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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7/09 00:39:36
Name 노력, 내 유일
Subject [일반] 바퀴벌레와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사투입니다.

이 집의 주인이 바퀴인가 저인가를 가리는...
지금 살고 있는 집에 6월 29일 이사왔으니 얼마 안됐는데 원주인(?) 바퀴씨 덕분에 엄청 오래된 기분이 드네요.
이 집은 제가 이사오기 전에는 거동 불편하신 할머니와 정신 지체가 있는 손주가 같이 거주한... 즉 온전한 사람이 없는데다
무척 불결하게 유지되다보니 바퀴가 폭발적으로 증식, 제가 처음 봤을 때는 죠의 아파트였습니다.

저는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계단이 불편하신 어머니께서 1층인데다 수리도 싹 해놓은 것이 너무 마음에 든다고 원츄하셔서
그래 바퀴는 잡고 살면 되지 하고 동의했고 이사오기 전에 인터넷으로 구입해놓았던 연막탄을 2번을 터뜨렸습니다.
전에 살던 집에서 연막탄을 한번 써서 거의 박멸한 경험이 있기에 한번도 효과가 컸는데 두번이면 다 잡겠지 했죠.
제가 바쁘다보니 연막탄만 터뜨리고 나가면 어머니께서 청소를 하셨는데 하시는 말씀이 한번 터뜨릴때마다 바퀴 수백마리이상의
사체를 치우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흡족해했고 한두마리씩 보이면 차차 잡으면 되지 했지요.

근데 예상을 빗나갔습니다. 애초에 바퀴 개체수가 너무 많았던 탓일까요.
참고로 제가 전에 살던 집은 같은 아파트 2층이고 지금 사는 집은 같은 아파트 1층입니다. 즉 같은 아파트에서 호수만 옮겼지요.
원래 살던 2층은 20년이상된 오래된 집인데다 따로 인테리어를 안해서 연막탄을 터뜨렸을때 많은 연기가 새나갔습니다.
하지만 원래 살던 개체수가 적어서인지 효과를 톡톡히 봤고 터뜨리기 전엔 그렇게 흔하게 보이던 녀석들이 보기 힘들 지경이 됐습니다.

이사온 1층은 제가 죠의 아파트라고 표현할 정도로 한눈에 봐도 어마어마하게 개체수가 많았어요.
사람이 있건없건 대낮에도 바퀴들이 수십마리씩 떼지어어다니는 모습이 장관 -_-; 이었습니다. 그래서 위에서 말했듯이 연막탄을 두번
터뜨렸는데 이 집은 전에 집과는 다르게 인테리어가 돼있어서 연기가 거의 안새더군요. 그래서 많은 바퀴벌레가 죽었다는 얘길 듣고
이사온지 삼일 정도까지는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처음에 한두마리씩 보이던게 점차 늘어나더군요. 그래서 불길하던 차에 부엌에
나가본 저는 기겁을 했습니다.  빈 바퀴 알주머니가 세개씩이나... 오마이갓. 마린이 러커가 깬 에그를 본 느낌이랄까요.

그 이후로는 하루에 몇마리인지 모를 정도로 많은 바퀴를 맨손으로 죽이고 있습니다. 조그만 새끼는 죽일만한데 이것들이 커지면
특유의 국물(우웩)이 나와서 징그러워 환장합니다. 그래도 이것들을 다 죽여버리겠다는 일념하에 보이기만 하면 크든 작든 스팀맞은
마린처럼 뛰어가서 가장 빠른 손으로 때려죽입니다. 이사오기 전만해도 남자긴 하지만 손으로 죽이는것은 참 하기 싫어서 바퀴잡으려면
휴지찾곤 했는데 연막탄 2번에도 창궐하는 이넘들을 보니 전투의지가 솟구쳐서 안가리게 되더군요.

어느 날은 밤에 물마시러 나가보니 이것들이 싱크대위에서 대규모 모임(?)을 갖고 있더군요. 제가 불을 켰는데도 이것들이
도망도 안가고 지들 볼일 다 보는 것을 보니 참... 한두마리면 미친듯이 쫓아가 죽였는데 수십마리가 한번에 보이니 어느 넘부터
죽여야할지 몰라서 멍~하게 되더군요. 인해전술에 전투의지 상실하고 그냥 불끄고 들어왔습니다.

결국 화가 날대로 난 저는 듀얼 코어 시대에 듀얼 연막탄이다~! 늘 한개씩 터뜨렸는데 두개를 한꺼번에 듀얼로 터뜨려보자
해서 두개를 한꺼번에 좀전에 터뜨렸습니다. 바퀴가 야행성이라고 들은것 같은데 밤에 터뜨리는게 더 효과가 좋은것 같아서요.
적어도 두 시간은 나가있어야해서 어머니와 저는 사이좋게 동네 모기들의 회식거리가 됐죠. 나가있다가 몇 방을 물렸는지 모르겠네요.

조금 전에 들어와보니 새끼들이 많이 죽긴 했는데 두 개 한번에 터뜨리고 기대했던 만큼은 안잡혔네요. 큰놈들은 연기에 취했는지
비실비실하게 돌아다니는 넘들 또 열마리 넘게 손으로... 연신 휴지로 국물(!)을 닦다가 손씻고 왔네요.
바퀴가 많이 사는 집은 특유의 냄새가 나죠. 그래서 늘 문을 열고 환기하기 바쁩니다. 환기시키면 모르겠다가도 외출하고 돌아오면
강한 냄새가 나더군요. 바퀴때문에 인터넷검색도 해보고 치약을 물에 섞어서 뿌리면 좋다기에 뿌려보니까 그건 확실히...
효과가 없더군요. 온 집안을 연막탄 터뜨리기전에 다 뿌렸었는데 한넘도 죽는걸 못봤습니다. 붕산, 바르는 약 별게 다 있는데
한번에 많이 죽이기에는 연막탄만한게 없는듯 합니다. 연막탄 10개 사놓은거 다섯개 남았는데 조만간 다 쓸듯 하네요.

