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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6/16 10:54
첫경기니 몸풀려고 하는 듯 합니다. 오히려 토너먼트로 가면 무서운게 조별 예선에서 시동거는 팀이죠. 네덜란드 같이 몰아치는 스타일은 정작 토너먼트 올라오면 8~4강에서 고비를 받아 떨어집니다. 네덜란드 수비가 공격에 가려져서 그렇지 경험면에서는 아르헨보다도 아래인 팀이죠.
제가 보는 스페인 - 네덜란드는 스페인이 통상 조별예선 힘 배분하려다가 된통 당해서 이제 죽을둥 살둥 매진해야하는 입장 (그래서 스페인도 조2위되서 브라질 만나 광탈) 으로 다급해진 것이고, 아르헨은 조별 국가들이 만만하니 특히 오늘 잘 풀고 가서 나머지 경기 컨디션 점검하고 토너먼트부터 본격 움직일 듯 합니다. 오늘은 공격진이 후반 메시 빼곤 다 망은 맞습니다만은 보스니아가 압박 축구를 엄청 잘했다는 칭찬도 해야할 듯 싶구요. 수비를 늘리는 방식은 수비 자체를 늘린다기보다 마스체라노가 수미와 수비를 클럽에서 병행하다보니 다소 쳐지게 운영해서 그런것도 있습니다. 오히려 후반엔 가고 나오면서 전체적으로 윙어들도 위로 치는 모습들이 자주 보였습니다. 그러다 오히려 이바세비치한테 역습골도 먹었지만요.
14/06/16 12:39
전술 동기 자체는 이해할만한데.. 6~7명을 남겨두면서도 골 장면 제외하고도 선수 계속 놓치는 게 깝깝하네요. 생각보다 오프사이드 라인은 잘 걸긴 했지만요. 진짜 능력들이 다재다능한 공격진들이 알아서 하라는 것도 이해가 가는데 이게 오늘처럼 2명만 컨디션 나가리되도 해결 방법이 없다는게 참 문제네요. 그런 전술 자체도 사실 그냥 아르헨티나 선수진을 보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볼만한 고민해볼만한 전술이라서 아예 이해 안가는 것도 아니고 대신 누구나 생각할만한 전술이니 그리 탁월하지 않다는 것도 문제이자 아쉽고. 가장 큰 문제는 꺼냈으면 좀 날카롭게 갈고 닦았어야 하는데 완성도가 필요하냐 싶기도 하지만 완성도 자체도 아쉬워보이니.
뭐 과거 월드컵처럼 신은 신명나게 내놓고 경기는 지는 현상의 반대이려나요.
14/06/16 13:05
아르헨티나는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듯 합니다. 우승후보급 팀들은 조별리그 막바지에 컨디션이 올라가도록 맞춰놓으니깐요. 그리고 보스니아가 생각보다 준비가 잘된 팀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효율적인 압박으로 아르헨티나에게 이렇다할 찬스를 주지 않았죠. 보스니아가 2실점을 하긴 했는데 한 골은 자책골이고 또 한골은 메시의 개인기에 의한 골이었습니다. 막강한 아르헨티나 공격진의 유기적인 플레이를 나름 잘 막아냈다는 점에서 칭찬할만 합니다.
14/06/16 13:14
근데 후방에 6~7명씩, 그것도 역습상황도 아니고 가만히 진치고 있는데 뒤로 들어가는 공격수 움직임 놓쳐서 실점을 했다는건........
뭐 디마리아, 이과인만 좀 살아나게 되면 수비진에서 3골 먹히고 공격진에서 4골 넣으면 되겠네요 크크
14/06/16 13:19
수비진이 3골을 먹히면 공격이 4골을 넣으면 된다던 그분이 생각납니다. 2군에 가까운 스쿼드로 독일의 1군을 격파했던 그분.
14/06/16 13:20
문제는 이런 철저한 분업(...) 축구로 강팀들과의 경기에서 경쟁력이 있겠냐는건데 오늘 경기만 놓고 봐서는 비관적이네요.
공격은 공격대로 메시에게 의존하고, 수비는 수비대로 숫자가 충분해도 강팀들을 상대했을 때는 버티지 못할 느낌이라..
14/06/16 14:10
마라도나, 바티스타, 사베야까지 요 근래 아르헨티나 감독들은 다들 메시를 프리롤로 활용하려다 동반 침몰하는 모양새인데
이쯤되면 메시를 제외한 팀 구성을 생각해봐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14/06/16 17:33
아르헨티나는 좀 두고 봐야 하는 것이, 일단 대회 개막 전 예상대로라면 F조 자체도 16강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꿀조일 뿐더러 16강에서 만나게 될 팀도 스위스 또는 프랑스가 유력한데 컨디션이 바닥만 치지 않으면 아르헨 입장에서 꽤나 할만하다는게 중론이었죠. (뚜껑을 열어본 결과 프랑스와 스위스의 폼이 예상보다 좋은 상태입니다.) 아마 컨디션 조절을 보통의 대회보다 더 멀리 내다보고 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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