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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29 15:15
괜히 축구황제가 아니네요.. 위닝에서 그 사기스러운 능력치가 왠지 설득력있게 다가오네요..
별달리 화려한 개인기를 하는것도 아니고 그냥 반박자빠른 볼터치+폭발적 스피드로 네다섯명은 그냥 제쳐버리니.. 이건 뭐 어쩌라는게냐;;;
06/06/29 15:19
뭐지 이건... 쟤 모야~~~ 축구 혼자해도 되겠네요. 그동안 '마라도나와 비견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사람은 펠레'라고 생각했었는데 '펠레와 비견될 수 있는 유일무이한 사람은 마라도나'라고 생각이 바뀔 수도 있다고 느끼고 있는 중...
06/06/29 15:28
피플스_스터너님의 의견에 동감
저도 개인적으로는 마라도나를 펠레보다 위로 생각하는 사람이었는데... 역시 이런건 비교하면 안되는 건가 봅니다...
06/06/29 15:35
펠레가 일찍 은퇴한 것은 너무 많은 견제로 인한 부상탓이었다고 하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심심(?)하면 태클을 안 걸 수가 없지요...
06/06/29 15:38
펠레가 정말 대단한 점은... 수비수 3-4명을 가지고 노는 것도 아니고... 코너킥을 그대로 오버헤드킥으로 꽂아버리는 능력도 아니고... 수비수보다 3-4발 뒤에서 뛰기 시작해도 순식간에 앞서나가는 스피드도 아니고... 바로... 수비수가 공을 전혀 신경 안쓰고 거의 프라이드 수준의 강력한 하단태클과 바지벗기기 신공, 그리고 백드롭을 위해 뒤에서 꽉 껴안아주는 센스 등등으로 펠레를 반쯤 죽이는(?) 것...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06/06/29 15:50
몇번이고 영상을 되돌려보네요...-_-;;
그동안 마라도나가 펠레보다 위야...생각했던 제모습이 차붐의 현역시절을 기억하지 못하는 요즘 축구팬들이 함부로 떠드는 모습과 묘하게 겹치는군요...-_-;;
06/06/29 15:57
태클과 백드롭이 이해가 가는군요.
경고나 퇴장감입니다만 그거라도 안하면 막을 수가 없겠는데요. 축구장에서 레슬링을 해야만 하는 수비수의 마음이 헤아려집니다. 호나우도와 딩요를 짬뽕시켜 놓은 거 같습니다.
06/06/29 16:00
정말 대단합니다.
선수로서의 펠레는 존경할 수밖에 없겠네요. 가끔 브라질 관련 자료에서 나오는 펠레의 모습만 봤지 이렇게 펠레의 활약상만 담뿍 담긴 자료는 처음이군요. 저도 마라도나와 펠레의 위치 차이에 대해 고민했었는데 이건 뭐... 그래도 더 멋진 마라도나의 동영상이 올라오면 또 뭔가 달라질 지도 모르지만요^^; 호나우두의 하일라이트에 헤딩이 적은 것에 비해 펠레는 가리지 않고 골고루 넣는군요. 골결정력, 패싱력, 드리블 등 정말 너무 완벽해 보입니다. 지금 봐도 놀라운데 저 시대를 함께 살아갔던 사람들은 얼마나 펠레가 위대해 보였을까요?
06/06/29 16:15
펠레의 스피드, 개인기와 골감각이 엄청날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었지만(역시 엄청나군요)... 새롭게 하나 더 인지한 것은... 그의 오른발 슈팅이.. 이 정도로 강력할 줄이야. 개인기, 스피드, 정확도.. 게다가 가공할만한 파괴력도 지녔었군요.
후반부의 프리킥 등을 보면서... 카를로스 왼발슈팅이 연상되었던 건 저뿐이었나요? 그냥 빨랫줄로 꽂혀들어가는군요.