컴배트 골드인가... 그것도 효과가 좋다기에 써보려고 합니다. 하여튼 세스코 빼고... -_-; 바퀴를 퇴치하기까지 모든 수단을 동원할
생각입니다. 사실 세스코가 제일 확실한건 알지만 가난하다보니 비용문제가... 비싸다고해서 생각도 안하고 있네요.
이사온지 열흘 남짓 흘렀는데 바퀴와 사투를 벌이다보니 몇달은 산것 같습니다. 무려 네발의 연막탄 세례에도 살아남은 이 독한 넘들...
진짜 징하네요. 전에 살던 집에서 연막탄 한방으로 물리쳤다보니 제가 이 넘들 물량을 보고서도 우습게 본것 같습니다.
제가 벌이는 바퀴와의 사투는 과연 언제쯤 끝날까요. 물량앞에 장사없고 죽여도 죽여도 나타나는 이 넘들 물량에 많이 지쳤지만
제 집에서 눈에 띄는 바퀴가 완전히 없을 때까지 gg를 치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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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보요
09/07/09 00:42
수정 아이콘
갑자기 조의 아파트 가 생각나네요 ;;

힘내서 꼭 사투에서 살아남으세요

저도 일 때문에 목포 잠깐 자취한적이 있었는데 왕바퀴때문에 아주 진절머리가 났었습니다. 엄지만한게 스르르륵 기어가는 거 보이면 아주 소름이 그냥
Lelouch Vi Britannia
09/07/09 00:42
수정 아이콘
생각만해도 끔찍하군요//

하지만 인류가 승리할수있다는걸 몸소 보여주실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화이팅입니다!! 꼭승리하세요!!
09/07/09 00:44
수정 아이콘
세스코. 평수가 작다면 관리비용 크게 안 듭니다 ^^;
한번 문의정도는 해보세요 ^^
찡하니
09/07/09 00:45
수정 아이콘
바퀴 잡기전에 사람 잡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그렇게 심각하시면 그냥 전문가를 부르심이..
Aisiteita
09/07/09 00:46
수정 아이콘
바퀴 때문에 이사까지 한 저로선 남의 일 같지 않네요. 힘내시길
허스키
09/07/09 00:47
수정 아이콘
글이 너무 재밌네요

글을 유머있게 잘쓰십니다

자게에서 처음으로 웃으면서 글을 읽었네요

저도 바퀴때문에 고생인데 연막탄 이용해봐야겠네요 ^^
내일은
09/07/09 00:47
수정 아이콘
연기가 안 샐 정도의 집인데, 바퀴벌레가 잘 퇴치 안 된다니 의아하네요. 게다가 한 번에 수 백마리 사체라니... 한마리만 보여도 비상이 걸리는 저희 집에서는 상상이 안됩니다. -_-;
개인적으로 속설이라고는 하지만 바퀴와는 같은 하늘을 이고 살지 않는다는 개미 추천합니다. 이사다닐 때 마다 개미가 사는 화분을 들고 다니는데, 그 덕인지 이사 초에 바퀴가 보여도 한달도 안되서 다 바퀴는 없어지더군요. 물론 과자나 설탕, 꿀단지에 개미가 더덕하게 달라붙은 모습을 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바퀴보다는 낫잖아요.
파벨네드베드
09/07/09 00:48
수정 아이콘
붕산+카스테라 콤보를 추천합니다.
예전에 우리집에 바퀴가 엄청많았는데 그걸로 거의 다 잡았던 기억이 있네요

대신 집에 개나 고양이같은 애완동물을 키우신다면 비추입니다.
꼭 승리하시길 바래요.
내일은
09/07/09 00:48
수정 아이콘
그리고 공동주택의 경우에는 우리 집만 노력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공동작전이 필요합니다. 우리집에 있는 놈들 죽이면 죽인만큼 서식밀도가 낮아져 옆집 놈들이 이주를 오기도 한답니다.
회전목마
09/07/09 00:49
수정 아이콘
저희집은 이미 졌습니다
지금은 그려려니 하고 삽니다
풍년가마
09/07/09 00:49
수정 아이콘
붕산이 진짜 짱입니다
하얀조약돌
09/07/09 00:53
수정 아이콘
사랑스런 고양이를 키워 보세요. 저희 집에는 조한이가 집에 있는 벌레란 벌레는 죄다 잡아서 죽여 놓습니다.
먹지는 않고 죽여 놓고는 저 보고 치우라는 듯 쳐다 봅니다. -_- 덕분에 1층 인데도 벌레 걱정은 잘 안 하고 삽니다.
학교빡세
09/07/09 00:57
수정 아이콘
25년 평생 바퀴벌레와는 인연이 없는 축복속에 살았던지라(끽해봐야 한두마리정도....)
글을 읽기만 해도 끔찍하군요....

뭐 대신 요즘은 꼽등이와 개미와 거미와 싸우고 있지만요.....
푸간지
09/07/09 00:57
수정 아이콘
하얀조약돌님// 애완동물 있으면 약뿌리기 더 힘들어져서 안좋죠. 고양이,거북이,금붕어 막 기를때
모기약도 조심스레 뿌린 기억이 나네요.

그나저나 글을 읽었는데 왜 바퀴벌레가 돌아다니는 영상이 보이는거죠?
글을 참 맛깔나게 쓰십니다. 안되는줄 알면서도 웃으면서 읽었네요.
09/07/09 00:58
수정 아이콘
하얀조약돌님// 제가 냥이와 멍멍이를 워낙 좋아해서.. 키우고 싶지만..
1. 자취인생
2. 사업때문에 수시로 집을 비움
......위의 두가지 문제와 가장 결정적인
3. 청소 잘 안함
................3콤보 크리로 도저히 키울 수가 없어서 너무 속상합니다 ㅠ_ㅠ;;
고향 집에 내려가면.. 정원에서 멍멍이 3마리가 뛰어다녀서 너무 기분이 좋은디 ㅠ_ㅠ;
09/07/09 00:59
수정 아이콘
바퀴킬러의 진리... 맥스포스갤을 사용하세요.
한달뒤에 사용기 올려주시구요. ^^
09/07/09 01:01
수정 아이콘
저 자취할때 생각나는군요.
전 바퀴벌레가 눈에띄면 죽이기전에 잠을 못자는 성격이라......

혼자 밥먹다가 반찬통 옆으로 지나가는 바퀴벌레를본것이 계기가 되어 글쓴분과 같은심정으로
전투력을 상승시켜 열심히 때려잡았던 기억이나네요.

개인적으론 바닥에 지뢰처럼 깔아놓는 바퀴약은 별로 효과가없더군요.
연고처럼 짜놓는게 있던데 전 바닥장판과 벽사이공간, 집 벽에 갈라진 틈,싱크대구석구석에 그걸 발라놓고
테이프로 둘러서 완전 봉해버렸습니다. 집에 구멍이라곤 없었죠.
테이프로 막아놔서 그런지는모르겠지만 바퀴벌레가 일단 눈에 좀 덜 띄더군요.

건승하시길.....
BetterThanYesterday
09/07/09 01:02
수정 아이콘
역시 저그는 물량전 (응?)

전 가장 큰 충격이 지상유닛인줄만 알았던 바퀴가 뮤탈로 변해 허공을 가르는 모습이었죠...

그때의 충격이란 참,, 라이트 형제의 업적을 몸소 시연해주시는 바퀴종족의 위대함에 혀를 내둘렀죠..

그리고 궁금한게 밥먹다가 천장에서 떨어진 적은 없으신가요? 전 반지하 살때(어릴때였죠) 밥먹는데 천자에서 떨어져서

내 손위에 기어간 기억을 평생 지우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때의 기억때문인지 해처리 파괴하고 결코 라바를

살려두지 않습니다... 남이야기 같지 않네요.. 세스코 그냥 부르세요 그게 편해요..
제시카와치토
09/07/09 01:03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엔 집안에 사는 3대 혐오벌레가 있지요.

