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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30 16:18
네 알겠습니다. 근데 한가지 궁금한 점은 그런 논쟁이 맘에 안드시면 그냥 끼지 말고 무시하면 되는거 아닌가요??? 뭐 논쟁해서 순위 매기는 것도 아니고, 자기하고 의견이 다르다고 지질학자 취급하는 것도 아니고, 걍 재미로 하는건데... ㅡㅡ;;
06/06/30 16:22
뭔가 비판을 하려면 발전적인 방향을 제시해주세요.
그리고 호나우딩요 CF도 아님에도 리그에서 득점은 왠만한 CF못지 않습니다.
06/06/30 16:23
논쟁하는 것이 우습다고는 전혀 생각지 않습니다.
한시대를 풍미했던 선수들이니만큼 펠레와 마라도나의 비교는 어쩔수 없는 당연한 결과 아닌가요? 누가 더 최고냐 하는 결론이 안난다는데에만 촛점을 맞추면 논쟁은 님말처럼 우스운 것이 되겠지만 펠레,마라도라를 이름만 듣고 그들에 대해 잘 모르는 세대들에겐 논쟁 자체만으로도 그 전설의 선수들을 조금 더 잘 알고 가까이 접근하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이런 논쟁조차 없는 것이 정말 현명한 일이라면 펠레,마라도나는 그만큼의 가치가 없는 선수들이겠죠. 결론이 나오지 않는 논쟁일지라도 그만큼 펠레와 마라도나가 위대한 선수였기에 뒤따르는 당연한 부산물 정도로 자연스럽게 보입니다.
06/06/30 16:26
좋은 지적이십니다.
저는 적어도 86년 이후 마라도나의 월드컵 경기는 거의 다 라이브로 봤습니다. 86년 멕시코 월드컵 당시 마라도나의 플레이를 보면서 감탄했죠. 수비수들이 졸졸 따라다니는 옆을 막고 있는데 툭 굴려차면 떼굴떼굴 들어가는 슛을 보면서 어이가 없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마라도나의 진정한 포스는 그런 골장면보다는 누구나 강조하지만 게임을 지배하는 능력이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마라도나로 모든게 시작된다 뭐 그런거죠. 반면 펠레의 경우는 경기를 지배하고 뭐고 필요없이 펠레에게만 공을 주면 된다 뭐 이런 분위기랄까요? 플레이메이커와 골게터의 차이라고 보면 더욱 명료하겠지만 펠레는 플레이메이커가 필요없는 골게터이고 호나우도 역시 펠레의 이런 모습과 흡사합니다. 음 그러고보니 마라도나 역시 플레이메이커로 변장한 골게터라고 해도 무방하겠더군요.
06/06/30 16:28
전 글쓴이의 의견에 동감하는데.... 솔직히 하이라이트만 보고 선수를 판단하는 사람들을 보면 참;; 펠레가 낫다, 마라도나가 낫다 이러시는 분들 중에서 풀경기 단 1경기라도 본사람이 몇명이라도 있으실런지....
06/06/30 16:28
펠레나 마라도나냐... 논쟁하는 사람들은 웬지 어릴때 후레쉬맨이 더 세다... 바이오맨이 더 세다... 하면서 싸우는 어린애들 같아요... 공존은 안되겠니? 어차피 둘 다 레전드인데...
06/06/30 16:31
김호철 님 // 님 말씀처럼 논쟁 자체만으로도 그 전설의 선수들을 더 잘고 가까이 접근하는 기회도 되지만, 이건 마치 임요환 선수나 이윤열 선수를 비교하는 것과 하등 다를 것이 없는 거죠. 그래서 논쟁 처음에는 자료 비교 검토도 하고 어려가지 정보도 접할 수 있겠지만 말미에 가서는 결국 '누가 더 뛰어난가'식의 리플 전쟁으로 가기 십상이란 말이죠.
이건 누구나 다 알고 있는 거고. 실제로 지금까지 그래왔습니다.
