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는 개인적으로 너무 아쉽습니다.

내심 기대하면서 경기를 계속 지켜봤지만 경기결과는 차이를 확연히 보여줍니다.

전반에서 후반까지 메시에게 골인 주지 않았지만 메시와 테베즈에게 빈번히 공격을

허용했던 수비진의 문제점과 아르헨티나의 수비진을 거의 무력화

시키지 못했던 단조로운 공격진의 패턴이 만들어낸 결과가 오늘 이었던 것 같습니다.

역시 아르헨티나는 아르헨티나의 이름 그대로 주어진 기회를 절대로 놓치지 않았습니다.

저는 일부러 집에서 봤습니다만 오늘 왠지 1:0정도로 아르헨 혹은 한국의 승을 예상했지만

그 결과와는 엄청나게 비켜나가버렸습니다.

이과인 선수에게 헤트트릭을 허용했던 부분과 사전 차단은 좋았지만 빈번했던 파울들

가장 큰 문제점은 확실히 너무 느린 패턴의 패스 및 공간을 창출해내지 못한 부분에 있었습니다.

이 기회를 활용해 아르헨티나는 충분히 기회를 얻었고 그러한 프리킥은 빈번히 골로 연결되었습니다.

확실히 이번 경기를 통해서 대한민국과 세계 톱 클레스팀과의 차이가 여실히 드러났네요.

박주영 선수의 자책골로 인해서 꼬였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박지성 선수는 번번한 돌파조차 하지 못했고 계속해서 막혀있었고 결국 공격의 활로를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안타까운 장면이었던 염기훈 선수의 거의 노마크 상황에서 그러한 중요한 결정적인

기회를 놓친 부분은 너무도 크게 다가오고 아쉬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 골이 들어갔다면 분위기는 충분히 우리쪽으로 왔을 텐데 세계적인 골게터들과 확실히 기회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부분은 정말 고질적인 문제인 것 같습니다.

p.s 클래스는 역시 클래스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