바퀴벌레,그리마(돈벌레),곱등이(대부분 사람들이 귀뚜라미로 착각하고 있는 벌레)

저는 저 세가지를 다 경험해봤는데 벌레라면 치를 떠는 원래 성격인지라 저 중에 한마리라도 집안에 보이면
그날 잠도 안자고 눈으로 확인할수 있는곳은 다 확인하고 어떻게든 다 잡고 잠이 듭니다.
그나마 저 세가지 벌레중에 바퀴벌레는 제일 양반입니다. 개체수는 바퀴벌레가 넘사벽 이지만 혐오감은
그리마하고 곱등이가 최고죠; 특히 곱등이는 바퀴벌레보다도 더 더럽고 독한놈들인데,
몸에는 온갖 기생충이 다 붙어있고 가끔 동족끼리 잡아먹기도 하며 쥐의시체 같은것도 먹는다죠.
09/07/09 01:03
수정 아이콘
조금 오래된 이야기인데 몇년전에 너무 더워서 웃통을 벗고 잠들었습니다. 잠결에 등이 조금 가렵더군요.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제가 바퀴벌래 한마리 깔고 그대로 자버렸더군요 . 손가락만한 놈을 깔아 뭉게고 자도 전혀 별다른 느낌없이 잘자고 일어난 나에게 놀라고 그 바퀴벌레의 그 질긴 생명력에도 놀랐습니다.
09/07/09 01:14
수정 아이콘
집에 개미를 키워보세요....... T.T......
초보저그
09/07/09 01:16
수정 아이콘
글 재미있게 잘 쓰셨네요. 바퀴벌레와의 사투에서 승리하시길 빌겠습니다.

저도 예전에 겪어봤지만 바퀴벌레라는 놈들이 정말 질기죠. 웬만큼 죽이거나 컴배트 같은 것들 깔아놓아도 박멸이 안됩니다. 게다가 주변에 다른 주택이 있는 경우는 우리집에서만 바퀴벌레를 박멸한다고 되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집에 바퀴벌레 없어지면 옆집에서 이사옵니다.
09/07/09 01:17
수정 아이콘
다음에서 그리마로 검색해봤더니 이런 글이 나오네요.

그리마는 바퀴벌레를 잡아먹고 그 알까지 주식으로 삼는다.
il manifico
09/07/09 01:17
수정 아이콘
바퀴벌레를 잡고 싶으시면 그리마(돈벌레)를 키워(?)보세요.이게 좀 징그럽게 생겨서 보기는 안 좋지만 바퀴벌레 천적 중에 하나랍니다. 바퀴벌레 알도 다 먹어치우고 특히 독이 있어서 이 녀석이 바퀴벌레를 한번 물기만 해도 즉사한다고 하더군요.
블라디미르
09/07/09 01:25
수정 아이콘
그리마가 뭐지 싶어 검색해봤더니 제가 바퀴벌레와 같은 취급하던 벌레네요.
동물일줄 알았는데 네이버 이미지 보고 충격받았습니다;;
이걸 어떻게 키우나요?
상자같은데 넣어 키우면 바퀴벌레 죽이지 못할테고,
방목하면 이미 키우는 개념이 아니지 않나요?
어디있는지도 모를테고, 또 그녀석들이 번식하면 그거대로 징그러울텐데..
BetterThanYesterday
09/07/09 01:26
수정 아이콘
http://gggy.tistory.com/222

바퀴벌레 간식으로 죽이기...

친구중에 이걸로 효과 많이 봤다는 친구가 있어서요.. 근데 구하기가....
핫타이크
09/07/09 01:28
수정 아이콘
으악 듣기만 해도 몸에 닭살이..
힘내세요!!!
꼭 승리하시고 후기 올려주시길..
엔뚜루
09/07/09 01:30
수정 아이콘
음...옛날에 아주 옜날...그러니깐 13~15년전에 제가 살던 아파트에 바퀴벌레가 너무 많았습니다.
노력, 내 유일한 재산님 사시는 집 같이 저녁에는 바퀴들이 식탁에서 회의하고 , 서랍열면 거기서 회의하고 또 잠자고 있으면 옆에서 같이 이불 덮고 살던 사이였습니다 ㅡ_ㅡ
그래서 저희집도 연막탄, 컴배트인가도 많이 써봤고 그래도 안죽길레 ㅡ_ㅡ
어머니가 바퀴와의 전쟁을 선포하시더니 어디선가 신기패(?), 잘은 기억나지 않지만 흰색분필같이 생긴건데 바닥, 벽, 집안 곳곳 바퀴가 다니는곳에 쭉 긋더군요.
한달후에 집에는 더이상 바퀴가 안보였습니다.
다만 얼마후에 들리는 말로는 윗집에 바퀴들이 엄청(?) 많아졌다는 이야기가...

그래서 신기패(?) 라는 약을 추천합니다.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을겁니다. 한번 사용해 보세요.
원래 리플 잘 안남기는데 ㅡ_ㅡ 옛날 생각도 나고 그래서 이렇게 작은 도움이나마 드립니다.
나중에 신기패 사용후기를 듣고 싶네요.
바퀴와의 싸움에서 승리하세요!
09/07/09 01:36
수정 아이콘
바퀴벌레와 20여 년의 세월을 동고동락하면서 깨달음을 얻은 제가 조언을 드리겠습니다.

대 바퀴벌레 최강의 아이템은 '레이드'입니다.
바퀴벌레 박멸 그 시작은 레이드고 끝도 레이드입니다. 레이드를 빼고서 바퀴벌레를 상대하려 하지 마십시오.

레이드 활용의 핵심은 바퀴벌레가 다니는 주요 길목과 거점을 파악하여 무차별 살포를 하는 것입니다. 보이는 바퀴벌레에게만 살포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물론 컴배트와 연막탄 등도 보조 도구로써 활용하세요. 하지만 어디까지나 주력 아이템은 레이드라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리오넬메시
09/07/09 01:41
수정 아이콘
오마이갓!!!!!!!!!!!!!!!!!!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존재가 바퀴벌레입니다!!!!!!!!
비록 살아오면서 바퀴벌레를 본적은 별로없지만 가끔 볼때마다 기겁을 합니다 ㅜㅜ
귀신따위 안무섭습니다.본적도 없구요 바퀴벌레는 무섭습니다 하하하
이슬먹고살죠
09/07/09 01:41
수정 아이콘
바퀴벌레가 집에 없다고 안심하시는 분들 바퀴벌레의 이주도 조심하세요!!

지금 사는 자취방에는 바퀴벌레가 없어서 쾌적합니다만, 2주 전 진짜 위험한 상황에 놓였었습니다. 오랜만에 집에 내려가서 짐을 좀 챙겨오느라 큰 여행가방을 들고 갔었습니다. 보통 가자마자 어머니께서 가방을 싸놓으시고 저는 다시 상경할때 들고 오지요.

