매량에서 참패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잘 팔릴만한 소재는 아니지요...;
그래도 애니로 봐도 좋고 만화로 봐도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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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기가 등장하는 만화는 고전 명작인 아기와 나도 재미있었고
투니버스에서 해줬던 다다다(우리 아기는 외계인)도 재미있는 작품이었죠.

그러고 보니 아기나 아이들이 나오는 만화는 순정 만화가 많군요.
오늘 얘기한 작품들 중 하나마루 유치원을 제외하고는 모두 순정 만화네요.
뭐 그래도 남성이 보이게 부담없는 그림체(오히려 여성 케릭터들이 매력적인)이기 때문에 부담없이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굳이 강추를 뽑자면 마이 걸입니다.
그 다음은 빠심 담아서 러브 소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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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ohny=Kuma
12/10/30 11:42
수정 아이콘
와... 다다다 끗발나게 좋아했었죠. 고딩 때도 열심히 봤고 대학 와서도 정주행을 몇 번이나 했는지... 지금 와서 보면 그리 대단한 애니메이션은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아무튼 가슴에 많이 남아 있네요.^^ [S2]
화잇밀크러버
12/10/30 11:49
수정 아이콘
다다다는 투니버스에서 한 애니 중 가장 재밌고 싱크로율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투니버스판을 구하더라구요. 크크.
Purple Haze
12/10/30 11:51
수정 아이콘
아기 나오는 만화의 최고봉은 아따아따 아니겠습니까.

5분만 보면 짜증이 솟구치는 그 만화 끄아앜

토끼드롭스는 재밌게 보다가 참지못하고 결말을 슬쩍 본 바람에 급 흥미소멸.. 왜그랬을까요 ㅠㅠ
루크레티아
12/10/30 11:52
수정 아이콘
토끼 드롭스는 진짜 딱 유아편에서 끊었어야 했어요..
다이키치가 도둑놈이었다니...이보시오 작가양반...다이키치가 도둑놈이라니...
ForzaATH
12/10/30 11:53
수정 아이콘
제가 증오하는 토끼드럽스...... 그 무리한 전개와 딥임팩트급 충격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다다다는 만화책 보단 애니메이션이 진퉁이었죠. 순정만화가 우주SF시트콤으로 탈바꿈; 크크크
개그센스와 캐릭터들의 매력 덕에 중학생 시절의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네요.
화잇밀크러버
12/10/30 11:56
수정 아이콘
작가는 원래 1부에서 완결을 지으려고 했는데 더 연재하게 했다더군요.
그래서 설마 히카루의 바둑처럼 반항하듯 스토리를 썼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ㅡㅡ;
12/10/30 12:07
수정 아이콘
이번에는 대부분이 키잡물을 ㅠㅠ

학원베이비시터즈는 "아기와 나"의 리메이크 라고 생각될 정도입니다만,
정말 재미있는 것도 사실이죠!
12/10/30 12:28
수정 아이콘
좀(?) 장르가 다르지만, 미츠도모에도 굉장하죠. 진짜 보다가 데굴데굴 굴렀습니다.
12/10/30 12:44
수정 아이콘
아이들의 시간...하하;;
켈로그김
12/10/30 12:47
수정 아이콘
키잡물하니까 치키타구구가 생각나네요;;

저도 마이걸 재미있게 봤습니다..;
12/10/30 13:04
수정 아이콘
순정만화가 많은 거 같네요.. 전 너무 오글거리는 것은 잘 못 봐서..
좋아하는 만화가 '베르세르크'류라 흐흐
12/10/30 13:14
수정 아이콘
사랑얘기 재밌는 만화 없을까요.... 누가 추천좀해주세요..
방과후티타임
12/10/30 13:31
수정 아이콘
이 전 게시물 두개에서는 다 본거였는데 이번엔 안본게 많네요. 추천감사히 받겠습니다.
DarkSide
12/10/30 13:58
수정 아이콘
토끼 드롭스는 원작 결말 보고 멘붕해서 ;;

그냥 토끼 드롭스는 애니만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

( 네타 좀 하자면 역키잡 .... 흠좀무 .... )
아이유
12/10/30 14:19
수정 아이콘
서문을 보고 딱 토끼드롭스가 생각났는데 네번째에 있군요.
보면서 '그래도 5권부터가 너무 파격적이라.. 요츠바랑은 나왔고 뭐시기 유치원이라는게 있었는데..' 생각하며 스크롤을 내리니 바로 아래쪽에 또 있어서 재밌네요. ^^
토끼드롭스 애니쪽은 결말이 다르다고 들었는데 한번 찾아봐야겠네요.

ps. 양육물 하니 또 하나 떠오른 작품이 있습니다.
베르세르크.
...왜 이러는 걸까요? ;;
12/10/30 14:50
수정 아이콘
Love so life 정말 재밌죠. 어서 다음권이 보고 싶어요. 저도 강추!
드라고나
12/10/30 18:46
수정 아이콘
니코니코 일기. 안 보셨다면 추천합니다.
12/10/30 19:48
수정 아이콘
이런 미화된 육아가 아니라 좀더 어두운걸 보고 싶으면 지옥프리(ぢごぷり)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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