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08/05/16 10:50:59
Name [NC]...TesTER
Subject [일반] [세상읽기]2008_0516
[테스터의 세상읽기]2008_0516

이 세상엔 수많은 일들이 발생합니다. 또한 수많은 정보도 생겨나고 소멸되죠. 우리 앞에는 너무나 많은 일과 정보들이 있어, 그것을 모두 수용하기가 힘듭니다. 그래도 가끔 한번 정도는 생각하고 싶은 일들, 같이 이야기 해보고 싶습니다. 아주 편하게... 이 세상읽기는 정답이 없습니다. 또한 누구의 말도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바쁘시더라도 한번 쯤은 생각해 볼 만하다는 것. 이것으로 족합니다.


1. 중국 쓰촨 성 지진

미얀마의 사이클론 재앙이 일어 난지 얼마 안돼 중국 쓰촨 성 지역에 지진이 일어나 많은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공식적으로 사망자가 5만 명을 넘을 것으로 추산하고, 중국 당국이 확인한 사망자는 1만9509명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부상자 10만 명을 넘어섰고, 매몰자 1만2300명, 가옥 붕괴로 발생한 이재민 등 직접적인 피해를 본 주민이 100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내 관광객의 피해는 아직 공식 집계되지 않은 가운데 쓰촨 성에 배낭여행을 갔던 한국인 유학생 5명이 지진 참사가 일어난 12일 이후 나흘째 연락이 두절돼 청두(成都) 주재 한국총영사관이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하루속히 연락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번 지진 참사는 예전부터 지진이 자주 발생한 지역이어서 피해를 줄일 가능성이 있었지만 역시나 안전불감증으로 그 피해가 더 커진 것 같습니다. 또한 이 지역의 가옥 구조가 철근구조가 아닌 흙을 이용한 구조라 마을 전체가 사라지는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이 지역의 400여 개에 가까운 댐이 있는데요, 그 댐조차도 불안정한 가운데 여진도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만약 댐 몇 개가 무너진다면 그 결과는 상상을 초월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총리는 직접 피해현장을 방문해 독려를 하고 있고, 중국 전체가 구호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해외지원을 거절하다 처음으로 일본과 대만의 구조대원들의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베이징 올림픽을 며칠 남겨두지 않은 채 악재와 혈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천재지변까지 겹쳐 올림픽 관광객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중국은 현재 하나 된 중국인의 모습으로 일심단결하고 있습니다.

이번 중국 지진 사태를 보면서 ‘자연 재앙’이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것인지 다시 한번 느끼고, 인간이 ‘개발’ 이라는 이름으로 자연을 훼손하고 그 대가를 치르는 것 같은 생각을 해 봅니다.



2. 서울 시내버스 노선 변경

서울시가 26개 시내버스 노선을 바꾸거나 없애고 다음 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운행구간이 겹치거나 이용객이 적은 노선이 대부분인데요, 시 관계자는 “출근 시간대에 집중되는 구간을 운행하는 ‘맞춤버스’를 늘리고 일부 정류소만 정차하는 급행 개념의 ‘스킵버스’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아래는 이번에 변경된 노선 현황입니다.


▶ 서울 시내버스 노선변경 현황




3. 금요일의 비법

물놀이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고 있다. 아직 일교차가 심해 조금 쌀쌀한 건 사실이지만 제대로 물놀이를 즐기려면 가격이 저렴한 이 시기를 노리는 것도 좋다. 요즘은 ‘워터파크’ 라는 곳으로 물놀이를 많이 가는데 몇 군데 소개해보기로 한다.

-캐리비안베이

이미 워터파크의 대명사로 자리잡은 곳으로 이곳은 단순히 물놀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7, 8월에는 사람이 많아 제대로 즐기기 힘드니 지금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파도풀, 유수풀, 슬라이드 등 야외시설도 이용하고 스파와 사우나 등 실내 시설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 7월부터는 어른이 5만5천원이지만 5월 31일 까지는 3만 원이다. 각종 할인 혜택도 있으니 잘 활용하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24일에는 초대형 레스토랑이 문을 열고 즉석 치킨과 해산물 훈제 요리도 맛볼 수 있다.