오랜만에 5일정도 고향에서 푹 쉬고 서울에 올라와서 컴퓨터를 하고있다가, 목이 말라 냉장고로 가던 도중, 우리 집에서나 출몰하던 엄지손가락만한 미국바퀴가 장판을 횡단중이었던 겁니다 -0-

예전에 바퀴벌레가 날아서 코에 붙어본 경험이 있기에, 바퀴를 상대하면 극한으로 침착해져서 항상 원샷원킬을 하는 전 그때도 침착하게 옆에있던 씨리얼 박스로 킬을 하고, 공포에 떨면서 사체를 변기에 쓸려보냈죠. -_-

딱 보니 어케 여행가방인줄은 알고 그안에 숨어있다가 제 자취방에 새로운 왕국을 건설하려는 콜롬바퀴였습니다. 그녀석을 못잡고 그날을 보냈다면, 몇개월 안가 제 방도 청정지역에서 벗어나게 되었겠죠...

다들 조심하세요. 가방이고 옷이고 바퀴 안붙어있나 확인....
핫타이크
09/07/09 01:42
수정 아이콘
http://blog.naver.com/hoa109?Redirect=Log&logNo=50040302089
곱등이가 정말 최강이네요.
이 글 보시면 정말 대박입니다. 크크
슈투카
09/07/09 01:47
수정 아이콘
전쟁에서 승리하시길~ 님에게 우리 인류의 미래가 걸려있습니다..
09/07/09 01:48
수정 아이콘
아.... 손으로.........

아............ 바퀴박멸 기능장으로 임명합닙답닙......
09/07/09 01:52
수정 아이콘
전 어릴때 새벽에 몰래 컴퓨터하려고 컴퓨터를 켜고 마우스를 쥔 순간...!
손바닥에서 파다다닥
바퀴벌레가 날아가려고 손바닥에서 날개짓을...
그때는 아직도 생생합니다...............큭....
저희집도 바퀴가 많았었는데
아빠가 치약같은걸 구석구석 짜놓으시더니 사라지더군요..
내일은
09/07/09 01:52
수정 아이콘
곱등은 죽기는 잘 죽는 편인데, 사체처리가 진짜 애매하죠. 덩치가 너무 커...
박진호
09/07/09 01:59
수정 아이콘
이건 뭐 웬만한 도시괴담보다 더 무섭네요.
09/07/09 02:02
수정 아이콘
BBQ님// 오오~ 레이드를의 효과를 아시는군요..^^

일년전까지만 해도 그동네에서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는 바퀴 많은 원룸에 살고 있던 저도
어머니께서 추천해주신 레이드와 친구가 추천해준 연고처럼 생긴 짜는 바퀴벌레약으로 효과를 좀 봤죠.

일단 연고처럼 생긴 바퀴벌레 약을 집안 곳곳에 (천장 옷장뒤, 싱크대 구석까지도) 발라놓고, 틈틈히 레이드로
다닐만한 길목(싱크대 밑, 옷장 밑, 화장실, 심지어 창고 까지다ㅡ)에 뿌려 놓으니
그 바퀴벌레로 악명높은 원룸에 살면서도 이사 나올때까지 바퀴 안보고 살았습니다.
(만, 순간 방심하면 도루묵이 된다는거..;;)

꼭 승리하세요..^^
아다치 미츠루
09/07/09 02:12
수정 아이콘
곱등이는 또 무엇인가요.... 덜덜덜...

청소열심히 해야지,,, 무서워요...ㅜㅜ
09/07/09 02:12
수정 아이콘
바퀴벌레 고수님들이 많은 김에 한 마디 여쭙겠습니다.
제가 현재 원룸에 2년 반 정도 거주하고 있는데, 여름에 모기나 날파리 가끔 보일지언정 바퀴벌레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나름 환기도 잘 시키고 청소도 열심히 하고 그래서 안심하고 살았구요. (2층이고 온습도계 보면서 항상 방 상태 조절합니다.)
근데 최근 1달전, 2주전, 1주전 이렇게 3번 집 밖 복도에서 바퀴벌레 사체를 보았습니다-_-
다행히 1층과 2층 복도 계단 (저희집은 복도 제일 끝)에 죽어있었고 무지하게 큰 녀석이어서
제가 얼핏 큰 바퀴벌레는 야생에 사는 녀석이라 들어서 밖에서 들어와서 죽은건가? 하고 안심이 되긴 하는데 어떤가요?
저희집에 바퀴가 살고 있을 가능성이 있을까요? 친한 동생이 바퀴벌레 전문가인데 저희집은 깨끗해서 없을거라고 하더라구요.
저 또한 최근에 밤새면서 일을 많이 했지만 한 번도 본적이 없어서 절대로 바퀴벌레가 없다고 생각하지만요.
아 진정 글쓴분 존경합니다.
핸드마스터
09/07/09 02:23
수정 아이콘
곱등이 실제로 보면 진짜 기겁합니다. 심장 멎을정도ㅠㅠ
게다가 혼자 산다면............
저도 바퀴때문에 꽤 고생합니다만(특히 여름에 대대적으로 창궐)
박멸로 가까이가는 방법은 위에분 말씀대로
음식정리 잘하기
컴배트 등 덫 설치
레이드로 구석구석 매일매일 박멸 해야 합니다.

제가 좀 예민해서 바퀴벌레가 벽긁는 소리에도 깨는 편인데(새벽에 그 어둠의 그림자를 보면....)
바퀴 박멸의 지름길은 무조건 닥치고 약 치는것 같습니다.
09/07/09 02:33
수정 아이콘
님들 곱등이 무시하나여. 전 어려서 곱등이가 너무 귀여워서 동네 하수도를 뒤져서 잡아와서 기르곤 했었습니다 -_-;;

저그와 상대할 때에는 마린만으로도 안돼고 탱크만으로도 안돼고 마린 탱크 베슬을 섞어서 써야합니다. 그래야 새는 유닛 없이 다 쓸죠. 연막탄의 위력이야 대단하지만 (싱크대 뒤에 붙어있는 놈들은 100마리고 200마리고 바로 즉사 우왕크굳크), 결정적으로 이놈은 공기 순환이 미치지 않는 오목한 곳에 숨어있는 놈들은 못죽입니다. 일단 그래도 그걸로 개체수를 꾸준히 줄여주면서, 붕산(이건 사실 불법인지라.. 그래도 불법으로 지정될만큼 극약이라서 효과는 최고죠)으로 떡밥을 계속 주시고 (지들도 결국 뭔갈 먹긴 먹어야 하니까요), 길목마다, 가급적이면 놈들이 있을만한 곳에는 꼼꼼히 레이드로 마무리를 해주셔야 합니다. 바퀴는 1마리만 남아도 우리의 패배입니다. 자비 따위는 없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하시길~ 님에게 우리 인류의 미래가 걸려있습니다.. (2)
EsPoRTSZZang
09/07/09 02:37
수정 아이콘
곱등이 사진 -> http://blogfiles2.naver.net/data35/2008/7/9/193/b0f6b5eec0cc205e5e_wlgns137.jpg
저 고등학교때 학교가 산에 있어서 곱등이 진짜 많이 봤는데, 그때는 정확한 명칭을 몰라서 귀뚜기(귀뚜라미+메뚜기)라고 불렀는데, 이 놈이 곱등이네요^^;;

