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유벤투스 사령탑직에서 물러났다.

유벤투스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펠로의 사임을 받아들였다고 발표했을 뿐,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유벤투스는 현재 승부 조작 사건에 연루돼 세리에 C로의 강등도 거론되고 있다.


이로써 카펠로는 레알 마드리드의 새 사령탑으로 부임할 것이 확실시된다. 카펠로는 1996-1997 시즌 당시 1년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을 맡아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신임 회장으로 당선된 라몬 칼데론은 선거 공약으로 카펠로 감독의 영입을 내건 바 있다. 더욱이 칼데론은 4일 `엘 파이스`지와의 인터뷰에서 "카펠로는 확실히 목요일에 계약식을 가질 것"이라고 호언장담했다.


카펠로는 이제 레알 마드리드의 신임 단장 프레드락 미야토비치와 함께 이적 시장에 대한 구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미야토비치는 카펠로가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부임할 당시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유고 출신의 간판 공격수.


이에 대해 칼데론은 "1996년 카펠로는 선수 6명을 영입해 리그 우승을 일궈내 어려웠던 당시 상황을 극복했고 이는 지금과 비슷하다"면서 "당시 팀의 근본이 잡혀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두 번 차지했다"고 언급했다.


미야토비치는 이미 아르연 로번(첼시), 세스크 파브레가스(아스널)과 가계약을 맺은 상태이며 카카(밀란)을 영입하고자 밀란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카펠로가 레알로만 온다면 가계약을 맺었다는 세스크, 로벤에다가 카펠로의 애제자라 불리우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까지...

다음시즌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전쟁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