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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6/30 15:22:35
Name 김호철
Subject [기타] 독일vs아르헨티나, 프랑스vs브라질..어느 경기에 더 관심이 갑니까?
오늘 밤부터 시작되는 8강전..

8강전 4경기가 있지만
그래도 특히나 더 주목받는 경기는 두개의 경기로 압축되겠죠.

독일vs아르헨티나

프랑스vs브라질


결승전 대진이라고 해도 전혀 이상할 꺼 없는 최고의 빅매치들이죠.

그런데
이 두개의 매치업중에서도 딱 하나만 골라봐야 된다면 어떤 걸 보시겠습니까?^^

현실적으로는 경기시작 시간이나 요일을 따져보면 두경기 모두 보는데 무리없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평소 해외클럽리그까지 다 챙겨서 보는 축구매니아도 아니고
월드컵같은 국제대회에만 조금 관심 가지는
그것도 네임밸류 높은 강팀들끼리의 대결에만 일부 관심을 갖는 정도입니다.
제가 응원하는 특정한 나라도 없습니다.
그저 빅매치면 재미삼아 보는거죠.

더군다나
이번 월드컵에서는 한국이 일찍 탈락하는 바람에 다른 분들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 월드컵에 대한 관심이 김이 빠진 것도 있어서
웬만한 다른 팀들의 경기는 거의 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나마 시청시간이 저녁이면 몰라...
한국경기도 아닌데
밤12시 시작경기도 안보는 제가
새벽4시 시작경기는 아예 접었었죠.

한국경기가 아닌 다른 나라들의 경기를 생방으로 본 건 딱 한개뿐입니다.

'호주 vs 브라질'

그것도 보고 싶어서 본 게 아니라 호주vs브라질 경기에 이어서 한국vs스위스가 있었기 때문에 시간 땜빵용으로 본 거지요;;;


그러나 이번만큼은 새벽4시에 하는 경기하나를 꼭 봐야겠습니다.
어쩌면 유럽최강과 남미최강의 앞으로 다시는 볼 수 없는 경기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요.
독일 vs 아르헨티나는
딱히 어떤 대립과 갈등의 재미가 떠오르지가 않습니다.

그냥 닥치고 우승후보끼리의 대결...잘하는 나라끼리의 대결...이 정도지요.


하지만 프랑스vs브라질은 단순한 빅매치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1998년 어게인과
세계최강 브라질의 유일하다시피한 천적인 프랑스와의 대결이란 점도 있죠.
(천적이라는 게 좀 과장이긴 하지만 상대적으로...다른 나라들과 비교해서 하는 말입니다.)

거기에다가 무엇보다도 제가 가장 관심을 갖는 요소는
유럽최고의 선수와 남미최고의 선수가 맞붙는다는 점이죠.

바로

지단 vs 호나우도!!

제가 위에서 유럽최강과 남미최강의 다시 볼 순 없는 경기가 될지도 모른다고 했었는데
그것은 지단이 이번 월드컵을 끝으로 은퇴한다길래 하는 소립니다.

인터넷 기사를 보니까 어디서는

'늙은 대통령 vs 뚱뚱한 황제'

라는 다소 우스운 헤드라인도 있었습니다.

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에 세계에서 가장 각광받았던 유럽과 남미를 대표하는 최고의 두선수의 대결이니 제가 어찌 관심을 안가질 수 있겠습니까?

또한 지단의 플레이를 생방송으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르는데 말이죠.


이번 프랑스 vs 브라질에서  저는 프랑스를 응원할 것입니다.
제가 원래부터 프랑스팬이고 지단팬인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런데 왜 프랑스가 이기길 바라느냐?

제가 16강전이 열리기전에 여기 게시판에

'어느 나라를 응원하고 어느 나라가 우승할 것 같습니까?'

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적 있습니다.

그 글에 달린 60개의 리플들 중
프랑스를 응원한 리플은 딱 한개였습니다.;;;

자기가 태어난 곳이 프랑스라서 그렇다는군요.
그런데 그 분도
응원은 프랑스를 하지만
우승은 아르헨티나가 할꺼라고 말했습니다.