전쟁에서 승리하시길~ 님에게 우리 인류의 미래가 걸려있습니다.. (3)

근데 세스코랑 이 바퀴들이랑 붙으면 누가 이길까요 -_-?
사실좀괜찮은
09/07/09 02:49
수정 아이콘
il manifico님// 그리마가 더 무서운 것 같습니다 ㅠㅠㅠ

전기파리채로 바퀴나 곱등이를 잡으면 어떻게 될까요... 터져버리는 건 아닐지;;;
하늘하늘
09/07/09 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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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막탄을 쓰면 최소 6시간은 그대로 놔두세요.
저도 바퀴땜에 엄청 고생을 했는데 연막탄을 3시간 정도 놔두니까 전멸이 안되고 얼마 있지 않아서 부활하더군요.
근데 맘먹고 하루정도 비웠더니 거짓말 하지 않고 그 많던 바퀴들이 수년째 씨도 보이지 않습니다.

Dizzy님// 무지하게 큰넘은 미국산 바퀴벌레로 이집저집 날아다닙니다. 어쩌다 한마리씩 보이는건 뜨네기로 보면 되죠.
사실좀괜찮은
09/07/09 02:54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어렸을 적에 장롱 위에 대형 거미들이 둥지를 까는 바람에... 그 새끼들이 실을 타고 날아다니면서 방을 뒤덮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자는데 얼굴 위로 혹훙드랍을 감행하는 대규모 거미떼...

일단 해충 박멸을 위해 개미를 키운 다음에 - _- 마무리로 박하를 대량으로 키우면 될 듯 합니다. 개미가 박하향을 싫어한다고 하더라구요.
Mynation
09/07/09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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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997년.


짝.
'자카르타 슬라딴 끄바요란 바루' 모처에 살던 마이XX션군은 새벽 2시에 갑작스러운 따귀에 눈을 뜬다.
아버지께서 아무리 화가 나셔도 얼굴을 후려치시는 일은 없는데..

후드득.
눈을 떠보니 아무도 없다.


헛것이었나보다 하고 다시 잠을 청해보지만,

후드득 짝.
후드드득.

이제는 무서워진다.

황급히 방문쪽으로 달려가 스위치를 누르는 순간,
09/07/09 03:06
수정 아이콘
Mynation님//
길고 검은 생머리의 여자가 팔로 땅을 짚고 '후드득 짝 후드득 짝' 소리를 내며 놀라운 속도로 기어오는 것이었다.

그러나 나는 침착하게 '저런! 다리를 다쳤구나. 괜찮아?' 라고 물어봤다. 그러자 그 여자는 '어.. 어? 아니 뭐 꼭 그런건 아니야. 넌 날 보고 놀라지 않네?' 라고 대답했다. '물론이지. 내가 문을 열어놓고 자서 니가 집을 착각했나보구나. 다리가 아플테니 오늘은 여기서 자고가' 라고 말해주자, 내가 착각하지 않았다면 그녀의 볼이 약간 붉은 색으로 변하는 듯 하며, '내가 집도 없는 아인 줄 알고! 우습게 보지마!' 라고 홱 뒤돌아서더니 문을 향해 기어가기 시작했다.

떠나는 그녀에게 나는 '다시 올거야? 난 너랑 조금 더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데' 라고 말했고, 그녀는 '그.. 그럴까? 흥 뭐 꼭 네가 보고싶어서 그러는 건 아니야' 라고 말하며 떠났다.
Mynation
09/07/09 03:07
수정 아이콘
나는 보았다. 한 마리 참새처럼 날아오르는 바퀴벌레 두 마리.

어느 놈이 내 싸대기를 후려쳤는지 모르겠지만,
그 기분나쁜 짝 하는 느낌의 강도로 보아
키에 걸맞게 결코 작지 않은 내 손가락 중 火規를 날리는 녀석과 비슷한 저 놈인 것 같다.

긴급히 침대 옆에 두었던 바이엘 해충제를 분사한다.

허푸 허푸.
날개에 일격을 맞은 놈은 바닥에서 접영을 시작한다.

나의 분은 풀리지 않는다. 녀석을 해충제의 풀장으로 인도하고 싶은 충동이 든다.
치-이이이익. 분사 분사 또 분사.
이내 녀석은 희망의 여섯다리짓을 멈춘다.

화장실에서 승리의 배뇨를 하고 돌아온 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1m 이상 기어간 녀석의 끈질김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고,
압축가스가 배출되며 차가워질대로 차가워진 살충제 캔에 손이 얼얼해질 정도로 분노의 일갈을 날린다.

다음날 아침, 나는 녹아있는 녀석을 발견했다...
Mynation
09/07/09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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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Bef2님// 인도네시아어로 번역해서 올려주시면 완벽할텐데.. 가작 인정
09/07/09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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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저기가 끝인 줄 알고 붙여넣은 건데 뻘쭘하네요 헐헐
Mynation
09/07/09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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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Bef2님// 아뇨 재미있었습니다 키읔키읔키읔키읔키읔
09/07/09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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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고양이를 키우는데요.. 얼마전에 기겁을 했습니다. 방바닥에 엄지손가락만한 바퀴벌레의 시체가 2구나 있었거든요. 곱등이의 시체가 있었던 적도 있습니다. 우리 초롬이가 잡아놓고서는 방바닥에 정렬시켜놓은 후 저에게 자랑을 하고 있었던 것이었죠.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잘 치웠습니다. 그 이후로 본 적 없는걸 보니 더 이상 서식하지는 않는 모양입니다. 개체수가 많지 않다면 사랑스런 냥이가 정말 잘 해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Ronaldo9
09/07/09 03:13
수정 아이콘
바퀴.... 정말 그렇게 많다면 세스코를 한번부르는게 더 효율적이지 싶습니다.

저는 10년전쯤이였을까요... 이불을 덮고 티비를 보는데 꼼지락 거리길래 도대체이건 무엇인가?

하고 이불을 펼치는순간 그것은..... 쥐였습니다...

저는 방에서 소리를 지르며 쥐쥐를 쳤습니다.