-대명오션월드

국내에서 가장 긴 유수풀인 ‘익스트림 리버’가 있고 야외 슬라이드 등 1일 문을 열었다. 올해부터는 실외 대형 파도풀의 파도 높이가 국내 최고인 2.4미터로 높아졌고, 3개의 인공 섬이 있어 노천 스파도 이용할 수 있다.

6월 27일까지 대인 4만 원, 소인 3만 원이지만 6월 28일 이후로는 각각 만 원 씩 가격이 오른다. 각종 할인 이벤트를 잘 챙겨 이용해 보자.

-씨랄라

서울 시내에 지난해 개장한 워터파크로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룩스’ 주상복합 건물 지하에 있다. 30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고, 그리스 산토니풍의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140미터의 원형 풀이 있고, 물살의 강약과 움직임에 따라 마사지 등 지압 효과가 있는 바데풀, 길이 30미터 워터슬라이드 등이 있다. 이용요금은 주중 2만 원, 주말은 2만 5천 원이다.

이 건물 내에는 CGV극장과 MBC 게임 경기장도 있다.

-휘닉스파크, 용평리조트 워터파크

올 여름에는 위 2곳이 새로 문을 연다. 휘닉스파크는 6월 27일, 용평리조트는 7월 4일 개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휘닉스파크 워터파크인 ‘블루캐니언’은 총 6000평 규모의 지중해풍 물놀이 공간을 만들 계획이고, 용평리조트는 총 7500평 규모의 바데풀, 파도풀, 유수풀, 유아풀, 스피드 슬라이더 등 각종 물놀이 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아직 여름은 아니지만 알뜰하게 물놀이를 하고 싶다면 지금 이 시기를 노리자. 요새는 몸매에 자신 없어도 얼마든지 물놀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4. 오결디(오늘의 결정적 한마디)

브룸바 스파게티 주세요

살다 보면 말실수를 많이 한다. 무의식적으로 실수를 많이 하게 되는데,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도 실수를 종종한다.

후배와 한 음식점에 가서 식사를 한 적이 있다. 그 음식점의 대표 메뉴이기도 한 스파게티가 있는데 나는 그 메뉴를 주문했다.

“무엇을 해 드릴까요?”

친절한 서버는 몸을 쭈그리고 주문을 받았다.

후배는 “~~립 주세요”

“나는 브롬바 스파게티”




시간이 좀 지나자 주문한 음식이 나왔다. 우리는 맛있게 먹으면서 후배가 말한다.

“선배는 브롬바를 시켰는데 투움바가 나왔네?”

“엥? 내가 언제 브롬바를 시켰어?”

“호호. 빌지 봐.”

빌지에는 “브롬바 스파게티^^” 라고 분명히 적혀 있었다.