그 외에는 대부분들이
독일,아르헨티나,브라질,스페인을 응원했고
이 4팀중에서 우승국을 뽑았습니다.

프랑스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이
완전히 무시당하고 정말 안습이었죠.^^

오히려
16강전 프랑스의 상대였던 스페인을 응원하고 우승국으로 뽑는 분들이 더 많았죠.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스페인의 무적포스를 보면 정말 그럴만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결과는..........

이빨 빠진 호랑이라는 비아냥을 듣던 프랑스가 무적함대를 침몰시켰습니다.
이젠 늙어서 한물 갔다는 지단이 많은 분들이 우승후보로 꼽았던 막강 스페인을 상대로
1어시스트 1골을 기록했습니다.
거기다가
그 1골은 세계최고의 수비수 푸욜을 제치고 넣은 거구요.

참 재밌지 않습니까?
월드컵 시작때만 해도 불안한 출발을 보여서
탑시드 배정국중에서는 가장 포스가 없어 보였던 프랑스가
가장 포스가 넘쳤던 스페인을 이겨버렸습니다.

그것도
3:1의 완승이라는 스코어로..

이러한 드라마를 써낸 프랑스이기에 제가 프랑스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이 가는 것이고
첨에 많은 축구팬들과 언론으로부터 프랑스가 홀대를 받았었기에 동정심(^^)이 생긴 것도 있습니다.

브라질은 뭐..워낙 잘해서..
제가 브라질을 응원하지 않아도 다른 분들이 많이 응원할테고...

지단의 대활약으로 우승후보 0순위의 브라질을 꺽는 대감동의 서사시를 한편 보고 싶은 맘이 드네요.^^

프랑스가 예전에는 그다지 강팀이라는 인식이 없었는데
지단이 등장하면서 아트싸커라는 멋진 별명이 생겼다고 하죠?

아트싸커의 시작과 그 끝인 지단의 마지막 무대가 좀 화려하게 끝나길 바라는 맘이 있네요.

호나우도는...이번 월드컵뿐만 아니라 아직도 더 기회가 있으니까...^^





프랑스 vs 브라질..

아..정말 기대되는 경깁니다.