바퀴와의 전쟁에서 승리하세요..
Thanatos.OIOF7I
09/07/09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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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 내 유일한 재산님// 마치 한편의 동영상을 본듯한 느낌입니다=_=;
정말 리얼하게끔 재밌게 잘 쓰셨네요. 중간중간에 스타에 비유하셔서 묘사하신 부분에서는 대폭소-_-b

저도 이사온지 4개월 정도 되었는데, 바퀴를 2마리 보았습니다.
겨울 내내안보이다가 봄이 되니까 출현!!-_- 이거 저희 집에서 서식하고 있는 놈들 맞나요?
새끼는 안보이고.. 엄지손가락보다 큰 녀석들이서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사람을 무시하는 듯이 제 옆을 슥슥 기어가는데-_-;
분노의 일갈과 함께 에프킬라로 몸을 적시고 라이타로 고문끝에 사형시켜버렸습니다.
제 악명(?)이 소문났는지 한달넘도록 나타나진 않습니다만.. 윗분들 글 읽어보니 불안불안하군요ㅠ
야채구락부
09/07/09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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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참 옹골차게 잘 쓰시네요~~! 글에 혼이 느껴집니다.
이 새벽에 피식 대며 잘 봤습니다!
님 글과 리플덕에 별 별 희안한 해충들도 알게 됐는데..그 중에 연가시는 정말 충격이네요!
실처럼 생긴 몸뚱아리며 숙주의 항문에 투입해서 내장을 파먹고 또 뇌를 조종하다니.........후덜덜합니다 !
차라리 바퀴벌레는 귀여울 정도...나름 유광이기도 하고요...물론 농담입니다ㅡ.ㅡ;;;;
바퀴벌레 ....참 아무리 봐도 정도 안가고 적응도 안되고 빠르기는 또 어찌나 빠른지!
아무튼 반드시 박멸하셔서 이 필력 살리셔서 후기를 꼭 써주셨으면 합니다!!
건승하세요~~팍팍!!
09/07/09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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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국딩시절 학교 입구에서 실내화 갈아신으려다가!

갑자기 실내화에서 손바닥 만한 바퀴벌레의 승천 장면을 보고

뒤집어 졌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의 충격이란...

"아 바퀴벌레도 날수 있구나...;;;"

승리를 기원합니다.

인류는 위대합니다.
MoreThanAir
09/07/09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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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 정말 끔찍하죠.

저는 글을 보며 계속되는 연막탄크리에 그것에 완벽하게 내성을 가진 바퀴벌레들이 대량 양산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먼저 듭니다...;;

그건 그렇고 곱등이는 왜 그렇게 싫어하죠?

나름 귀엽게 생겨가지고 어릴 때 많이 데리고 놀았는데요...크크
09/07/09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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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세스코를 부르시는걸 추천합니다-_-;
가스탄을 던진다던가 컴배트 골드 같은 걸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을꺼 같네요.
글을 읽어보니 정말 대량 번식한거 같은데 아마 과학적인 접근(세스코)만이 근본적 해결을 할 수 있을꺼 같네요.
그냥 방법으론 절대 퇴치 못할듯...
안티테란
09/07/09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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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서 밀폐가 된 공간이 있기 때문에 연막탄이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것 같네요. 가능하다면 연막탄의 연기가 모든 곳에 퍼질 수 있게 하는 방법도 강구해 보세요.
09/07/0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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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와는 다른 경험입니다만.. 제 경험을 얘기해보자면

제가 좀 외곽에 있는 주택에 삽니다. 전원주택이라고 할까요?
그날은 집에 아무도 없는날 이었습니다.
밖에서 놀다가 12시쯤 빈집에 귀가했습니다. 컴퓨터를 키고 이거저거 뉴스를 보다가 목이말라
부엌으로 갔죠. 그리고 물을 한잔 마시는데..
뭔가 머리가 솨~~한겁니다. 뭔가 거미줄이 머리끝에 스친느낌?

순간적으로 저는 기분이 이상했지만, 아마 들어오면서 머리에 거미줄이 묻었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마침 설거지거리가 있길레 설거지를 하려고 부엌불을 키는순간...........

싱크대에 하루살이 비슷한 벌레가 수없이 기어다니고 있더군요. 저는 진짜 비명을 질렀고..
이상한 느낌에 고개를 들었는데..
세상에 맙소사 오마이갓 부엌 전등이 까만겁니다.
전등안에서 알을 깠는지 전등이 까맣더군요. 저 진짜 그순간 너무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보자 여기저기 보이는 수많은 벌레들. 그리고 거실에도 있더군요. 카페트 위라던지
벽이라던지;
저는 얼른 닫을 수 있는 문은 다 닫고, 진공청소기를 뽑아들었습니다. 솔직히 겁먹었지만; 치우긴 치워야 하니.
우선 어머니한테 전화하고 여차저차하니 약이라도 사오세요 라고 하고 청소기를 켜고
청소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벌레를 모조리 다 빨아들이면서 사투를 벌인지 3시간 정도 됬을까;
거의 다 정리하고 거실 불을 켜서 잠깐 쉬면서 티비를 켰는데..

영화 채널에서 무려 '스타쉽 트루퍼스'를 하더군요. 진짜 어이없는 타이밍;

그거 보면서 정말 헛웃음만 나오면서 나머지 정리하고 다음날 약을 미친듯이 뿌리고 정리했던 경험이 있네요.
불과 1년전인데, 이 글을 읽고 그때가 다시 생각나서 섬뜩하네요.
09/07/09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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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살던집 생각이 나는군요....비위가 강한 편이지만, 바퀴벌레알 휴지로 터트렸는데 조그만 새끼들이 바글바글 터져 나오던 광경은 보고 기겁을 했지요..아옳옳..

'한두마리면 미친듯이 쫓아가 죽였는데 수십마리가 한번에 보이니 어느 넘부터
죽여야할지 몰라서 멍~하게 되더군요. 인해전술에 전투의지 상실하고 그냥 불끄고 들어왔습니다'
이부분이 초공감가내요ㅠㅠ

저희두 진짜 별방법을 다 써봤는데 결국 전부 미봉책입니다. 거의 없어진거 같은데 싶으면 몇달 지나면 다시 번식해 있고...

그래도 그 중에 효과를 가장 많이 본게 바퀴 출현지역에 치약 처럼 짜놓는 약이였습니다. 연막탄 이런건 눈에 보기에는 많이 죽인거 같은데 그때 뿐입니다. 불편하기만 하고..

저는 결국 바퀴와의 싸움에서 지고 이사를 했는데 이기시길 바랍니다. 아마 위에 나온 여러 방법을 조합하고 집안을 청결하게 관리(특히 음식물)하면 가능할거라고 봅니다.
happyend
09/07/0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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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곤충류까지인지는 모르지만, 집안에 나오는 바퀴,개미 등은 '은행나무 잎'으로 완벽하게 내쫓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유일하게 은행나무만 살아남은 건지도 모르지만, 은행나무 근처엔 곤충도 없습니다.

