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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6/25 19:39
그동안 박주영 선수에 대한 과도한 기대와, 이천수 선수에 대한 과잉 비판의 역반응인듯 하네요. 또 이천수 선수는 실제로 골을 넣었고, 박주영 선수는 유일하게 진 경기에 출전했으니, 그 경기의 패인을 돌리고 싶은 마음에 더 비판 받는거겠죠. (소위 일본애들이 말하는 '전범') 하지만 박주영 선수를 비난하는 분 상당수가 잊어 버리고 있는 것이, 본 프레레 시절 박주영 선수를 발탁 안한다는 것이 상당한 비판였고, 또 실제로 대표팀에 합류한 박주영 선수는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서 한국을 건져 냈었습니다. 우즈베키스탄과 경기 종반에 넣은 골이 없었다면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도 진출 못했을 수도 있었습니다.
여튼 맹목적인 팬 (빠) 가 많다는 건 그만큼의 잠재적 앤티팬도 많다는걸 보여 주는것 같습니다.
06/06/25 19:41
근본적인 원인은 당연히 언론때문입니다.
언론의 이천수 선수 까기는 정말 유명했고... 박주영 띄워주기 역시 엄청났지요. 이번 사건을 통해 박주영 선수가 이천수 선수를 본 받았으면 합니다. 만약 박주영 선수가 네티즌들의 비난에 상처를 받는다면 그는 절대 훌륭한 선수가 됄수 없습니다. 이천수 선수는 그 엄청난 네티즌들의 야유를 받을때도 꾸준히 긍정적이게 축구를 열심히 하여 결국 오늘날 이런 평가를 또 받게 되었습니다. 박주영 선수도 그런 부분은 본 받고 더 열심히 축구하여서 좋은 선수가 되었으면 합니다
06/06/25 19:48
스위스전에서 너무나 상반된 모습을 보여줘서 그런듯 합니다.
제경우도 이천수선수 별로 안좋아했는데 다시봤구요. 저희 어머니가 박주영 선수 좋아하시는데 스위스전에선 한숨만 푹푹쉬시더군요.
06/06/25 19:50
저 역시도 언론 때문에 박주영선수가 싫습니다. 원래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닌데다가 너무 박주영 박주영 거리는 것도 보기 않좋더군요. 그만한 실력이 있다면 이해를 하지만요. 게다가 과연 한국축구의 희망인지에 대해서도 의문입니다. 4년전의 박지성 , 이천수 선수의 경기력과 비교하면 어땠나요? 천재도 특별한 선수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뛰어난 선수고 재능이 있는 많은 선수들 중 하나죠.
06/06/25 19:53
전 줄곧 박주영은 골결정력 하나 말고는 별로 볼거 없다고 생각했기때문에.. 이제야 선수평가가 정상으로 돌아왔군.. 하고 생각중입니다.
06/06/25 20:01
솔직히 허구헌날 cf만 찍어대면서 성적 잘내는 운동선수 많이 못봤습니다.
박주영 선수는 아직 정상급의 궤도에 들어선 것도 아니면서 한창 열심히 해야할 나이대에서 겉돌고 있기만 한건 아닌지 걱정이 되네요.
06/06/25 20:12
어쩌면 이런 시련에서 그나마 자유스러웠던 건 히딩크의 수제자인 박지성 선수 뿐입니다. 98월컵 이후 고종수/이동국, 02 월컵 이후 김남일/송종국 모두 하일라이트를 받았지만, 자의반 타의 반으로 소위 S급으로 성장하지 못했습니다. 박주영, 이천수 선수 모두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인것 같습니다. 4년뒤 S급으로 설 수 있느냐 아니냐는 지금 부터 흘릴 땀의 양, 그리고 기회의 제공일 테고요. 따뜻한 눈길로 선수들을 봐 줬으면 합니다.
06/06/25 20:14
박주영 본인은 cf 찍는 것도 그리 달가워하지 않고, 언론 노출도 피하던데요. cf는 아마도 서울 구단과의 계약 내용에 들어가 있어서 찍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기 관리 잘 한다면 cf 찍는 것 정도는 괜찮다고 봐요.
06/06/25 20:19
허구헌날 CF라...베켐도 CF 찍는다고 성적이 안좋던가요??