또 하나 추가하자면
프랑스는 한국과 붙었던 팀이라
왠지 정이 좀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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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새비
06/06/30 15:24
수정 아이콘
기대되는건 브라질 프랑스 경기입니다만 스코어는 상황에 따라 벌어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
독일 아르헨은 아마 점수가 별로 안날 것 같은...
forgotteness
06/06/30 15:30
수정 아이콘
왜 난 포르투칼하고 잉글랜드도 기대되는거야...^^;
4경기 모두 다 재미있을것 같은데요...
연새비
06/06/30 15:35
수정 아이콘
앙리가 브라질 가면 앙리도 주전자라는 글을 보았는데 왠지 디게 웃기네요.
정말 아무리 앙리도 호나우도 호나우딩요 아드리아누 호빙요 사이라면 붙박이 주전은 힘들것 같기도 하네요.
햐~ 브라질은 정말~~
김호철
06/06/30 15:37
수정 아이콘
연새비님..지단은 어떨까요?
지단도 브라질 국대 가면 주전자 들까요? ^^
06/06/30 15:48
수정 아이콘
리켈메 VS 발락 이면 그 자체만으로도 볼 가치가 충분하죠. 전 오히려 조커로 나올 듯한 메시의 플레이가 가장 기대되기는 합니다만. ^^
로망,,
06/06/30 15:49
수정 아이콘
92년 이후로 브라질이 프랑스를 이긴 적이 없다는 사실이 좀 걸리네요.
[완전소중요환]
06/06/30 15:54
수정 아이콘
재밌는 글이네요..^^;
다만 몇가지만 덧붙이자면, 월드컵의 역사로 보면 브라질 대 프랑스 보다는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관계가 훨씬 흥미로운 관계입니다.
두 나라는 86년과 90년 월드컵 결승에서 2회연속 결승에서 맞부딛혔던 나라이지요. 멕시코대회에선 아르헨티나가, 다음 대회인 이태리대회선 독일이 설욕을 했죠.
그 당시 각나라를 대표하던 선수들이 바로 전설의 마라도나와 마테우스 였습니다.
이 두 대회이후 월드컵에서 다시 만나지 못했던 두 나라가 다시 리턴매치를 한다는 면에서 볼때 현지언론에선 이 경기를 8강전 최고의 빅매치로 꼽고 있습니다.
물론 실제전력의 측면에서도 볼때 이번 대회 우승확률 빅3중 두팀의 맞대결이라는 측면도 있지요.
선수 개개인의 대결에서 볼때도 세계 최고의 중앙미들 자원인 발락 대 리켈메의 대결, 최고 신인 포돌스키 대 메시의 대결, 이번대회에서 엄청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독일의 왼쪽라인(람-슈바인슈타이거) 대 아르헨의 오른쪽라인(막시-부르디소)의 대결 등등... 볼거리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너른들녘
06/06/30 15:55
수정 아이콘
지단이나 앙리가 브라질 국대가면 지금의 F4가 아니라 F5로 나왔겠죠.. 안 그러면 브라질 국내에서 난리날거 같은데요..
[완전소중요환]
06/06/30 16:00
수정 아이콘
그리고 냉정히 볼때 브라질과 프랑스의 대결은 브라질 쪽으로 무게추가 기우는 것은 부정할 수 없다고 봅니다.
이번 대회 프랑스가 토고전을 기점으로 기사회생하긴 했지만, 그러나 여전히 프랑스는 탑시드 국가 중에선 약체급으로 보입니다.
8강전에 스페인을 예상을 뒤엎고 3:1로 떡실신시키긴 했지만, 원래 월드컵에서 스페인은 항상 약팀에 엄청 강하고 강팀에 약한 팀이었습니다.
프리메라리가 때문에 항상 고평가를 받긴하지만, 스페인이 월드컵에서 소위 탑클래스 급(브라질,아르헨,독일,이태리 등등) 팀을 만나서 이긴 역사는 손에 꼽을 정도죠.
그래서 항상 스페인은 축구팬들 사이에서 전형적인 1.5류팀이다라는 비아냥을 들은 것도 사실입니다.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다크호스 우크라이나를 관광시키면서 이번 대회만큼은 뭔가 보여주지 않을까하고 많은 기대를 낳았는데 역시나 탑클래스 국가라 할 수 있는 프랑스를 만나선 결국 한계를 드러내고 말았네요.
그리고 호나우도 대 지단의 대결을 말씀하셨는데, 아마도 호나우도도 이번 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미 나이가 30줄에 접어든데다가 다른 나라라면 몰라도 브라질에서, 그것도 포워드의 자리에서 34살까지 국대서 자리를 지키는 건 정말 힘든 일이죠.(물론 베베토가 예외적 케이스였지만)
따라서 이번 대결 역시도 호나우도 대 지단의 월드컵 커리어의 대미를 장식할만한 대결이라고 볼만합니다. 호나우도로선 98년 결승전 직전 부상으로 분루를 삼켜야했던 복수를 할 절회의 기회라고 할 수 있겠죠.
연새비
06/06/30 16:02
수정 아이콘
브라질은 조직력보다는 각 선수의 개인기술로 승부를 결정 짓는 경우가 많으니 지단같은 플레이 메이커가 따로 필요하지는 않을 겁니다.
D.TASADAR
06/06/30 16:03
수정 아이콘
프랑스가 탑시드 국가 중에선 약체라.. 완전 틀린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프랑스와 브라질은 토너먼트에서 만났습니다.

토너먼트에선 수비가 강한 팀이 매우 유리하죠.

결론은 한 판 싸움에선 누가 이길지 모른다.