5. 오늘의 솨진

”오드리 헵번”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여자예비역
08/05/16 11:07
수정 아이콘
오드리님..+_+ 미와 아름다움의 상징~
지니쏠
08/05/16 11:27
수정 아이콘
오드리 햅번 정말 좋아해요~ 이쁘고 귀엽고 연기잘하고~
제가 젤 많은 작품을 본 배우중 하나인것 같기도 하고
한 8개?쯤 본것 같아요 로마의휴일떄 미모는 정말 절정이었는데
08/05/16 12:03
수정 아이콘
오드리 햅번 할머니 모습도 아름다우신데 넣어주셨으면 좋았을 것을 ^_^
지나가다...
08/05/16 12:26
수정 아이콘
오드리 햅번이 가장 아름다웠던 시기는 유니세프 친선 대사로 활동하던 만년이라고 주장합니다(저 그런 취향 아님-_-).
사과나무
08/05/16 12:38
수정 아이콘
오 나의 여신님 !!
열혈둥이
08/05/16 14:16
수정 아이콘
제 꿈이 젊은날의 오드리눈하랑 전인화 눈하 보는거에요 ㅠㅠ
오소리감투
08/05/16 15:58
수정 아이콘
인생의 후반생이 참 멋진 분이시죠 ^^ ;;
파란토마토
08/05/16 21:03
수정 아이콘
테스터님 궁금한게 있는데요,
올라오는 사진들 일부분
싸이월드나 그런곳으로 퍼가도 될까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공지 [정치] [공지] 정치카테고리 운영 규칙을 변경합니다. [허들 적용 완료] [126] 오호 20/12/30 254583 0
공지 [일반] 자유게시판 글 작성시의 표현 사용에 대해 다시 공지드립니다. [16] empty 19/02/25 329931 9
공지 [일반] [필독] 성인 정보를 포함하는 글에 대한 공지입니다 [51] OrBef 16/05/03 452625 28
공지 [일반] 통합 규정(2019.11.8. 개정) [2] jjohny=쿠마 19/11/08 324075 3
101707 [일반] [팝송] 두아 리파 새 앨범 "Radical Optimism" [1] 김치찌개438 24/06/16 438 0
101706 [일반] 대한민국은 우생학의 실험실인가? '인적 자본'의 허구성 [35] 고무닦이4981 24/06/15 4981 15
101705 [일반] [서평]《기억의 뇌과학》 - 기억하고 잊는 인간에게 건네는 뇌의 따스한 소개 계층방정1376 24/06/15 1376 2
101704 [일반] <인사이드 아웃 2> - 다채로운 '나'를 완성하는 과정.(약스포) [16] aDayInTheLife2620 24/06/15 2620 8
101703 [일반] 자작소설) [씨육수]1 [3] 프뤼륑뤼륑1859 24/06/15 1859 7
101702 [일반] 일본 동영상 플랫폼 '니코니코동화', 사이버 공격으로 서비스 중단 장기화 [16] 及時雨6445 24/06/14 6445 1
101701 [일반] 어느 대회 부정참가자의 변명 [28] 닉언급금지10646 24/06/14 10646 5
101698 [일반] 사람을 흉기로 죽였는데 가해자가 동정받는 사건이 있네요 [47] 北海道10296 24/06/14 10296 3
101697 [일반] 왕비(妃), 배(配)달, 비(肥)만의 공통점은? - 妃, 配, 肥 이야기 [6] 계층방정3445 24/06/14 3445 4
101696 [일반] 1400억 과징금을 맞은 쿠팡 [72] 주말8547 24/06/14 8547 1
101695 [일반] Apple Intelligence 에 대해서 간단하게 정리해보았습니다. [17] 김은동3960 24/06/14 3960 8
101694 [일반] 5월 야외에서 NewJeans의 'NewJeans'를 촬영해 봤습니다. [4] 메존일각2924 24/06/13 2924 11
101693 [일반] 사촌끼리 결혼하는거 막을 합당한 이유가 있나요? [128] 北海道9188 24/06/13 9188 2
101692 [일반] "PB 검색순위 조작" 쿠팡에 과징금 1천400억원…"즉각 항소"(종합) [75] Leeka6307 24/06/13 6307 0
101691 [정치] 우리에게 필요한 것 : 집단소송제도, 증거개시제도, 징벌적손해배상 [20] 사람되고싶다3892 24/06/13 3892 0
101690 [일반] [서평]《꼰대들은 우리를 눈송이라고 부른다》 - 쓸데없이 예민한 사람들의 불평이 세상을 진보로 이끈다 [7] 계층방정3520 24/06/13 3520 4
101689 [일반] 로스쿨 지원자수가 어마어마하게 폭등 중입니다. [59] 버들소리13009 24/06/12 13009 1
101688 [일반] 증권사 보고서란 대체... [48] 시린비10551 24/06/12 10551 0
101687 [일반] 단순 맞짱도 학폭으로 취급해야 하는가? [138] 北海道11113 24/06/12 11113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