CF 찍는다고 운동을 못한게 아니라 본격적으로 세계의 벽에 부딪힌거라고 봐야 할듯 싶은데요.
06/06/25 20:28
이번 독일호 월드컵에서 최고의 한국선수 투표엔..
부동의 1위 .. 이천수가 될겁니다.. 입천수의 오명을 불식시켜버릴만큼의 놀라운 패기.. 부디, 다시금 빅리그 입성을 기대해봅니다.
06/06/25 20:36
다른일을 겸하면서 성적을 잘내는것.. 이거 말처럼 쉬운일 아닙니다.
cf 한편이 tv 에 노출되는 시간은 10여초에 불과하지만 그거 하나 만들어내는데 들어가는 노력은 이루 말할 것도 없죠. 일례로 2004 시드니 올림픽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이원희, 유승민 선수를 보면 알 수 있지 않습니까. 당시 언론과 가까이 지내기 시작하면서 여러편의 특집 방송을 찍고(심지어 여자친구에 관한 내용까지 대서 특필하고 난리였죠) 온갖 매체에 출연했던 유승민 선수는 올림픽 이후 오랫동안 나가는 대회마다 일찍일찍 탈락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반면에 이원희 선수는 언론이 과도하게 달아오르자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지 말아달라, 운동에 집중하고 싶다, 는 이유로 스스로 언론과 거리를 두었구요. 덕분에 이원희 선수는 소위 말하는 우승자 징크스라는 것도 겪지 않았고 매년도 꾸준하게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저는 박주영 선수의 계약 내용에 cf 관련 조항이 들어가 있는 줄은 몰랐습니다. 그저 그것 때문에 찍은 것 뿐이라면 좋겠네요. 운동 선수에게 인기는 중요하지만 인기를 제일로 두는 선수가 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06/06/25 20:54
원래의 포지션도 아닌선수에게 윙을 바라는것도 이상하죠. 거기다 활동력이 높은 박지성선수가 우리나라국민의 기본이 되어버린것도 문제입니다. 활동량이 많으면 좋기야 하겠지만 선수마다 스타일이 있는거죠. 경기장에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 공이 없을때 얼마나 움직이느냐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박주영선수의 강점은 위치선정이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윙으로 교체되서 중앙에서 플레이할때는 괜찮은 움직임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뭐 아직 어리니 점점 발전할꺼라 생각합니다.
06/06/25 21:16
6년전에는 이천수 선수 싫어했지만.. 4년전 월드컵때부터 이천수 팬이 되었죠,, 언론이 까고 악플러들이 기승부려도 오히려 저는 이천수 선수를 더 좋아햇습니다. 축구장에서 국대평가전때 애국가가 울려퍼지고 정몽준 피파부회장이 선수들한테 손내밀때 명명백백한 이름있는 선수들이 허리숙이고 긴장풀며 감사의 미소를 지을때. 악수만 하고 고개숙이지 않고 그날 있을 경기만을 생각하는듯한 시선을 보고 더욱 더 존경심을 갖게 되었지요,, 그 소신있는 행동이 내가 욕안얻어먹기 위해서 필요이상의 굽신거림이 행여나 있지 않았을까? 정치인들이 악수하자고 할때 위축되며 황송해하지 않았나 하는 마음가짐과 앞으로의 지표로 삼게 되었죠, 나중에 이천수 선수 싫어한다는 분만나면,, 그애기를 하면 이천수 선수를 다시 봤다며.. 슬며시 가졌던 선입견을 누그러 트리는데 일조했죠,, 축구장에서 축구선수로써 가장 훌륭한 자세... 그 자세를 간직한 선수가 이천수 선수입니다.
06/06/25 21:38
어떤 사람이 한 말이 생각 나는 군요 박주영은 한국 팀에 계륵일 뿐이라고!
박주영 선수의 스타일 자체가 한국팀에 어울리지도 않을 뿐더러 실력도 어중간 합니다. 앞으로 얼마나 발전할지는 모르지만 박주영은 어떤 식으로든 안정환의 뒤를 이을 테크니션 입니다. 안정환이 강력한 몸싸움과 화려한 돌파력을 겸비한 드리블러라면 박중영은 공간을 찾아 들어 가서 슈팅을 하는 공격수죠 만약에 박주영이 안정환의 개인기와 드리블 까지 겸비 한다면 충분히 천재라고 말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한가지가 있으면 한가지가 없는게 대한민국의 현실이로군요
06/06/25 21:38
안정환은 역사상 대한민국에서 가장 뛰어난 드리 블러 입니다. 아마도 이후에 안정환 같은 선수가 한국에서 또 나올지는 의문입니다.
