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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23 14:32
우리나라 강합니다.
90년대 축구를 생각했을 때 정말 비약적 발전이 있었고, 강팀과 맞불놔서 다득점을 하는 거 하며.. 이 정도만 해도 훌륭한죠.
10/06/23 14:42
한국의 공격진이 이렇게 강한건 역대처음이죠.
새벽엔 축구안보는분들은 차두리이영표까지 공격으로 알고있었으니까요 크크 히딩크식 토탈사커의진수를 보여주는 한국축구입니다. 한국경기는 짱재밌어요 해외축구인들에게 인기좋을거같습니다
10/06/23 15:02
염기훈 선수는 3경기 내내 박주영 선수와 호흡을 맞춰왔죠. 한판한판이 살얼음판이 토너먼트16강부터는 이동국 선수보다 염기훈 선수를 계속 중용될 것 같습니다. 활동량도 공격수 맞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3경기 연속 10000m이상 뛰었더군요.
물론 이동국 선수의 한방이 염기훈 선수보다 우위라는건 저도 아는 바입니다. 하지만 이동국 선수가 과연 전방에서부터 후방까지 전후반 내내 뛰어줄 수 있는 활동량과 체력이 있을지 의문이구요. 개인적으로 우루과이전에서 염기훈 선수의 통한의(?) 결승골이 터져나와 지금 욕하는 사람들 다시 돌아서게 만들어 줬으면 좋겠습니다.
10/06/23 15:02
이동국 선수의 경쟁자는 염기훈 선수가 아니라 박주영 선수이기 때문입니다. 말만 투톱이지 원톱아래에서 압박을 해야 하는데, 이동국 선수는 그러한 역할은 아니죠.
10/06/23 15:03
김남일은 시to the망,
이동국선수는 너무 개인적으로 아쉽네요. 98년 19살에 혜성같이 데뷔해서 가장잘나갈때인 02, 06 다 빠지고 요번에도 부상때문에 빠질뻔했던걸 겨우 추스려 31살에 겨우 마지막월드컵 참여했는데 벤치듣보라니... 우루과이한테 이길거 기대로 안하고 있으니깐 한번이라도 나왔으면 좋겠네요. '염'보단 낫겠죠.
10/06/23 15:08
1. 김정우선수가 나이지리아전에 최악이었지만, 사실 지금만으로도 지나친 부담을 안고 있다고 봅니다.
기성용선수는 폼이 떨어지기 전에도 수비상황에서 그다지 도움이 되지 못했고, 포백라인이 전반적으로 상대 공간을 없애는 수비가 서투니까요. 사실을 말하면 그렇게 큰 부담을 한 선수에게 몰아주는 건 부당하며, 다른 선수들의 잘못이겠지만 현실적으로 그렇습니다. 김남일선수의 교체 기용은 그걸 목적으로 한 거였는데, 결과는... 제 국기를 독일->슬로베니아로 만들어 주시더군요. (박지성선수가 이런 김정우선수의 부담을 일부 덜어주고는 있습니다만, 역시 기성용선수나 포백이 더 분발해야겠습니다.) 2. 염기훈선수의 선발은 이근호선수를 돌아보게 만듭니다. 허정무감독은 박주영선수의 파트너로 그런 선수를 원하는 것 같아요. 이근호선수가 지금 정도로 심각하게 폼이 떨어져있지 않았다면 분명 염기훈선수의 자리는 이근호선수가 차지했을 거라고 예측합니다. 문제는 그런 활동량과 공간을 찾는 부지런한 움직임에 효율성이 전혀 없다는 거죠. '염기훈의 왼발'도 세계무대에선 통하지 않고요. 이동국/안정환선수는 감독의 요구와 전혀 다른 타입이고, 남은 것은 이승렬선수인데 허정무감독은 검증부족이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3. 현재 대한민국 대표팀은 아무리 봐도 수비 조직력이 엉성하며, 개개인의 수비 센스가 뛰어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자신들의 단점을 오히려 부각시키는 전술을 계속해서 들고 나오니 답답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수비진 실험기간이 너무 길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강민수선수의 실험은 심한 말로 시간낭비였어요. 공격위주의 전술이 불안한 것은 압니다. 하지만 수비적인 전술을 구사할 준비가 안 되어있으니 도리가 있나요. *수비조직력이 허약한 근본적인 이유는 조용형선수에게 있다고 봅니다. 