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news.naver.com/wc2010/newsRead.nhn?oid=117&aid=0002079571

기사 링크입니다.

당초 아게로-밀리토-테베즈 공격진이 거의 확정적이었고 베론의 출전여부가 불투명했던 아르헨티나의 1.5군이 약간의 변화가 있는 듯 합니다. 메시가 그리스전에 득점 욕심과 뛰고싶다는 강한 의지로 테베즈 대신 메시를 투입하려는 것 같네요.

베론 또한 나이지리아전에서 장딴지 부상으로 출전여부가 불투명했는데 빠른 회복을 통해 그리스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월터 사무엘은 부상회복이 안되서 그리스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이 확정적인 듯 하고 당초 출전하지 않는다는 나머지 멤버들도 대부분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입니다.

나이지리아전을 하이라이트로만 보았지만 나중에 베론과 메시 사이의 패스가 수십번에 이르는 그래프를 보고 놀랐는데 그리스가 어떤 전술을 가지고 나올지도 사뭇 궁금하네요. 베론을 묶을 것인가, 메시를 묶을 것인가, 밀리토-아게로는 어떻게 봉쇄할 것인가. 제가 볼 때는 1대1 전담마크는 워낙 아르헨티나 선수의 피지컬과 스피드가 좋기 때문에 답이 없고, 패스를 미리 예측하고 공간수비를 하면서 패스를 차단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전술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그리스가 역습이 그렇게 강한 나라라고 보이지 않아서 공격시에는 어떤 방법을 쓸지도 기대가 되구요. 제가 본 아르헨티나는 일단 스피드에서 먹고 들어가기 때문에 역습이 잘 통하지 않고, 느리게 공격하자니 수비수의 빠른 압박에 공격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을텐데 과연 나이지리아전 역전드라마를 만든 그리스가 아르헨티나전에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합니다.



아르헨티나 2:0 그리스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