적어도 4년동안 3번밖에 지지 않은 프랑스가 브라질에게 쉽게 지진 않을 겁니다.
(그 4년의 기간에 유러피언컵 예선, 유러피언컵 본선, 브라질 상대 피파 친선대회, 월드컵 예선,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등 쟁쟁한 경기가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중에선 유로 2004에서 그리스에게 1대0으로 진 거 외에는 패배가 없습니다.)


그리고 윗님께 제가 반론을 제기한다면... 스페인이 토너먼트에서 약한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스페인 1.5류라서가 아니라... 수비가 상대적으로 약해서입니다.

비슷한 예가 있죠.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반면에 조별리그에서는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지만.. 토너먼트에 가면 굉장한 위력을 보여줍니다.

역시 수비가 강해서입니다.
[완전소중요환]
06/06/30 16:13
수정 아이콘
수비가 약한 것도 1.5류의 이유가 될 순 있겠죠..^^;;
전 조금 다르게 보는게 스페인이 실력만큼 성적을 못내는 이유가 전체적인 선수들의 과대평가라고 봅니다.
이번 월드컵에도 사실 골키퍼 카시야스에 센터백에 바르셀로나-레알의 주전 센터백인 푸욜-라모스 콤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도에서 올해 강력한 포스를 뿜어낸 파블로(델 오르노가 못 나온게 좀 아쉽지만) 수비형 미들에 사비 등등.. 사실 선수 네임밸류만 보면 어느 팀에도 안뒤집니다.
그리고 예전 월드컵에도 레전드 이에로, 나달 등등 사실 스페인 수비진이 명성만으로 볼때 약하다고 볼 껀덕지는 없었죠.
그리고 토너먼트에 수비가 강해서 위력을 발휘한다는 말은 좀 동의하기 어려운게 사실 월드컵 역사상 가장 토너먼트에 강한 팀은 강력한 중앙압박과 사이드돌파와 오버래핑을 주무기로 하는 독일입니다.(브라질은 외계인팀이니 논외)
오히려 이태리는 그 특유의 수비축구로 인해서 항상 본인의 실력만큼의 성적을 못낸다고 평가를 받죠. 기껏 점수따놓고 수비만하다가 동점당한다고 말이죠. (2002년 월드컵과 2004년 유로때 이런 비판이 절정이었죠.)
그래서 이태리에 대해 흔히 하는 말 중 하나가 이태리에 전설적 공격수가 배출되면 월드컵 우승, 그렇지 않으면 탈락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덧붙이면 이번대회에 브라질이 역대 최강으로 꼽히는 결정적인 이유 중 하나가 수비진의 안정화입니다. 까를로스-카푸의 양 풀백에 분데스리가 최고의 센터백 루시우에 후앙... 프랑스의 4백 역시 최고급이긴 하지만 결코 브라질이 수비력에서 프랑스에 밀릴 껀덕지는 없다고 봅니다.
물론 프랑스에는 마지우개-비에이라 라인이 있긴 하지만... 이번 월드컵때 하는 모양새봐서는 그다지...
칼잡이발도제
06/06/30 16:1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독일 vs 아르헨티나 입니다... 이 두팀은 경기력과 네임벨류 면에서 모두 뛰어나지만 프랑스 vs 브라질은 네임벨류에 비해 현재 경기력이 조금 아쉽긴 하지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예상해보자면 4강 진출팀은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브라질이 될것 같습니다... 잉글랜드는 현재 포스로는 힘들지 않나 싶네요...
D.TASADAR
06/06/30 16:24
수정 아이콘
만약 월드컵이 토너먼트가 아니고 리그전이었다면, 이탈리아나 독일은 우승횟수가 줄었을 거고, 스페인이나 네덜란드가 한두번쯤 우승했을 겁니다.

그리고 단지 수비나 공격처럼 한 특정 부분이 상대적으로 조금 약한 게 1.5류가 되어야 할 이유라면..

현재 1류팀은 브라질하고 아르헨티나 정도 밖에 안 떠오르는 군요.

그리고 스페인리그 조금만 보신 분이라면 라모스랑 파블로가 강팀하고 할 때 얼마나 불안한 수비수인 줄 아실텐데요.

