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제 소개부터 드리겠습니다.
Pgr21에 가입했던 때가 고등학생 시절, 지금은 26살의 청년이 된, 지금까지 Pgr21에 쓴 글은 3번도 안되는 눈팅유저입니다.
올해 1월 늦으막히 시작한 군생활을 마치고 서울에 있는 대학의 학생이며 올해 휴학중입니다.

제 취미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너무나도 평범한 음악입니다.
듣는 게 지겨워 20살 때 어릴 적 덮어두었던 피아노 뚜껑을 열어 지금은 귀에 익은 연주곡과 가요 정도는 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음악에 더 관심을 가지게 되더군요.

공연비는 비싸고 라이브 음악은 자주 듣고 싶다보니 저절로 발길이 닿은 곳이 홍대앞이었습니다.
어렸을 적엔 자우림이 데뷔했다던 전설적인 홍대 롤링홀을 비롯해 속시원한 Rock음악에 심취했던 적도 있었지만,
요즘 Acoustic이 대세라는 말처럼 저도 그런 음악에 빠져있습니다.
혼자 거의 주말마다 홍대 클럽에서 음악을 듣고 오곤합니다. 최근엔 위에 쓴 것처럼 주로 조용하고 감성적인 음악들로 듣고 있습니다.
사실 대부분 홍대 클럽이라 하면 떠올리시는 힙합클럽같은 소위 부비부비 하며 춤추는 클럽은 제 소심한 성격상 가보지 못했습니다.
잘 알지 못하니 그 분야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도 없구요. 대체로 조용한 라이브 음악을 공연하는 클럽에만 갑니다.

글을 쓰게된 계기는 이러한 저의 소박한 취미거리를 같이 하고픈 분들이 Pgr21에도 있으신가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저와 친한 주위의 사람들과 이야기 해 보니 다들 한 번쯤 가보고 싶어하는 데 처음이란 점이 낯설어 접하지 못한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이곳에도 그런 분들이 있다면 함께 해보고 싶었고 어린나이에도 불구 모임을 해보고 싶습니다.

대략적인 홍대 공연장 시스템을 이야기 해 드리겠습니다.
일주일에 1~2회를 제외한 모든 요일에 공연이 있으며 보통 저녁 8시에 시작합니다.
조금 유명한 곳 같은 경우에는 주말에 4시 공연을 추가하여 2회 공연을 하기도 합니다.
입장료는 보통 1인당 평일 10,000원, 주말 15,000원 입니다. 이 가격엔 음료 하나 주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통 시간도 그렇고 하니 맥주 한병 마시게 됩니다.)
제가 소개시켜 드리려는 곳들의 분위기는 시내의 보통 Bar와 비슷하며 공연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는 점만 틀립니다.
Acoustic이 주를 이루는 공연장들이다 보니 스탠딩 좌석은 없어서 정말 그냥 Bar에서 라이브 음악 듣는다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그리고 규모가 작다보니 뮤지션들과의 거리가 매우 가깝습니다. 대학로 소극장에 가보셨다면 그보다 훨씬 더 가깝습니다.

첫 모임을 해보려는 날짜와 장소, 뮤지션 안내입니다.

2010년 6월 2일 8:00 pm
뮤지션 : 유해인(장르 - pop)
admission fee : 15,000원 ( 1 free drink 포함 )

piano & vocal 유해인 drums 장수진 keyboard 유승혜 guitar 수상한커튼
14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데뷔하여 <아일랜드>,<메리대구 공방전>등의 드라마와
Hey ,이은미 등 여러가수의 앨범에 작사,작곡가로 활동하다가 2009년 첫번째 싱글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중인 여성 싱어송라이터.
소박한 노랫말과 아름다운 멜로디에 여운이 남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출처] [2010/06/02] 유해인 (클럽 오뙤르) |작성자 clubAUTEUR

평일이지만 임시 공휴일인 지방선거일이라 부담없으시라 봅니다.
오전에 투표들 하신 후 무료한 휴일 오후에 새로운 사람들도 만나고 참 대중문화생활도 즐기시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남녀는 구분이 없지만 노소는 구분이 있습니다. 술을 팔기 때문에 미성년의 출입은 제한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 나이를 보고 그런 20대들의 장소와 모임이구나 오해 마시고 나이 있으신 분들도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장소는 당연히 홍대입니다.
회비는 다소 부담되시겠지만 기본 공연비가 있다보니 20,000원씩 걷었으면 합니다.
당일 5,000원으로는 오후 5:30분쯤 만나 간단히 저녁 겸 술 한잔 하고 나머지 15,000원으로 공연장 갑니다.
인원은 저 포함 최소 3명~최대 6명정도 모집합니다.
공연장들이 작다보니 예약도 안되고 많은 인원이 가면 혹시나 입장 못하게 될까 하는 우려 때문입니다.

혹시나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주신다면 2주에 한번정도 주말에 모임을 만들어 볼까 합니다.
인원이 작아 참여 못 한 분들도 전부 모시기 위해서요. 그만큼 성원해 주신다면 저도 참 기쁠 것 같습니다.

번거롭게 왜 모임까지 만들어 가며 사람을 모으려고 하나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뭐든 혼자 즐기는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지만 같은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 만큼 즐거운 일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편견일지는 모르겠지만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은 참 따뜻한 것 같아 좋습니다.
앞으로 글을 써서 벌어 먹고 살고픈 희망을 가진 저에게 그런 인연들이 참 소중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소개드리는 이런 홍대 공연장들 참 분위기 좋습니다. 솔직히 데이트 하기엔 최고지요.

신청은 모임일 전날인 6월 1일까지 받겠습니다. 하지만 인원이 적으면 당일 오전까지 괜찮습니다.
희망하시는 분 쪽찌로 알려주시구요, 가능하신 분은 핸드폰 번호나 메신저 아이디 남겨주시면 편합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함께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