06/06/29 16:26
펠레 은퇴가 빠르다니요? 58년 18세 나이로 첫 월드컵 데뷔 및 우승을 거머쥔 후 브라질 선수로 은퇴한 것이 74년이고, 75년부터 77년까지는 미국에 건너가서 축구의 불모지인 미국에서 프로축구의 기반을 닦았읍니다. 현재 미국이 그래도 피파 랭킹 상위권에 있을 수 있는게 다 펠레 덕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당시 선수 생명이 요즘보다 훨씬 짧은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나이까지 활약했었지요. 한경기 8골 1번, 한경기 5골 6번, 한경기 4골 30번, 헤트트릭 92번. 총 1363경기 출전에 1281골. A매치 출전 승수가 92경기랍니다. 펠레가 월드컵에서 상대 선수 파울로 부상당해 활약 못한 것이 62년과 66년이었습니다.
06/06/29 16:32
이제 펠레를 정말 '축구 황제'로 존경하기로 했습니다. 왜 그의 이름이 하나의 브랜드가 되었는지 모든 것이 다 이해되고 있습니다.
06/06/29 16:43
아 정말 대단 하네요 -_-;;;; 이건 뭐 캐사기 유닛이 따로 없네요.. 중간에 혼자 축구로 힙훕하는 듯이 수비수를 농락하는 모습은 지금 봐도 깜짝 놀랄텐데 당시 사람들은 얼마나 경악했을지 상상도 안갑니다.
그런 개인기는 딩요+중거리슛은 람파드나 제라드+프리킥은 베컴+골결정력이랑 순간스피드 호나우두+드리블은 마라도나... 대충 생각나는대로 써봤는데 이선수들의 각각 전성기를 합쳐논것 같네요 덜덜덜 그걸 40년전에 해내다니 정말 펠레는 축구황제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은 선수였네요...
06/06/29 19:06
그래서 저보다 10년 연배가 위되는 분들은 마라도나가
그렇게 날고 기어도 펠레에 비해 멀었어 비교는 깨뿔 새발에 피지 등등 마라도나를 펠레에 견주는걸 펠레에 대한 모욕으로 쳤습니다. 제가 아주 어렸을적 펠레가 은퇴해 저역시 저 축구의 신이 빗어내는 경기를 실재 제대로 본적은 별로 없었지만 펠레와 마라도나의 전성기를 다 보아오신 제윗분들은' 지금도 무조건 펠레입니다.
06/06/29 19:32
역시. 레전드나 신급으로 추앙받는 선수들의 특징은 자신이 생각한 바를 플레이로 해낼 수 있느냐 없느냐 여부군요. 평범한 선수들은 상상한 대로 몸이 안따라 주는 데 반해 이건 뭐;;;
06/06/29 22:20
연새비님..구경 잘했습니다.
그럼 이왕 펠레 동영상 올린 김에 마라도나 동영상도 올려주시면 펠레와 마라도나를 함께 비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꺼 같은데요..^^
06/06/30 13:00
플레이가 약간 느려보이는건 당시 공의 반발력이 지금보다 현저히 낮았기 때문입니다 저 공으로 저런 플레이를 보여주는 건 정말 경이롭군요
06/06/30 19:24
마라도나도 펠레와 똑같이 신의 플레이죠,, 마라도나도 악명높은 반칙에 예외는 아니었쬬,,, 그런의미에서 20년의 주기로 태어나는 초신성들에 대한 대단함에 경의를,,, 근데 브라질 두번 아르헨티나 한번 그럼 또다른 스타가 아르헨티나서 태동을 할것인가? 지금 여섯살 먹은 그저그런 한 꼬마의 앞날이 보이네요,,
06/07/01 01:16
딴 건 다 관두고......
마치 축구 묘기를 보여주는 것처럼 연속적인 헤딩이나 트래핑으로 상대 수비수를 농락하는 것은 현대 축구처럼 강한 프레싱이나 압박축구에서는 불가능해, 불가능해...... 하고 자꾸 되뇌이면서도 왠지 펠레라면 가능할 것 같은 이 느낌은......?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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