뭔가 마음이 급한지 자기 자리를 지키지 않아요. 계속 김정우선수의 위치, 혹은 그 이상까지도 올라가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자기 자리를 지킬 땐 제법 든든한데도 말이죠... 차두리/오범석선수의 수비력에 대한 비판 중 일부는 분명 이것 때문에 생기는 빈틈을 커버하려다 발생한 위기 때문이 아닌지 싶네요. 4. 국가대표팀의 공격력은 정말 역대 최강이죠. 특히 공격시 이청용선수의 존재는 볼튼과 대한민국에 보석과도 같습니다. 수비 불안이 조금만 더 해소된다면 박지성선수가 더 공격에 전념할 수 있을테고, 그러면 정말 공격이 무서운 팀이 될텐데 싶습니다. 5. 이동국선수... 이번에야말로 월드컵에 맺힌 한을 풀기 위해 플레이스타일까지 허정무감독이 원하는 대로 움직여 왔는데 안타깝습니다. 효율성을 논외로 하면 박지성선수에 버금가는 활동량을 보여주는 염기훈선수를 그것으로 따라잡기는 무리인 것 같습니다. 허정무감독이 현 시점의 베스트 11에게 원하는 장점에서 결국 염기훈선수에 비해 우위를 보여주지 못했으며, 그 때문에 후보로 밀렸네요. 사실 다른 장점을 많이 보여주는 선수이지만, 국대경기에서 골들로 그것을 입증하는 데 실패했던 게 결국 이런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네요.
10/06/23 15:08
염기훈 선수가.. 첫경기보다 둘째 경기가 둘째경기보다 셋째 경기가...
이렇게 점점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주더군요. 그냥 그렇다구요;;
10/06/23 15:16
박주영 쉐도우로, 박주영 자리에 이동국 자리로 넣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허정무 감독. 당췌 왜 김남일을 교체 투입했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이동국이나 이승렬이 왜 아니었는지 이해가 안되요.
10/06/23 15:48
개인적으로는 송종국선수가 가장 아쉬워요.
좌영표 우종국이면 정말 든든할텐데요. 오범석은 아르헨전에서 탈탈 털리고 차두리는 나이지리아전 첫골때 선수 놓치고 오버래핑나갈때는 부정확한 크로스로 역습의 빌미를 제공하는 모습도 몇번 보이고 송종국선수 기량이 심하게 쇠퇴한건가요? 아니면 부상이라도 있는건가......
10/06/23 17:16
근데 이런글 올라올때마다 그런 생각도 드네요
대표팀과 24시간 함께 하고 가장 많이 지켜본건 코칭스태프입니다. 베스트 11은 감독 혼자 짜는게 아니죠 우리가 아무리 떠들어 대봤자 아마추어입니다. 그들이 보기에는 한마디로 뭣도 모르고 떠드네 라고 생각 할 수도 있죠. 가장 화두인 염기훈만 해도 그렇습니다. 언제부터 우리나라의 모든 선수가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줬죠? 선수 11명이 우리나라 국민 입맛에 모두 맞을 수는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그래도 축구 가장 잘 안다는 사람들로 모아놓은 코칭스태프 아닙니까?(아니라면 할말없네요;;)그냥 믿고 봅시다.
10/06/23 20:21
적어도 전반전엔 염기훈선수가 박주영 선수에 비해 공을 가진 시간이 많았습니다. 받은 횟수를 말하는거죠.
비록 공가지고 삽질을 했다하더라도, 그만큼 많이 움직이고, 좋은 자리를 찾아들어간다는 거겠죠.
10/06/23 21:02
다필요없고 우리 동궈형 너무 보고 싶습니다.
평가전 수십경기에서는 선발로 내세우고..정작 본선에서는 이게 뭡니까. 본인이 느낄 자괴감은 또 얼마나 참담할지... 이왕 이렇게 된거 동궈형 35세까지 몸관리 잘해서 다음 월드컵에 한번 더 나갑시다. 팔레르모는 38세로 나와서 골도 넣는데 그렇게 못할 이유 없다고 보니깐요...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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