은행나무 잎을 좀 따다가 망사(양파를 담아 파는)에다 놓고 집안 구석구석에다 툭툭 던져놓으면(침대 밑,씽크대 아래, 창고 구석 등)100% 사라집니다.
아..너무 많네
09/07/0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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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감자삶아서 으깬거 + 약국가서 산 붕산 + 설탕 요렇게 버무려서 밤알 정도 크기로 집안 구석에 몇군데 뒀더니 바퀴벌레는 싹 사라졌고 (1년째 한마리도 안나왔어요) 개미는 개미약의 지존 ZAPS로 해결했는데 곱등이는 퇴치불가더라구요;;
도라귀염
09/07/0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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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 사이에서 알려진 방법으로는 붕산가루 + 베이킹소다(중조?)가루 1대1로 섞어서 뿌려놓으면 괜찮다 하기도 하고요
레이드울트라가 좋긴 하죠 벌레 죽이는 최종 약은 비오킬입니다 근데
09/07/0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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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 맥스포스겔에 대한 추천이 별로 없군요.
세스코가 가지고 다니는 맥스포스겔 진리입니다.

한번 써보세여.
나무야
09/07/09 08:15
수정 아이콘
해군 근무를 했는데..
바퀴벌레 때문에 가끔 함정에 연막탄을 터트렸습니다.
함정 내부에서 외부로 통하는 구멍(?)이란 구멍은 다 틀어막지요..
그리고 당직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은 외출을 보냅니다. ^^

의무장이 방독면을 쓰고 배의 제일 안쪽부터 연막탄을 터트리면서 밖으로 나옵니다.
보통 오후에 터트려서 다음 날 아침에 당직자가 문을 열고 환기를 시킵니다...

이등병 때 제가 당직이라
함장님이 오시기 전에 함장실 청소를 해야했습니다.
선임이 빗자루를 가져오라고 해서 제가 1등으로 들어갔는데.....

첫 발을 딛는 순간...
'오도도도도도도독~~~'
다음 발...
'오독! 오도도도독도도독~~~'
발을 디딜 때마다 터지는 바퀴벌레들.. ㅜ.ㅜ

환기를 시키고 청소를 하러 들어갔을 때의 그 장관이란....
함정 내 긴~ 복도 바닥에는 바퀴벌레의 시체들로 도배가 되어 있더군요.. ㅜ.ㅜ

지금 생각해도 가슴 설렙니다. ㅠ.ㅠ
09/07/09 09:10
수정 아이콘
바퀴벌래를 정크벅크 하시길
그레이브
09/07/09 09:18
수정 아이콘
하얀조약돌님// 고양이는 자기가 잡은 사냥감을 어미나 주인에게 보여주면서 친근감을 표현한다고 하던데....
바나나맛우유
09/07/09 09:20
수정 아이콘
최근 본 글 중에 가장 무서운 글이었습니다. 어릴적 숟가락만한 바퀴벌레가 날아서 제 옆에 붙는 걸 본 뒤로 바퀴벌레가 세상에서 젤 무섭더군요..
체리치즈케익
09/07/09 09:21
수정 아이콘
저희집도 구식빌라1층인데 어제샤워하면서 화장실에 손가락만한 바퀴벌레가 벽에붙어있더라구요-_-

기겁을 하고 도망쳐나왔는데 아침에 아버님이 처리하셨다고.. 으.. 벌레가 세상에서 제일싫어요..큰놈이던 작은놈이던;;
닥터페퍼
09/07/09 09:41
수정 아이콘
세스코가 사랑하는 맥스포스겔 모르시나여.ㅠ 전 자취할때 연막탄 까고 맥스포스겔 발라 놓은 다음 입주합니다...
자취할때 방을 4~5군데 다 옮겨다녔지만(그것도 안좋은 동네 바퀴의 천국 동네에서..) 거의 바퀴 못보고 살았습니다..

아, 물론 처음 자취시작할때 제 손가락길이보다 긴 미국바퀴보고 눈물을 흘렸지만요.ㅠ
Benjamin Linus
09/07/09 09:50
수정 아이콘
아 바퀴벌레....
아무래도 연막탄이 최고의 효과를 보는 것 같네요.
연막탄 한두번 제대로 해주시고 이후에 온갖 바퀴약 다 사서 써보세요.
그래도 살아남으면 그때는 세스코를 불러서 영원히 박멸시켜버리세요 크크
감전주의
09/07/09 09:55
수정 아이콘
전 5월에 이사했는데 이 집이 산자락 아래에 있어서 밤에는 시원하고 참 좋습니다.
근데 문제는 그리마 일명 돈벌레 라고도 불리는 다리 많은 녀석때문에 노이로제 걸릴 지경입니다..ㅜㅜ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녀석이 바퀴벌레를 주식으로 삼는다고 해서 그런지 바퀴벌레는 눈에 안띄는 군요..
그래도 그 혐오스러운 자태는 눈 뜨고 보기 힘듭니다..;;
광합성
09/07/09 09:58
수정 아이콘
으.. 바퀴 하니까 예전에 자취할때 생각나네요.. 그 때 전 처음에 때려잡다가 나중에 귀찮아서 잡아서 창밖에다 그냥 버렸습니다.. 하하
친구가 처음으로 저희집에 놀러왔는데 들어와서 불키고 바퀴 대충 열마리 정도 잡은 다음에 창밖으로 버리니 기겁을 하더라구요. ㅡㅡ;
꺼먼안개
09/07/09 09:59
수정 아이콘
아.. 너무 무서운데요.. 저희집은 그나마 천국같은 곳이었군요.. 덜덜덜...
09/07/09 10:21
수정 아이콘
(구)일산신도시 사는게 이렇게 고마울수가 없는 글이네요..
꼭 박멸! 하세요.
09/07/09 10:25
수정 아이콘
음.. 이 아파트로 이사온지도 거의 8년이 다 되었는데 바퀴벌레는 딱 세 마리 정도 본 것 같은데 말입니다.