푸욜 역시 피지컬이 다른 최고급 수비수들에 비해 떨어져서 종종 삽질을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역대 레전드라고 하는 이에로나 나달 역시 공격적인 재능이 뛰어나긴 하지만, 수비력만 봤을 땐 레전드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리소 싸비는 수비형 미들이 아니라 중앙 미들입니다.

큰 차이는 없겠지만, 님께서 수비 이야기에 싸비를 언급하셨기에 말씀드리는데, 싸비는 수비적인 재능보다는 공격적인 재능이 각광받고 있는 중앙미들이지 전형적인 홀딩형 수비형 미들은 아닙니다.

바르샤에서도 싸비가 잘 할 수 있는 이유는 뒤에 마르케즈나 에드밀손이 있어서이고... 국대에서 잘 할 수 있는 건 싸비 알론소나 세나야, 알벨다 같은 애들이 있어어이죠.
[완전소중요환]
06/06/30 16:31
수정 아이콘
사비를 언급한건 사비가 이번 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수비적 중앙미들의 역할을 했기 때문이구요. 스페인은 과르디올라 이후에 특별히 홀딩 역할을 할만한 선수가 부재하긴 했죠.
님은 바르셀로나 경기 전혀 안보신 것 같은데...ㅋ 작년 시즌부터 바르셀로나 경기 사비가 중앙미들서 수비적 역할 부여받은 경기 상당수 입니다. 에드밀손 부상에 반봄멜 삽질이라서 사비-데코 중앙에 딩요-지울리(메시)라인으로 뛴 경기가 제법있었죠.
님은 꼭 홀딩만이 수비적 역할을 부여받을 거라 생각하시는데, 홀딩없이 경기치르는 팀들 상당수 입니다. 대표적으로 잉글랜드가 있죠. 사비가 딱 잉글랜드의 제라드 역할.
그리고 스페인이 수비가 약해서 1.5류라는 말은 안했는데요. 님이 스페인이 수비가 약하다고 지적해서 그런거보단 전체적인 스페인 선수들이 과대평가된 측면이 있다고 한 것이고.
월드컵이 리그전이었다면 스페인이나 네덜란드가 우승을 했을 것은 주장은 글쎄... 이거야 보는 사람 나름이고 님의 주장일 뿐이니....ㅋ 뭐 동의하긴 힘드네요.
님이 하고 싶은 주장은 스페인이 수비가 약해서 토너먼트에서 약했다인 것 같은데, 이에로, 나달 등등 이런 애가 공격성향이 강한 애들이라서 실제 수비력은 별로다라고 주장하고 싶은 것 같은데... 좀 반론이 유치하지 않습니까? 그래도 얘네들 명색이 수비력만으로도 세계 최강의 센터백으로 평가받던 애들인데.
그런식으로 따지면 존테리,갈라스,마르케스,카르발료 등등 현존하는 센터백중 90%는 다 나가 죽어야 겠군요.
암튼 저는 더 이상 컴터를 붙잡고 있기 힘들어서리...-_-;;; 기분 상하지 마시길...ㅋ,ㅋ
피플스_스터너
06/06/30 16:36
수정 아이콘
월드컵이 토너먼트 없이 전경기 리그전이었다면 브라질이 10번은 우승했을 듯... 나머지를 독일하고 이탈리아하고 나눠먹고...

스페인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스페인이 그동안 월드컵 등등 큰 대회에서 부진했던 것은 역시 최고의 멤버구성이 안되었고(다들 아시다시피 자국 내 감정싸움) 또한 팀의 조직력이 최악이었습니다. 개개인의 능력이야 뭐 세계최강급이지만 축구는 11명이 하는거니까요.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는 조직력가지 완벽하게 갖추고 나왔죠. 그래서 사람들이 기대를 더 많이 했던 것인데 다만 프랑스가 더 잘했을 뿐입니다. 노련미에 밀렸을 뿐(스페인은 정말 어린 팀입니다) 스페인 역시 초1류 국가입니다.