06/06/30 16:32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86년때 우리가 아르헨이랑 붙을때 태권도 축구 어쩌구 하는데 지금 축구하고 비교하면 과장입니다.
그 경기에서 실제로 마라도나의 존재가 부각되는 장면도 거의 없었습니다. 마치 마라도나에게 이단 옆차기라도 날린 듯 과장 한 겁니다. 큰 경기 경험없는 한국선수들이 그들의 네임밸류에 압도당하여 어리버리하게 골 먹고 진것뿐이었습니다. 라이브로 봤던 제 소감입니다.
06/06/30 16:52
TheAnswer 님// 상대방 아이디 뒤에 님자 붙이는게 공지사항입니다.
네, 무시하렵니다. 다만, 우습다고 하니까 논쟁을 했던 '우스운' 사람으로서 한마디 안할 수 없죠.
06/06/30 17:13
마라도나의 86월드컵 전경기를 라이브로 봤습니다.
물론 펠레의 경기는 단 한경기도 풀로 라이브 경기를 본 적은 없습니다. 그래서.... 비교를 못하겠습니다. 쿨럭~ 죄송;; p.s 마라도나의 경기를 보면서, '어라, 꼭 만화같네' 이런 느낌으로 봤던 게 기억납니다. p.s2 펠레와 마라도나를 비교하는 걸 보면서, 서열주의의 한 모습인가 싶기도 합니다. 근데 사실 리플들이 달리는 걸 보면서 재미있기도 하고 모르는 사실도 많이 알게 되어서 두 사람에 대한 비교 논쟁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06/06/30 17:16
제 나름대로 결론을 내려보죠.
펠레는 이전에는 볼수 없던 공격수로서의 전형을 창조해낸 선수 마라도나는 선배들의 그것을 보다 잘 갈고 닦아 현대 축구로 발전시킨 선수 누굴 높이 평가하는 건 취향차이일뿐...
06/06/30 17:33
근데..이글이, 선수들 비교 논쟁 자체가 우습다는 내용인건가요? 제 독해력이 이상한건지..; 제가 보기엔, 그게아니라 한 선수의 동영상을 근거로 해서, 이 선수가 본좌다 라고 하는건 큰 의미가 없다. 라는게 주제인거같은데. 논쟁 자체가 우습다가 아니라, 실제 그 선수의 뛰는 모습을 그다지 많이 보지않은 사람들이 그 선수에 대해 매우 잘 아는척하는게 우습다는 말 아닌가요. 전, 실제로 펠레나 마라도나의 경기는 한경기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저 동영상 몇개나 보고, 전설적인 이름으로만 알고있을뿐..제가 개인적으로 축구에 관심갖고 보게된건 호나우도나 지단같은 선수들의 등장부터인데, 그 전시대 선수들이 얼마나 대단했건, 그건 전 못봐서 모르겠지만, 현시대 저 선수들의 지금껏 해온 포스도 저에겐 덜덜덜이었는데 그들이 아래논쟁에선 그전시대에 비해서는 꽤나 격하되는걸 보고,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펠레나 마나도나를 잘 모르니 끼어들 수는 없었지만. 이 글쓰신 분의 생각대로, 그 논쟁에 참여했던 사람들중 얼마나 많은 분들이 펠레나 마라도나에 대해 그렇게 잘 알고계셨는지 궁금합니다..
06/06/30 18:00
맞는 말이지만.. 그 선수의 경기 동영상을 일일히 구해서 90분 풀타임 전부 보긴 힘들지 않나요..;;
뭐.. 스페셜 동영상만 보면 이동국 선수도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긴 한데..;; 이동국 선수를 비하하는건 아닙니다 ^^;;
06/06/30 19:29
갑자기 만화 휘슬에 나온 대사가 생각나네요.