06/06/25 22:18
저도 이번 월드컵에서 이천수 선수를 다시 봤습니다....
박주영선수는 음......부담감 큰 경기에 대한 부담감?? 그런 거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어째든 한국축구의 미래 아닙니까??? 근데 갑자기 98때의 이동국선수가 생각납니다....
06/06/25 22:22
전 이천수가 욕심이 과도한 행동을 경기에서 많이 보여서 싫어 했는데 그 욕심때문에 첫골을 넣고 3경기 내내 열심히 뛰어다녀서 안티에서 호감으로 바뀌었습니다.
박주영선수는 과도한 언론 띄우기와 스틸러스를 등지고 연고이전팀으로 가서 싫어합니다. 98년 이동국선수는 그저 유망주로 참석했다가 지는경기에 교체선수로 나와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거구요. 그때 한국축구의 희망을 봤고, 박주영은 절박한 경기에 선발로 나와서 실망스런 경기내용을 펼친거죠.
06/06/25 22:38
nting//
매우 동감2.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서 어쩔 수 없지 않나 싶네요 (이렇다는 것이 또 안타깝지만..) 본인이 이겨나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천수선수라고 입천수라는 그 수많은 안티들을 팬으로 만들기가 쉬웠겠습니까... 4년간 피땀을 흘렸을겁니다.(이동국은 8년이었을지도;) 스스로 다시 일어서기를 바래야죠. 가능하면 인터넷은 안하는게 ...
06/06/25 22:47
언론에서 하루아침에 선수띄우기나 인터넷에서 하루아침에 선수 까는거나 크게 다를바 없네요.
박주영선수 04,05기록을 보면 역대최고의 뽀스를 자랑합니다. 이동국선수도 거의 같은 기록이지만, 상대한 팀이나 경기일정, 내용을 보면 박주영선수가 더 앞서지 않을까하네요. 청대와 국대를 반복하며 살인적인 원정연속경기와 부상... 그래도 리그입성후 게임당득점율1위와 연속경기 골등... 뛰어난 체격과 탁월한 위치선점에도 불구하고 몸싸움피한다며 게으른 천재라 부른 이동국선수에 이어 박주영선수마저 과거 천재에서 뭘 만들려는지? 45분간의 첫 월드컵에서 보여준 움직임과 터닝슛..과연 그 모든것을 허물어 뜨릴만한 최악의 경기였을까요? 외국에서 귀화하는 선수가 없는한 앞으로 10~15년간 우리 공격을 책임져야할 선수입니다.
06/06/25 23:13
언론이나 네티즌이나 그나물의 그밥이죠.
언론의 여론몰이는 뭐 유명하니 넘어가고 네티즌들 프랑스전때 박주영 안넣었다고 난리 부르스였습니다. 결국 스위스전때 선발 -> 16강 탈락 ->비난언론 박주영 집중 전형적인 책임전가식이죠. 뭐 박주영선수도 빌미를 제공했지만.. 저는 오히려 교체선수로 나섰다면 훨씬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송재익 캐스터부터 시작해서 온갖 CF에서 박주영,박주영 난무할때부터 "재는 저래서 축구 되나?"그생각이 스멀스멀 들었는데 월드컵 예선때 "아 아직 희망이 있구나"라고 생각했거든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박주영선수는 천재급은 아니나 영재급 센스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06/06/25 23:17
박주영 선수는 절대 윙플레이어가 아닙니다.
제가 보기엔, 공격형 미드필더 혹은 처진 스트라이커 자리에 뛰어야할 선수가.. 계속 윙으로 뛰니;;
06/06/25 23:28
이천수선수 진짜 이번 월드컵 대박.. 진짜 많이 설친다고 싫어했는데 처음으로 제가 축구보다가 미안해서 눈물이 다 나더군요.. 4년뒤 남아공 월드컵에는 꼭 이천수선수의 눈물이 기쁨의 보답이 되었으면합니다..
이천수 화이팅!
06/06/26 00:59
솔직히 박주영 선수가 한국에 잔류하기로 결정한 이후부터 운명의 화살은 떠났지 않나 생각합니다.