암튼 본문에 충실하자면... 저는 독일 vs 아르헨티나 경기에 한표. 프랑스 축구 재미없어서 안봅니다. 지단이 2골 정도 넣고 브라질한테 캐관광당하길...
06/06/30 16:39
수정 아이콘
한가지 궁금한 것은..

프랑스는 플라티니 선수 시절에 이미 '아트 사커'라 하지 않았나요?
김테란
06/06/30 16:42
수정 아이콘
잉글랜드 경기력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 포르투갈도 글쎄요..
데코,코스티냐 키플레이어 두명이 못뛰니 오히려 잉글이 다소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포르투갈같은 팀에서 주전플메의 결장 상당히 치명적이죠.
후이코스타의 결장으로 버벅대던 02월드컵이 생각나네요.
코리안
06/06/30 16:45
수정 아이콘
다들 브라질이 프랑스를 잡는다고 하시는데 저는 프랑스가 브라질 잡을것 같은데....
프랑스가 아무리 삽을 푼다고 해도 공격이 잘 안되는 것 뿐이지 수비와 미들은 최강이죠...
브라질의 양쪽 윙백 카를로스와 카푸의 무한 오버래핑을 잘막고 바로 그 공간에 앙리와 리베리의 빠른 발로 역습을 간다면 충분히 이길수 있을듯.... 2:1 프랑스 승 예상~!!
참고로 스페인과 프랑스전에서 알벨다 안나온게 참 안타까움;; 라울과 세스크의 선발은 에러였다고 생각함 ㅠㅠ
카르타고
06/06/30 16:55
수정 아이콘
잉글랜드도 공격진 상당히 불안하던데요.
오웬 부상에 루니는 부상때문인지 상당히 부진하고 크라우치는 나름 잘해주고있지만 다른나라 공격수에비해 부족한게 사실이고 윌콧은 왜데려온지모르겠습니다.;;
피플스_스터너
06/06/30 17:02
수정 아이콘
잉글랜드 람파드 빠져서 오히려 잘나갈 수도... 쿨럭... 이번 월드컵에서 람반장님 슛 20개 넘게 쏴서 전부 노골. 그중 대형홈런도 몇개 있고.
innovator
06/06/30 17:03
수정 아이콘
독일 vs 알헨 의 대결은 2006독일월드컵 최고 기세의 팀간의 대결이라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정말 기대됩니다. 또한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한 팀이라는 점도 있죠.
개인적으로는 알헨이 전력이 우위, 승리예상은 독일로 합니다

프랑스 vs 브라질
전 지단, 앙리, 튀랑의 광팬(빠)이고 브라질은 오랜동안 안티해온 팀이라는 점을 밝힙니다 ^^a
두 팀의 대결은 최고의 멤버간의 대결로 볼 수 있겠습니다. 아시다시피 현존 최강의 외계인으로 불리는 딩요와 그앞에서 유일하게 웃을 수 있다는 앙리가 있죠. 또한 4년전엔 절대 최강으로 군림하던 지단과 호돈이가 있죠. 그외에도 이름값으로만 보면 두팀이 세계 최강임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흔히 말하는 창과 방패의 대결 특히나 프랑스의 '마케이라' 라인과 브라질의 '호나우도 콤비'는 세계 최고의 조합 중 둘임이 분명합니다.
프랑스 팬이지만 냉정히 객관적으로 단판 승부인 만큼 프랑스의 승리를 점쳐봅니다. 하지만 조직력이 완벽하지 않다지만 한 방이 가능한(호돈,딩요,주닝요,아들,카카,카를로스...) 브라질은 진정 두렵긴 합니다 ^^
프랑스의 2:1 승리
독일의 3:1 승리 입니다
GrandBleU
06/06/30 17:20
수정 아이콘
전 어느팀이나 관심 와방 최고입니다. 비교할 수가 없어요 흐흐
대장균
06/06/30 17:25
수정 아이콘
전 포루투갈vs잉글랜드의 유로2004 루니의 복수가 기대됩니다..!!
06/06/30 17:28
수정 아이콘
프랑스 수비가 강하다는걸 강조하시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흠...개인적으로는 브라질 수비가 절대 약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요
양쪽 측면의 두 옹께서(^^;)공격가담도 잦고 나이도 많으시긴 하지만,
체격이나 서로간의 호흡, 개인적 기량면에서 루시우와 후안의 조합은 다른 어떤팀보다도 낫다고
생각하거든요. 둘다 나이도 그리 많지 않고.