꼭 승리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전주의
09/07/09 10:26
수정 아이콘
네이버 지식인에서도 그리마는 퇴치할 수 없다는데
혹시 그리마에 대해 퇴치할 수 있는 비법을 알고 계신분은 공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ㅜ
라바셋
09/07/09 10:50
수정 아이콘
약치고 수백마리잡기를 몇차례 하고나시면 약치고 잡히는 바퀴벌레의 수가 줄어들때 그것은 분명 바퀴벌레의 개체수가 줄어드는 것일진데 기쁘기도 하지만 왠지 모를 서운함을 느끼실겁니다.
모모리
09/07/09 11:00
수정 아이콘
그리마가 집안의 모든 잡벌레들을 다 잡아먹는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말이죠. -_-a
모습이 혐오스럽긴 하지만 자주 눈에 띄지 않고
물거나 하지 않으면 살려두시는 것도 도움이 될듯 흐흐.
축구사랑
09/07/09 11:35
수정 아이콘
저희 집에서도 엄지손가락보다 더 굵은 바퀴가 기어다니는것을 보고 너무 놀라서 잡을 생각도 못했습니다...엄청 크더라구요...
바퀴벌레는 인류의 적입니다...
그여름그대로
09/07/09 12:06
수정 아이콘
저희집은 이 방법으로 100% 효과 봤습니다. 계란을 삶으셔서 흰자는 드시고 노른자는 곱게 으깨서 가루로 만드세요. 그리고는 약국에 가시면 붕사라고 있습니다. 붕사를 사다가 계란노른자와 섞으세요. 여러번 치대면 골고루 잘 섞입니다. 이걸 패트병뚜껑 같은데다 담아서 찬장이나 싱크대 구석같은곳에 놔둡니다. 저희집도 바퀴벌레가 많아서 저렇게 만들어서 냉장고밑,싱크대밑과 위 그리고 거실 TV뒤 안방 장농아래 이런식으로 여러개 준비해여 놔두니 지금은 바퀴벌레 하루에 한마리 볼까말까 입니다. 한 이틀뒤면 확실히 줄어드는게 보일겁니다. 바퀴벌레가 너무 많으시면 더 많이 준비하셔서 놔두세요. 이사오기전 예전 집에서도 이 방법으로 확실히 효과 봤습니다. 한번 해두면 1년 간다고 합니다. 계란과 붕사 가격이 저렴하니 한번 해보세요.
오묘묘묘
09/07/09 12:55
수정 아이콘
상황은 정말 심각 하시겠지만..진짜 자유게시판에서 처음으로 재미있는 글이였네요.
제가 재미없는 글 보고 재밌다고 하는 행위를 제일 싫어하는데, 처음으로 재밌있게 읽었습니다!
저희집은 단독주택이고 땅하고 바로 붙어 있어서 집안에 가끔 쥐가 들어오기도 하고 바퀴는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는 집인데
없습니다. 그리마가 어디 있는걸까요? - -;; 완전 무섭네요
09/07/09 12:56
수정 아이콘
개미를 키우세요
스타카토
09/07/09 12:57
수정 아이콘
저도..오늘 아침에도 5cm정도 크기의 제 엄지손가락 보다 큰 바퀴벌레 2마리가 사망하신것을 보고 장례를 치르고 왔습니다..
제가 정말 지저분하게 사는건지 2일에 한번씩 바퀴벌레잡는다고 난리를 치네요..
그것도 왜이렇게 크죠? 눈에 보이는것들은 무슨 괴물도 아니도 엄지손가락크기보다 더 큰녀석이 날개를 파닥이는데...
어디서 오는건지 모르겠습니다...정말 무섭네요...이녀석들...

지금까지 해보니 레이드가 최고인거 같네요..
레이드뿌리고 나니깐 바퀴벌레 시체치운다고 바쁘네요...

저도 바퀴벌레 없는 집에서 살고싶습니다....ㅠ.ㅠ
09/07/09 13:28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집에 바퀴가 많아서 고생한 기억이 있네요. 정말 컴배트부터 해서 별별 약을 다 써봤는데 죽여도 죽여도 계속 나오더군요.
근데 저희 아버님이 꽃,나무를 많이 좋아하셔서 화분을 많이 사오시는데 화분에서인지 개미가 좀 생기더군요.
집안에 개미가 조금 생기니 바퀴가 완전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뒤적뒤적 찾아봤더니 개미와 바퀴는 공존을 못한다고 하더군요.
개미들이 바퀴알을 다 먹어버린답니다. 그래서 개미가 있는집에는 바퀴가 없다고 하더군요.
바퀴가 없어지고 나니 개미는 처리하기 쉽더군요. 개미용컴배트와 약간의 약물로 개미집으로 추정되는 화분흙 부근에 집중 투하했더니
완전 박멸...
이도저도 도저히 안되시면 개미를 어떻게 이용해보심을 추천해봅니다.
FantaSyStaR
09/07/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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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집에 바퀴벌레가 엄청 많았는데요 저희 집이 효과본건.. 이름모를 제품인데 ;; 분필처럼 생긴건데 선을 죽~~~~죽 그어놓으면 그걸 바퀴들이 먹는건지 어떤건지 모르겠으나..다음날 바퀴들이 모두 전멸해있더라구요,, 다른 제품도 이름을 모르겟는데 위에 여러분들이 말씀해준시거처럼 연고형태였는데 짜서 쭉~ 뿌려놓거나 발라놓으면 바퀴벌레들이 발라당 뒤집어져있더라구요.
그 약을 쓰고 다음날에 깨보면 여기저기 나뒹굴어져 있는 바퀴들,,
싱크대에도 동동동, 세면대에도 동동동, 욕조에도 동동동, 변기에도 동동동 떠있는 바퀴들을 치울때 너무 행복했죠..
밤에 화장실 가면서 죽어있는 바퀴벌레를 밟았을땐 몹시 불-_-쾌 했지만요..
09/07/0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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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마..오마이갓..

개인적으로 바퀴벌레는 보면 그냥 기분나쁜 정도에 휴지나 신문지로는 때려잡을 수 있고

곱등이는 덩치가 커서 신문지로 때려잡기에도 뭔가 굉장히 불쾌한 기분인데

그리마는.... 정말 볼때마다 손발이 오그라듭니다 ㅜㅠ.. 정말 손발이 오그라든다는 표현이 가장 적절한 순간...


여담이지만 고등학교 때 친구가 과학탐구대회 출품용으로 개미와 바퀴벌레 성장의 상관관계를 주제로 해서 나갔었습니다.
바퀴벌레랑 개미들을 키워서 통에 같이 놓고 사육을 했었는데 개미들이 바퀴벌레 알을 집어가서 바퀴벌레 개체수가 줄어든다고 하더군요
09/07/09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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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인데 개미가 좀 있는데
그래서 바키벌레가 잘 안보였나;;
근데 요즘 장마철인가 그래서인지도 모르지만
안보이던게 갑자기 1~2마리씩 보이네요.
sometimes
09/07/0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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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알기론 연막탄 같은거 수십번 터트리는 것 보다 치약처럼 짜는 약이나 분필처럼 긋는 약이 최고라고 하더군요.
근데 아파트면 정기 소독해서 바퀴 없지 않나요?
아파트에서 주기적으로 치약같은 약 준다고 하던데... 관리사무소에 문의해보세요.
사상의 지평선
09/07/09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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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잡으시다니... 아으 덜덜덜한데 다른분들 별로 안놀라운것을 보면
바퀴를 맨손으로 잡을수 있나요? ...
신비패? 인가 분필있습니다 바퀴가 다닐만한곳에. 아니면 집 모서리마다 쭈욱~~ 그어놓으면
바퀴가 잘 죽어 있던데..
09/07/10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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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인해전술에 거의 gg치고 있던 상태였는데... 이 글을 읽고나니 전투의지가 솓구치네요.
이번 주말은 바씨(룸메와 저희가 붙여준 애....칭;)와의 전쟁 입니다!!!!
headstrong
09/07/10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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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 보면서 청소는 어디든지 자주해야겠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엠티가서 요구르트 통만한 바퀴벌레 발견해서 기절할뻔 했던 기억이 떠오르는군요..... 후덜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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