서울구단이나 언론들은 신났죠. 박주영 같은 상품성 있는 스타가 K리그에 남아주고 상당한 관중을 끌고 다니니까요. 하지만 그가 있어야 할 곳은 K리그가 아니었죠. 잘하는 선수일수록 좀더 강한데서 부딪쳐 봐야 하는 법인데, 너무 일찍 뒤로 빠져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런 박주영 같은 선수가 많이 나와서 K리그 자체가 업그레이드가 되지 않는다면 박주영 선수는 그대로 정체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뭐 이천수 선수의 예를 보면 꼭 그런것 같지도 않지만 -_-; 일단 박주영 선수는 자신감이나 패기등을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몸싸움을 붙어줘야 할때는 안 붙고, 다른 이들에게 수비를 맡길만한 상황에서는 자신이 파울을 만들어서 상대방에게 프리킥 기회를 제공하는 모습에서 아직 미완의 대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박주영 선수에게 시련의 시기가 시작된 만큼 잘 버텨나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에는 다른 분들과 한치의 다름이 없습니다.
06/06/26 01:28
박주영 선수는 단점에 비해 장점이 많은 선수지요. 프리킥, 패스, 문전 움직임 등등. 문제는 아직까지 어른들의 틈바구니에서 놀아제낄만큼 다부지지 못하다는 점? 이천수 선수처럼 악바리 근성만 생기면 박주영 선수도 대박칠 텐데 아직 경험도 모자르고 갈길이 멀어 보이네요. 박주영과 더불어 이번 월드컵 워스트로 꼽힌 이호 선수도 지금것 욕은 무지하게 많이 먹었지만 김남일 선수가 월드컵을 기점으로 1000프로 성장했듯이 앞으로 잘 해주리라 믿습니다. 영건들이 잘 해줘야 나라가 살죠.
06/06/26 02:19
박주영 선수 안타깝습니다..
절대 못하는 선수가 아닌데 마지막 스위스전에서의 부진한 플레이때매;; 근데 아직 나이도 어리고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선수지 않습니까. 한 선수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럴때일수록 비난보다는 격려가 필요할듯 싶네요.. 조금 자만한듯한 모습도 없지 않아보입니다.. 보다더 노력하고 갈고 닦는 자세가 필요하겠죠. 박주영 선수 힘내시길~!
06/06/26 02:32
박주영을 선발 윙포드에 출전시킨 아드보카트 감독의 미스라고 봅니다.
사실 박주영선수가 어느 포지션이든 스위스전에서 선발로 나올만한 포지션은 없다고 생각되네요. 아직 어린 나이니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하고 2010년을 기대해봅니다.
06/06/26 08:02
박주영선수는 윙에 전혀 안어울려요....
제개인적인 생각은 안정환선수도 톱에 전혀 안어울린다고 생각됩니다.. 두선수다 쉐도우나 공미로 써보면 괜찮을것 같은데요.... 이번 월드컵에서는 정말 조재진선수를 다시봤습니다. 저정도의 경기력만 계속 유지된다면 불박이 주전일것 같더군요...
06/06/26 10:53
박주영 선수가 부진했었다고 동의합니다만 이 시도 때문에 우리는 걸출한 선수를 한 명 가질 확률이 많이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그 경험에서 박주영 선수는 자신이 지금 어느 정도 수준인지, 왜 이를 악물어야 하는 지 뼛속깊이 깨달았을 꺼에요. 저는 아직도 박주영 선수가 대단한 재원이라 생각하고 (청소년 대회 중국 전과 같은 경기를 보여준 선수는 박주영 이전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있습니다. 저 잠재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자극이 필요하지요. 우리가 때로 안좋은 상황에 처하게 될 때 희생양을 찾기보다는 그 분한 마음을 건설적 비판의 에너지로 삼았으면 합니다..이미 윗분들 중 많은 분들이 건설적 비판을 하고 계시네요.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의 소중한 젊은이입니다. 어린 사람은 두어번은 무조건 용서받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전.
06/06/26 12:19
제발 부탁이니까 언론에서 선수들좀 냅뒀으면 좋겠네요...
특히 쓸데없는 낚시성 기사만이라도 좀 그만 쳐 냈으면... 그냥 선수 그대로의 모습을 담은 기사만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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