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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17 11:33
그렇다고 이기자고 덤비는 건 역습 좋은 러시아와 저번 가나전의 불안한 우리 수비진을 고려했을 때 더 자살행위 같아서 -_-;;
비기기 작전이라기보다는 어설픈 지공 버리고 선수비 후역습 위주로 풀자 이 정도인 것 같네요.
14/06/17 12:05
사실 러시아랑 2위 싸움을 하면서 비겨버리면 결국 러시아와 다승, 다득점 싸움을 해야 하는데...홍감독 골머리 앓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
14/06/17 12:17
에효...저는 러시아는 제발 이겨줬으면 하는데ㅠ
다른 분들은 이번 대한민국 어떻게 예상하시나요? 저는 vs 러시아 - 2:2 무 vs 알제리 - 1:1 무 vs 벨기에 - 0:3 패 2무 1패 예상합니다만...ㅜㅜ
14/06/17 12:34
이 경기 비기면 안되는건 러시아도 마찬가지죠. 전반에 무실점 할 수 있게 수비위주로 하면서 체력을 비축해두고 후반에 승부수를 띄워야 할 것 같습니다. 0-0이 오랫동안 지속되면 우리보다 러시아가 더 마음이 급해질거라 생각합니다.
14/06/17 12:45
이기기가 어렵다고 생각되니 강팀 상대하는 마인드로 한다는 거겠죠... 잘해주길 기원합니다
떨어지더라도 재미있고 좋은 경기력 보여줬으면 하네요
14/06/17 12:46
전 나쁘게 생각 안하는게 어짜피 우리나라가 점유율축구고 압박축구고 어설프게 했다간 역습에 망해버릴겁니다
차라리 2010 오카다축구 처럼 잠다가 역습 혹은 세트피스를 노리는게 더 옳다고 생각해요 어떤 기사였는지는 기억안나지만 다른거보다 체력훈련을 중점적으로 했다는 것도 보았는데 차라리 90분 버틸 체력을 만들 생각을 한 홍감독이 옳은 생각했다고 봅니다
14/06/17 13:18
방향은 잘잡았죠. 2002년 이래 최약체 대표팀 아닌가 싶고, 수비가 심각하게 문제로 제기되고 있으니 어설프게 지공을 하다가 탈탈 털리고 탈락하긴 싫을 겁니다.
14/06/17 14:13
현실적으로 보면 저게 맞는 판단인거 같긴 하네요. 무조건 이기겠다고 공격적으로 나가다가 종잇장같은 수비진 갈기갈기 찢겨지느니 그나마 괜찮은 윙어진으로 역습이나 노리는게요. 어제 이란이 수면축구로 관중들의 야유까지 받았지만 결국 무승부로 승점1점 딴것처럼 상대가 별로면 신승을 노리고 아니면 무승부가 약팀이 가질수 있는 전술의 한계라고 봅니다. 어차피 깔사람은 이렇게 하던 저렇게 하던 깔텐데 결과라도 좋아야죠 흐흐.. 그런 의미에서 내일 경기는 1:2 패배 예상합니다
14/06/17 14:25
네덜란드 경기 보고 역습을 생각한 게 아닐까 하는 제 짧은 생각입니다만.. 우리나라엔 로벤, 반 페르시, 스네이더가 없는데요..
14/06/17 17:22
사실 뭐...맞죠. 러시아 벨기에 비기고 알제리 어떻게든 잡고 러시아 벨기에가 서로 물어뜯어 승패 갈라지길 바라는 게 최선이긴 하죠 --a
14/06/17 19:08
비기는 작전 하니까 생각나는게 98년 월드컵 네덜란드전인데요.
그 당시 멕시코한테 지고나서 아예 차범근 감독께서 인터뷰로 네덜란드전은 비기고 벨기에전을 이겨서 1승1무1패로 16강 노린다고 했었죠. 물론 결과는 다들 아시는대로... 다 떠나서 애초부터 비기겠다고 작정하고 나가는 마음가짐 자체가 별로 마음에 들지가 않아요. 물론 이길 가능성 희박한 거야 다들 알죠. 근데 마음만이라도 이기겠다고 다짐해야 비길수도 있는 거거든요. 시작부터 한 수 접고 들어가는데 비기기라도 할 수 있을리가 없죠. 돌아가는 꼴을 보니 지금 갖고 있는 일말의 기대마저 사라지게 만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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