90분 경기중에 마라도나가 공을 만질 수 있는 시간은 1,2분이랬나? 그외에는 마크가 너무 심해서 거의 만질 수 없다고 그러더군요. 하지만 그 공을 만지지 않는 시간의 움직임이 그를 슈퍼스타로 만드는거라고. 물론 저도 마라도나가 뛰는 경기는 단 한경기도 못본것 같습니다. 마치 산울림 조용필 서태지 중에 누가 최고냐 라고 논쟁하는 것처럼 의미 없는 거 같네요. 그나마 전 서태지와 십대를 보낸걸 엄청난 행운으로 생각합니다. 허허
06/06/30 19:38
86월드컵때는 제가 2살이라 보기는 봤을 것 같은데 전혀 기억이 없고; 제대로 본 게 94년 부터라 최고의 선수는 98 지단! 현재 딩요 이수준이네요;
그리고 누가 최고란 논쟁은 결론이 날 수가 없죠; 귀로 들었던 것 보다는 직접 눈으로 본 것에 더 신뢰를 갖기도 하구요
06/06/30 23:30
글쓰신 님은 아무나 은퇴한(이왕이면 별거 아닌 선수가 좋겠군요.) 선수를 하나 잡아 밑에 올라온 펠레 수준의 플레이를 펼치는 영상을 하나 만들어서 본인의 논리가 옳음을 보여주시는 게 더 좋겠군요. 정성들여 하이라이트 모음까지 만드는 팬과 그 선수를 레전드로 판단하는 팬들에게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만들면 본좌 아닌 사람이 있냐고 웃기는 사람들 취급하는 것은 아주 비생산적으로 보이니까요.
하이라이트 영상 모음은 참 많이 봤다고 자부하는 쪽이지만 펠레나 마라도나처럼 퀄리티 높은 플레이로 저렇게 긴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여주는 건 찾기 힘들더군요. 그만큼 플레이가 되는 레전드급 선수라는 얘기죠. 농구 좋아하고 지금도 빼놓지 않고 보는 편이지만 이러다간 10년 뒤에 사랑하는 MJ가 무슨 소리를 들을지 모르겠네요. 하이라이트 영상만 보면 본좌아닌 사람이 어딨겠어요. 마이클 조단이라고 다를 거 있나요.
06/06/30 23:53
세상 참 빡빡하게 사는 분이시네.
별거 아닌걸 이렇게 잡고 늘어질 필요가 있나요? 그냥 자기 생각에 아닌거면 아닌거지 남한테 강요하려하지 마세요. 아 뭐 정 그렇게 다른 사람한테 내가 맞다고 우기고 싶으시면 위에 어떤 분이 말씀하신대로 플레이 영상 하나 만들어 오시던가.
06/07/01 03:41
하이라이트영상만으로 판단하는게아니죠..당시의 상황,명성,본사람들의 얘기,스탯등을 봐서 평가하는거죠.물론 경기영상도 포함해서...종합적으로 이루어지는것이지 단 하나떄문에 그렇게판단은 아니죠
06/07/01 05:26
사실 박지성, 차범근 하이라이트영상이 호나우도랑 다르지 않나요?
아래 기나긴 고심해서 리플단 사람들을 한방에 잠재우시렵니까? 마라도나는 82년부터 보아오고 있습니다만... 몇년후에 이글 읽어보시면 난감하실겁니다.
06/07/01 10:19
마라도나의 플레이를 제대로 본 분이라면 도대체 연세가...
전 30인데 월드컵 제대로 보기 시작한것은 90년(중1) 부터인데 암튼 형님들이 많아서 기분이 좋네요
06/07/01 11:05
이글은 동영상만 보고 모든걸 평가하는 사람에게 쓴글인데..
글쓴이한테 빡빡하게 산다느니 뭐라느니.. 하고 대놓고 화내는 분들 보면 이해가 안되네요.. 본인이 동영상만 보고 평가한것도 아닐텐데..; (평가한 분이라면 이해할만은 하지만요..)
06/07/01 19:02
이런 최강자 논쟁은 답도 안 나오고 소모적인 경우가 많죠 그래도 팬들끼리 너무 크게 싸우지 않는다면 재미로 하는 것도 괜찮죠. 전 개인적으로 예전 창세기전 최강논쟁을 무척 재미있게 본 편이거든요. 맘에 안들면 안 끼어 들면 돼는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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