뒤에는 디다, 그리고 수비형 미들들도 강하고....
무슨 일을 만들지 모르는 앙리를 제외한다면, 프랑스가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는 포지션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다르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그런고로 저는 브라질의 승리 예상 ^^;

독일대 아르헨은 예상 안하겠음. 전통적으로 아르헨 편애모드였기 때문에 ^^;
저스트겔겔
06/06/30 17:36
수정 아이콘
브라질이 3:1로 이길 거라고 생각합니다.
ILoveH?;;;
06/06/30 18:07
수정 아이콘
브라질 수비는 절대 약하지 않다고 봅니다~;;
공격에 비해서는.. ^^;;
루시우와 후안.. 이탈리아 급은 안 되도.. 프랑스보다 약하진 않다고 생각되는..;; 단기전이 수비가 중요하기도 하지만.. 브라질 공격이 프랑스 수비정도는 충분히 뚫을수 있기 때문에 그런 말은 브라질에겐 예외가 될듯하네요.. 이탈리아 수비도 브라질 공격앞에서만은 결코 최강이 아닐거라고 보여지구요;;
결론은.. 브라질 우승 ^^;;;;;
이직신
06/06/30 18:09
수정 아이콘
92 년후에 브라질이 프랑스를 한번도 이긴적이 없었나요..??;
98 컨페드레이션컵때 그 유명한 카를로스 UFO 킥 경기 브라질이 이겼던걸로 기억나는데;
06/06/3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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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태어난 곳이 프랑스라서 응원한다는 군요.'→클클...제 이야기네요. 솔직히 한국팀 응원할 때랑 마찬가지로 기대 따윈 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응원해보렵니다. 문제는 섬기간이라는거...OTL...
코리안
06/06/30 19:47
수정 아이콘
브라질도 물론 수비 굉장히 쎄죠....
주앙과 루시우... 허나 카푸와 카를로스의 무한오버래핑으로 인한 양 사이드 공간이 너무 많이 생기죠... 가나전때도 여실히 보여줬구요...
가나가 골결정력만 따랐다면 2골정도는 충분히 넣을수 있었는데...
브라질 공격이 프랑스 수비정도는 충분히 뚫으신다고 하시던데 과연 그럴지....
리베리와 앙리만 제 역할만 한다면 프랑스도 승산이 있다고 봅니다....
결론은 이탈리아 우승?? ^^;;
로망,,
06/06/30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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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vs 브라질 역대 모든 상대전적

1958년 스웨덴 월드컵 준결승 브라질 5 : 프랑스 2

1986년 멕시코 월드컵 8강 프랑스 1 : 브라질 1 (PK 프랑스 4 : 브라질 3 프랑스 4강 진출)

1992년 친선경기 브라질 2 : 프랑스 1

1997년 친선경기 프랑스 1 : 브라질 1

1998년 프랑스 월드컵 결승 프랑스 3 : 브라질 0

2001년 컨페더레이션컵 프랑스 2 : 브라질 1

2004년 FIFA설립 100주년 기념 프랑스 0 : 브라질 0

※1992년 친선경기에서 프랑스가 브라질한테 2 : 1로 진 이후 2006년까지 브라질을 상대로 2승 2무 중

프랑스 vs 브라질 7전 2승 3무 2패로 동률
브라질 10골 프랑스 9골

참고로 이번 월드컵에 참가한 나라 중 브라질한테 상대전적 앞서는 나라는 스위스와 포르투갈 밖에 없음
루크레티아
06/06/30 23:37
수정 아이콘
그냥 브라질이 좋아서 브라질 경기 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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